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연합회가 의사 총파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7일 오전 10시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개최했다.
환연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자의 생명을 외면하는 의사 총파업은 선량한 시민의 생명을 인질로 삼아 정부를 협박하는 테러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3월 3일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되는 전면파업 때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진료인력도 파업에 참여시키겠다는 투쟁 로드맵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집중 비난을 받고 필수진료인력은 포함시키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환연은 의협에 대해 “정부 정책에 불만이 있으면 정부를 상대로 투쟁을 해야지 왜 아무런 잘못도 없는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정부를 압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총파업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서도 “의사들이 환자의 진료를 중단한 채 총파업까지 결의하게 만든 영리자법인 도입 등 의료상업화 정책 추진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다음은 환자단체연합회가 밝힌 기자회견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