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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인태반주사제, 사전통보 없이 전면재실사 돌입

녹십자 첫 타깃으로 29일 시작… 식약청 관련 인사이동도

식약청이 어제(29일) 인태반의약품 불법유통과 관련해 약사감시 대상에 오른 34개 제조사들에 대해 녹십자를 첫 타겟으로 재조사에 착수한 것이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24일 있었던 복지부ㆍ식약청 종합국정감사에서 이번주 안으로 인태반의약품에 대해 약사감시를 전면 재실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해당 제조사들에 정확한 날짜에 대한 사전통보 없이 29일 인태반의약품에 대한 전면 재실사에 돌입 한 것.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식약청 생물의약품안전국을 중심으로 본청 및 지방청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녹십자 충북 음성공장에 인태반의약품에 대한 대대적인 약사감시를 시작했다.

이번 녹십자 음성공장에서 진행되는 재실사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청의 이같은 인태반의약품 전면 재실사에 대해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인태반의약품 특별점검은 식약청의 약사감시 경험부족과 제도적 한계 등의 복합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특히 인태반의약품 불법유통은 영업사원에 ‘무리한 판매량 책정’ 즉, 덤핑판매를 유도하는 밀어내기식 영업을 하는 제약사들에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식약청의 지난 특별점검은 인태반의약품 유통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기 때문에 미흡했던 점을 일부 인정하지만, 이번 재실사 진행 과정은 지켜볼 것이다”면서 “이같은 식약청의 인태반의약품 재실사 조사 결과는 연내에 보건복지위에 보고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인태반의약품 불법유통 특별점검과 관련해 29일자로 생물의약품 안전국 김정근 사무관이 지방청으로 발령 됐으며, 김정근 사무관 자리로 한약품질과 남태균 사무관이 발령되는 등 인사 이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관계자는 “이같은 인사 이동은 생물의약품안전국의 약사감시가 허술하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식약청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한 것 같다”면서 “의약품유통과 관련해 경력이 있는 인사를 영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