개원한의사협의회 최방섭 현 회장(사진)이 제5대 신임 회장으로 단독 추천, 대의원총회 만장일치로 재선됐다.
개원한의사협의회는 24일 한의협 대강당에서 제7회 대의원 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 및 임원을 선출하고 새해 예산 및 주요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최방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계의 역량은 우리만 힘을 키웠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외부에서 근거없고 무조건적인 한의학에 대한 비판이 우리를 분노케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작년 한 해 개원한의사협의회 원래 설립목적인 임상재교육과 함께 의권사업에 매진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7년도는 개원한의사협의회가 개원가의 이익을 대변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출발점이었다”고 회고하고 “올해도 임상개원가를 위한 교육 활성화로 협의회의 내실을 꾀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총 대의원 64명 중 37명 참석(위임 17명 포함)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 참석 대의원들은 전년대비 4% 증가한 7억3480만원의 새해 예산을 통과 시키고 한의학학술인증 및 한의규격인증, 의권수호 등 각 위원회별 중점 추진사업 내용을 확정했다.
특히 중점 추진사업으로 의권수호위원회를 중심으로 한의사의 의료인으로서의 평등권 확보 등 개원한의사를 위한 의권사업 및 한의계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며 우리 고유의 영역을 침해하는 의료계의 정책에 대해 사전 대비를 위한 공격적 방안을 마련하고 회원의 권리보호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의권수호를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 ▲양방의 한의계 침해에 대한 실태파악 및 분석 ▲한약 안정성 자료 발간 ▲양방 관련 자료 수집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진행된 회장 및 임원선거에서는 단독 추천된 최방섭 현 회장이 만장일치로 재선됐다.
최 회장은 “4대 집행부로서 잘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임기 중 개원한의사협의회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개원한의협의회 대의원 총회에서는 전 회원들에게 3만원의 ‘의무회비’를 책정해 ▲학술진흥사업(학술세미나 개최, 각종 강의록 편찬) ▲홍보활동(의권수호 활동비)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