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의료기관의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유관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와 공동 대처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의협은 시민단체인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과도 연대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에 비해서 경영여건이 열악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더 높은 것은 현실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더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또한 한국여신금융협회 공시 업종별 수수료율 현황(2006.7.31 현재)을 의협 홈페이지 및 신문에 공지해 회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3일 특정 신용카드사의 가맹계약 해지 권유 가능여부에 대한 의협의 질의에 공정거래위원회는 7월 28일 “의료기관의 거래 상대방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권유 불가라는 유권해석을 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 카르텔팀의 유권해석 내용에 따르면, 의협 회원은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율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편의, 영업전략, 서비스 수준 등 제반
19개 각과개원의협의회장단은 최근 의협 상임이사진 일괄 사퇴로까지 불거진 일련의 의혹과 사태에 대해 의협집행부가 책임지고 정상화하도록 촉구하고, 특히 소아과개명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소아과개명 추진에 대해서는 내과의사회 김일중 회장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개명논란이 일단락 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단협의회(회장 윤해영)는 17일 오후 7시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개최하고 감사에서 거론된 각종의혹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후 성명을 통해 “작금의 불란과 갈등을 초래한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 결과에 따라 책임 질 부분은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하여 하루빨리 의협이 정상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회장단은 “소아과 개명 문제는 원칙대로 추진 되어야 한다”고 분명히 하고 “의협 집행부는 역사의식을 갖고 본연의 직분을 분명히 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단의 이 같은 입장은 19일 열리는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이승철 상근부회장, 김성오 총무이사 등 의협 상임이사진이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 관계자는 “최근 벌어진 사태와 관련해 의협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제기되고 자꾸 설왕설래가 반복돼 오늘(17일) 오전 상임이사진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모든 인원이 제출한 것은 아니지만 사표를 제출하는데 의견을 통일한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제출하지 않은 이사들도 FAX 등 다른 통로로 제출하기로 해 사실상 모든 이사들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이사진의 사표가 장동익 회장에게 전달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장 회장에게 전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상임이사진의 사의 표명에 따라 선출직 부회장들도 뜻을 같이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선출직 부회장들 역시 보좌를 잘못했다는 데에 공감해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선출직 부회장의 경우 사표를 대의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표 수리여부는
한미 FTA 협상에서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미국이 그동안 다른 국가들과 체결한 협정문을 견줘볼 때 국내 제네릭 생산시장이 존폐위기에 놓이며 제약사가 의약품 지적재산권 문제로 외국 제약사에 종속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박인춘 대한약사회 재무이사는 한·미 FTA체결 대책 특별위원회가 17일 국회 본청 245호에서 개최한 ‘한·미 FTA 분야별 의견청취 토론회’에서 “이번 협상에서 미국의 주장을 수용하면 국내 제네릭 생산시장이 붕괴되며 이로인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며 국내 의약품 시장이 외국 제약사에 종속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우리나라 국민이 적기에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유지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신약의 중요성 못지않게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개량신약이나 제네릭 등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FTA를 통해 이런 경쟁력을 말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그동안 싱가포르, 칠레, 중미, 호주, 모로코, 바레인, 요르단 등과 이미 체결한 협정문에 따르면, 허가-특허 연계와 관련
최근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장려를 위한 의료환경 개선책으로 임신상담, 산전상담, 피임상담 등 각종 상담 건강보험료에 책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 김숙희 정책이사는 의협·병협·한의협·약사회·치의협·간협 등 보건의약 6개 단체 주최로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방향 및 보건의료인의 역할’ 토론회에서 “지금도 열악한 진료환경에서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표준화 된 상담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는 “임신과 출산까지의 적절한 피임에 의한 관리, 건전한 성생활, 성병에 대한 교육과 합병증 관리, 음주나 흡연 혹은 무분별한 약물노출 예방, 인공유산에 대한 교육과 관리 등이 고령임신으로 인한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런 관리를 위해서는 실제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상담료가 건강 보험료에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결혼 연령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불임이나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것은 임신과 출산 전까지의 여성 생활습관이
의협 집행부에 대한 감사 연장이 결정된 가운데, 21일부터 돌입하는 2차 감사를 앞두고 시도의사회장단이 이번 감사에서 거론됐던 각종 의혹에 대해 집행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회장단 회의는 이번 1차 감사결과에 대한 감사 중간보고와 감사결과에 따른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여부를 논의하게 되는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와 시기와 장소에서 맞물려 있어 이날 회의는 향후 운영위원회의 판단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시도의사회장단은 오는 19일 오후 4시 의협회관 7층 사석홀에서 개최되는 회의에서 집행부에 대한 해명을 듣고, 집행부에 대한 의혹과 감사결과로 빚어진 혼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는 의협 집행부에 대한 의혹과 이에 따른 감사로 인해 의료계 전반에 걸쳐 의협 집행부에 대한 의료계 내부의 반감여론이 확산됨으로써 장동익 의협회장의 직접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도의사회장단이 장 회장의 참석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1부에서는 장동익 회장의 보고를 받은 후 2부에서 이에 대해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아과학회 및 개원의협의회가 현재 연장 실시되고 있는 감사의 소아과 개명과 장동익 의협회장 퇴진운동을 끝까지 추진할 것을 재천명했다. 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소아청소년과로의 명칭변경은 끝까지 추진할 것이며 아울러 현 의협 장동익 회장의 퇴진운동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끝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소아과 명칭변경과 관련 “모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이미 결정지어진 일”이라고 전제하고,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이 우리 의사협회의 위상을 바로 정립하는 것이며 향후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사협회를 8만 회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경과 과정에서 빚어진 잘못된 행동과 대외적으로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장본인은 의사협회의 상임진 어느 누구도 아니며 오로지 장동익 현 의협회장”이라며 명칭변경과 함께 장 회장의 퇴진 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 단체는 소아과 개명과 집행부에 대한 의혹 등 감사가 진행된 일련의 과정에 대해 “그동안 우리 소아과의사들은 2년반 동안 꾸준하게 정상적인 과정을 밟아 의학회와
최근 진료과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비급여 진료 등 경영난 극복을 위한 성공적인 진료영역 확대를 위해서는 산부인과 전문진료 영역의 환자가 충분한 상태에서 영역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최영렬) 산하 여성의학연구회 이기철 간사는 “경영난 타개를 위해 진료영역을 확대하는 의원 경영 노하우에 대해 “환자가 줄어든 상태에서 다급하게 진료영역을 확대하면 때는 이미 때는 늦는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이 간사는 “실질적으로 영역확대에 대한 진입 장벽은 없어 변신은 쉽지만 환자까지 모으기는 어렵다”고 강조하고 “싫든 좋든 진료영역을 확대하려면 여유 있을 때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외래 환자가 있으면 타 진료영역으로 유도하기가 수월하지만 환자가 없으면 피켓들고 나가서 광고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늦었다고 생각해도 일단 마음을 먹었다면 환자가 더 떨어지기 전에 추진하는 것이 좋으며, 다급해서 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산부인과의 경우 통상 신혼부부를 포함한 가임연령이 많은 지역 혹은 연립주택이 밀집
의협이 최근 전문의약품이 처방전 없이 유통되고 있는 실태를 고발한 보도를 인용, 국회차원에서 의약분업을 재평가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17일 성명을 통해 “의약분업 시행 6년이 지났음에도 약사들의 불법행위가 줄어들기는 커녕 점점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엄청난 정책비용을 지불하고 강제 도입한 의약분업제도의 가장 큰 정책 목적인 ‘의약품 오남용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자는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며 의약분업을 재평가 해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지난 15일 SBS 8시뉴스 “기동취재 전문의약품 선심쓰듯 불법판매” 제하의 방송 보도에서 서울 시내 대형 약국에서 약사들이 고혈압 치료제와 위궤양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환자의 편의를 봐 준다며 처방전 없이 웃돈을 받고 판매하고 있는 현장을 포착, 방영한 바 있다. 의협은 또 “국민에게 엄청난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안겨주고 있는 마당에 의약분업의 본질을 망각하는 약사의 불법 행위가 횡행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 온 국회 차원의 의약분업 재평가 작업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러한 약사의
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원장 이태훈)은 병원에 입원중이거나 입원했던 경험이 있는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을 대상으로 투병기와 간병기를 공모한다. 참가신청은 9월 15일까지 길병원 홈페이지(www.gilhospital.com) 혹은 우편, 방문을 통해 접수를 받으며, 우수작 7편(대상 1인 30만원, 금상 1인 20만원, 은상 2인 각 15만원, 동상 3인 각 10만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우편 및 방문 접수의 경우에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98번지 길병원 기획실로 하면 된다. 우수작은 오는 9월 30일에 발표하며, 우수작 등은 길병원 홈페이지에 게재돼 일반에 소개될 예정이다. 길병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생명과 건강에의 의지를 잃지 않고 인간 승리를 일궈 낸 환자 자신의 생생한 기록과 보호자로서 또는 간병인으로서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북돋아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겪었던 아픔과 희생 등 가슴 뭉클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굴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 기획실(032-460-8333) 류장훈 기자(ppvge@medifon
의협이 차등수가제 및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의약품 판매 약국 제한 등 각종 규제의 불합리성을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이를 개선해 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14일 건강보험요양급여행위및그상대가치점수(고시제2001-32호)의 진찰료 차등수가제 철폐 등 보건의료 분야의 경쟁을 제한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법·약사법·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등 각종 규제 및 법령·제도의 개선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건의서에서 차등수가제와 관련,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의사의 정당한 재산권과 직업수행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적 차이를 무시한 채 단순히 보험재정 절감만을 위해 일방적으로 진찰료를 감액하는 불합리한 제도인 만큼 반드시 철폐돼야 하며, 진료환자수에 따른 제한없이 실제 진찰건수에 대한 전체진료비 지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법 제40조(요양기관)와 관련,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 및 단체자유계약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의협은 “의료인의 자율성 보장을 통해 의료기술 발전 등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11일 마무리됐던 의협 특별감사가 감사단의 요청에 따라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연장된다. 유희탁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감사가 종료된 직후 감사단에서 감사 연장요청이 있었다”며 “대의원 의장으로서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 요청서에는 이원보 감사, 최균·정종훈·김대성 감사보의 명의로만 돼 있으며, 4명의 의협 감사 중 김완섭 수석감사와 김학경 감사, 조국현 감사 등은 빠졌다. 따라서 연장되는 2차 감사의 감사단 인원은 변동이 있을지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한편 대의원회는 오는 19일 의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1일까지 종료된 감사결과에 대한 논의를 통해 1차 판단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당초 소아과개원의협의회의 임총소집 요청에 대해 우선적으로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결과를 검토한 후 임시 대의원총회의 개최여부를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연장된 2차 감사는 실시하되 별도로 1차 감사결과를 논의하고 이를 임총 반영하겠다는 의사로 보인다. 유 의장은 “우선 19일 의장단회의를 열어 이번 감사에 대한 1차 판단을
의협 집행부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실시된 특별감사가 당초 일정대로 11일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감사결과에 대한 심판은 사실상 감사보고서가 제출되는 대의원 총회로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감사단은 일부 사안의 경우 아직 조사 중이며 자료검토가 안됐다는 모호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김학경 감사는 11일 저녁 본지와의 통화에서 “감사는 예정대로 끝났다”고 분명히 하고 “감사보고서를 20일 이내에 대의원회에 보고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이 기간 내에 감사결과를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정관의 감사업무규정에 따르면, 감사단은 감사종료 후 20일 이내에 보고서를 작성하고 대의원 총회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김 감사는 “일부는 아직 조사중이고 검토가 안된 자료도 있다”며 “확실성이 없는 것도 있어 발표를 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직 조사중인 사안이 있거나 검토해야 할 자료가 있다면 감사가 연장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감사는 “감사결과에 대해 감사단에서 더 논의해야 한다”고 말끝을 흐려 또 다른 추측을 낳고 있다. &nbs
의협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가 “의협이 의료일원화를 위해 중의사(中醫師)와 야합한다”는 한의협의 주장과 관련,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유용상 대한의사협회 의료일원화특별위원장은 11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의협측에서 의협이 중의사와 야합해 한의학을 말살시키려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낭설”이라고 밝히고 한의협의 성명에 대해서는 “감정적인 성명”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앞서 한의협 산하 범한의계양방대책위원회는 10일 성명을 통해 “의료일원화를 획책하기 위해 중의사를 끌어들여 한의학을 말살하려는 의협과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의 행태에 대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의협이 전임 김재정 집행부 때부터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에 중의사들을 포함시켰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중의사들과 야합해 한의학을 종속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계획을 꾸미고 있다”고 규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위원장은 “우리가 중의사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면 그것은 한의학이 원래 중의학인 만큼 단순히 의견수렴을 하는 차원이었을 것”이라며 “단지 청취해 볼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의사와의 야합’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도되지도 않았고 시도
의협 집행부에 대한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는 ‘요정회동’과 관련, 특별감사 결과 해당 요정의 카드 취소내역이 확인돼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의협 집행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 간 진실게임으로 불거졌던 요정회동이 사실일 가능성도 커졌다. 이번 의협 특별감사에 참여한 김대성 감사보는 11일 오후 1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감사단의 의견 조율 전에 한명의 감사로서 감사 개인자격으로 이번 감사에 대한 의견을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감사보는 요정회동설과 관련 “의협 회장 법인카드 내역을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되고 있는 ‘오진암’에 대한 승인 취소 내역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의협 장동익 회장 법인카드인 현대카드에 대해 해당 카드사에 승인내역을 요청한 결과 지난 8일 최초로 받은 자료에는 결제사실이 없었으나 10일 재확인 했을 때 7월4일자 오후 7시경에 290여만원의 오진암의 결제승인이 취소된 것을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감사보에 따르면, 의협 회장 법인카드에는 5월11일, 7월24일에는 결제 승인내역, 7월4일에는 승인 취소내역이 이번 감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