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떠러지 앞에 서있는 제약업계다. 제약협회가 보건복지부를 설득하기 위해 제조업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인 판관비를 공개하는 등 유례없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복지부의 확고한 의지를 돌려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회사 규모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제약사가 구조조정 및 대대적인 예산감축에 착수했고, 영세기업의 직원들은 당장 길바닥으로 내몰리는 처지가 됐다.안타까운 것은 제약업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채비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나온 이 같은 정부의 가혹한 정책으로 기업들은 그야말로 ‘맥 빠지는’ 상황이라는 점이다.복지부는 약가인하와 더불어 해외진출을 위한 혁신형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것임을 내세워 업계를 타이르고 있다.하지만 정부의 ‘이상’과 제약계의 ‘현실’은 차이가 있다. 많은 경우 1000억원대의 매출손실이 내년부터 닥치는 환경 속에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며 기존 수준의 개발투자를 지속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수준으로 봐도 어렵다.이미 R&D에 상당 부분 투자해왔던 상위제약사들은 내년 예산 중 임상시험 등에 투입될 일부를 최우선으로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다시 말해 미래의 국산 신약들이 이번 약가인하로 인해 쓰
2011-10-24 11:01서울시의사회(회장 나현)의 각구 의사회 회장들이 의료분쟁조정법의 하위법령 제정을 앞둔 시점에서 조정위원회와 감정단 구성에 있어 전문가인 의사들의 적극 참여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서울시의사회 각구 의사회장들은 지난 4월 7일 의료사고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 23년만에 공포된 것에 대해 안정적인 진료환경이 조성되고 신속, 공평한 해결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이 법은 의료인 업무상 과실치상에 대한 형사처벌특례(반의사불벌)가 적용됐으며, 무과실 의료사고 보상제도가 도입되고, 법 제정과정에서 의료계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의료인에 대한 입증책임 전환이 삭제됐다는데 의마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리고 의료소송의 평균 소요기간이 장기임을 고려할 때 조정신청일로부터 90일 이내 조정절차가 진행됨으로써 환자나 의료기관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이런 평가에도 불구하고 여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점도 각구 의사회장들은 지적하면서 하위법령에 의료계의 요구가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각구 의사회장들은 "의료행위는 고도의 의학적 전문성을 요하는 행위"라며 "의료분쟁 조정제도의
2011-10-24 11:00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환우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시계’를 제작했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의 희망 메시지로 채워진 희망시계는 시침과 분침으로 시간을 알리는 기존의 시계와 달리 매 시간 메시지로 시간을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희망시계는 눈에 띠는 장소에 놓고 자주 볼 수 있도록 탁상시계 형태로 제작되었다. 희망시계는 병원 최초로 시계에 환우들의 건강을 위한 희망문구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계에 담긴 메시지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환우들에게 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희망 메시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공모전에는 7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그 중 12개의 메시지가 선정됐다. 긍정적인 메시지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국·내외 사례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6월 영국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 긍정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은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율이 10% 이상으로 나타났다. 희망시계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환우들이 매일 보는 시계에 메시지를 담아 지속적으로 희망 메시지를 상기해 병을 이기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제작됐다. 희망시계는 또한 행운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다.이화여자대
2011-10-24 10:21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한문덕)은 정부의 친출산정책에 호응해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임산부임을 나타내는 엠블럼 18만 4천개를 제작해 보건소를 통해 배부한다고 24일 전했다.가방고리로 만들어진 ‘임산부 배려 엠블럼’은 그동안 유산의 위험, 입덧과 구토, 과다한 피로감 등 신체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외견 상 나타나지 않아 배려 받지 못했던 초기 임산부들이 공공장소에서나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배려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임산부 배려 엠블럼’이 필요한 임산부는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2011-10-24 10:18쪽빛 파란 가을하늘과 은빛 만발한 억새, 햇빛을 한껏 머금은 한강을 배경으로 난치환우들을 도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한데 어우러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광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응원하는 사랑나눔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윤구 원장은 “오늘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에 나와 우리, 그리고 사회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면서 “오늘 걷기대회에서 만들어진 참가비는 모두 희귀난치성 환우들을 돕는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걸을수록 행복해집니다’는 슬로건이 말해주듯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모은 참가비 전액 2,500만원(참가인원 5천명, 참가자 1인당 5천원)을 희귀난치성 환우의 치료비용으로 사회복지협의에 기부했다. 또 걷기대회를 마친 뒤에는 축하공연도 열렸다. SBS ‘스타킹’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한빛빛소리중창단’ 학생들이 천사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시각장애를 가진 이들이 당당히 보여준 세계적 수준의 음악성에 일반시민들의 찬사가 터져나왔다. 이어, 최근 ‘나는 가수다’를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국
2011-10-24 10:15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한문덕) 건이강이봉사단은 지난 22일 경기 오산시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을 위한 도서관인 건강보험 Zone 개소식을 개최했다.오산 지역은 시 전체 인구의 3.8%에 이르는 1,200여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나, 자녀들이 공부를 하면서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결혼이주여성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기에 건강보험Zone 6호점의 개소 소식은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개소식에 참석한 산타 추씬(태국,29세,여)씨는 “건강보험 Zone을 둘러보면서 우리 딸 아이 보다 내가 보고 싶어 하던 책이 더 많아 좋았고, 우리 모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생긴 것 같아 즐겁다”며 고마워했다.공단 배종성 총무상임이사는 “건강보험 Zone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곳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기 위한 꿈을 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1-10-24 10:11병원 로비가 가을향기로 넘치고 있다.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관호) ‘고객사랑 로비 음악회’가 언제나처럼 영남대학교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5일, 제넥스(Gen-X, 영남의대 출신 피아노 3중주)의 아름다운 음률이 1층 로비를 장식한데 이어, 12일에는 미국인 스티븐(영남대 외국어교육원 교수)과 함께하는 ‘기타 & 보이스’가 이국인의 색다른 음악연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21일에는 ‘웨이브 오카리나 앙상블’이 팝송과 동요, 가요 등 가을을 소재로 한 아름다운 음색으로 병원 로비를 수놓았다. 그리고 28일에는 멜로스 하모니카 앙상블이 각각 환우와 보호자, 로비를 왕래하는 고객에게 아름다운 앙상블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작은 규모지만 늘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로비 음악회는 병원을 음악이 흐르는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2011-10-24 10:07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10월 21일 고객만족 개선과제에 대한 모니터링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심평원은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4월 '사용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홈페이지 개선', '급여기준 합리적 개선' 등 총 25개의 과제를 발표하고 홈페이지에 공표한 바 있다. 그동안 개선활동에 대해 점검받기 위해 국민과 요양기관 각 계를 대표하는 10명을 선정해 외부 모니터링단을 구성, 9월 19일부터 3주 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부, 회사원, 요양기관 심사업무 담당자, 약사 등 각 계 각 층의 다양한 외부 모니터링 위원과 개선과제 해당부서의 차․부장이 참가해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토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특히 홈페이지 개선, 진료비확인업무 편의성 제고, 급여기준 등 업무처리기준의 합리적 개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심평원의 개선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모니터링 위원은 “CS개선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등 노력을 통해 심평원의 서비스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며,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
2011-10-24 10:05리베이트 쌍벌제는 자율규제를 하지 못한 의료계의 책임도 있는 만큼 스스로 윤리의식을 함양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22일 대한내과학회 제6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열린 ‘윤리 심포지엄’에서 정유석 교수(단국대병원 의료윤리학과)는 “의사 대부분이 쌍벌제에 대해 알지 못한 상태에서 법적으로 제재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이렇게 될 때까지 자율규제를 못한 의료계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정유석 교수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뉴스를 보고 쌍벌제에 대해 알게 된 수준이다.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 의사의 경우도 관행적으로 해온 것이 문제가 돼 구속됐고, 결국 자살을 한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따라서 의사들이 쌍벌제에 대해 모르고 있다가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의료계 자체적으로 윤리의식을 함양해야 한다는 것.이 같은 문제의식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많은 의과대학에서 의료윤리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의료윤리학회에서는 ‘전공의를 위한 의료윤리’라는 책을 만들어 배포했다.학회 차원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내과학회에서는 올 봄 전공의 연수강좌에서 의료윤리 강의를 진행했으며, 가정의학회는 내년부터 전공의 연수강좌를 통해 1년차를 마
2011-10-24 06:19복지부의 전문병원 99곳 지정에 대해 의료계가 지정기준 및 지역편중 등으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복지부는 지난 20일 관절 10곳, 뇌혈관 1곳, 대장항문 4곳, 수지접합 6곳, 심장 1곳, 알코올 6곳, 척추 17곳, 화상 3곳 등 전국 99개 병원에 대해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하지만 병원계는 복지부의 이같은 지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즉, 99개 지정 전문병원외 나머지 전문과목 병원들은 비전문 병원인가라고 냉소적인 반응도 보였다.한 병원 관계자는 “모지역에 지정된 전문병원을 보니 지정기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며 “그 병원 말고도 더 전문병원으로서 실력이 있는 병원이 있는데 그 병원은 없고, 해당병원이 있는 것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관계자는 이어, “99개 전문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전국의 전문 과목 병원들은 비전문병원인가”라고 반문했다.전북지역 한 개원의는 “전북지역에는 전문병원이 한방병원 외 한 곳도 없다”며 “전북지역 도민들은 전문병원을 찾기 위해서는 다른 도로 가야 한다”고 아쉬워했다.이번 전문병원 지정 지역적 편차도 도마위에 올랐다.서울이 27개, 경기 15개, 부산 12개, 대구 11개, 인천과 광주는 7개로 대도시에 편중돼 있다는 것
2011-10-24 06:18전공의들의 최저-최고 연봉격차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 이하 대전협)는 “서울아산병원이 5456만 원으로 최고 수준인 반면 은평병원은 2663만 원으로 가장 낮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는 협회 자체적으로 수련평가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전국 68개 수련병원의 2010년도 전공의 급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대전협에 따르면 최고 연봉을 받는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5456만 원이었으며, 은평병원이 2633만 원으로 최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내과 전공의들의 급여 평균은 약 3700만 원이었으며, 최저 연봉을 받는 은평병원의 경우, 전공의 평균 연봉과는 약 1000만 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최저급여가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표본이 예년에 비해 줄어 조사가 안 된 병원 중에서 은평병원보다 더 낮은 병원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김일호 회장은 “최근 이스라엘 전공의 파업 사태를 보듯이 열악한 전공의 근무환경은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전공의 급여현황 조사는 수련병원에 응시하는 지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값싼 노동력으로만 치
2011-10-24 06:17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가 공정거래위원회심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할 전망이다. 공정위가 지적 재산권 검토의 필수적인 특허법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정거래법을 무리하게 적용했다는 것.GSK는 23일 "동아제약과 조프란 및 발트렉스의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특허권의 정당한 행사를 했다"며 "역지불 합의를 포함한 그 어떠한 위법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이어 "조프란과 발트렉스의 계약은 당시 동아제약이 발매한 복제약 철수에 대한 대가성이 아니기 때문에 역지불 합의가 성립될 수 없다"며 "공정위가 이를 역지불 합의로 보고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한 것을 적절치 않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GSK에 따르면 그 당시 복제약 특허침해에 대한 객관적, 합리적인 근거를 확보한 상태였으며, 한국 특허법상 해당 복제약은 온단세트론 제제의 특허를 침해한 제품으로서 합의가 없었더라도 시장에서의 퇴출이 불가피했다는 것. 또 지난 2000년에 맺은 해당 계약은 5년 뒤 기간만료로 효력을 상실했으며, 추가 협상을 통해 2005년 이후 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정위가 이를 담합이라면서 이 사건 관련상품과 위반기간을 확대 해석해 이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2011-10-24 06:1510월에 접어들면서 현재까지 3건의 의약품 자진·강제 회수가 이뤄졌다. 이중 1개 품목은 자진 회수했으며, 2개 품목은 강제 회수 조치됐다. 식약청은 최근 이풀립제약의 이풀잎속단을 강제조치한다고 밝혔다. 올 3월 31일에 제조된 'EPS1131-1'제품이 잔류이산화황 부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17일 강제 회수조치됐다. 이 품목의 유효기간은 제조일로부터 36개월이다.또 바이오랜드 나노사인 인플루엔자 A/B항원 품목 중 지난해 1월 4일에 제조된 제조번호 'INF010110' 품목이 효능시험에 부적합함에 따라 강제 회수하도록 11일 처분했다. 사용기간은 제조일로부터 24개월로, 내년 1월 4일까지다.이들 품목은 자발적 회수 의지가 없고 지속적으로 판매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강제 회수 명령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화일약품의 청누액은 표시기재 주성분 함량의 단위 오류로 인해 5일 자진 회수할 것을 신고했다. 올 8월 19일에 제조된 제품으로 제품번호는 'HLOJ001'이다. 제조일로부터 24개월간 사용가능하다.
2011-10-24 06:05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필수과목 폐지를 막기 위해 학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최근 정신과의 필수과목 지정을 폐지하려는 병원협회의 의료법 개정 움직임에 맞서기 위해 긴급히 TFT를 구성했다. 정신과가 필수과목에서 삭제되서는 안된다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과 함께, 정신과 의사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는 상황과 과내 수익률 향상의 여지가 있다는 사실로 병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병원협회를 중심으로, 정신과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필수진료과에서 삭제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 움직임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 안건은 이미 지난 9월 국무총리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에 넘어갔으며 의원입법만이 남아있는 실정이다.이에 신경정신의학회는 TFT를 구성하고 지난 9월 초부터 의료법 개정 움직에 반대하기 위한 논리와 근거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학회 측은 의료법이 개정되면 250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병원협회 보험국은 정신과의 필수과목 지정을 폐지하기 위한 이유로 정신과 이외 일부 전문과목의 전공의 기피현상과 전문의 수급 불균형을 꼽고있다. 또 정신과의 경우 정신보건법과 의료법과의 차이로 인해 수급 불균
2011-10-24 06:02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가 한국판 ‘역지불합의’ 첫 사례로 GSK와 동아제약을 적발했다.21일 공정위에 따르면 GSK가 제네릭 판매를 하지 않는 대가로 동아제약에 경제적 이득을 제공한데 대해 과징금 총 51억 7300만원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신약소유자인 GSK가 30억 4900만원, 동아제약은 21억 2400만원을 각각 부과 받았다.이번에 적발된 담합행위인 ‘역지불합의’는 신약 특허권자가 제네릭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약가인하되고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을 우려해 특허분쟁을 취하하고 경쟁하지 않는 조건 대신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문제가 된 제품은 GSK의 항구토제 신약 ‘조프란’으로 GSK는 동아제약이 조프란의 제네릭인 ‘온다론’을 철수해 경쟁하지 않는 대신 신약 판매권을 부여하고 이례적인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것.구체적으로는 조프란의 국공립병원에 대한 판매권 및 당시 국내 미출시 신약인 ‘발트렉스’ 독점 판매권을 제공했다.또 조프란의 경우 목표판매량의 80%만 달성해도 2년간 매출액의 25% 및 3년째는 매출액의 7% 지급, 발트렉스의 경우 판매량과 관계없이 5년간 매년 1억씩 지급하는 이례적 수준의 인센티브를 합의한 것으로 드
2011-10-23 18:20대한내과학회가 22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11-10-23 07:41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올해 상반기에 개최된 의약품평가실무연구회 발표 자료집을 발간해 의약품 연구·허가·심사 부서와 관련 제약사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이번 자료집은 ▲‘용출패턴을 통한 약동학 예측’ 등 전문가 초청세미나 ▲ ‘약물대사효소 유전형과 약동학의 상관성 연구’ 등 16개 연구과제 결과물에 대한 발표자료를 분야별로 분류해 게재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의약품 허가심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의약품평가실무연구회 및 발표자료집을 지속적으로 개최·발간할 예정”이라며 “이 자료집이 관련 제약사에도 배포돼 의약품 허가심사 교육교재 뿐 아니라 제약사 개발 업무에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의약품평가실무연구회는 1999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의약품 허가심사 분야의 최신동향 파악 및 지식 습득을 위한 내·외부 전문가 초청세미나 발표자료집을 발간해 왔다.
2011-10-22 06:23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의사협회에서 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처방권 확대 단일안에 대해 “악의적 여론몰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21일 추계학술대회에서 올바른 항우울제 사용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의협이 악의적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신경과 의사들이 주장하고 있는 SSRI 처방 1년 연장의 근거들은 모두 허구다. 학문적 자질이 의심된다”고 비판을 쏟아부었다. 앞서 의협은 정신건강의학과 외에 타 과에서 SSRI를 처방할 경우 60일까지로 제한을 두고 있는 데 대해 다른 과들의 의견을 취합, 60일 제한을 폐지하거나 1년까지 처방을 연장해야 한다는 안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문제를 제기해 정신건강의학과와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신경과학회 역시 SSRI 대책위원회를 발족해 뇌졸중ㆍ치매ㆍ간질ㆍ파킨슨병과 같이 뇌질환과 연관 돼 발생한 우울증에 대해서는 1년까지 SSRI 처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심평원에 강력히 요청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SSRI 처방 확대를 위해 신경과 의사들이 내놓은 비용효과적 근거들은 허구”라며 “학문적 자질이 의심스러
2011-10-22 06:19분만병원협의회 설립으로 산부인과의사회가 내부 분열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지난 9월 발족한 분만병원협의회(회장 강중구, 이하 협회)가 오는 11월 창립 총회를 갖고 공식적으로 활동할 예정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 이하 산의회)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강중구 회장은 “그동안 산의회에서 나왔던 분만 관련 정책은 모두 분만병원 의사들이 주도해서 낸 안건”이라며 “산의회에서 분만 관련 정책을 선도한 것이 아니라 분만병원 의사들이 선도한 것을 따른 것일 뿐이었다”라고 주장했다.강 회장은 이어 “분만병원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 분만병원을 살리고자 의사들이 모여 새로운 단체를 만들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반면, 박노준 회장은 협회 설립으로 의사회가 와해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미 산의회 제도 내 ‘분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박노준 회장은 “산과 의사들이 하나로 뭉쳐 한 목소리를 내도 힘든 지금, 새로운 단체를 설립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그는 이어 “협회 설립으로 회원들도 찬반으로 나뉘고 있다”며 “협회 설립으로 산의회가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박…
2011-10-22 06:18유난히 제약사들에게 가해지는 행정처분이 도드라지는 한 주였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의약품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식약청에 따르면 이달 17~21일까지 5일간 행정처분된 제약사는 총 7개사 41개 품목이다.LG생명과학의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비형·파상풍톡소이드 접합백신 주사제인 '유히브주'(수출용)는 21일, 제조업무정지 1개월에 따른 과징금 90만원을 부과받았다. 이는 올 4월에 발매된 유히브주가 국가검정결과, 다당류함량 시험 부적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래제약의 레오리드정(레보설피리드)은 지난 2009년 해당 품목의 반품(제조일자 2007.06.21, 제조번호 0701)을 재포장하면서 제조번호와 사용기간을 각각 0901및 12.06.18로 허위기재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제조시 용기, 라벨, 설명서 등 포장자재에 대한 시험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재포장할 때 포장공정에 대한 제조관리기록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공급내역을 허위보고한 사실도 추가로 발각됐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19일자로 미래제약의 레오리드정의 판매를 이달 28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3개월 15일간 금지하고, 내년 1월 27일까지 3개월간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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