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발표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소용재정 추계'로 30조 6,165억 원이 언급된 바 있다. 그런데 문재인 케어 추계예산에 4조억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케어의 재정 추계 문제와 관련, 그간 문제점을 지적해 온 대한의사협회 측 증인으로 의료정책연구소 김형수 연구조정실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의정연은 앞서 정부가 추계한 금액에서 최소 4조 182억 원 이상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형수 연구조정실장은 김광수 의원의 "문재인 케어 추계에서 4조억 원 정도를 왜 더 투입해야 하는지"와 "보장성 강화 정책의 문제점 및 건의 사항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김형수 연구조정실장은 "현 정부가 추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예산으로 30.6조가 발표됐는데, 의정연이 추계한 수치는 최소 '34조 182억 원+α'이다. 정부는 5개 항목으로 나눠 추계한 데 반해, 우리(의정연)는 10개 이상 항목으로 세분화하여 추계했다."며, 공단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예산이 최소 약 3조 6백억 원에서 최대 6조 2백억 원임을 설명했다. 김형수 실장은 "비용추계에서
노인성 질환, 만성질환 등 주로 고령자들의 요양을 위해 운영되는 요양병원에서 부작용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항우울제 처방이 급속히 증가해, 보건당국의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요양병원의 항우울제(정신신경용제) 처방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항우울제 처방건수는 19만 3천 건으로 5년 전 2012년 10만 3천 건보다 약 2배가 증가했다. 해당 항우울제 처방금액 또한 2배 이상 증가했다. 요양병원의 건강보험 급여는 1일당 정액수가로 산정되어 개별약제의 사용명세를 심평원이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정액수가에 포함되지 않는 사유에 해당하여 별도로 청구돼 심평원 전산에 파악된 수치가 이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훨씬 더 많은 항우울제가 요양병원 내에서 처방된다고 예상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지난 5년간 요양병원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에나폰정(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은 고령자에게서 기립성 저혈압, 비틀거림, 배뇨곤란, 변비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워 신중히 투여해야 하는 약제이다. 그리고, 동 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의 경우
2016년 6월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신규 도입돼 만12세 여성·청소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홍보 · 안내 시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송파병)이 '자궁경부암 백신 표기'에 대해 질의하자, 질병관리본부는 "6월부터 사업 홍보 · 안내 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질본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과학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가 여성에게만 책임이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은 "자궁경부암 백신 주사라는 개념 자체가 적절하지 않았는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여성의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및 남성의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하기 때문"이며, "애초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과학적 용어도 아닌 명칭을 왜 사용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 제약사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광고에서 '여자가 나중에 내 애를 낳을 수도 있다'고 표현하는 등 여성에게만 책임을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병문안객 통제시설 설치와 보안인력 배치를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에 응모한 51개 의료기관 중 41개 의료기관은 병문안객 통제시설 설치 및 보안인력 배치를 완료했고, 10개 의료기관은 내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감염관리 능력 및 의료서비스 질 등을 강화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의 지정기준을 개정하고, 8월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마감했다. 기존 43개 상급종합병원 외에 8개 종합병원이 신규 신청하여 총 51개 기관이 지정 신청을 했고, 추석 전까지 신청기관에 대한 현지조사를 마쳤다. 변경된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은 신생아중환자실과 음압격리병실의 필수 설치, 정보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기준 충족 등의 시설 기준이 강화됐다. 또한, 병문안객 통제시설 설치하고 보안인력을 갖춘 의료기관과 실습교육을 위한 전문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보건복
고령화사회(65세 이상의 인구 비율 7% 이상)를 넘어 고령사회(14% 이상)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의 상황을 증명하듯, 노인들이 주로 찾는 요양병원 진료비가 10년새 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령사회에 대비한 건보재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전북 전주시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건강보험 종별 총진료비 및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건강보험 종별 진료비가 평균 2배 상승한데 비해 요양병원의 진료비는 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6723억 원에서 2016년 4조 7145억 원으로 무려 4조 422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건강보험 종별 총진료비 점유율 또한 2007년 2.08%에서 2016년에는 5.21%가 증가한 7.29%로, 점유율이 3.5배나 늘어났다. 이는 고령사회를 앞두고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총진료비가 2008년 10조 4904억원에서 2016년 25조 187억 원으로, 2.5배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요양병원 뿐만 아니라 노인들이 자주 찾는 치과병의원의 진료비 또한 2007년 1조 1094억 원에서 3조 4958억 원으로 3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이 1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복지 확대는 원칙과 상식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문재인 케어),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인상 등 야당이 강력히 반대하는 주요 정책들이 지난 대선 야당도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점을 고래했을 때, 국민을 볼모로 한 정치공세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 의원은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시대적 당위성을 강조했다. 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건보 보장성 80%를 약속했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75% 보장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했다."며, "건보 보장성 강화는 '실현 가능한' 70% 보장률을 목표로 전 국민이 각종 의료비 걱정 없이 사는 나라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 의원은 "역대 최악의 저출산 현상을 하루빨리 극복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도 없다."며 OECD 국가 대부분이 도입하고 있는 아동수당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아동수당법안의 빠른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유럽 국가 대부분이 보편적 복지 차원의 기본수당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며, "야당 일각에서 소득에 따른 차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천정배 의원(국민의당, 광주 서구을)은 2017년도 국정감사 두 번째 날인 13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보장성 강화대책(이하 문케어)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지 않도록 의료비 절감 · 혼합진료 금지 등 특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10년간 역대 정부가 발표한 1, 2, 3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은 80%의 국민건강보험 보장률을 약속하고 수조 원을 투입했으나 비급여 등 의료비 관리 실패로 재정은 재정대로 쏟아 붓고도 국민의 의료비 부담은 증가시킨 실패한 대책이다. 천 의원은 "의료이용량 증가, 새로운 비급여 출현, 건강보험 재정 고갈 등 문케어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는 이유는 지난 10년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허점투성이 비급여 관리체계, 대형병원 쏠림을 방치하고 있는 의료전달체계, 과잉 의료이용 등 '밑 빠진 독'에 대한 수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OECD 2006-2014 국가별 의료비 증가율 비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평균 의료비 증가율은 7.1%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치매국가책임제 공약 후퇴를 인정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서산·태안)은 이날 오후 2차 보충질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때 내세운 치매국가책임제 공약에는 간병비가 포함된 '치매환자 의료비 2000만원'을 책임지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하지만 당선이후 재정추계 과정에서 간병비 부분을 슬그머니 제외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문재인 대선캠프의 공약 홍보물에는 '치매환자 70만 연간 의료비용 2000만원, 개인과 가정의 부담이 아닌 국가책임제'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의 재정추계안을 보면 간병비를 제외한 '의료비 399만원'에 대해서만 건보 지원을 늘리며, 결국 월 5만 4천원 가량의 본인부담을 줄여주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성 의원은 "정책을 추진하고 재정추계를 하다가 재정 낭비가 심할 것 같아 선별하고 축소하는 과정은 바람직하다."며, "다만 많은 국민이 기대하던 공약을 못 지키게 되었을 때는 국민 앞에 솔직히 밝히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맞지, 여전히 다 해줄 것처럼 포장하
'N포 세대'라는 말로 상징될 만큼 청년문제가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20대의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통계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2~2016년) 근골격계질환 · 소화계질환 · 정신건강관련질환 · 비뇨생식계질환 등 일부 질환자 수의 증가율이 노년층을 제외하고 20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5년 사이에 20대 청년 경추질환자와 척추질환자는 각각 27.7%, 13.0%가 증가했다. 오랜 기간 지속하는 학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자세, 운동부족이 청년 근골격계질환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20대 청년의 공황장애, 우울증, 알코올중독증 등 정신건강 관련 질환 증가 추세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황장애의 경우 20대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최근 5년 사이 환자 수가 65%나 증가했다. 우울증과 알코올중독증도 20대 환자 수가 5년 사이에 각각 22.2%, 20.9% 증가했다. 특히 알코올중독증은 표본 수가 적은 10대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인 가운데 20대의 증가 폭이 두드러
긴 추석 연휴 속 명절음식 준비를 포함한 가사노동 속에서 손목에 고통을 호소하는 가정주부 사례가 늘고 있다. 바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 발병이 증가하는 것이다. 13일 국회의원 전혜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총 174,763명 중 여성은 135,427명으로 환자 5명 당 4명꼴로 대다수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 중에서 50대 여성 환자는 57,865명으로 전체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해 50대 여성의 손목터널증후군 발병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은 총 27개의 뼈와 인대, 신경, 힘줄, 근육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과도한 혹사는 쉽게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중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은 명절 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손목에 있는 손목터널(수근관)이 좁아지면서 그 공간을 지나는 정중신경에 압력이 가해지고, 이를 통해 통증,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손목터널증후군이 50대 여성에게만 국한한 질병은 아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 악기 연주자 등에서도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중독 등을 이유로 청소년
'산삼약침'은 증류액 형태의 약침을 혈맥에 놓는 침으로, 환자의 신체 특정 부위나 정맥에 주사한다. 그런데 이러한 산삼약침이정맥주사임에도 '조제' 이유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바른 정당, 서울 송파구갑)이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최근 많은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산삼약침'의 안전성에 대해지적했다. 박인숙 의원은 "일반 상식 기준으로 이건 침이라 할 수 없다. 이 산삼약침과 관련해 2개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2014년 진세노사이드가 없는 맹물 산삼약침으로 암 환자들을 속였다는 이유로 1심 소송이 진행 중인 건과 ▲혈맥약침 시술 행위 자체에 대한 의료법 위반 문제를 놓고 심평원과 한의사 간에 3심째 진행되고 있는 소송 건이 있다."며, "산삼약침을 포함한 혈맥약침은 불법행위인지 아닌지와 안전성 및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아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인데, 국민이 계속 맞아도 괜찮은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는 유통되고 있는 산삼약침 중 100mL짜리 대용량 약침으로서, 일부 한의원은 주로 말기 암 환자를 상대로 정맥에 나비바늘이나 카테터를 삽입하고 링거처럼 주입하고 있다. 홈페
질병관리본부가 적어도 10년간 '남성동성애자 콘돔 사용률'로 성병 · 에이즈 관리 사업의 성과를 관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HIV/AIDS가 '이성 간 또는 동성 간에 관계없다'는 그간의 입장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남성동성애자를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확산의 핵심으로 여긴 것이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2018년도 성과계획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매해 '남성동성애자의 콘돔 사용률'을 '성매개감염병 및 에이즈관리' 사업의 성과지표로 설정·관리하고 있었다. '성매개감염병 및 에이즈관리' 사업의 성과지표는 새로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유독 '남성동성애자의 콘돔 사용률'만, '2009년도 성과계획서'부터 '2018년도 성과계획서'까지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성과지표로 관리되고 있다. '2009년도 성과계획서'는 성과중심 재정운용 원칙이 담긴 '국가재정법' 제정에 따라, 정부가 국회에 처음으로 제출한 성과계획서이다. 2014년도 성과계획부터는 '성매개감염병 및 에이즈관리' 사업의 성과지표들 각각에 가중치가 부여됐다. 기획재정부의 '2014년도 성
만 19세는 우리나라 청소년 보호법상 성인과 청소년의 기준이 되는 나이로, 만 19세가 지나면 성인이 된다. 갓 성인이 된 19세와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출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분만 및 유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9세 분만 인원이 1,936명에 달하고 있고, 18세 이하 청소년 분만 인원도 1,399명으로 나타나 19세 이하 분만 인원은 총 3,335명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19세의 경우 ▲2014년 813명 ▲2015년 573명 ▲2016년 550명으로 나타났고, 18세 이하의 경우에도 지난 3년간 각각 ▲536명 ▲461명 ▲402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18세 781명 ▲17세 423명 ▲16세 136명 ▲15세 47명이고 ▲14세 이하에서도 12명이나 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산의 경우에도 19세가 243명 18세 이하 청소년 230명으로 나타나 19세 이하 유산 인원은 총 473명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19세의 경우 ▲2014년 92명 ▲2015년 83명 ▲2016년 68명으로
출산율이 나날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어렵게 낳은 출생아들의 몸무게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저체중아 및 극소저체중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서산·태안)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6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21년간 출생아 수가 41% 줄어든 가운데, 정상체중보다 몸무게가 적은 저체중아(2.5kg 미만)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며, 미숙아로 불리는 극소저체중아(1.5kg 미만)는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 전체 출생아 691,226명 중 3.09%에 해당하는 21,355명이 저체중아로 태어났지만, 2016년 저체중아는 전체 출생아 406,243명 중 5.87%에 해당하는 23,829명으로, 21년 전보다 비중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극소저체중아의 경우 1996년 0.17%(1,205명)에서 2016년 0.68%(2,783명)로 4배 증가했다. 저체중아 중 극소저체중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996년 5.64%에서 2016년 11.67%로 2배 증가했다. 최근 고령임신뿐만 아니라 개발 등 도시화와 환경오염의 증가로 지역에 따라 출생아들의 건강이 더욱
장기기증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장기기증자 수는 여전히 태부족이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사망한 자의 수가 올해만 703명이고, 2013년 이후 7,77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 현재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32,867명인데, 올해 장기기증자 수는 1,695명에 불과했다. 장기이식자의 평균 대기 기간은 2015년 기준 1,185일로, 하루 평균 4.9명이 장기 기증자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것이다. 인구 100만 명당 뇌사자 장기기증자 수도 9.96명으로,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성일종 의원은 "장기기증은 한 사람의 희생으로 여러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성스럽고 숭고한 행위"임을 강조하며, "장기기증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장기기증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통해 장기기증 문화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