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6월 1일 정오까지 제주 롯데 호텔에서 '2018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이번 연수교육은 전국 병원 약제부서장들이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관리자 자질을 함양하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매년 5월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금년에는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 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탐구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이들과 병원약제부서 관리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째 날인 30일에는 오후 2시 개강식을 시작으로 ▲제주대학교 양진건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장의 인문학 특강 '제주유배문화와 청렴의 자세'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조윤희 소아조제과장의 '주사조제업무 표준화-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서 김정미 마약류통합관리 TF 위원장의 사회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며, 5월 18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행 후 병원의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미래지향적 약제업무 시스템
국립암센터가 질병관리본부 ·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HO WPRO)와 공동으로 29일부터 31일까지 국립암센터 및 세종문화회관에서 만성질환 관리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서태평양 지역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담당 고위공무원 회의(WHO Western Pacific Meeting of National Senior Officials for Noncommunicable Diseases)'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중국, 쿡제도 등 28개국 34명의 만성질환 관리 사업 고위 공무원 및 정책 책임자, WHO 협력센터 및 만성질환 관련 담당관 등 총 80명이 참석해 만성질환 관리의 주요 모델인 암 관리 사업 전반 등에 대한 교육과 만성질환의 감시 체계, 모니터링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도모한다. 첫째 날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각국의 만성질환 관리 사업 현황 ·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만성질환 관리 우수 국가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둘째 날에는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 감시 체계 구축 등에 대한 패널 토의가 이뤄진다. 셋째 날에는 신영수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의 폐회
방사선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전공의는 10명 중 9명으로, 94%가 인턴으로 입사 전 방사선 노출 가능성에 대해 수련병원 측으로부터 고지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660명의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전공의 방사선 노출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640명인 96.96%가 수술방, CT 실 등에서 방사선에 노출된 경험이 있고 ▲경험한 방사선 노출 유형은 CT 85.62%(548명), 연속적 X-ray 발생장치 70%(448명), simple X-ray 63.90%(409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평균 노출 시간은 1시간 미만이 63.59%로 가장 많았다. ▲한 주 평균 노출 횟수는 2~3회가 38.90%(249명)로 가장 많고 ▲노출 빈도가 높은 전공과목은 정형외과 48.59%(311명), 신경외과 36.40%(233명), 응급의학과 21.40%(137명), 내과 20.31%(130명) 순이다. ▲방사선 작업종사자 · 관계종사자로 등록돼 있냐는 질문에는 '들어본 적도 없다'가 60%로 집계됐고 ▲무려 61.36%(405명)의 전공의가 TLD(개인피폭선량
얌이나 당뇨 등의 질병을 야기하는 빛 공해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인숙 의원(자유한국당 송파갑)이 인공조명으로부터 발생하는 과도한 빛공해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8일 대표 발의했다고 박인숙 의원실이 전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2017년 빛공해 민원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시에 접수된 빛 공해 관련 민원은 2413건으로 집계됐으며, 연도별로 분석해보면 2013년 빛 공해와 관련된 민원은 773건에서 2014년 1,571건, 2015년 1,216건, 2016년 2,043건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빛 공해가 수면 방해뿐만 아니라 질병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빛공해에 대한 문제의식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스탠포드의대 수면의학과 제이미 자이저 교수가 지난해 국내의빛공해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과도한 야간조명은 생체리듬을 무너트려 암 발생률을 증가시키고 당뇨나 비만 등 대사질환을 야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이 2014년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간조명이 강한 지역일수록 유
한약진흥재단이 '제18회 대한민국한방엑스포'에 참가할 한의약 관련 제약회사 및 한방 병 · 의원, 한의약 산업 관련 우수업체, 지자체 등을 공개모집 한다고 29일 전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제18회 대한민국한방엑스포'는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약 관련 전시회로 '한의약의 전통과 가치, 건강한 미래를 열다' 주제로 오는 7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주요 전시 품목은 한방병의원관을 비롯해 한의의료기기관, 한방화장품관, 기관단체협회관, 한방바이오식품관, 한의체험관 등을 조성해 엑스코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메디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되며 한의약 관련 기업 국제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상담회, 의료인 보수교육,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 세미나, 한약재 재배교육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의 표준화 및 과학화, 세계화로 한의약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한의약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여 한의약의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대한민국한방엑스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한편, 참가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대한민국한방엑스포 홈페이지(http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 기반 치매 지원체계 및 정신적 트라우마를 입은 사람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 심리 지원 컨트롤타워 설립 · 운영 근거가 마련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치매안심센터를 설립하도록 하는 '치매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대형재난 · 사고로 정신적 외상을 입은 국민에게 체계적인 심리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국가트라우마센터 설립 · 운영 근거가 될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정춘숙 의원실이 전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5년도 기준 우리나라 치매환자 수는 약 65만 명으로 전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10%에 해당하며, 2030년에는 그 수가 12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 급증에 따라 증가하는 치매환자에 대응하고 현행 제도하에서 나타나는 치매 관련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역사회 기반의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세월호 참사, 경주 지진, 포항 지진과 같은 대형사고 · 재난 발생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형외과 김영호 교수팀(김이석 교수, 문준기 임상강사, 최정환 전공의)이 지난 19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된 제62차 대한고관절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받았다고 구리병원이 전했다. 선정된 논문 제목은 '인공 고관절 치환술에서 건대골 단 외회전근의 복원 시 방법에 따른 실패율 분석'으로 단층 봉합술과 분리 이중층 봉합술 중 우수한 안정성을 갖는 봉합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시행한 논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분리 이중층 봉합술은 단층 봉합술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봉합 실패율이 낮아, 단 외회전근 봉합 시 기계적으로 안정성이 더 큰 술식으로 사료된다."라고 결론지었다. 이어서 "임상적으로 이러한 술식을 사용하면 인공 고관절 치환술 후의 심각한 문제인 탈구율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호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병원장, 대한 고관절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고시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현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차기 회장 및 평의원, ASIA 인공관절학회 이사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의협 최대집 집행부의 상임이사 23명 인선에 여성은 단 3명으로, 이와 관련해 여성 의사들이 소신을 밝혔다. 한국여자의사회(이하 의사회)가 지난 28일 오후 6시 코리아나호텔에서 제29대 이향애 신임 회장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제29대 의사회의 주요 사업은 ▲사업 소관 부회장들과 역할 분담 ▲상근 각오로 회무 집중 · 실천 ▲회원 친목 · 학술교류 ▲의료계 한 축으로 의사회 위상 정립 ▲한국여성의사 120년사 편찬 ▲미션 '참된 의사 · 현명한 여성 · 건강사회 지도자' 달성 등이다. 이 회장은 주요 사업으로 '한국여의사 120년사' 편찬 사업 추진을 꼽았다. 편찬 사업에 관해 이 회장은 "현대식 의학교육을 받은 최초 여의사는 1900년 볼티모어 의대를 졸업한 박에스더이며, 그로부터 여의사 역사가 120주 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면서, "초창기 여의사들은 선각자적 정신으로 일제 치하에 항거하면서 민족혼을 되살리는 데 앞장서 왔다. 우리 의사회는 역사를 되살려 회원들의 자존을 높이고 선배들의 혼을 이어받아 의료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한국여의사 120년사' 편찬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약사회 · 한의협 · 병협 모두 3차 수가협상에서 실망스러움을 드러냈다. 공단이 제시한 수치가 적정수가에 못 미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수가협상단이 28일 오후 2시 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3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병협 박용주 상근부회장은 "실망스러워서 할 말이 없다. 이번 협상이 특별히 의미 있는 것 같지 않다."라면서, "병원계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더 얘기했다. 실망스러운 게 컸으며, 어려운 처지를 다시 한번 얘기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메디포뉴스가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병협 차원에서 어느 정도 인상을 원하며, 공단 측에서는 얼마를 제시했는지? 그런 것을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 ◆ 공단에서 수치를 제시했는지? 상호 간 얘기는 했다. ◆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갭이 더 심한지?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이를 어떻게 더 얘기할지 모르겠다. 지난해보다 진전된 건 없다. ◆ 금년부터 차감되는데, 이 부분이 반영된 상태인지? 기본 수가 자체가 차감된 상태에서 출발하는 거다. 지금은 오히려 작년보다도 더 어렵다. 다들 격양돼 여러 얘기를 한마디씩 했다. ◆ 타 단체에서 공단이
건국대병원이 지난 24일 쿠키뉴스가 주최한 '2018 미래 안전 행복 대상'에서 환자안전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2018 미래 안전 행복 대상'은 국내 안전과 건강 분야의 안전 가치 고양과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각 분야에서 공헌한 기업과 기관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건국대병원은 안전한 의료시스템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등으로 환자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국대병원 최영준 행정처장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병원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계의 안전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니어친화병원 인증 기준을 구축했다. 환자 · 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 · 사업도 펼치고 있다. 환자 안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과 병문안 문화 개선사업,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암센터 윤성우 교수팀이 암환자의 피로에 대한 십전대보탕의 효과 연구를 위한 임상연구 참여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 진단을 받은 이후 또는 암의 치료과정 중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십전대보탕을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십전대보탕(데시텐)은 식약처 승인을 받은 과립형 제품으로 현재 피로감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대상은 암 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가 종료된 지 1개월 이상이 지났지만, 피로감을 느끼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이다. 참가자는 3주간 1주에 1번씩 방문 검사와 2회 전화 설문에 참여하게 되며, 임상연구 의약품인 십전대보탕을 3주간 복용하게 된다. 면역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와 피로 관리 교육이 무료로 제공되며, 각 방문 시 소정의 사례비가 지급된다. 문의는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암센터(02-440-7284, kh4407284@daum.net)로 하면 된다.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승현 교수가 지난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한양대의료원이 전했다. 매년 5월 23일 열리는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해 예방 및 관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희귀 · 난치성질환연합회가 제정한 날이다. 김 교수는 지난 25년간 신경계 희귀 · 난치성질환인 루게릭병 환우의 다학제진료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환자 체감형 진료모델을 제시했고, 줄기세포 치료제의 면역 · 염증 조절의 학문적 근거를 창출했다. 한국인 특이 유전학적 특징에 기반을 둔 신경세포 분화 방법을 최초로 개발해 한국인 고유의 맞춤형 정밀의학 방향을 제시하는 등 신경계 퇴행성질환 및 희귀 · 난치성질환 영역에서 독창적 학문 분야를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김 교수는 "루게릭병 환자관리 및 연구를 통해 환자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한국인의 유전체 자료를 확립했다."면서, "오랜 노하우와 임상 및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를 상용화할 수 있었고, 신경계퇴행성 질환의 신규
한국원자력의학원이 5월 28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5일간 몽골 핵의학센터 구축 지원을 위한 몽골 정부 고위급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몽골 정부는 국립진단치료센터 내 핵의학센터 구축을 위해 관련 고위급 인사들의 교육 및 의료기기 운영 등 센터 운영관리 전반에 걸쳐 한국의 선진 핵의학 진단기술 전수를 위해 의학원을 방문했다. 한국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몽골에 핵의학센터를 구축하고, 암 진단을 위한 양전자단층촬영기기(PET-CT)와 촬영에 필요한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을 몽골 최초로 설치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핵의학 센터 의료인력의 교육사업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워크숍은 핵의학의 기본적인 기술 이해와 더불어, 방사선 안전관리, 의료보험 등 관련 법 제도에 대한 강의와 토론으로 구성되었으며, 핵의학센터의 성공적인 개원과 장기적 운영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워크숍 참석자는 몽골 보건부 차관보, 감독원장, 원자력청장, 제2국립병원장 등 유관부처의 고위직 10명으로, 핵의학센터에 대한 몽골 정부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교육을 맡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986년 국내 최초로 사이클
공단이 한의협에 수치를 제시하며 '터무니없는 밴드를 받았다'라고 언급해, 밴딩 폭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수가협상단이 28일 오전 11시 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3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이후 만난 한의협 김경호 보험부회장은 "구체적 수치를 오늘 처음 주고받았다. 공단이 열심히 노력했으나 터무니없는 밴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로 미뤄보아 밴드가 아주 낮은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25일 열린 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이하 재정소위)에서는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집회까지 하는 마당에 더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지 않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했다. 김 보험부회장은 "그렇다면 문재인 케어(이하 문케어)를 찬성하는 쪽은 많이 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제도에 대해 협조하는 유형을 똑같이 취급하는데 왜 유형별로 협상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 부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싶다."라면서, "의료공급 독점이 반드시 깨져야 하는데, 수가협상조차 이렇게 나타난다면 타 제도 측면에서 진입조차 방해받는 양상으로 나타날 게 뻔하다."라고 지적했다. 유형별 수가제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간염 집단 감염 사고 등 의료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북 전주시 갑)이 5월 29일 환자안전의 날을 하루 앞둔 28일, 사망 · 의식불명 ·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애등급 1급 등 심각한 환자안전사고의 경우 의무적으로 당국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의 일명 '환자안전사고 패싱 방지법'인 환자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김광수 의원실이 전했다(아래 별첨 '환자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 2010년 모 대학병원에서 백혈병 치료를 받던 故정종현 군이 의료진의 투약 실수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2016년 환자안전법이 시행돼 오늘날에 이르고 있지만, 시행 이후에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고, 서울 JS의원의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간염 집단 감염 사고, 가수 신해철의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 등 아직도 환자안전사고가 반복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행법은 환자안전사고를 발생시켰거나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된 보건의료인 · 의료기관 · 환자 등을 통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그 사실을 보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온전히 자율에 맡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