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는 의사협회의 산하단체 인가요? 그것이 아니고 별도의 법인 설립절차에 의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라면 어떻게 이 단체에 소속된 이들이 대한의사협회의 대의원이 될 수 있습니까?” 대한의학회의 존립 형태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출방식을 회원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개정한 것의 적법성을 가리는 데 중요한 쟁점 사항으로 떠올랐다.또한 동의서 없이 교체대의원의 자격으로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대의원 자격 부적합 시비에 휘말렸던 이들의 동의서가 피고 측의 증거물로 재판부에 제출 돼 이번 간선제 결의 무효 처분소송에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지난 4월 대한의사협회가 제 6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 선출 방법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정관을 개정한데 대해 선거권찾기의사모임이 제기한 ‘대의원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의 두 번째 공판이 21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405호 법정에서 열렸다.이날 공판에는 원고 측의 요청으로 이원보 현 대한의사협회 감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간선제로의 정관 개정 의결의 키를 쥐고 있는 대한의학회 대의원의 자격의 적합성 여부와, 교체대의원 표결의 인정 근거가 되는 동의서의 존재 여부를 가리는 것에 심리의 초점이 모아졌다.원고 측은 그동
2010-01-22 05:52종합병원, 병원의 급여비 청구실적이 예사롭지 않다. 반면, 의원급의 급여비 증가율을 미미한 수준으로 점유율에서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급여비에서 의원급이 차지하던 비중이 매해 감소하고 있었으며 대형병원의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의 ‘2009년도 건강보험 재정현황’을 통해 확인됐다. 2009년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실적을 종합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13.5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청구금액은 29조7058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조5503억7200만원이 늘어났다. 건보공단이 공개한 2009년도 급여비 청구실적을 요양기관종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병원급의 증가율이 가장 눈에 띈다. 이어 종합병원과 한방의 급여비 청구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병원급의 급여비 청구실적에 따르면 총 3조6889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52%나 급증했다. 병원급의 이 같은 급여비 청구실적 증가의 원인은 요양병원의 증가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고령화로 인한 노인인구 증가도 급여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종합
2010-01-22 05:30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중복투약이 반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법적 조치가 가해질 전망이다.보건복지가족부는 ‘항바이러스제 투약관리시스템’의 입력자료(2009년 9월1~12월6일)중 중복투약 입력사례에 대한 요양기관 및 투약자 조사를 실시했다.이는 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 관리의 일환으로 중복투약 방지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조사결과 총 247만6860건 투약의 대부분(99.9927%)은 지침에 따른 적합한 투약을 했으나 182건(58명, 0.0073%)이 중복투약으로 적발됐다.중복투약의 사유는 과다복용과 가족 등 예방목적 투여로 분석됐다.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하여금 중복투약자에게 중복투약에 따른 안내문을 발송케 하고, 약국에서는 투약시점에 투약관리 시스템 조회를 통해 중복투약 여부를 신속히 확인함으로써 중복투약을 방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대상자는 5일 이내 2회 이상의 처방전을 발급받아 총 21알 이상의 항바이러스제를 조제 받은 환자로 이후 이 같은 사례는 드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중복투약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해 주의를 주고 약국 모니터링을 통해 중복투약을 방지할 방침”이라며 “중복투약…
2010-01-22 05:25올한해 제네릭 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둔화가 예상되면서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다국적사와 품목 제휴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지난해 '코자' 복합제와 '셀셉트' 등이 특허 만료됐지만 신규 제네릭 시장 규모는 2007년과 2008년 규모에 못 미치면서 신규 품목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또한 2010년에는 위장운동개선제 '가나톤'과 B형 간염치료제 '헵세라'의 제네릭 품목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국내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다국적 제약사와 품목 제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다국적사 입장에서는 영업력이 검증된 국내 상위 업체와 판매 제휴를 함으로써 제네릭 방어 및 매출 증대를 꾀할수 있으며, 국내사는 외형 성장을 위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공동 판매라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집계된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사간 품목 제휴건수는 총 13건으로 국내사 중에서는 최고의 영업력으로 평가되는 대웅제약이 5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국적사에서는 MSD가 5건으로 가장 많은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의 주요 품목 제휴 현황을 보면 2008년 4월 대웅제
2010-01-22 05:20대표적인 남북협력사업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그린닥터스의 개성병원이 5년간 20만여명의 북한 주민들을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개성시와 남북협력병원 등에 지원한 의약품과 북한 의료진의 급여 등으로 지급한 돈이 50억원에 달했다.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의료봉사단체인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이사장 박희두)는 지난 2005년 1월 문을 연 개성공단 남북협력병원이 지난 2009년 12월말 현재 5년 동안 북측진료소 16만 5,354명, 남측진료소 3만 2,491명 등 모두 19만 7,845명의 북한 주민들을 진료했다고 밝혔다. 매달 평균 5천여명 이상을 진료하고 있는 남북협력병원은 이달 20일 누적 진료환자수가 이미 2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엔 4만여명의 개성공단 근로자 가운데 매일 200여명의 남북한 근로자들이 그린닥터스의 남북협력병원을 이용하고 있다. 그린닥터스는 21일 오전 개성공업지구 남북협력병원에서 대한의사협회 남북의료협력위원회 정근 위원장(부산시의사회장), 대한결핵협회 문영목 회장, 그린닥터스 임세영 개성병원장 등 남측의료계 관계자 13명과 북측 개성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개원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근 위원장 등은 남북화해에…
2010-01-22 05:18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원용)는 지난 12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그로 인한 인명ㆍ재산 피해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젊은 의사들이 앞장 서 아이티지진난민돕기 모금운동에 나설 것을 밝혔다.이원용 회장은 “아이티의 강진으로 인한 파괴적인 재난에 최대 20만 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들도 변변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구호와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대한민국 전공의들도 그들의 고난 극복에 힘을 실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대전협은 “현지 의료 인력은 물론 의약품이나 위생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부상자를 돌보는 데에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전공의들이 현지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모금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1월 말 까지 진행 될 모금운동은 각 단위병원 전공의협의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아이티 난민 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이원용 회장은 “아이티의 폐허 속에서 희망이 피어나기를 기원하고, 고통 받는 환자들이 치료 받아 새 삶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작은 정성들이 모이면 더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2010-01-22 05:16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21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아이티의 대규모 지진 참사와 관련,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의료지원 및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긴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조속한 시일 내 현지로 파견할 계획이다.의협은 오는 25일(월) 오전 8시 인천공항에서 대한의사협회-대한적십자사 긴급의료지원단 출정식을 갖고 11시경 선발대가 아이티로 출국키로 했으며, 선발대의 현지 조사가 마무리되는 1월 말, 1차 긴급의료지원단을 포르트프랭스 중심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긴급의료지원단은 총 4차에 걸쳐 파견하기로 하였으며, 지원단 규모는 총 80여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의료지원단 모집을 위해 의협 홈페이지 및 KMAtimes를 통해 회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의협 측은 설명했다.또한 의협은 아이티 참사 지원을 위한 전회원 성금 모금 운동을 실시키로 하고, 시도의사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키로 했다.시도의사회 모금액은 1억5천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의협에서 1억5천만원을 마련, 총 3억원 규모로 아이티를 지원하겠다고 의협은 밝혔다.
2010-01-21 20:47동국제약은 21일 대치동 본사에서 바이오벤처기업인 씨트리와 항혈전제 비발리루딘(Bivalirudin) 주사제의 제품화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르면 씨트리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과제명: 펩타이드성 항혈전제의 제품화 개발)’으로 21억원을 지원받아 2011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동국제약에서 완제품을 생산한후 공동 판매하게 된다.비발리루딘은 미국 The Medicines사에서 지난 2001년1월에 발매한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ns Coronary Intervention: PCI)시 사용되는 항혈전제다.국내에는 현재 도입되지 않은 약물로서 2008년 기준 세계 시장규모는 3억4800만 달러에 이르며, 매년 30%안팎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동국제약 이영욱 사장은 “펩타이드 제제기술에 있어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R&D 기술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 씨트리와 함께 신약으로 개발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동국제약은 이날 제네릭 또는 신규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및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기적으로 양사가 보유한…
2010-01-21 19:26서울대 의대 서유현 교수팀(사진)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 속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쌓여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기억력 장애뿐만 아니라 정신기능에도 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다. 서유헌 교수팀은 21일 치매 환자의 뇌에서 ‘S100a9’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되고 있다는 것과 SiRNA(작은 억제성 RNA)를 주입하면 치매 발병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치매에 걸린 쥐의 뇌에 shRNA를 주입한 결과 치매 발생이 상당 부분 억제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특히, 치매의 가장 큰 증상인 기억력 감퇴가 방지됐을 뿐 아니라 뇌세포 속에 다량 존재하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C단 단백질의 침착으로 인한 신경반 형성, 독성으로 인한 신경세포 사멸 등이 현저히 감소됐다고 연구진은 전했다.S100a9 유전자는 세포 내 칼슘(Ca2+)과 결합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세포질 내에 주로 존재하며 염증 반응과 관계 있는 과립 백혈구, 단구세포, 마이크로글리아 세포 등에서 발현되고 있으나 정확한 기능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서 교수는 “S100a9를 억제하는 물질이 치매 발병
2010-01-21 19:07
가입자단체는 21일 보건복지가족부 앞에서 최근 변경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위촉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최근 그동안 건정심에서 활동했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제외하고 바른사회시민회의를 위원으로 위촉한바 있다.
2010-01-21 17:31신종인플루엔자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010년 3주차(1월10일~16일)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이 6.07(잠정치)로 지난주 대비 11.4%, 항바이러스제 처방건수도 27.5%(7535건 ➝ 5463건) 각각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예방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이상반응 감시체계 가동 등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의 신종플루 유행양상 및 내성사례 감시 등의 모니터링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고위험군으로 우선 접종대상자인 임신부, 만성질환자, 노인 등은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접종대상자의 편의를 돕기위해 ‘만성질환자’ 및 ‘6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 는 위탁의료기관 사전예약 없이 ‘당일 방문, 당일 접종’을 가능하게 했다.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기초생활 수급권자부터(1월25일) 보건소에서 접종이 이뤄지며, 개인별 접종일정은 보건소에서 안내한 날짜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해야 기다리지 않고 접종을 받을 수 있다.한편, 대책본부는 항바이러스제 중복처방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58명의 중복 투약 사례를 확인, 중복투약자에게…
2010-01-21 16:31건국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의 해임 파문이 학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대한심장학회에 이어 대한고혈압학회도 건국의대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 해임처분에 유감을 표명하고 나선 것.대한고혈압학회는 21일 건국의대의 교수 해임 처분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유규형, 한성우 교수는 학자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두둔했다.학회는 우선 의과대학 교수는 대학의 일원이기에 앞서 의료인으로서 국민들이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들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뜻을 주지했다.학회는 또한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은 어떤 개인이나 단체의 이익보다도 우선되어야 하며 부작용을 보고한 논문 게재라면 의료인이라면 자발적으로 수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학회는 아울러 건국대학교 측의 유규형교수와 한성우 교수에 대한 해임 결정은 학자로써 뿐만 이와 같이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비판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두 교수에 대한 해임결정을 철회할 것을 권고했다.덧붙여 “환자의 진료와 의학발전을 위해 진료 현장에 두 교수를 복귀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이번 사태로 실추된 두…
2010-01-21 15:56지난해 12월 보건복지가족부는 201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간병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보건·시민사회단체에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 했다.하지만 뭔가 마뜩치 않았다.복지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연말부터 병원내 간병서비스를 비급여 대상에 포함시켜 사적거래가 아닌 ‘병원을 통한 공식적 서비스’로 전환하며, 2011년부터는 간병서비스 재원조달을 위해 건강보험급여화 및 표준화된 민간의료보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즉 간병서비스의 단계적 건보 급여확대가 아닌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언급한 부문에 날카로운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는 것.간병서비스를 민간보험에 맡길 경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됨은 물론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료는 많이 걷고 서비스 비용은 감소시키려 할 것이다.결국 관련 서비스 비용의 상승, 질 하락과 더불어 행정당국이 정책적으로 개입할 수단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복지부 관계자는 “우선 올해 간병서비스의 비급여화를 통해 병원이 책임지게 하고, 내년부터는 재원조달의 방안으로 단계적인 건보 급여화 및 민간보험 도입이 검토될 것이나 비급여화로 표준가격이 형성되면 자연스
2010-01-21 15:50
“의원급 의료기관과 지역보건소간 업무 협조 강화 및 연계 활성화가 필요하다”이정선 의원(한나라당)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중보건강화를 위한 보건소 기능 및 역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현재 보건소가 237개소에 불과해 1차 국가방역시스템의 역할 수행이 부족함에 따라, 지역보건의료의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고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소와 1차 의료기관인 의원과의 활발한 연계가 요구된다는 것.그는 아울러 “지역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의원이 최근 일평균 진료건수 감소 등 경영난으로 2006년 1785개소, 2007년 2015개소, 2008년 2061개소로 폐업이 증가해 국가 방역시스템 및 사회안전망이 붕괴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보건소의 기능·역할을 점검하고 의원과의 협력 구축을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01-21 14:37보건소의 직접 진료기능을 축소해 민간기관의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상혁 이화여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중보건강화를 위한 보건서 기능 및 역할’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보건소 업무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지 않아 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속적으로 보건소를 진료기관으로 변질시키려 하고 있다”며 “국가의 할 일과 민간의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지자체장들의 포퓰리즘적인 접근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전제했다.현재 도서지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민간 의료 인프라가 모두 자리를 잡고 있는 환경에서 공공기관이 민간기관과 진료기능을 경쟁한다는 것은 국가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정교수는 “소액의 본인부담진료비로 인해 의료기장의 왜곡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진료의 질과 의료이용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 볼때 공공보건기관의 진료가 더 효율적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적 측면에서도 긍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보건소의 진료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으며 보건소의 기능을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들로 구성해 민간과의 마찰을 피하고 지역
2010-01-21 14:18건보공단이 날로 늘어가는 요양기관의 허위ㆍ부당청구를 뿌리 뽑기 위해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보험자로서 요양기관의 진료비 적정청구를 유도하고 부당한 진료비 지출로 인한 재정누수를 방지하고자 ‘허위ㆍ부당청구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공단은 자체조사를 통해 ‘08년 391억원, ’09년 449억원의 부당진료비를 환수했다. 또한, 최근 요양기관의 부당청구수법이 다양화, 지능화되고 있으며, 2009년 진료비 청구건수는 월평균 1억건(‘03~’09 증가율: 10.8%)을 돌파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공단은 이 같은 상황에서 7만 8천여개에 달하는 요양기관의 허위, 부당청구를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기전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공단은 금년(2010년)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다양한 정보로 진료비 부당지표를 발굴하는 등 급여조사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부당청구 관리모형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부당청구 관리모형 개발의 주요내용은 요양급여기준 등을 전산화하고, 부당청구모형을 정교화해 ‘가짜환자 만들기, 진료일수 늘이기’ 등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공단 관계자는 “그동
2010-01-21 12:02가입자단체는 21일 건정심 위원 위촉과 관련해 복지부를 상대로 위촉절차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 새 위원을 위촉하는 과정에서 그간 활동해왔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제외하고 바른사회시민회로 교체했다. 문제의 발단은 바로 여기서 시작됐다. 경신련을 대신해 위원에 위촉된 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건정심에서 가입자단체를 대표할 수 없는 단체라는 것이다. 이에 가입자단체는 21일 복지부 앞에서 건정심 위원 위촉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절차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는 “건정신은 보험료, 수가, 보장성 등 매우 중요한 사안들을 결정하는 위원회”라며 “그간 위원회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복지부가 경실련을 제외한 것은 사실상 가입자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겠다는 것과 다름아니다”고 비판했다. 또한, 경실련 관계자는 “일개위원으로 자리하나 빼앗겼다고 이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경실련만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할 수 있는 단체라면 상관없다.
2010-01-21 11:53국내 제약회사 공장에서 갖춰야 할 제조·품질관리에 대한 모든 서류가 국제기준에 맞게 표준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의약품 제조소 현황을 GMP 기준에 맞게 요약 정리한 안내서인 ‘제조소 총람(Site Master File)’표준양식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조소 총람’은 의약품 제조소마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련된 제반 사항을 요약정리한 문서로, 선진국의 경우 국제적인 가이드라인 양식에 따라 품목허가시 제출 관리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품목별 사전GMP 도입 이후 품목허가 신청시마다 제조소 평면도, 제조지원 설비 관련 자료, 각종 기준서 및 방법서 등 문서들을 중복 제출해왔다.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안내서에는 제조소평면도, GMP조직도, 문서관리 규정 및 생산 시험관리 사항 등에 대한 표준화된 구체적인 양식을 제시하고 있다. 식약청측은 “향후 품목허가 신청시 업체가 제출하는 제조소 총람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함으로써 GMP 평가시마다 제출되는 자료를 생략해 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제조소별 GMP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해당 표준 양식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www.kfda.go.kr)
2010-01-21 10:22의사협회와 전의련이 일명 ‘카데바 사건’에 유감을 표명하며 정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일명 ‘카데바 사건’이라는 검색어가 각종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언론매체 등에 보도되며 적지 않은 사회적 물의와 파장을 일으켰다.보건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중국에 나가 해부학 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상식적으로 부적절한 행동들을 했고 이것이 적나라하게 담겨진 사진이 유포되며 논란이 된 것.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전국의과대학·의학대학원학생연합(의장 서곤)은 “각종 언론 매체들이 이를 보도함에 있어 ‘의대생’이란 잘못된 표현을 직간접적으로 사용, 이를 접하는 일반 국민들이 금번 사태의 주범이 의대생, 더 나아가 의사라는 생각이 들게끔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의협과 전의련은 사실관계를 확인, 그 결과 문제의 대학생들이 의과대학생이 아닌 보건계열 대학생으로 파악됐다.의협과 전의련은 “물론 전공을 따지기 이전에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기본적인 윤리의식과 인성이 근본적인 문제인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잘못된 사실 관계로 인해 동 보도를 접한 대부분의 국민이 의과대학생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표현하고 있는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심한 우려와
2010-01-21 10:17국내에 ‘국제 상처장루실금 전문교육과정’이 개설된 이래 최초로 상처·장루· 실금 부문 자격을 동시에 따낸 간호사가 이대목동병원(원장 김승철)에서 배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대목동병원에서 대장항문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남선영 외과 전담간호사이다. 남선영 간호사는 세계장루전문가회(WCET)에서 국제적인 전문교육과정으로 공식 인준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국제 상처장루실금전문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최근 단 한번의 시험 응시로 상처장루실금 전문간호사(CWOCN) 자격을 얻었다. 국내에 상처, 장루, 실금 중 하나가 아닌 3가지 자격증을 모두 갖고 있는 경우도 손에 꼽힐 정도로 소수인데다 2004년 국내에 ‘국제 상처장루실금 전문교육과정’이 생긴 이래 3가지 항목에서 한 번에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남선영 간호사가 최초이다. 한편, 상처장루실금 전문간호사(Certified Wound, Ostomy, Continence Nurse ; CWOCN?)란 다양한 급성 및 만성 상처를 예방하고 치유를 증진시키며, 인공항문 환자와 요실금 및 변실금 환자의 전문적인 간호, 교육, 상담, 연구 등을 담당하는 간호사를 말하는 것이다. 이 시험을 치기 위해서는 ‘국제 상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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