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에 기재 된 주의사항대로 따르지 않은 채 약품을 사용했다가 환자가 사망했다면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의사에게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제9민사부(재판장 최완주)는 최근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다 사망한 환자의 가족과 국민연금공단이 의사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뒤짚고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의사 A씨가 의약품에 첨부된 문서를 숙지해 약품을 투여해야 했고, 그렇지 않았다면 환자의 활력징후를 면밀히 살피면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해야 했다는 이유에서다.앞서 환자 B씨는 피고의 병원에서 알코올 의존증에 대한 외래 치료를 받다가 입원했다.A씨는 환자에게 알코올 금단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아티반과 할로페리돌을 혼합해 정맥주사를 놨는데 이후 환자에게 저혈압이 발생했으며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사망하기에 이른다.A씨가 환자에게 정맥주사한 할로페리돌의 약품설명서에 따르면 이 약품은 정맥 투여용으로는 허가되지 않았으므로 분할 근육주사해야 하고, 만약 정맥 투여할 경우에는 QT연장과 부정맥에 대한심전도 상태를 감시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기재 돼 있다.그러자 환자의 가족 등은 “의료진이 약품설명서에서 금지하고…
2012-03-28 06:18복지부가 수가계약을 당초 11월에서 6월말 이전으로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복지부가 28일 열리는 건정심에 수가 및 보험료율 인상율 결정시기 조정방안을 상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복지부가 상정할 조정방안에 따르면 보험료 인상액을 정확하게 국고지원액에 반영하기 위해 수가 및 보험료 인상 결정시기를 예산안 요구 시기인 6월 말 이전으로 앞당긴다는 것.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건정심에서 보험료율 인상률을 매년 11월경에 결정해 예산안 편성시 적용되는 보험료율과 실제 보험료율 차이가 발생했다"면서 "수가계약 체결 시기를 앞당기면 보험료률 차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복지부가 기재부에 보험료 인상액을 반영한 예산 요구안 제출로 편성치와 실적치 사이의 오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예산편성시 보험료율 인상률이 2.8% 반영시 건보가입자 지원 예산 최소 1214억원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하지만 하반기 재정운영의 위기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건정심 등 별도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6월말까지 수가계약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보장성, 보험료 등을 우선 결정 후, 법적시한인 10월 중순이전에…
2012-03-28 06:16의협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박호진)가 노환규 당선인에 대한 회원권리정지 징계를 결정해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의협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는 27일 오후 노환규 당선인에게 회원권리정지 징계결정 통보서를 발송했다.윤리위는 지난 5일 노환규 당선인에 대한 청문을 진행하고, 바로 징계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하지만 곧바로 징계결정을 통보하지 않고, 27일 징계 결정 통보서를 발송한 것.이에 노환규 당선인은 "지난 5일 징계 결정이 내려진 이후 회장선거에 당선된 이후 징계 결정 통보서를 발송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징계결정 통보서를 송달받은 이후 최대 20일 이내 재심의를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노 당선인은 이어, "하지만 재심의를 청구한 이후 윤리위가 같은 결정(징계결정)을 내리면 회장 취임을 하지 못하는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일단 중앙윤리위원회 징계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 당선인은 "이번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 통보는 노환규라는 개인이 회원들의 선택을 통해 당선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일부 의사들의 불합리한 저항"이라며 "개인적인 사심으로 인해 의료계를…
2012-03-28 06:02예상대로 약가인하 소송 변론에서 보건복지부는 제약사의 높은 판관비와 리베이트 관행을 문제 삼았다.27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된 일괄 약가인하 고시 관련 효력정지가처분신청에 대한 피고측 변론에서 복지부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로고스는 소송을 제기한 일성신약, 다림바이오텍, KMS제약의 판관비와 R&D비용을 비교하며 약가인하의 정당성을 주장했다.로고스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 R&D비용의 비율은 ▲일성신약-판관비: 29.2%, R&D비용: 3.2% ▲다림바이오텍-판관비: 52.6% R&D비용: 2.7% ▲KMS제약-판관비: 58.3%, R&D비용: 2.8%다.피고측 변호인은 “그간 제약업계는 연구개발 보다 리베이트에 의존해 왔고 쌍벌제 시행 후에도 적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높은 약가를 받은 제약사들이 판관비 비중을 높여 고가의 복제약 처방이 이뤄지도록 리베이트를 제공하면서 국민의 약값 부담이 가중되고 건강보험재정도 악화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이같은 환경에서 제약사들은 탄탄한 경영구조를 갖췄고, 이번 약가인하로 인한 손실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주장이다.특히 매출총이익을 언급하며 그 근거를 제시했다. 피고측
2012-03-27 19:59특수의료장비 이용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비롯한 운영상의 기준 마련이 시급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원장 이철희)은 27일 특수의료장비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담은 ‘특수의료장비의 운영현황과 효율성 제고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수의료장비의 운영현광과 효율적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 특수의료장비에 대한 병원의 운영 및 관리와 정부의 정책에 중요한 안내자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특수의료장비를 기존 3개(MRI, CT, Mammography)에서 새로운 8종이 추가돼 총 11종으로 확대함에 따라 의료기관들은 의료장비에 대한 관리 운영상의 행정적 부담 및 정도관리비용의 증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특수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은 재정 및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가중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 결과, 특수의료장비에 대한 의료기관들의 자체적인 품질관리가 중요하지만 의료장비의 관리에 대한 정부의 제도정비 및 품질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병원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이 더 필
2012-03-27 15:31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가 5년 이상의 장기 복용시에도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효과와 낮은 내성 발현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BMS제약은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바라크루드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콩에서 5년 동안 바라크루드의 효능 및 안전성을 실제 치료환경에서 평가한 실생활(Real-life) 데이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홍콩의 간질환 석학인 칭룽라이(Ching-Lung LAI) 교수를 필두로 진행됐으며 이번 기자간담회를 위해 한국에 방한해 직접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간경변 환자를 포함한 홍콩의 만성B형간염 환자(222명)를 대상으로 5년간 진행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연구 5년차에 98.9%의 임상 참가자들에게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95.0%의 환자들에게서 간기능(ALT)이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년 간 누적 내성발현률은 0.6%에 그쳤다. 한국BMS제약 메디컬 담당 김명훈 상무는 “바라크루드가 2007년 1월 한국에서 출시된 이후 많은 국내 B형간염 환자들에게 1, 2차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며,…
2012-03-27 15:29한국로슈(대표이사 스벤 피터슨)의 경구용 항암제 젤로다(카페시타빈)를 옥살리플라틴과 병용하는 ‘젤록스(XELOX) 요법’이 2-3기 위암 환자들을 위한 보조항암요법으로 지난 12일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젤록스 요법은 위암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이 암의 재발률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국제 임상연구(연구명 : 클래식) 결과를 바탕으로, 위암 보조요법으로는 세계 최초로 당국의 시판 허가를 받게 된 것이다.CLASSIC 연구결과, 젤록스 요법을 사용한 환자군은 3년 무병생존율에 있어 74%의 환자가 종양의 재발없이 생존했으며, 비투여 환자군(DFS 59%)에 비해 암의 재발 위험도를 약 4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위암 환자들에게 한층 더 진보된 위암 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젤록스 요법이 위암 환자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 책임 연구자로 참여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병원 외과 노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과전문의와 종양내과전문의 간의 협력 하에 이뤄낸 성과로, 향후에도 이러한 협력을 통해 위암 치료법에 지속적인 진보를 이루길 희
2012-03-27 15:28녹십자(대표 조순태)는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유인술)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녹십자홀딩스를 비롯한 녹십자 가족사뿐 아니라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등 전체 임직원 1800여명이 참여하게 되며, 4월 9일 녹십자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에 위치한 공장 및 영업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약업계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 심폐소생술 교육은 대한응급의학회의 교육기관과 연계해 운영되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론과 함께 마네킹을 통한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제세동기(AED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의 실습으로 구성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 달리 심폐소생술 교육이 의무화 돼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심장마비로 인해 매년 2만 명 이상의 심장마비 사망자가 발생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녹십자 임직원들은 우리의 가족과 이웃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녹십자 임직원들은 대한응급의학회에서 발급하는 교육수료증을 발급받게…
2012-03-27 15:26의사들의 71.1%가 최초 등재 복제약 약값이 56%이하로 책정돼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정부의 약가 일괄인하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심사평가원 비상근 심사위원 의사 90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시스템을 활용해 복제약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그 결과 응답자의 71.1%가 복제약 약가수준이 최초 등재가 대비 56%미만 수준에서 산정되는 것이 적정하다고 조사됐다. 최종 응답자는 361명으로 소속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77%, 병·의원과 치과의원이 23%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복제약 약가수준에 대해 조사대상 의사의 64.3%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적정한 복제약 약가에 대해서 조사대상 의사들의 71.1%가 최초 오리지널 등재가 대비 56%미만 수준에서 산정돼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제약의 적정한 약가 산정비율에 대한 조사에는 최초 오리지널 등재가 대비 64%(특허만료 오리지널 가격 대비 80% 수준임)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의사들이 25.8%, 56%이 적정하다는 비율은 26.3%, 48% 수준은 23.5%이었고, 최초 등재가 대비 40% 미만으로 산정되어야 한다고 응
2012-03-27 15:19내달 1일부터 모든 한방 병의원과 한약방에서 자체 포장 규격제가 완전 폐지되고,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한 규격 한약(제)만 유통 판매된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27일 1996년 이래 16년간 유지돼온 단순 가공·포장·판매제(자가규격제)를 폐지하고 4월1일부터 규격품만 공급되도록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약판매업소는 4월1일부터 더 이상 국산한약재 및 일부 수입한약재를 품질검사 없이 단순가공‧포장해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약사법에 의해 허가 받은 한약제조업소들이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제조한 한약규격품만 한약도매업소를 통해 유통·사용하여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내달 1일 이후 한약규격품 사용 의무는 모든 한방병원·한의원 등 한방의료기관과 한약방·한약국 등 한약취급기관 등에도 적용되며 자가규격품은 더 이상 판매 및 사용이 불가능하게 된다.복지부 관계자는 "한약규격품 사용제가 전면 시행되면 품질검사를 거쳐 제조된 ‘규격품 한약’만 시중에 유통돼 한약 안전성에 대한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향상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약규격품 포장에는 제조자 또는 공급자, 제조번호…
2012-03-27 12:02내달 1일부터 취학전 아동 44만명도 건강검진 대상으로 확대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그동안 영유아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초등학교 입학이전 생후 66~71개월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7차시기 건강검진을 오는 4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확대되는 7차시기의 검진은 신체진찰, 문진(청각,시각,감염), 신체계측(키,몸무게,머리둘레,체질량지수), 시력검사, 발달평가, 건강교육(안전사고 예방, 영양, 간접흡연 예방) 및 상담으로 구성돼있다.생후 66~71개월에 해당하는 검진 대상자는 총 44만명이며, 지난 1월 1일부터 3월 31일 사이에 생후 66~71개월에 해당하는 유아들도 검진대상에 포함된다.영유아건강검진은 공단에서 발송한 건강검진표를 지참하고 가까운 영유아검진기관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검진대상여부가 궁금하거나, 검진표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공단 고객센터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검진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영유아검진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2012-03-27 12:01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지난 26일 소아암 환자 돕기 일환으로 가톨릭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에 헌혈증 2000매를 전달했다.녹십자 임직원들이 직접 헌혈을 통해 모은 이 헌혈증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서울성모병원 BMT(Bone Marrow Transplant, 조혈모세포이식)센터에서 치료받는 백혈병 등 암으로 고통받는 소아암환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헌혈증 전달식은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녹십자 임직원들의 더욱 활발한 헌혈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2-03-27 11:48한독약품(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은 서울시의사회와 공동으로 수여하는 ‘제 44회 사랑의 금십자상’ 수상자로 SBS 보도국 안영인 차장, 매일경제신문 이병문 부장 등 언론인 5명을 선정했다. 사랑의 금십자상은 1969년 한독약품과 서울시의사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올바른 의학정보 전달을 통해 국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에게 매년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수상자는 SBS 보도국 안영인 차장, 매일경제신문 이병문 부장, 경향신문 박효순 차장, 의계신문 이상만 부국장, 의협신문 이정환 과장이며 각각 200만원의 상금과 약연탑을 받게 된다. 사랑의 금십자상 시상식은 31일 오후 3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동아홀에서 진행된다.
2012-03-27 11:37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준식)과 GRS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GRS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은 서울대 산학협력단 산하 의약바이오컨버전스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연구단(단장 김성훈 교수)이 진행 중인 과제다. 김성훈 교수의 연구팀은 최근, 체내에 암세포가 발생하게 되면 이를 감지한 면역세포에서 효소인 GRS(Glycyl-tRNA Synthetase)가 세포 밖으로 분비돼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 동안 GRS는 정상 세포 내에서 단백질 합성을 주관하는 효소로만 알려져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일동제약 연구소는 GRS를 활용한 암 치료용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2014년까지 비임상연구를 완료, 2015년부터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교수는 “최근 자가 면역기능을 활용한 암 억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는데, GRS와 같이 세포 내에 존재하는 자연 항암물질을 발굴해 항암제로 개발하면 새로운 개념의 항암치료 방법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03-27 11:32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이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이하 GSK)과 복합 개량신약 공동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GSK 지역 본사에서 이관순 사장과 아바스 후세인 GSK 이머징마켓·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 개량신약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과 GSK는 양사가 합의한 복합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양사는 임상 단계별 개발 비용을 계약에 따라 분담하며, 제제연구와 초기 임상 및 제품 생산은 한미약품이, 후기 단계 임상 및 허가는 GSK가 각각 전담하게 된다. 또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양사 공동으로, 그 외 국가에서는 GSK가 각각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복합 개량신약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GSK로부터 받을 수 있으며, 그 규모는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양사는 복합 개량신약 공동 개발을 추진할 R&D 위원회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개발 대상 파이프라인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복수의 후보과제
2012-03-27 11:32녹십자가 헌터증후군에 이어 희귀질환인 파브리병의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녹십자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파브리병 치료제 ‘GC1119’의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6월부터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등에서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해 ‘GC1119’의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약 12만명 당 1명 꼴로 나타나는 파브리병은 ‘알파 갈락토시다아제 A’라는 효소 부족으로 인해 당지질이 혈관과 눈에 축적되어 조직과 기능에 손상을 주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파브리병은 보통 10세 미만에서부터 손가락, 발가락 끝의 통증으로 시작되어 점차 손발의 통증이 심해지며 각막혼탁, 심근경색증, 신장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바이오의약품인 ‘GC1119’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진 ‘알파 갈락토시다아제 A’ 효소가 주성분으로, 통증을 감소시키고, 콩팥기능을 안정화시켜 만성신부전 등의 장기 합병증의 진행을 예방해준다. 파브리병 치료제는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개발한 2개 제품만이 상용화에 성공하여 이 제품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점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GC1119’ 개발로 파브리병으로 고
2012-03-27 11:31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무박 2일로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과 재직자 등 임직원 총 57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악의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제13차 100리(49km) 도보행군을 무사히 완주했다. 이날 행사는 안국약품의 핵심 가치인 ‘도전정신’과 ‘일체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강원도 오대산휴게소를 출발하여 낙산해수욕장까지 총 100리를 도보로 행군 하였으며, 폭설과 비바람 등 역대 최악의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이 완주했다. 이번 도보행군을 인솔한 도매사업부 박형래 이사는 “폭설과 비바람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참여자들에게 진심으로 고생 많으셨다”며 “안전을 위해 함께 고생한 진행 스텝들과 새벽시간까지 칼바람을 이겨내며 응원해준 중앙연구소 직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완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2-03-27 11:27노환규 37대 회장 당선인이 다음주까지 인수위를 구성할 예정인 가운데 집행부 임원은 시간을 가지고 전문성을 가진 인물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노 당선인은 또, 현 경만호 집행부 임원 중에서도 전문성이 인정되는 인사에 대해서는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노환규 당선인은 27일 "의료계에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오늘 아침 의협 게시판에 37대 집행부에서 회무를 맡을 수 있는 인물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집행부는 시간을 두고 각 업무에 명확한 전문성을 가진 인물을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현 집행부에서도 전문성이 인정되는 인사라면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노 당선인은 26일부터 회무를 시작했지만 내일 중으로 당선인 신분으로 정부에 선택의원제와 관련 재협상을 요구할 예정이다.그는 "지금 인수위와 집행부 구성보다 당장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선택의원제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더 시급하다"며 "내일정도 당선인 신분으로 복지부에 선택의원제 재논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노 당선인은 "현 경만호 집행부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오늘 오후 경만호 회장을 면담할 계획"이라며 "경만호 회장과의 면담은 의협 회무 인수
2012-03-27 10:55대한척추종양학회(초대회장 신병준, 순천향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창립학술대회가 오는 30일 강남세브란스 대강당에서 개최된다.대한척추종양학회는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이종서 교수의 실무 작업으로 대한척추외과학회 및 대한골종양학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신생학회이다. 이번 창립총회는 창립을 기념하며 척추종양의 기본 개념과 새로운 치료법들을 공유하는 자리이다.이날 학술대회에는 ▲척추종양의 분류(정재윤 전남의대) ▲척추종양의 방사선학적 치료(신명진 울산의대) ▲척추종양의 병리학적 치료(박용구 경희의대) ▲수술적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Zhongjun Liu 베이징대학 제 3병원) ▲척추전이의 방사선적 치료(안용찬 성균관의대) ▲내과적 최신 지견(박연희 성균관의대) 등의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척수종양 ▲원발성 척추종양 ▲전이성 척추종양에 대한 증례토의가 함께 진행된다.이번 학회를 창립한 신병준 초대회장은 “암환자의 증가에 따라 척추종양 환자도 같이 증가하고 있으나 척추 종양만을 따로 연구하는 학회는 없었다”며 “척추에 생기는 원발성 혹은 전이성 종양을 정형외과 의사뿐만 아니라 치료방사선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혈액종양 내과 등의 여러 선
2012-03-27 10:29정부가 도시 민간병원 등에 공보의 배치를 안 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대공협에서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아울러 추후 공보의 처우개선 문제 등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기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부회장은 26일 메디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 동안 대공협은 민간병원이나 국공립병원, 보건단체와 같은 기관에 공보의를 배치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정부의 이 같은 발표는 매우 적절하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배치 기관에서의 공보의 처우개선 문제 등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 동안 대공협은 민간병원이나 국공립병원, 보건단체와 같은 기관에 공보의를 배치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지난 2010년 ‘공중보건의사 배치 적정성 평가 및 처우개선 보고서’를 통해 의료취약지가 아닌 민간병원의 공보의 TO를 점진적으로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보의가 민간 병원의 이익을 위해 불합리한 노동 조건에서 싼 노동력으로 착취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의료정책연구소(소장 박윤형)가 전국의 공중보건의사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지소, 보건소, 보건의료원과 같은…
2012-03-27 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