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수가와 보혐료율 인상에 대한 이견 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손건익 차관) 소위원회(위원장 신영석)는 11일 오전 ‘2012년도 병원협회 수가와 보험료율 인상’에 대해 3차 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는 14일 오후 끝장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회의가 마무리됐다.
끝장회의를 통해 안건을 결론짓고 다음날인 15일에는 건정심 전체회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입자 단체 관계자는 "병협에 대한 수가인상이 1.3%를 넘어가면 절대로 안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병협 측은 수가인상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가 높은만큼, 이들 간 의견차가 쉽게 좁혀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열린 2차 회의에서 병원협회 수가는 1.3%에서 많으면 1.5% 수준의 인상률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입자단체는 병원협회에 대한 패널티 부과를 요구하면서 1.3% 이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반대 입장을 취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4%의 보험료율 인상을 제시했지만 가입자 단체의 반대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