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공모가 26일 마감된 가운데 지원자는 3명으로 차관급과 의대교수가 거명되고 있다.
이번 심평원장 공모는 송재성 전 심평원장이 급작스러운 사태에 의해 진행됐다. 심평원장 공모가 끝난 26일 현재 여러 관계자들의 귀뜸은 거명되는 인사들 대부분이 차관급 이라는 것이 특징.
또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복수의 관계자 전언에 의하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차관급 인사가 가장 유망시 된다”고 말했다.
또한, 차관급 인사 이외에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현직 의대 교수로 심평원내에서도 평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는 것. 그러나 차관급 인사가 물망에 올라있는 만큼 현직 의대교수가 심평원장으로 임명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이들의 전망이다.
심평원장의 공모가 마무되면서 이제 남은 것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이를 통과한 사람들에 대한 면접이다.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이 마무리된 후에는 2배수로 복지부장관에 추천, 최종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 된다.
한편, 송재성 전 원장이 지난 2월3일 사퇴, 수장이 없는 심평원으로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인사가 마무리되길 원할 수밖에 없다. 다만, 임원추천위원회가 언제쯤 서류심사와 면접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이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
그간 심평원의 수장으로서 3년의 임기를 채운 원장은 단 두 명에 불과하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인사가 수장으로 취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