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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회장 직선제 전환여부 뚜껑열까?

내달 29일 대의원회, 윤리위 구성·정관개정안 관심집중

내달 29일 개최될 제64차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회장 선거 방식이 다시 직선제로 전환될지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대의원회(의장 박희두)는 26일 제64차 대의원 총회를 내달 29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6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의원회에서 다뤄질 주요 안건은 ▲정관 및 규정 개정의 건 ▲2011년도 결산심의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부의안건 심의 ▲의장, 부의장, 부회장, 감사, 윤리위원장 및 윤리위원 선출 등이다.

이중 부의안건 심의에서 현재 16개 광역시도의사회 대의원 총회에서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 의협회장 선거 직선제 전환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노환규 당선자 역시 후보공약에서 회장선거 직선제 전환을 강조한 가운데 대의원회에서 의협회장 선거 방식을 직선제로 전환시킬 것인지가 관건이다.

또, 의협 정관 개정 사항도 이번 대의원회 주요 관심사항이다.
최근 국회에서 의료법을 개정한 가운데 의사 면허 신고와 윤리위원회 구성 중 외부인사를 포함시켜야 한다.

개정된 의료법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의료단체는 경력 10년 이상인 각 중앙회 소속 회원과 의료인이 아닌 자 중 사회적 덕망을 갖춘 자들 중 11명의 위원으로 윤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 결과 이번 대의원 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의협 윤리위원회 위원 중 외부인사 포함 규정을 신설한다.

대의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의원회 총회는 의료법 개정에 따라 정관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에 있어 외부 인사를 포함시키기 위해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의안건은 일단 각 시도의사회 대의원 총회가 끝난 이후 상정된 안건들을 검토한 후 상정 여부를 토의할 예정"이라면서도 "의협회장 선거 방식 직선제 전환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직선제를 요구하던 노환규 당선자가 간선제로 당선됐기 때문에 그들이 다시 직선제 전환을 요구할지 미지수"라면서 "간선제 시행 이후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정관 개정 없이도 수정보완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의원회 총회는 지난 25일 제37대 의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노환규 신임 회장이 부회장 및 이사진 조각에 대한 인준 및 대의원회 의장, 부의장, 감사, 윤리위원회 위원장과 윤리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