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서울대병원장에 정희원 신경외과 교수가 확정됐다.
서울대병원측은 29일 안병만 교육과기술부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정 교수를 새 병원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희원 신임 원장은 지난 4월29일 열린 이사회에서 1순위로 추천을 받아 임명이 기정 사실화 돼 왔다. 서울대병원장은 이사진(이사장 서울대 총장)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추천, 교과부 장관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최종 임명하게 된다.
신임 정희원 원장은 2005년부터 4년간 보라매병원장을 맡아 공공병원의 기치를 높여왔다. 이로 인해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뇌종양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정 신임원장은 2013년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를 국내에 유치하기도 했다.
정희원 신임원장은 1975년 서울대의대를 졸업,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뇌종양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 기획담당 교수와 진료환경개선위원회 위원장, 신경외과 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