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체중에 비해 비만 할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높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건강보험공단과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지난 1992년부터 200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남성 78만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고도 비만자가 정상 체중자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정상 체중자에 비해 비만자의 암 확률이 6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가 발간하는 공식 저널 7월20일자에 게재됐다. 특히 암종류별로는 피부암(흑색종)에 걸릴 위험은 2.8배, 갑상선암ㆍ담도암이 각각 2.2배, 전립선암ㆍ대장암이 각 1.9배, 간암ㆍ신장암이 각 1.6배, 임파선암ㆍ폐의 소세포암 각 1.5배로 조사됐다.그동안 미국 등에서 비만이 일부 암의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는 사실이 보고된 적은 있으나 간암과 담도암, 위암까지 발병케 하는 요인이 되는 연관성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건보공단측은 "비만이 암을 증가시키는 이유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과잉 체지방이 호르몬의 변화를…
2005-07-21 06:54복지부는 20일부터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국립의료원 등 전국 433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며 국번없이 1399번으로 전화를 걸면 응급의료정보 센터와 연결,적합한 병원을 연결해 준다고 밝혔다. 이들 의료기관은 공휴일과 야간에도 당직자가 근무하며, 보건소 등도 연장 진료와 휴일 정상 근무 등을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응급환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nemc.go.kr)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1
2005-07-21 06:53술에 만취해 계단에서 떨어진 40대 여성의 뇌 손상 여부를 오진해 사망에 이르게 한 병원이 법원으로부터 6천만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민사9부(이인복 부장판사)는 1998년 8월 뇌출혈로 숨진 정모씨의 유족이 송파구 J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병원 원장 황모씨는 유족에게 6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음주 후 구토와 뇌압상승에 따른 구토는 외관상 구별하기 힘들고 음주상태에서 신경학적 검사가 어려운 점과 유족도 이상증세가 지속된 정씨를 병원으로 즉시 데려가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병원 책임을 40%로 한정한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병원측은 뇌손상에 따른 증세가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날 수 있으며, 의심증세가 지속될경우 병원에 신속히 데려올 것을 보호자에게 충분히 주지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이같은 조치 없이 퇴원시킨 잘못이 있다”고 지적하며, “병원측 과실로 치료시기가 지연된 것이 사망의 한 원인이 됐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덧붙여 “머리를 다친 음주환자들은의 경우 문진만으로 신경학적 이상을 구별하기 힘들어 혈압을 비
2005-07-21 06:52정부가 암 등 중증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대폭 낮추기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제도개선에 착수했다. 복지부는 중증환자가 요양기관(의료기관·약국)에서 요양급여를 받은 때 지불하는 본인부담액을 현행 급여비용의 100분의 20~50에서 100분의 10으로 인하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의에 들어갔다. 현재 중증환자 대상은 복지부장관이 정하도록 되어 있어 암 환자, 개심수술을 받은 중증심장환자, 개두수술을 받은 중증 뇌혈관질환자 등으로 압축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중증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사법 제21조 제5항이 규정하고 있는 의약분업 예외환자(장애인·장기이식환자·정신질환자·제1종 전염병환자·사회복지시설입소자·에이즈환자 등)의 본인부담률(40~50%)을 원외 약국과 동일하게 외래진료약제비(의약품관리료, 조제·복약지도료 제외)의 3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 예외환
2005-07-21 06:52국내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학ㆍ연 협력으로 기존의 간질환 치료제 ‘살리마린’ 보다 효과가 탁월한 천연물질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천연의학연구소 서만철 교수팀은 20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두한 박사팀과 공동으로 한 연구에서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는 댕댕이나무 열매가 간기능 활성화와 세포 재생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KPU-1’이라고 명명된 이 천연물질은 간세포주 성장 측정과 실제 동물실험을 통한 세포독성실험에서 독성과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성장회복능력 실험에서는 간조직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교수는 “기존의 실리마린 제제의 경우 경구 투여 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KPU-1은 100% 흡수돼 생체 이용율을 극대화한다”며 “만성 염증성 간질환 및 간경변에 대한 보조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간기능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실리마린’의 간기능회복능력이 63%인 데 비해 ‘KPU-1’은 실리마린 보다 25% 이상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KPU-1’의 제품화를 위해 바이오기업인 에이치앤케
2005-07-21 06:51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을 둘러싸고 외자기업간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타틴계’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신제품을 보강하여 시장탈환에 나서는등 치열한 각축전이 불가피 해지고 있다. 고치혈증치료제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는 ‘리피토’(화이자)에 대해 최근 MSD가 강력한 신제품 ‘바이토린’을 출시하면서 선전포고한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해 신제품 ‘크레스토’를 앞세워 시장에 뛰어들어 선전하고 있다. 업계에서 주목하는 것은 고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것 인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춰 주는 약물의 한 종류를 통칭하는 용어이며, 콜레스테롤은 70% 정도가 음식과 상관없이 간에서 합성되고, 나머지 30% 정도가 소장에서 음식을 통해 섭취된다. 이시장의 선두주자인 화이자의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은 콜레스테롤을 낮출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도 예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화이자측은 8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00개 이상의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
2005-07-21 06:51심평원이 최근 서울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만성질환 관리료’ 부분에 대한 실사에서 부당 청구금액의 4~5배에 이르는 추징금이 부과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과의사회는 최근 복지부와 심평원 등이 현지 확인조사로 '만성질환 관리료'의 진료·보험급여 청구에 대한 실사를 실시하여 추징금 부과와 행정 처분을 내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내과의사회에 의하면 ‘만성질환 관리료’는 ‘차트 증상’란에 당뇨나 고혈압의 관리 수첩 등 환자에 대한 교육상담의 증거가 남도록 해야 하고, 만성질환 관리료를 청구한 월별 리스트도 반드시 보관토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내과의사회는 ‘만성질환 관리료’ 부분에 대한 실사 시에는 반드시 관련 질환의 진료나 보험청구 과정이 정당하게 이루어졌음을 주지 시키고 이의 제기를 신청 하는 등 회원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대책을 밝혔다. 이 가운데 non chart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에서는, 만성질환 관리료를 청구할 때 마다 환자를 교육시켰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고혈압은 H1-H7까지 기록 칸의 옆 부분, 그리고 당뇨병은 D1-D8을 순서대로 입력
2005-07-21 06:50국내 제약회사가 개발중인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가 향후 거대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아, 글로벌 협력체계로 공동 개발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모으고 있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과 로슈그룹인 추카이제약(대표 나카야마)은 20일 중외가 지난 2001년부터 개발해온 혁신적인 항암제 연구성과를 토대로 1차적으로 차세대 대장암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 중외제약이 도출한 선도물질 군에서 최적화된(Optimized)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여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슈그룹인 추카이제약은 중외제약에 신약개발 성과에 대한 초기 기술료 일정액을 지불하고, 임상후보 물질이 도출되는 시점에서 추가의 기술료를 지불하기로 했으며, 향후 글로벌 임상시험과 제품화에 따르는 제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국내제약사가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가 초기 기술료를 지불하고 공동 개발되는 사례는 업계 최초의 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중외가 1990년대 초반부터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의 선진 제약사들
2005-07-21 06:40정부가 24시간 불편없는 진료서비스 제공을 선언함에 따라 주민의 진료 편의도모와 응급의료 대응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 기존 응급의료시스템에 ‘휴일야간진료시스템’ 체계를 추가 시켜는 것을 골자로 하는 휴일야간진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이 논의됐다.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조사연구실) 주관으로 20일 심평원 지하강당에서 ‘휴일 및 야간진료 활성화방안 연구결과’ 공청회가 개최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설희 심평원 책임연구원과 나백주 교수(건양의대 예방의학교실)는 *기존 응급의료시스템에 휴일야간진료시스템 추가 *기존 당직의료기관제도의 자율실천 활성화 *응급의료센터 기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우선 지역특성별로 차별화 된 휴일야간진료시스템을 운용하되 이 중 상대적으로 의료자원이 충분하고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좋은 인구 100∼200만명의 대도시지역에 ‘통합휴일야간진료센터’ 한 곳을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 상대적으로 의료자원이 빈약하고 주민의 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은 인구 10만명 이하의 중소도시·군지역에는 '휴일야간진료기관'을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
2005-07-21 06:40[속보] 병원노조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 들어든 가운데 노사 양측은 21일(오늘) 오후 산별교섭을 재개하여 ‘주5일제’ 확대 시행과 임금 인상 등 주요 쟁점들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노사 양측은 19일부터 20일 새벽까지 철야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해 20일 오전 7시를 기해 병원노조가 파업에 돌입 했으나 노사간 협상이 중단된 상태이며, 오늘 오후 2시부터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오늘 협상에서 *주 5일제 확대시행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임금 인상 등 현저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주요 쟁점 사항들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은 오늘까지 자율교섭에 성공하지 못하면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에 나서기 때문에 협상의 자세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병원 노조는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파업 참여 병원을 늘려 가면서 파업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반면 사측도 파업이 장기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2005-07-21 06:34대한병원협회는 보건의료노조가 20일을 기해 파업에 돌입한 것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와 응급·수술 환자들의 진료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병협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노조의 파업은 악화일로에 있는 병원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으며, 파업으로 인한 책임은 전적으로 노조측에 있다”고 분명히 지적했다. 병협은 “노조측은 병원을 대표한 교섭위원에 대한 자격시비는 물론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안 등을 제시하여 파행을 거듭하게 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에도 불구하고 20일을 기해 총파업에 돌입해 병원계는 물론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파업 참가자들은 노조원이기에 앞서 병원인으로서의 긍지와 책임감을 갖고 국민과 환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파업이 아닌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병협은 “노조측은 ‘돈보다 생명’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으나 파업은 평온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진료 받아야 할 환자들의 권리를 근본부터 흔들어 놓는 행위”이며 “병원은 쟁의를 할 수 없는 필수 공익사업장일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안
2005-07-21 06:25정부가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경제여건 변화 등을 고려하여 영리법인 병원이 허용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재용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20일 ‘나라경제’ 7월호에 게재된 ‘영리법인 병원 허용여부 검토 필요’라는 기고문에서 “노령화,기술발전,소득향상 등의 상황 변화를 감안하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의 경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영리법인 병원이 허용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교수의 주장은 최근 정부 내에서 비영리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병원을 영리법인화 시키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제기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병원의 영리법인화에 따른 의료서비스에 대한 질과 가격에 차별화가 일어나면서 의료서비스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 짐으로써 의료서비스의 공공성과 경제성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병원의 영리법인화는 의료계의 중요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박 교수는 이 기고문에서 “병원의 영리법인화 허용은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모두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도입방법이나 전제가 없었다”면서 정치적
2005-07-21 06:23식품과 한약재에 함유된 중금속을 90%이상 제거할 수 있는 고기능성 복합 나노 세라믹소재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금오공대 정영진 교수(41·신소재시스템공학부)연구팀은 바이오세라믹과 키토산을 이용, 식품 및 한약재에 포함된 중금속을 제거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키토산과 바이오세라믹이 중금속을 흡착하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알려진 반면, 두 물질을 합성한 복합재료를 실제로 식품에 적용한 상용화기술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신물질은 나노입자로 만든 바이오세라믹을 키토산과 섞어 고형물질로 성형한 것”이라며, ” 50㎚ 크기의 이 성형칩을 액상식품 속에 넣어두거나 한약재를 달일 때 함께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험결과 이 복합재료 1g을 중금속이 함유된 식품에 30분 정도 넣어 두었을때 100ppm의 납과 카드뮴, 수은, 비소 등을 90% 이상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녹즙과 같은 건강 음료에 적용할 경우엔 수은과 비소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항균기능이 뛰어나 음료의 보관기간도 길어지는 효과
2005-07-21 06:22병원노조의 부분적,파상적 파업은 크게 두가지 쟁점을 놓고 벌어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산별교섭의 절차와 형식을 둘러싼 진통이나 실질적인 쟁점은 주5일제 시행등 근로조건과 임금인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동안 산별교섭을 둘러싸고 노사 양측은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심한 격차를 느껴야 했다. 노조측은 사용자들이 쟁의 발생 직후까지도 교섭을 노무사에게 위임한 채 교섭대표단을 구성하지도 않는 등 교섭에 무성의하게 대응해 왔다고 비난했다. 중노위에서도 직권중재 결정에 앞서 적법성 여부를 떠나 노무사에게 교섭을 맡기지 말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도록 병원 사용자들에게 권고했다. 그러나 병원 사용자측은 병원노조가 산별 교섭을 진행하는 동안 산하 지부들이 별도로 개별 병원과 교섭을 벌이는 데 따른 이중적 자세에 불만을 갖고 노조를 비난했다. 사용자측은 산별노조가 쟁의중에 있음에도 지부파업을 진행하면 산별파업 수순으로 오해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사측은 산별교섭의 합의가 지부보다 우선해야 한다는데 반해 보건의료노조측은 이중교섭이라는 비판에 대해 산별 교섭에서 모든 내용을 다루기는 현실적으로…
2005-07-21 06:22힘든 병원생활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전공의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한 ‘한 여름밤의 축제’가 열렸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원장 박건춘)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20일 오후 6시 현대백화점 천호점 루비홀에서 ‘2005 호프데이 페스티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프와 저녁 식사를 겸하여 각 진료과 교수들과 전공의들이 호프잔을 기울이며 정담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 전문MC의 사회로 진행된 레크레이션 시간에서는 진료생활 중에는 보이지 못했던 숨겨진 끼들을 펼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전공의는 “그 동안 병원 생활에서 힘들었던 시기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힘이 되어준 교수님들을 비롯한 선․후배 전공의들과 함께 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스트레스를 마음껏 해소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암 교육연구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라는 자부심을 심어 나가는데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프데이 페스티발’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전공의들
2005-07-21 06:21정부의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생명보험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민영 의료보험 상품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2008년까지 암 등 중증고액 질환에 대해 진료비의 75% 수준까지 지원하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 로드맵 발표하자 민영 의료보험 상품시장이 동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은 오는 8월부터 생명보험사에 허용되는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상품의 설계와 출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손형 민영 의료보험 상품은 실제 들어간 의료비만큼 지급하는 것으로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취약한 상황에서 출시될 경우 파급효과가 클것으로 점쳐 졌으나 정부의 중증환자 지원에 대한 보장성 확대로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은 건강보험이 정작 중병이 걸렸을 때는 도움이 크게 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들어, ‘암 보험’ 등 다양한 각종 민영 의료보험 상품을 개발, 가입자를 확대해 왔다. 그동안 암 등 중증 질환의 경우 건강보험에서 전체 진료비의 47%를 지원해주고 있는 정도여서 종신보험 등에서의 특약을 포함하여
2005-07-21 06:1165세이상 고령자들에게도 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생활고와 고독등에 자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고령자 사망원인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3년 65세이상 고령자 10만명당 사망자수는 4120.6명으로 이 통계를 시작한 1983년보다 3012.5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고령자 10만명당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466.0명에서 961.2명으로 증가, 급격히 증가 하면서 사망 원인 1위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까지 고령자 사망원인 1위는 뇌혈관 질환이 차지 했었다. 2003년 고령자 10만명당 암종류 별로 사망자수를 보면 폐암이 227.6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소세로 돌아선 위암이 186.5명, 간암이 116.7명, 대장암이 90.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 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2위는 뇌혈관 질환으로 744.2명, 3위는 심장질환이310.8명이 각각 차지, 1983년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노인들에게 갈수록 위협적인 질환은 당뇨병이 223.7명으로 4위, 천식·기관지염 등 만성하기도 질환이 216.5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
2005-07-21 06:00앞으로 무한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국내 제약시장에서 최대 당면 과제로는 *유통비용 절감 *공정경쟁풍토 조성 *글로벌화 등이 제시됐다. 이홍수 솔로몬메디칼 회장은 20일 개최된 제약회사 교육담당자 세미나의 기초강연을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이날 제약협회 4층 대강당에서 ‘주5일제에 따른 제약교육담당자 역할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홍수 솔로몬메디칼 회장은 ‘제약사 CEO의 고민’이란 제목의 기초강연에서 “향후 세계 의약품시장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예방의학과 대체의학에 발맞춘 시장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장은 “국내 제약업체들은 유통비용의 낭비는 없는지, 윤리경영을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 국내 제약시장에만 안주할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유통비용 절감 *공정경쟁 풍토 조성 *글로벌화를 국내 제약회사들이 앞으로 나가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의약분업 시행 5년동안 상위 업체에서 이전에 없던 급격한 순위변화가 이뤄졌으며, 충분히 준비한 업체는 급속성장을 이루었으나 반면 그렇지 못한 업체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2005-07-21 05:52국내증시에서 '황우석 열풍'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줄기세포 등 바이오 테마를 이용한 일부 주식의 시세조종 행위가 처음으로 적발, 충격을 주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S사 주식에 대한 부정거래 혐의를 적발하고 시세조종자 6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6명을 추가로 검찰에 통보 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의하면 과거에도 시세조종을 했던 박 모씨가 S사 전무이사인 고 모씨, 유 모씨와 2004년 11월경 공모하여 증권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는 줄기세포와 인수ㆍ합병(M&A) 테마를 이용해 S사 주가를 상승시킨 후 보유 주식을 고가에 매도하는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취득할 목적으로 사기적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박씨는 줄기세포와 관련해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C대 송 모 교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연구비 지원 명목을 내세워 연구소를 설립(2004년 12월 15일)하고 페이퍼컴퍼니 D사를 설립(2005년 1월 7일 대표이사 유 모씨)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 1월 17일에는 D사가 S사 경영권을 인수한 것처럼 꾸며 주식시장에서 M&A 테마를 일으키며…
2005-07-21 05:50간효소(AST, ALT) 수치가 높은 사람은 뇌출혈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서일 교수팀은 지난 90년 35세~59세 연령의 의료보험 피보험자 10만8천464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내 간 효소(AST, ALT) 농도를 측정한 후 2002년까지 뇌졸중 발병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 뇌졸중(stroke) 최근호에 실렸다. AST, ALT는 간세포 내에 있는 효소로 간세포가 파괴되면 혈액 속으로 흘러나온다. 따라서 혈액 속에 이 두 효소의 수치가 높을수록 간세포가 많이 손상됐음을 뜻한다. 흔히 ‘간수치검사’ 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이 간 효소검사를 말하며 이 수치는 35IU/L 미만이 안전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논문에 따르면 AST 수치가 35~69인 남성은 정상 남성에 비해 뇌출혈 위험이 1.49배 높았으며 70 이상인 남성은 4.21배로 높아졌으며, ALT 수치도 35~69인 남성은 정상 남성에 비해 뇌출혈 위험이 1.34배, 70 이상은 2.…
2005-07-21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