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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젊은의사들, 직선제 관철위해 행동수위 높여

선거 전 임시 총회 열고 강한 행동 취할 방법 논의

젊은의사들이 의협회장 선거 간선제와 관련한 요구를 협회에서 모두 수용하더라도 끝까지 직선제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 이하 대전협)는 23일 ‘의협회장 간선제 5대 문제점 해결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선거관리규정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일호 회장은 “성명서에 발표한 5가지 문제점을 협회에서 수용하더라도 간선제는 허용할 수 없다”며 “무조건 직선제를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지난 12일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의결한 의협회비납부 보류 운동을 진행 중이다.

각 단위 병원 대표들은 의협회비납부 보류 동의 서명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직선제 사수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25일 열리는 의협 회장 선거 전에 임시 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라며 “임총에서 직선제 사수를 위해 강한 행동을 취할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공보의협의회(회장 기동훈, 이하 대공협) 역시 무조건 직선제를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기동훈 회장은 “간선제 선거관리규정과 관련한 회의가 6차까지 진행됐지만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은 간선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젊은 의사들의 요구를 협회에서 수용하더라도 간선제 자체의 문제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

이에 기 회장은 24일 열리는 의협 상임이사회에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안건을 토의사항으로 상정했다. 끝까지 직선제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다.

기동훈 회장은 “직선제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최악의 경우 시·도 상임이사들과 논의해 강한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의사 없는 의료계는 미래도 없다”며 “젊은의사들의 이탈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