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지난 27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2018년 치매전문교육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협회 역사상 최초로 정부 사업 예산으로 간호조무사 대상 치매전문교육을 시행한다고 29일 전했다.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호조무사 대상 치매전문교육 예산 3천만 원이 확정됨에 따라, 복지부는 공모 절차를 거쳐 간호조무사 직종 단체인 간무협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치매전문교육 대상으로서 간호조무사가 선정되고, 협회가 교육수행기관으로 지정받은 것을 계기로 국가치매사업에서도 간호조무사 활용 증대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사업 의미를 평가했다. 한편, 간무협은 이미 2008년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은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대상 치매 5등급 전문교육'과 연계해 치매전문교육 수행기관으로서 4월부터 6월에 걸쳐 서울, 부산, 전주에서 각 1회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 일정 확정 시 공지할 예정임을 전했다.
건국대학교병원이 본원 안과 정혜원 교수가 안과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26회 톱콘안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톱콘안과학술상'은 시상년도 직전 해에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안과학 연구업적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을 발굴 · 시상하며, 의학신문사가 주관하고 대한안과학회와 (주)한국톱콘이 후원한다. 시상식은 오는 4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19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 교수의 수상논문은 '산화스트레스에 노출된 망막색소상피세포 변성을 억제하는 오토파지와 케라틴8의 역할'을 규명한 연구로 지난해 자가포식 분야 세계 최고의 저널 ‘Autophagy 2017 Feb;13(2):248-263)에 게재돼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Autophagy'는 최근 5년간의 영향력지수(SCI I‧F)가 11.019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정 교수의 업적은 지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 교수의 업적은 노년황반변성의 분자기전을 탐색하고 치료용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기반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선행연구를 통해 노년황반변성의 신규 바이오마커 및 치
국립중앙의료원이 본원 유소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제9회 윤광열 의학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연구자의 연구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국내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공동 제정한 상으로,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피인용 횟수와 인용한 SCI 학술지의 영향력지수를 종합 평가해 최우수 저자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유소영 전문의는 '강박 장애에서의 회백질 이상에 대한 화소 기반 형태분석법 연구(Voxel-based morphometry study of gray matter abnormalities in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J Korean Med Sci. 2008 Feb; 23(1): 24-30)' 논문 제1 저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박 장애.에서의 회백질 이상에 대한 화소 기반 형태분석법 연구'는 강박 신경증 환자의 뇌 부위 이상을 조사하기 위해 화소 기반 형태분석법(VBM)으로, 강박 장애 환자와 성인 남녀의 뇌 회백질 밀도를 측정해 강박 장애 환자의 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하 일산병원) 개원 이래 최초 여자 병원장이 탄생했다. 김성우 신임 병원장이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 본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고 일산병원이 전했다. 제7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김성우 신임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비 걱정 없는 세상 실현에 일조하는 건강보험 모델병원 ▲모두에게 인정받는 병원 ▲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산병원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말했다. 김 병원장은 "우리 일산병원은 국민 보건향상과 건강보험제도 발전이라는 국가적 요구와 분명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설립된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병원이다."라면서, "정부의 획기적인 건강보험제도 개편에 따라 우리 병원의 역할 및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요즘, 신임 병원장으로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새롭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노력의 첫 번째로 "비급여의 급여화, 신포괄수가 지불제도 확대 등 정부 보건의료정책을 실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다하고, 공단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그간 축적해온 임상데이터 활용 등 우리만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건강 향상을 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28일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이하 SCH)와 바레인 마나마에서 '바레인 건강보험시스템 개혁 협력 프로젝트(이하 바레인 SEHATI-IT 프로젝트)' 추가 계약식을 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평원 김승택 원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주(駐)바레인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고, 바레인 측은 SCH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알둘라 알카리파 의장, 보건부 파이카 빈 사이드 알 살레 장관, SCH 및 보건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추가계약은 바레인 SCH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바레인 내 모든 의료기관의 청구 및 진료정보를 수집하는 국가진료정보저장소(National Electronic Medical Repository, 이하 NEMR)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계약금액 약 152만 달러 규모로 의료용어 표준화, 수집정보 정의 및 데이터베이스 구성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3월 심평원과 체결 · 진행 중인 바레인 SEHATI-IT 프로젝트는 이번 추가계약을 통해 NEMR의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통계생성 및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심평원은 본 계약에 명시된 유지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이하 협회)가 29일 오전 9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요양병원의 정체성과 역할은 무엇인가?' 주제로 2018 춘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세션 1에서는 협회 손덕현 부회장이 '요양병원과 시설 기능정립', 세션 2에서는 협회 김철준 충청권부회장이 '아급성기 재활치료와 요양병원의 역할' 주제로 발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시행 10주년을 맞아 장기요양 서비스 체험사례 공유로 제도의 우수성 · 효과성을 전파하기 위해 '201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체험수기 및 사진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9일 전했다(아래 별첨 '201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체험수기 및 사진 공모전 안내'). 이번 공모는 어르신들에게 정성 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모범사례 및 서비스를 이용한 수급자와 그 가족의 감동적인 미담 사례 등 체험수기 분야와 서비스 제공과정을 담거나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알릴 수 있는 사진 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공모전은 오는 4월 2일부터 4월 20일 18시까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를 통해 접수하며, 당선작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해 오는 6월 중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체험수기 분야 최우수 당선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 사진 분야 최우수 당선자에게는 상금 50만 원 등 총 27명에게 상금 860만 원 및 상장을 수여하며, 당선작은 작품집으로 발간해 장기요양기관과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공단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
2018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ICKSH 2018(2018 Korean Society of Hemat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 & 59th Annual Meeting)'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됐다.
"오늘도 우리는 대한민국의 '의료 빈틈'을 채웁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불합리한 오명을 깨고, 본연의 역할 · 노력을 인정받기 위해 새 엠블럼 제작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29일 전했다. 간결한 하나의 문장으로 채워진 엠블럼에는 병원을 상징하는 십자형 로고를 가슴에 새긴 공중보건의사가 자리 잡고 있다. 대공협 김지호 홍보이사는 "이번 엠블럼은 그동안 공공의료의 최전방에서 의료의 빈틈을 채우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온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제작한 것이다."라면서, "엠블럼을 전국의 회원들에게 발송하고, 그 의미에 대해 대국민 홍보에 나설 것이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직업의식 함양 및 자부심 강화, 대국민 인식 변화 등 순기능들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대공협은 향후 개최될 대내 · 외 행사에서 스티커 · 포스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 엠블럼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엠블럼 배포 외에도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송명제 회장이 취임식에서 약속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송명제 회장은 "공중보건의사들이 어떤 임무를 받고 어느 지역으로 파견되는지, 그 본
가장 효과적인 대장암 검진 방법은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를 효과적인 대장암 검진 방법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세계적 의학학술지인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특별 기사(special report)로 최근 발표했다고 29일 국립암센터가 전했다. 국제암연구소는 전 세계 대장암 검진 전문가 23명과 분변잠혈검사, 대장내시경검사, 컴퓨터단층촬영 대장조영술 등 지금까지 알려진 대장암 검진 방법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고찰해 증상이 없는 일반인이 받았을 경우 어떤 방법이 대장암의 발생 및 사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지 평가했다. 그 결과 분변잠혈검사 ·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검사의 위해와 비교해 이득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암 이전 단계인 용종을 미리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의 발생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컴퓨터단층촬영 대장조영술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충분치 않아 판단이 유보됐다. 연구 책임자인 국제암염구소 러비 · 스크레탄 박사는 "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치아 투명교정과 관련하여, 광고 내용 · 사전 설명과 달리 효과가 없거나 단계별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선납한 고액 진료비를 돌려받지 못하는 이중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금년 3월 20일까지 최근 2년 3개월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투명교정 관련 불만은 총 332건이며, 최근 3개월간 86건이 접수돼 전년동기 30건 대비 186.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아래 별첨 '투명교정 소비자 피해 사례'). 이는 동 기간 치아교정 관련 전체 소비자불만이 15.3%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하면 많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전체 치아교정 소비자불만 중 투명교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0.6%, 2017년 15.8%, 최근 3개월간은 32.6%로 증가 추세에 있다. 성별을 살펴보면, 여성은 78.9%인 262건, 남성은 21.1%인 70건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가 확인된 261건을 분석한 결과, 20대 112건(42.9%), 30대 113건(43.3%)으로 20 · 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서 40대 29건(
A 치과에 대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의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과 관련하여 공단이 의료법 제33조 제8항(의료기관 이중개설 금지)에 의거해 네트워크 치과를 근절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A 치과가 공단 상대로 낸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취소 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 제1부는 1월 12일(2016구합57), 서울행정병원 제12부(2016구합74477)는 1월 11일 각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을 모두 취소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서울행정법원 제1부와 제12부는 판결문에서 의료법 제33조 제8항이 의사가 개설 · 운영할 수 있는 의료기관 수를 1개소로 제한하고 있는 취지를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의사가 자신의 면허를 바탕으로 개설된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의료행위에 전념하게 하려고 장소적 한계를 설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의료법 제4조(의료인과 의료기관의 장의 의무) 제2항 및 제33조 제8항을 위반했다는 사정만으로A 치과가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비용의 청구 주체로서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에 해당하지 않는다거나, 이들이 보험급여 비용을 받은 것이 국민건강보험법 제57조(부당이득의 징수) 제1항의 '속임수나 그 밖의 부
건강관리서비스 도입 5년 후 연간 약 1,480억 원의 의료비가 절감되며, 유병률 감소, 소득 증대 등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28일 오후 3시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와 그레이존 해소 방안'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홍석철 교수가 '건강관리서비스 도입의 사회경제적 효과' 주제로 발제했다. 매년 전 세계 사망의 70%에 해당하는 4천만 명이 비전염성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비전염성 질환은 흔히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 환경, 사회경제적 요인, 개인의 특성 · 행동 등 위험인자에 노출돼 발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비전염성 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 증가의 주요 원인은 인구 고령화 및 다양한 위험인자에 대한 노출 증가이다. 특히, 흡연, 비만, 식습관, 운동 부족 등과 같은 위험인자 노출에 따른 만성질환 질병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Mokdad, A. H.에 따르면 2000년 기준 미국 사망의 실제 원인은 흡연, 비만 · 운동, 알코올 오남용, 세균성 물질, 유독물질 순으로 나타났다. WHO는 2012년 제6
보험연구원이 지난 28일 오후 3시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와 그레이존 해소 방안'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보험연구원 한기정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홍석철 교수가 '건강관리서비스 도입의 사회경제적 효과'▲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태현 교수가 '만성질환 관리를 통한 의료비 절감 효과: 심뇌혈관질환 사례'▲보험연구원 양승현 연구위원이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일본의 그레이존 해소 제도' 주제로 발표했다.
급성허혈성뇌졸중 환자에게 실시하는 동맥내재개통치료의 골든타임 기준을 재정립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본원 영상의학과 김병문 교수팀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한양대병원,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부산대 양산병원, 부산백병원, 일산백병원, 분당차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전북대병원 등 전국 16개 병원 연구팀이 급성허혈성뇌졸중 환자 중 컴퓨터단층촬영(CT) 혈관조영술에서 뇌혈관 측부 혈류가 잘 순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환자의 경우 뇌졸중 발생 후 10시간까지도 동맥내재개통치료 실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동맥내재개통치료는 최근 국제적 임상연구들이 인정하는 급성허혈성뇌졸중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대퇴동맥에 작은 도관을 삽입해 직접 막힌 뇌혈관에 접근해,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몸 밖으로 끄집어내는 치료법이다. 그런데 기존에는 동맥내재개통치료가 뇌졸중 발생 후 약 6시간 이내에만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2010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동맥내재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