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과학회가 22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분만병원협의회 설립으로 산부인과의사회가 내부 분열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지난 9월 발족한 분만병원협의회(회장 강중구, 이하 협회)가 오는 11월 창립 총회를 갖고 공식적으로 활동할 예정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 이하 산의회)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강중구 회장은 “그동안 산의회에서 나왔던 분만 관련 정책은 모두 분만병원 의사들이 주도해서 낸 안건”이라며 “산의회에서 분만 관련 정책을 선도한 것이 아니라 분만병원 의사들이 선도한 것을 따른 것일 뿐이었다”라고 주장했다.강 회장은 이어 “분만병원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 분만병원을 살리고자 의사들이 모여 새로운 단체를 만들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반면, 박노준 회장은 협회 설립으로 의사회가 와해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미 산의회 제도 내 ‘분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박노준 회장은 “산과 의사들이 하나로 뭉쳐 한 목소리를 내도 힘든 지금, 새로운 단체를 설립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그는 이어 “협회 설립으로 회원들도 찬반으로 나뉘고 있다”며 “협회 설립으로 산의회가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박
강북삼성병원이 갤럭시탭을 진료에 적극 활용, 모바일 선도 병원으로 앞서나간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한원곤)은 갤럭시탭(10.1인치)을 전 진료과와 모든 스태프에게 지급해 환자 진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갤럭시탭을 진료에 활용하는 것은 지난 7월 삼성전자와 모바일병원 MOU 체결 후 이룬 결실이다.이번 지급으로 갤럭시탭과 의료정보시스템이 연동해 WiFi가 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검사결과, 처방내용을 볼 수 있다. 또한 영상정보(X-Ray, CT, MRI 등)도 병원 진료실처럼 실시간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이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북삼성병원은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는 진료 시에도 의사교환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치의가 환자에게 실시간 검사 결과와 영상 이미지를 직접 보여주며 설명해 치료에 대한 이해와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한원곤 원장은 “첨단의료시스템과 진료가 하나로 최적화돼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고품격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모바일 병원의 메카로 지속적 시스템
고관절 골절 후 사망률이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관절 골절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이상 잘 생기나 골절 후 사망률은 남상이 여성보다 약 1.3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중앙대병원 정형외과 하용찬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 50세 이상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05년 1만6천여 건이던 고관절골절 발생 건수가 2008년에는 2만여 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또한 환자의 성비를 분석해보면 2005년 집계 환자 총 16866명 중 여성의 비율이 약 71%(11921명)를 차지해 남성(4945명)의 2배 이상 많았다. 2008년 역시 전체 환자 20432명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70% 이상(14538명)을 차지하는 비슷한 양상을 보여, 고관절골절은 여성에게 월등히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골절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을 앞지른다. 고관절 골절 이후 1년 이내 누적사망률을 보면 2005년 여성 환자의 사망률은 17.8%(2117명/11921명)이었으나, 남성의 경우 21.2%(1049명/4945명)로 나타났고, 2007년에는 여성 16.2%(2166명/13367명), 남성
제43차 아태보건학회가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기관 간의 교류를 통한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와 각국의 보건향상 정책 개발을 위한 정보공유 및 학술교류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보건의료법과 윤리’라는 주제로 아시아지역 50여 개국 500여명의 학자와 정책전문가가 참석하는 이번 학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연세의료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다.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주관으로 WHO, WPRO, 보건복지부, 서울대·고려대·카톨릭대·전북대·보건대학원이 공동 주최하며 대한예방의학회·대한보건협회,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원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학회는 ▲건강증진 ▲질병관리 ▲재난위기대응 ▲보건소정보 ▲지역보건 등의 주제를 포함한 21개의 심포지엄과 23개의 구두발표 세션이 열린다. 특히 이번 아태보건학회 대회에서는 회원 기관 보건대표들이 모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보건문제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채택·선언 할 예정이다. ‘서울선언문’은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건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공중보건 관련 법과 윤리의 재정비를 통한 보건조직체계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다.한편, 대회기간동안 WHO 전문가 회의도 함께 개최되며,
대한소아청소년개원의사회가 영·유아 건강증진을 위한 부모상담교육에 앞장서기 위해 소아청소년과에 전문상담 간호사를 파견한다.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회장 임수흠, 이하 의사회)는 올백캠페인의 일환으로 소아청소년과(이하 소청과)에 전문상담 간호사를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올백캠페인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all) 예방접종(vaccine)을 접종 일정에 맞춰 완료하면 아이와 엄마, 예방접종을 한 의사 모두가 만점(all 100)인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기치로 올해 초 시작 됐다.지난 2월, 전국의 생후 12개월 이상 72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엄마 500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및 접종실태를 조사한 결과, 엄마 10명 중 5명은 돌 이후 정해진 예방접종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정보와 예방백신 접종정보를 얻는데 있어 소청과 의사들을 가장 접촉빈도가 높고 신뢰하는 대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이에 의사회는 오는 11월부터 캠페인의 범위를 강화해 2차 올백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은 전국 주요 7대 도시의 소청과에 전문교육을 받은 상담간호사를 파견해 병원을 찾은 영·유아
10월 20일은 지난해 이어 2회째를 맞는 ‘초경의 날’이다. ‘초경의 날’은 여성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정인 초경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교육과학부 후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제정해 선포한 기념일이다. ‘초경의 날’ 슬로건은 ‘아름다운 첫 인사’로 소녀에서 여성으로 성장하는 단계에서 첫 번째 큰 신체 변화인 초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이다.최근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어머니 세대의 평균 초경연령이 14.41세였던 것에 비해 점점 빨라졌다.. 그러나 학생들이 월경에 대해 처음 알게 되는 시기는 월경을 시작한 평균 연령보다 늦은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밝혀져(초경 전 월경에 대한 지식 습득 여부 조사-초중고 여학생의 초경 현황연구, 2009.12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 초경 전 월경에 대한 교육이 적어도 초등학교 3~4학년부터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초경의 날’은 성교육 부재로 인해 유발되는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이다.산의회는 인공임신중절, 성폭력 등 여성
연임에 성공한 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이 저출산 극복 문제와 홀산의(홀로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의사) 문제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박노준 회장은 이번 임기동안 분만특별위원회를 구성, 저출산 극복 문제에 적극 참여할 것과 홀산의를 위한 정책 마련에 주력할 것을 피력했다.지난 임기동안에는 분만수가 인상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의료조정법-무과실 보상제도와 NST(Non-Stress Test 비자극검사) 문제, 홀산의 정책은 아쉬운 면이 컸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임기동안 박 회장은 분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저출산 극복 문제에 적극 참여하고 홀산의를 위한 수가 인상 정책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박노준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분만수가 인상 등 분만병원을 위해 노력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실제로 박 회장의 임기 동안 자연분만 수가는 2010년에는 25%, 올해는 50% 인상됐으며,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의료분쟁조정법-무과실 보상제도를 국회에 통과시켰다.이같은 성과를 이어나가 이번 임기 동안에는 산과 생존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 ▲홀산의와 분만환경개선 ▲진료환경개선 ▲아이낳기좋은세상본부와 함께 출산율 증가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분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저출산 극복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소화기내과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중앙관(본관) 4층 동교홀에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간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강좌는 ▲만성B,C간염의 치료시 고려사항(소화기내과 이현웅 교수) ▲간경변증과 간암환자의 관리(소화기내과 김형준 교수) ▲간암의 수술적 치료(외과 최유신 교수) ▲질의응답 등의 프로그램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강좌 전 오후 1시부터는 무료 혈액검사와 더불어 강좌가 끝난 후 전문의의 검사 결과 상담도 함께한다.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02-6299-3119)로 하면 된다.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의료용 로봇을 통해 의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내달 12일 ‘세브란스병원 로봇 체험교실’을 개최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수료증 및 선물, 기념사진 등이 제공된다. 신청 및 문의는 세브란스 로봇트레이닝센터(02-2228-6320)로 하면 된다.
간호교육 일원화라는 정책적 성과를 얻은 간호협회의 다음 목표는 간호대 인증평가제 도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한간호사협회(이하 간협) 신경림 회장은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0년 숙원사업이었던 4년 간호교육 일원화가 드디어 이뤄졌다”며 “이제는 인증평가제를 도입해 간호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피력했다.간호교육 4년 일원화는 간호계의 30년 숙원사업으로 지난 4월 말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뤄졌다.이에 따라 그동안 2·3·4년제로 분리됐던 간호교육이 4년제로 일원화 됐다.이에 간협은 20일 3년제 간호과를 대상으로 4년제 전환과 관련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현재 3년제 간호과 79개교 중 52개교가 4년제 교육과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신경림 회장은 “환자를 24시간 돌보는 사람은 간호사”라면서 “의대나 치대, 한의대는 6년 교육으로도 모자라 8년 교육으로 갔지만 간호대는 이제 4년 일원화 된 것은 늦은감이 있다”고 소회했다.그는 이어 “간호교육 일원화를 통해 간호교육의 질이 국제적으로 표준화 돼 세계적인 시장에서 한국 간호사가 교육적으로나 질적으로 앞서 갈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간협은 간호교육 일원화를 발판 삼아 25일 열
이시형 박사가 산림청으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다.CHA의과대학교(총장 박명재)는 이시형 박사(한국산림치유포럼 회장, CHA 의과대 석좌교수)가 ‘제10회 산의 날’을 맞아 숲의 치유기능을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 받아 산림청으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시형 박사는 지난 1980년대부터 숲과 관련된 연구를 했으며, 1985년에는 숲을 통한 청소년 ‘왕따문제 치유방안’을 제시했고, 1995년에는 ‘신경성 클리닉’이라는 책에서 숲의 기능을 소개한 바 있다.또 숲 치유 안내자 양성과정 교육사업과 세로토닌 워킹데이 프로그램을 도입, 숲 치유 문화를 확대하는 등 숲의 치유 기능을 부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이시형 박사는 “이번 수훈을 통해 세로토닌의 중요성과 숲의 기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숲 속에서 햇빛을 받으면서 걸어 다니게 되면 세로토닌이 굉장히 많이 분비돼 숲의 기능만으로도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시형 박사는 1968년 YALE 대학 정신과 졸업 후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서울의대 외래 교수를 역임하고 강북삼성병원 원장 역임했다.2009년부터는 세로토닌 문화원 이사장과 (사)한국산림치유포럼 회장을 맡고 있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홍대식)이 지난 15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과림동 주민센터에서 제82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민간 봉사단체 덕우 라이온스클럽과 함께 진행했다.이날 의료봉사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호흡기알레르기내과·산부인과·안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 등 총 6개 진료과 의사 7명과 간호팀, 진단검사의학팀, 약제팀, 물리치료팀 등 교직원 총 38명, 덕우라이온스클럽 회원 19명, 학생 봉사자 4명 등 총 61명이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대원들은 과림동 주민 116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했으며, 총 진료건수는 221건이었다.각 진료과 진료를 비롯해 혈액검사, 요검사, 초음파 검사, 자궁암 검사, 물리치료 등 다양한 검사과 치료를 실시했다.한편, 이날 덕우라이온스클럽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환자 후원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은 지난17일 본관1층 로비에서 전통공연예술연구소의 새음실내악단을 초청해 ‘희망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공연을 접하기 힘든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을 위해 준비됐으며, 신축병원 이전 후 갖는 6번째 문화공연이다.콘서트는 국악과 동요,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로 진행됐다.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해설위원이 함께했다.유병욱 서울의료원장은 “지역주민에게 수준높은 진료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과 인천사랑병원(병원장 김태완), 제천 명지병원(병원장 하영수)은 10월 10일~17일까지 7박 8일간 네팔 랄리푸르시 빈민지역에서 해외의료캠프를 개최했다.캠프에는 2900여 명의 현지인들이 참여해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정형외과 진료 등 외래 진료와 투약을 시행했다.또 심전도와 초음파·혈액검사를 비롯한 각종 검사와 물리치료·테이핑요법에 관한 시술과 교육을 실시했으며 허리·무릎·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와 탈장 환자들의 수술도 진행 됐다.이왕준 이사장은 “세계 10대 빈국 중 하나인 네팔은 전체 인구의 6%만이 의료혜택을 받고 있을 정도로 열악한 실정”이라며 “현지 의료진 연수기회 확대와 디지털 병원 설립 등 의료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캠프에는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와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네팔 현지에서 이주노동자들의 귀환과 재정착을 지원하는 국제 NGO단체인 아시아인권문화개발포럼(AHRCDF)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