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성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사실상 내정돼 빠르면 금주내로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원장공모에 이어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보건복지가족부가 청와대에 2배수로 송재성 전 차관과 윤성철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교수를 추천했다. 당초 청와대에서 윤성철 교수를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송재성 전 차관이 내정, 곧 임명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정력과 복지부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 내정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복지부 역시 지난 장종호 원장 임명으로 인해 진통을 겪은바 있어 노동조합의 입장도 감안한 인사로 여져지고 있다.
심평원 노동조합은 “송재성 전 차관에 대해서는 특별히 반대할 입장이 없다”면서, “송 전 차관의 경우 행정력과 심평원 업무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송재성 전 차관은 1975년 제16회 행정고등고시 합격해, 제11대 보건복지부 차관, 2003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실장, 2002년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심의관, 1998년 의약분업추진협의회 위원, 1998년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이사관), 1995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심의관, 1992년 보사부 국제협력관(부이사관), 1990년 대통령비서실 근무(사회복지,환경담당), 1988년 국민연금국 연금정책과장 등을 역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