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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수가협상 잘 해봅시다!”…공단-공급자 상견

“이달까지 협상단 구성완료 해 9월부터 본격 협상”


건보공단과 공급자단체는 25일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협상을 위한 첫 만남을 갖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만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안소영 급여상임이사를 주축으로 한 공단 협상단과 대한의사협회(정국면 보험부회장), 대한병원협회(박상근 보험위원장), 대한한의사협회(최방섭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박인춘 상근이사), 대한간호사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의 공식 명칭은 ‘건정심 공급자협의회’이나 사실상 내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만난자리이다. 이번 만남은 공단이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설명고함께, 공급자단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건보공단 안소영 급여상임이사는 “각 단체들이 8월말까지 협상단을 구성해주었으면 한다”며, “대체적으로 협상기한이 정해져 있는 것과 달리 협상시작일이 정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에는 협상단을 빨리 구성해 9월부터 협상을 했으면 한다”며 협상을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공급자단체들의 의견을 듣는 것은 물론,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자리이다. 공단은 공급자단체들의 의견을 충실이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 1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건보공단은 건보재정에 대한 부분을 설명했으며, 공급자 측에서는 일선에서의 어려움을 공단에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단이 제안한 조속한 협상단 구성에 공급자측이 동의함으로써 오는 9월부터는 내년도 수가협상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첫 만남은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로 끝났으나 현실적으로 신종플루 등으로 건강보험재정에 위험요소가 있는 만큼 올해 수가협상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건강보험 인상률 동결, 보장성 강화 등으로 내년도 건강보험재정의 적자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건강보험재정을 둘러싸고 공단과 공급자단체가 각기 다른 해석을 하고 있어 올해 수가인상을 둘러싼 공단과 공급자단체간의 밀고 당기기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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