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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잦은 술자리에서 간 건강 어떻게 지켜야할까?

식약청, 간염질환별 특징 및 질환, 치료제 사용법 수록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간염 예방과 간염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당신의 간은 안녕하십니까-간염치료제 사용시 주의사항’을 책자로 발간·배포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간 질환 및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사망 원인의 50~70%가 B형 간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B형 간염은 국내서 가장 많은 감염으로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의 5%에 달하는 약 250만 명이 감염됐다.

최근에는 A형 간염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생활습관과 운동, 철저한 위생관리, 예방접종 등이 중요하다"며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 간암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 검진을 통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간염 질환별 특징 및 예방법
A형 간염은 주로 감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개인 혹은 공중위생이 나쁜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을 마시고 술자리에서는 개인 잔을 사용하며, 사용한 술잔은 돌리지 않는 것이 좋다.

B형과 C형 간염은 주로 혈액 및 체액을 통하여 전염된다. 주사바늘이나 문신, 피어싱 기구 및 침 등 관련 기구를 함께 사용하지 말고 환자가 개인별 세면도구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간염 치료제 복용시 주의사항
B형 간염 치료제로는 미부딘, 아데포비어, 엔테카비어, 텔비부딘, 클레부딘, 테노포비어 등이 있으며, C형 간염치료제는 리바비린이 있다.

환자의 상태와 바이러스의 활동력 등에 따라 치료제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또 간염치료제 복용 중에는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투여량을 감량하거나 복용을 중단하는 등 임의적으로 행동하면 안 된다.

더욱이 B형 감염자의 경우,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료 중단 이후 감염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어 투여를 중단한 후에도 일정기간 정기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C형 간염치료제는 기형아 유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와 배우자는 치료기간 및 치료 후 6개월까지 2가지 형태의 효과적인 피임법을 동시에 사용하여야 한다.

◆간염의 대표적인 증상 및 해소법
우선적으로, 피로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을 병행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체내 수분 감소로 인한 근육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 통증 부위에 뜨거운 찜
질을 하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두통이 생길 수 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속이 울렁거리거나 식욕이 저하되면 하루에 3번 먹는 것보다 조금씩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인한 피로감,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요구된다. 혈액학적으로 호중구감소증과 빈혈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