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원외처방시장에서 종근당과 유한양행의 선전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개사의 2월 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모두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약사 가운데 20%이상 처방액 증가를 보인 곳은 녹십자, LG생명과학, 종근당이다. 이 가운데 종근당의 2월 처방액은 27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225억원에 비해 48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종근당의 상승세는 ‘리피로우’와 ‘프리그렐’이 이끌었다. 리피로우와 프리그렐의 처방액은 각각 33억원, 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4%, 30.2% 증가한 것이다.
유한양행도 20%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유한양행의 2월 처방액은 220억원으로 전년 보다 35억원 늘어났다.
유한양행은 ‘트윈스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트윈스타는 2월 처방액 3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34%나 증가한 수치다.
뒤를 이어 대웅제약도 2월 처방액은 362억원으로 전년 319억원 보다 13.5% 증가하며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대표품목 가운데서는 ‘알비스’가 탄력을 받고 있다. 알비스의 처방액은 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만에 상승곡선을 그린 한미약품은 전년 267억원에서 5.8% 늘어난 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잘탄’이 전년 대비 8.5% 증가한 것이 상승세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은 ‘스티렌’, ‘리피논’, ‘플라비톨’ 등 주요 상위 품목이 모두 상승세를 타며 총 30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제일약품이 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으며, JW중외제약은 3.6% 늘어난 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은 전년과 비슷한 148억원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