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하반기 ‘소화성궤양용제’ 중점청구기관을 추려 집중적으로 심사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최근 2008년 4분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추구관리 결과를 공개한바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소화성궤양용제 처방률은 55.74%로 나타났다. 또한, 소화기관용약의 경우 급성상기도감염, 고혈압성 질환, 상기도의 기타 질환, 피부염 및 습진, 기타 연조직 장애, 만성 하기도 질환 등 매우 다양하게 처방되고 있었다.
이에 심평원 관계자는 “소화성궤양용제의 경우 궤양에는 문제가없지만 부상병으로 궤양용제를 처방하는 것은 적합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소화성궤양용제의 중점청구기관을 추려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소화성궤양용제의 경우 위염에도 사용이 허가돼 있어 사용량이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소화성궤양용제의 EDI 청구실적에 따르면 두 배가 넘게 증가했다. 2004년 2422억3300만원에서 지난 2008년 5187억41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평원은 척추수술과 고관절치환술 등의 오남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중점심사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