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병원중심 메디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육성 사업’이 엄정하고 까다로운 관리감독 아래 추진된다. 특히 연구실적의 경우, 단순한 논문실적 위주였던 기존과는 달리 실제 적용 가능한 결과물로 5년 이내에 첫 임상적용이 가능한 과제에 한해 지원되며 평가는 *사전검토 *서면평가 *구두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5단계의 단계별 차등평가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번 사업에서 사실상 치과대학병원이나 한의과대학병원 등은 주관기관 선정에서 제외되며 국공립 및 지방간 분배 등의 고려없이 순수하게 능력위주로 선정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김현주 사무관은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개최된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설명회에서 향후 사업추진 계획과 평가방법 및 추진일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관은 올해 2개 사업단, 2008년과 2009년 각각 2개 사업단을 선정해 각 사업마다 40억원씩 지원되는 이번 사업에 대해 “지원 조건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연차평가시 계약해지 내지 사업비를 삭감할 계획”이라며 “지원 규모가 큰 만큼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관이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지난 15일 경기·강원 등 중보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28일 본부 대강당에서 직원 및 청사내 유관기관 직원, 인근지역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재민 돕기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사랑나눔지기 동호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각종 생활용품, 그림, 장난감, 액세서리, 의류 및 개인소장품 등 30여종 물품 1000여점이 기증됐다. 본부는 수해를 입은 지역을 선정해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판매수입금 전액과 잔여물품을 집중 본부장을 비롯한 간부진이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한편 본부는 현재 2001년부터 매월 전직원이 참여,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지역사회 독거노인 및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을 위한 모금행사와 함께 노인요양시설 및 부랑인시설 등 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자원보사를 실시하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의료법상 의료인에 대한 행정처분에 시효제도가 없는 것과 관련, 의협이 이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해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의료법상 행정처분에 시효제도를 규정하지 않고 있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행복추구권, 평등권,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의협은 허위·부당청구의 경우 요양기관에 대한 업무정지 처분과 함께 의사에 대한 의료법상 행정처분 및 형벌을 부과하는 것은 헌법상 자기책임의 원리 및 비례의 원칙에 반한다며 에 이에 대한 헌법소원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27일 열린 상임이사회 회의에서 공소시효가 없는 의료법 행정처분, 그리고 의료인 및 의료기관 중복처분에 대해 각각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의결했다. 이를 위해 의협은 두 건의 헌법소원 제기 결정과 관련해 헌법소원 대상자 즉, 3년 이전의 의료법 위반행위를 이유로 행정처분을 받는 회원들과, 의료관련법령에 의해 중복처분 받은 회원들을 의협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하고 변호사 선정 및 지원을 비롯한 제반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전염병감시사업의 일환으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자발적 참여에 의한 표본감시체계 구축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 받아 본격적인 연구작업에 착수했다. 의료정책연구소 양기화 연구조정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현행 법적 표본감시체제를 보완해 상호신뢰·협력적 관계에 입각한 비의무적 자발적 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구축해 전염병 신고율 및 충실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 실장은 이번 연구가 갖는 의미에 대해 “그동안 우리나라의 현행 법적 표본감시체계는 비자발적·의무적·비협력적 감시체계로 운영돼, 선진국과 달리 신고율이 매우 낮아 관련 전염병 관리에 애로가 많았다”며 “현재 구축돼 있는 표본감시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해 감시체계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보완사항을 발굴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표본감시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전염병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분석함으로써 전염병 발생수준·발생경향의 변동양상 및 발생의 고위험군을 파악하고, 국민·의료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보건을 증진하고 궁극적으로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전염병표
소아과 개명문제를 두고 소아과개원의협의회 및 학회가 장동익 회장에 대한 퇴진운동을 재천명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28일) 저녁 의료계 원로, 장동익 의협회장, 의학회장, 내과·소아과 관계자 등이 이번 개명보류로 인한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회동에는 의료계 원로 3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원로들의 중지에 따라 향후 소아과 개명사태의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회동은 장동익 회장이 소아과개명 사태와 관련해 의학회장, 개원의협의회장, 내과 관계자 3명, 소아과 관계자 3명을 비롯한 의료계 원로 49명을 초청해 마련된 자리로, 이날 회의에는 원로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과측 관계자로는 문영명 내과학회 이사장, 조경삼 내과학회 부회장, 김일중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이 참석하고, 소아과측 관계자로는 소아과학회 회장, 소아과학회 이사장, 임수흠 대한소아과의사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반면 의학회 측에서는 김건상 회장 대신 김성덕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아과 학회와 개원의협의회가 장동익 회장에 대한 퇴진운동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대한소아과학회 및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는 27일 공동성명을 통해 “의료계 위상을 생각해 적극적인 투쟁은 자제해 왔다”며 “하지만 소아과는 또다시 또다시 장동익 회장에게 농락당하고 있다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의협회장 퇴진운동에 적극 돌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명칭변경 좌절을 겪고 난 후에도 단순한 내과와 소아과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되는 것을 피하고 싶었고 대외적으로는 의료계 내부의 치부를 보이는 것이 전체 의료계를 위해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 적극적인 투쟁은 나름대로 준비해오면서도 자제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나 장동익 의협회장은 마치 소아과와 물밑으로 타협이 된 것처럼 외부로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는 말과 ‘강기정 의원을 단지 법안소위에서 명칭개정건이 처리된다고 해서 놀라 방문한 것 뿐인데 보류됐다는 말과 아주 폐기될까봐 다시 전화해 부탁했다’는 내용을 접하고는 할말을 잃었다”며 “장동익 회장이 명칭변경 통과를 해결하고 스스로 퇴진을 희망했던 소아과는 또다시 농락당하고 있다는 마음을 감출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보험적용대상으로 등재된 742개 일반약 복합제를 건강보험 적용에서 제외하는 것과 관련, “오히려 일반의약품의 오남용과 단일제의 혼용처방으로 인한 보험재정 지출 증가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협에서 이의를 제기한 112개 품목에 대해서는 반드시 약제전문평가위원회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여러 성분이 한 제형 안에 혼합돼 있는 일반약 복합제를 보험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면 의사의 처방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게 돼 일반의약품의 오남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병원 식대도 보험을 적용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상황에서 일반약 복합제를 비급여로 전환해 오히려 환자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은 보장성 강화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즉, 하나의 성분으로 된 단일제가 복합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기 때문에 복합제를 비급여로 전환하게 되면 이와 동일한 성분의 보험혜택이 있는 단일제의 혼용 처방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보험재정의 지출이 증가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내과, 소아과
의협이 외국인 의사의 국내 체류 자국인에 대한 진료 허용은 의료법 위반이라며, 복지부의 의료법시행규칙 개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현행 의료법에서는 국내 의사면허 취득자에게만 국내 진료행위를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의료법의 하위법령인 시행규칙에서 외국인 의사의 자국민 진료를 허용하는 예외조항을 확대해 외국의사의 진료를 허용하는 것은 상위법인 의료법 입법취지에 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견서를 26일 복지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견서에서 “외국인 의사의 자국민 진료를 허용하기 위한 근무형태, 자격범위, 고용기간 등 세부적인 기준 없이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분명히 했다. 또한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한약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규격품 사용을 의무화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한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약 규격품에 대한 기준강화와 규격품 사용을 위반한 한방 병·의원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료기관 고유명칭에 진료과목이나 질병명 사용’과 관련된 조항에 대해서는 “
내년부터 도입되는 노인요양보장제도의 근간이 되는 대상자 (선정)등급판정 도구의 신뢰도 및 타당도에 대한 지속적 검증작업과 평가판정도구, 노인욕구사정도구 및 케어플랜과의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노인욕구사정도구의 경우 자율화와 표준화의 장단점을 파악해 제도의 효율성 및 비용효과성 측면에서 적정수준에서 결정하고, 향후 평가판정체계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임정기 주임연구원은 ‘우리나라 노인요양보장제도의 평가판정 도구에 관한 고찰’ 보고서에서 외국사례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공적 요양보장제도가 사회적 정당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요양보호대상자의 판정 기준 및 절차에 대해 객관성과 합리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며 “우리나라 평가판정도구의 각 영역은 내용 타당도 및 액면 타당도를 높였지만 기존의 평가도구 등과 비교분석을 통한 기준타당도 및 수렴타당도 등이 검증되지 못해 타당도에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요양인정 평가판정 도구는 단순히 대상노인의 욕구를 평가하는 도구일 뿐 아니라 대상노인의 임상적 기능
의협은 의료법상 행정처분의 경우에도 시효를 두도록 하는 ‘의료법상 행정처분에 대한 시효제도’ 입법을 추진한다. 또한 의협은 환자 치료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한 의료인의 경미한 의료법 위반에 대해 오는 광복절 사면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을 청와대, 복지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의료법상 행정처분의 경우 형사소송법과 달리 기간 제한 규정이 없어 위법행위 후 기간이 아무리 많이 지나도 행정처분을 부과할 수 있는 문제점에 따라 ‘의료법상 행정처분에 대한 시효제도 입법 건의서’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의협은 건의서에서 “의료법상 위법행위가 타법상 위법행위에 비해 비난성이 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시효제도를 규정하고 있지 않은 것은 헌법상 평등권, 직업선택의 자유에 위배되고 형벌(징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협은 의료법 제53조의4(행정처분결정기간) 제50조, 제51조제1항, 제52조제1항, 제53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행정처분은 해당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년이 경과한 때에는 이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을 건
최근 개원가의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원의 하루 평균 외래환자수는 60.4명으로 차등수가제도를 적용할 수 있는 기준(75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부인과와 정형외과의 간 하루 평균 외래환자수 차이가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진료과목 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분석’을 통해 의원의 하루 평균 외래환자는 60.4명, 입원실이 있는 의원의 하루 평균 입원환자는 11.1명으로 전체 의원의 53.6%는 하루 50명 이하의 외래환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의원의 72.8%가 1일 평균 75명 이하의 외래환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의원의 평균 외래환자수가 차등수가제도를 적용할 수 있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료과목별로는 산부인과가 하루 평균 외래환자수 37.4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정형외과 의원(89.6명)과 무려 50명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부인과 의원 중 47.4%는 하루 평균 외래환자 수가 25명에 불과한
피 한방울로 에이즈를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모니터링 장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전문기업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장준근 이하 DBT)는 에이즈 치료를 위한 필수 진단기기인 에이즈 환자 모니터링 장비(제품명: CD4 Counter)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즈 진단은 1차 항원항체 반응으로 사전검사를 마친 후 혈액 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와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의 감염여부 판별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속에서 에이즈 감염환자로 판정되면, 기존 장비의 경우 환자의 치료경과와 약효를 지속적으로 분석해주는 모니터링 과정이 뒤따라 여기서 사용되는 비용이 막대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또한 현재까지 시장에 출시된 에이즈 모니터링 제품의 경우 장비 대당 가격이 6만5000달러(한화 6500만원)이상, 1회 검사비용도 40달러가 넘어 환자에게 큰 부담이 돼 왔다. 그러나 DBT가 개발한 ‘CD4 Counter’는 사람의 혈액 속에 있는 백혈구 중 에이즈 감염시 현저하게 줄어드는 CD4 Lymphocyte(T helper cell로 불리는 백혈구 중 림프구의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북부 침수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 긴급 소독지원반을 편성해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강원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특히 피해가 컸던 평창군, 인제군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지원반을 긴급 편성, 소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편성한 소독지원반은 한국방역협회 소속 전문 소독업체 19개소와 전국 8개 시·도가 인력·장비·소독약품을 동원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소독작업은 침수지역의 경우 비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으로 수인성전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데다 호우로 인한 물 웅덩이 형성으로 모기 서식이 용이해 진 데 따른 것이다. 소독지원반에는 한국방역협회 313명과 8개 시·도 266명 등 총 579명이 투입되며 소독작업에는 소독차량, 분무소독기, 연막소독 등 총 220점의 장비가 지원된다. 본부는 수해 발생시 단계별 조치에 따라 쓰레기 집하장, 가축축사 및 가축사체 매립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류장훈
환자에게 가족이 있더라도 환자 본인이 위임한 경우라면 보험사직원에게도 진료기록 사본 교부 위임이 가능하다는 복지부의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그러나 복지부는 이 경우 위임내용 이외의 환자 과거력 등에 대한 기록을 교부했을 경우 비밀누설에 해당해 의사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진료기록 위임과 관련한 사항을 복지부에 질의한 결과 이같이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환자가 가족이 전혀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환자가 지정하는 대리인에게 기록사본을 교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질의는 현행 의료법에서 환자에 관한 기록의 열람·사본교부는 환자, 배우자, 직계존비속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에 대해 치료목적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에 응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발급대상 및 발급비용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어 의료기관과 교부 요청자 사이에 혼란이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회신에서 진료기록사본발급지침을 근거로 “환자의 가족이 있는 경우에도 환자 자신이 진료기록의 사본교부를 대리인에게 위임해 위임장을 직접 작성, 날인해 교부한 경우에는 환자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기관의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미신고에 대해 내린 기 지급된 요양급여비용 환수조치는 부당하다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시정권고 결정에 대해 의협은 “정당하고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심평원은 ‘진단용방사선장비안전관리에관한규칙’에 의거해 이미 지급한 골밀도검사기기와 관련된 요양급여비용중 요양급여장비의적정기준 고시일인 2002년 11월 20일 이후부터 대부분의 요양기관에서 보건소에 신고가 이루어진 2005년도 신고전일까지 기 지급한 요양급여비용을 소급하여 환수하기로 결정하고 각 지원별로 환수를 위한 정산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의협은 “관련법규를 위반해 과태료 징수처분이 내려진 것은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지만, 요양급여비용을 환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청와대 민원실을 비롯 보건복지부 민원제도개선협의회, 규제개혁위원회, 심평원,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시정요청서를 송부하여 환수의 부당성을 알리고 환수를 중단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대통령직속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심평원의 환수조치는 부당하다며 시정권고 결정을 내렸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이번 시정권고 결정에 따라 심평원은 1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