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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6개 보건의료단체 임명 전면 철회 복지부에 요구

의료영리화 앞장선 정기택 원장은 ‘부적격’

6개 보건의료단체가 정기택 보건산업진흥원장의 임명을 강하게 비난했다.

4일 보건의료상업화저지를 위한 6개 단체 공동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의료영리화에 앞장서온 정기택 교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원장으로서 부적격자”라며 “보건복지부는 정기택 교수의 보건산업진흥원장 임명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료상업화와 의료비 폭등, 의료양극화 등 의료대재앙을 초래할 의료영리화를 주장하는 정 원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부적격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3일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계의 강력한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정기택 경희대 교수를 보건산업진흥원장에 임명하였다.

6개 단체 공동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이다.

6개 단체는 “정기택 교수는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지금은 새누리당 내 ‘국민건강특별위원회’ 민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의료영리화정책 추진에 앞장서왔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정기택 교수를 보건산업진흥원장에 임명한 것은 의료영리화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신호탄이자 보건의료계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도 규정했다.

의료시장주의자의 편향적 시각과 특정정당 소속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자리에 임명한 것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이고, 보건의료산업의 정상화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것이다.

최근 세모녀의 참담한 비극 앞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의료영리화가 아니라 우리 국민 누구나 돈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대화를 통한 합리적 해결의 길을 내팽개치고, 일방적으로 의료영리화를 추진하면서 극단적 대립의 길로 몰아세운다면, 6개 보건의료단체는 더 강력한 대정부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