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회적 소외계층인 미혼모의 학습 및 취업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미혼모 자립기반 조성 사업 '건강보험 희망풍선' 기증식을 지난 6일 광주 '편한집'을 시작으로 18일 부산 '사랑샘'까지 전국 총 6개소에서 진행했다고 20일 전했다. '건강보험 희망풍선'은 미혼모의 다양한 교육 수강, 폭넓은 직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립준비 교육비 지원, 자녀와의 성장앨범 제작비 지원 등 사전조사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미혼모가족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단 임직원의 기부금으로 지원되는 '건강보험 희망풍선'은 지난해 강원도 춘천시 '요셉의 집(1호점)' 7명 지원 대상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해 성공적으로 종료된 바 있으며, 올해는 광주, 대전, 경인, 서울, 부산, 대구 총 6개 시설이 선정돼 54세대의 미혼모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미혼모 자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앨범 제작으로 모자에게 뜻깊은 추억을 전달하고, 미혼모 자립 지원 등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 치료 시 선행화학요법 종료 후 6주 이내에 수술 후 항암치료를 시행하면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 이용재 강사 연구팀이 진행한 본 연구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 치료에서 선행화학요법 종료 시점부터 수술 후 항암치료 시작까지 효과적인 치료 간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처음 제시해 특히 의미가 크다. 최근 진행성 난소암에서 선행항암요법 후 종양감축술을 시행한 뒤 항암치료를 하는 방법이 각광받아 왔지만, 치료 간 시간 간격이 예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연세암병원에서 2006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진행성 난소암 3기 혹은 4기를 진단받고 선행항암요법을 1회 이상 받은 상피성 난소암 환자 220명의 예후를 추적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선행항암요법의 종료 시점과 수술 후 항암보조요법의 시작 시점까지의 시간 간격에 따른 생존율, 무진행 생존율, 재발률 등을 연구했다. 대상 환자군에서, 선행항암요법 종료 시점부터 수술 후 항암치료 시작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인 42일을 기준으로 두 치료 사이 시간 간격이 42일 이하인 환자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현장에서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가 서비스 제공방법을 쉽게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매뉴얼 '한눈에 쏙쏙! 요양보호사 업무 따라 하기'를 동영상 DVD로 제작해 전국 15,000개 장기요양기관에 배포한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동영상은 요양보호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빈도와 중요도가 높은 7개 항목(이동도움, 식사도움, 옷 갈아입기 도움, 배설도움, 체위변경, 신체청결 도움, 인지훈련)을 선정해, 50분 분량으로 제작했다. 또한, 안부 인사부터 서비스 종료까지 요양보호사가 어르신 댁에 방문하는 일련의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사실감을 높였으며, 성우 내레이션, 배경음악(요양보호사 로고송), 화면 자막을 가미해 흥미로움을 더했다. 공단은 장기요양기관이나 종사자에 따른 서비스의 차이를 줄여 어르신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재가급여매뉴얼을, 2016년에는 시설급여매뉴얼을 제작 · 배포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재가급여매뉴얼을 최신판으로 보완해 요양보호사는 물론, 보호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동영상)로 제작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 동영상은 앞으로 공단 및 장기요양기관 협회 등에서 주관
건국대병원이 지난 18일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전했다.이번 개소식에는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을 비롯해 양정현 의료원장, 황대용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는 현대사회에서 로봇수술은 의료기술을 더욱 진화하게 만들고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끌 것"이라며, "의료진 모두가 로봇수술에 대한 평가와 논의를 통해 완벽한 수술시스템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봇수술은 집도의가 외부의 조종석에서 로봇의 팔과 카메라를 조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건국대병원은 최신형 로봇 모델인 4세대 다빈치 Xi 수술시스템을 도입해 11월부터 로봇수술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김형곤 로봇수술센터장은 "많은 분의 도움으로 최신형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다양한 케이스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며, "건국대병원이 로봇수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중부해바라기센터가 대한민국에서 폭력이 완전히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폭력, 그 절망에서 희망을 외치다' 책을 지난 14일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중부해바라기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국민건강증진을 선도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민과 함께 폭력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나아가서는 폭력을 예방하고자 안명옥 원장 외 폭력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전문가 11명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다. '폭력, 그 절망에서 희망을 외치다'는 크게 ▲폭력이란 무엇인가 ▲폭력의 실태 ▲폭력 예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폭력의 유형부터 다양하게 발생하는 폭력의 사례, 피해자들을 위한 도움 등을 담고 있다. '폭력이란 무엇인가'에서는 폭력의 유형을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노인학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폭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폭력의 실태'에서는 폭력피해자에 관한 산부인과적 접근, 그들과의 만남 그리고 희망, 응급실에서 만난 폭력 피해자들, 피해 사례로 본 국내 폭력 실태를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폭력 예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서는 폭력 피해자를 위한 공간인 서울중부해바라
강남세브란스병원 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SR수서역에서 전화금융사기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범인 검거에 큰 공을 세웠다고 20일 본원이 전했다. SRT수서역의 강남세브란스병원 고객건강라운지를 담당하고 있는 정윤수 간호사와 김재웅 보안요원은 지난 18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을 경찰에 신고하고, 범인의 신병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이들은 오후 5시 40분경 SRT수서역사 내의 고객건강라운지에 들러 물품보관함의 위치를 묻던 A 씨의 어색한 말씨와 억지로 보관함을 열려던 거동을 수상히 여겨 즉시 역내 치안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배창석 수서역 치안센터장(경위) 등이 사복을 갈아입고 검거에 나서려하자 A 씨는 이를 눈치채고 도주했다. 이후 피해자를 통해 물품보관함에 있던 돈을 다시 옮기려던 A 씨를 경찰과 함께 도망 못 하도록 신병을 확보해 검거에 큰 도움을 줬다. 덕분에 전화사기로 물품보관함에 넣은 1,030만 원의 현금은 광주광역시의 피해자 B 씨에게 전액 돌아갈 수 있었다. 한편, 수서경찰서와 (주)SR은 병원직원들의 공을 높이 사 20일 오후 강남세브란스병원 9층 대회의실에서 박우현 수서경찰서장, 최길묵 SR영업본부장, 김근수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
초 · 중생 10명 중 1명은 허리가 5도 이상 휘는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으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2배가량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팀이 지난해 전국 21개구 초 · 중생 남자 37,409명, 여자 35,834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을 검사한 결과, 남학생은 2,825명인 7.55%, 여학생은 4,760명인 13.28%가 척추측만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C 또는 S자로 휘어지는 병으로, 양쪽 어깨선 높이 차이가 나기 시작하고 등이 튀어나오게 된다. 심한 경우 갈비뼈가 골반을 압박하는 통증이 나타나고, 폐나 복부의 장기를 압박해 심폐기능이나 소화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뇌성마비나 소아마비, 근육병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하지만, 전체 환자의 85%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다. 서 교수는 "여학생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와 근육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약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무지외반증, 오자형 다리 등과 같이 관절이 비틀어지는 질환이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도 여성의 인대와 근육이 남성과 비교해 약하고 유연하기
5대 메이저병원이 보유 중인 인큐베이터 250대 중, 제조연월일 '미상' 비율이 무려 22%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인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이 지난 19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한 긴급현안보고에서 인큐베이터 제조연월 및 내구연한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대 목동병원이 보유한 19대의 인큐베이터 중 2대는 제조연월 미상, 2대는 23년 지난 1994년 제조장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대 메이저병원이 보유한 250대의 인큐베이터 중 22%에 해당하는 56대도 제조연월이 미상인 것으로 나타나 신생아중환자실의 주요 장비인 인큐베이터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재는 인큐베이터의 내구연한에 대한 별도기준도 없는 상황으로 인큐베이터 관리체계의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김 의원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인큐베이터 장비를 파악해보니 1994년에 제조되어 23년이 지난 장비가 있었고 제조연월조차 파악이 안 되는 장비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생아중환자실의 중요
이대목동병원 미숙아 사망과 관련해 정부의 현안보고가 이뤄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2시 임시회를 개회해 총 46개의 안건을 심사하고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관련 현안 보고'를 상정했다. 전체회의에서 대안가결된 안건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사회서비스 이용 및 이용권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등이다. 수정가결된 안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김상훈 의원 대표발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안(정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김상희 의원 대표발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법 일부개정법률안(전혜숙 의원 대표발의) 등이다. 위원회안가결은 4건으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축산물 위
전공의 폭행 문제가 연거푸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재발방지는커녕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방안은 여전히 부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린 '전공의 폭행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토론회'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안치현 회장이 '수련병원 내 전공의 폭행실태 및 재발방지 대책' 주제의 발제에서 이처럼 지적했다. 최근 한양대병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 부산대병원 전공의 폭행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공의 폭행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의료정책연구소에서 시행한 2017년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언어폭력 71.2%, 신체폭력 20.3%, 성희롱 28.7%, 성추행 10.2%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성희롱은 48.5%, 성추행은 16.3%로 조사됐다. 더 큰 문제는 수련환경 과정에서 문제 발생 시 대처 방법으로 '가만히 있는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26%에 달한다는 것이다. 전공의 대상 폭력들의 특징은 병원 · 학회 차원에서의 전공의 회유 및 압박으로 피해자가 숨고, 직간접적 보복이 뒤따르며 가해자들은 큰 처벌을 받지 않고 병원 현장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안 회장은 전공의 대상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한약(첩약) 건강보험 급여를 시행하는 법안이 여 · 야 국회의원들의 참여로 발의됐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10인의 여 · 야 국회의원들이 지난 18일 '건강보험공단은 65세 이상의 노인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한약(첩약)에 관해 보험급여를 실시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대한한의사협회가 19일 전했다. 법안 발의에 참여한 여 · 야 국회의원들은 제안이유를 통해 "2015년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약 678만 명으로 2010년에 비해 25.1%나 증가했으며, 향후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노인들이 양약보다 한약을 더 선호하지만 한약은 거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대부분의 한약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 · 야 국회의원들은 "65세 이상 노인분들이 치료 기회를 상실하여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국가적으로 더 큰 의료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따라서 노인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우수한 한방 의료서비스인 한약(첩약)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한 개의 유전자가 여러 개의 단백질로 만들어지는데 기여하는 생명현상인 '선택적 스플라이싱'이 최근 유전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선택적 스플라이싱에 대한 체계적 분석 시스템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국립암센터 임상유전체분석실 박찬이 박사 연구팀은 인간 전사체의 스플라이싱 현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베이스 'ASpedia'를 구축했다고 19일 전했다. 단일 유전자가 다양한 조합의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선택적 스플라이싱(alternative splicing)'이라고 한다. 같은 유전자라도 약간씩 다른 단백질 동위체를 만들고, 결과적으로 질병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 과정은 유전적 질환에 내포돼 있어 유전체 마커를 찾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에도 지금까지 제대로 연구가 안 됐다. 이에 박찬이 박사 연구팀은 이 선택적 스플라이싱에 영향을 주는 각종 변수를 다중 오믹스 관점에서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ASpedia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주석 데이터베이스, 검색시스템 및 선택적 스플라이싱 식별에 특화된 브라우저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DNA, RNA 및 단백질로부터 추출한 게놈 분석 ▲NGS(차세대 게놈
*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장 심재훈
치매국가책임제 등 치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인지기능 악화예방 및 개선을 위해 치매어르신의 수준에 맞는 새로운 인지훈련도구 개발해 장기요양기관에 배포할 예정임을 18일 전했다.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인지훈련도구는 치매어르신의 치매 정도, 문제행동, 학력 등 특성에 따른 인지훈련도구 선택이 가능하며, 일상생활에서 활용가능(곡물, 야채, 과일 등)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제적인 놀이형태의 인지훈련도구로 개발됐으며, 인지기능 등 어르신 수준에 따라 난이도가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세분됐으며, 집단 및 개별 인지훈련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치매수급자의 인지기능 악화예방과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인지훈련도구 e-Book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 알림 · 자료실/전문자료실에서 2018년 1월부터 열람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단의 약가협상체계에 대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 갱신심사를 통과했다고 18일 전했다. 1994년 우리나라에 도입된 ISO 9001 인증제도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한 국제규격의 품질경영시스템에 따라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건보공단 약가협상시스템은 2011년 12월에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이후 매년 사후심사를 받아, 약가협상 업무의 신뢰성을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다. 약가협상은 2006년 12월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정책에 따라 신약 등 비용 효과성이 입증된 의약품을 대상으로 하며, 공단은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약가를 결정한다. 건보공단 조용기 보험급여실장은 "2011년 12월에 국제표준화기구(ISO) 품질경영시스템 인증받은 우리 공단 약가협상시스템이 새로운 ISO 9001 기준 갱신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약가협상업무의 투명성, 신뢰성을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아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3년 연속 공공기관 청렴도 1위 기관인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약가협상 업무를 수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