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의료사고 전담수사팀’을 신설해 주목된다. 故신해철 사망에 대한 의료사고 논란이 이어지면서 국민의 우려가 심화됨에 따른 조치다.서울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은 의료과실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수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광역수사대에 의료사고 전담수사팀(이하 의료수사팀)을 편성했다고 최근 밝혔다.의료수사팀은 간호사 출신의 수사관 7명과 검시조사관 1명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일반 경찰서에서 처리됐던 의료과실사건 중 사망이나 중상 등 결과가 중하거나 사회이목이 집중된 주요사건을 집중 수사한다.또한 경미상해 등 기타사건의 경우에도 긴밀한 공조 속에 차트분석·법리검토 등 ‘분석지원’을 하고, 수사진행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직접수사 또는 현장지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경찰은 의료수사팀을 중심으로 전문화된 의료사고 수사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주요사건 전담수사를 통한 수사경험 축적과 함께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관련 교육을 이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의료계는 의료사고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의 조치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의료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리베이트 쌍벌제 합헌 판결에 대해 한의사협회가 환영입장을 밝혔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는 최근 헌재가 ‘리베이트 쌍벌제를 규정한 의료법 조항은 합헌’이라고 판결한 것에 대해 “국민 건강권수호를 위한 지극히 합리적인 결정이며, 적극 환영한다”고 2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한의협은 ‘의약품·의료기기 관련 리베이트’에 대해 “금전과 물품 등의 재정이 음성적으로 의료인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이르는 말”이라고 규정했다.또한 ‘리베이트 쌍벌제’에 대해서도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 및 의료기기업체는 물론 이를 불법적으로 수수한 의료인까지 처벌하겠다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법제도”라고 규정했다.의료인과 제약 및 의료기기업계 관계자간의 부당한 뒷거래를 법으로 강력히 제재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권을 수호하고 부당한 경제적 부담을 없애며, 건강보험 재정도 튼튼히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것.한의협은 “그럼에도 양의사단체는 리베이트를 받은 양의사들까지 처벌하는 쌍벌제가 부당하다며 최근 헌법소원을 제기했다”며 “어이없는 행동에 헌재가 만장일치로 쌍벌제는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풀이했다.지난 2013년에 이어
치과의사가 자신의 딸을 치료한 소아과 의사를 찾아가 수차례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MBC 9시 뉴스는 경남 창원의 한 병원 복도에서 주황색 옷을 입은 남성이 흰 가운을 입은 의사와 마주치자마자 얼굴을 때리는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해 2일 밤 보도했다.폭력을 휘두른 사람은 치과병원은 운영하는 치과의사 이 모씨이고 폭행을 당한 의사는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지 모 씨라고 MBC는 밝혔다.영상을 보면 이 씨는 지 씨에게 최초로 폭력을 휘두른 이후 멱살을 잡고 벽으로 밀어 넣은 뒤 주먹을 올려 협박을 하면서 수차례 폭행을 가한다.폭행을 당한 지 모 씨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는 지난달 18일 딸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구토증상을 보이는 등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어 지 씨의 약 처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불만을 품어 이 같은 폭력을 행사했다고 MBC는 밝혔다.이 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그 의사의 면허가 정지가 되든 취소가 되든 어떤 의료과실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은 차차 후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해당 병원은 지 씨의 진료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며 이 씨에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인성 후보가 또다시 전국을 다니며 회원 목소리 청취에 나선다.제39대 대한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조인성 후보는 “보건복지부의 규제 기요틴과 원격의료 재추진 등 관치의료와의 본격적인 일전을 앞두고 현장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료백년대계를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제 2차 전국 ‘회원 속으로’ 경청과 소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지난 2월 2일부터 10일까지 제 1차 전국 『회원 속으로』 경청과 소통을 통해 추천인 서명과 함께 전국 각지의 개원의, 대학교수, 병원의사 그리고 전공의 회원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그 결과 전국 16개 시도에서 빠짐없이 총 2164명 회원분들의 추천 서명을 받았고, 당시 회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조인성 후보의 기본 10대 공약에 적극 참고했다.조인성 후보는 지난 2월 27일 대전총회를 시작으로, 28일 경북 안동 지역 병원과 대구 대학병원 등 해당 지역의 ‘회원들과의 만남’으로 제 2차 전국 ‘회원 속으로’ 경청과 소통을 시작했다.또한 3월 2일 강원도 춘천의사회 총회에 참석한 후, 인천, 제주,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시도의사회 회원분들을 빠짐없이 만날 계획이다. 이번 제 2차
건강세상네트워크 제7기 공동대표에 김준현, 정은일, 현정희 등 3인이 선출됐다. 임기는 2년.건강세상네트워크는 지난 2월 26일(목) 저녁,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원 교육동 401호에서 제13차 정기회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014년 사업 및 결산보고와 더불어 2015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발표했고, 참여한 시민 및 회원과 ‘건강세상네트워크, 2015년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의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다음은 건강세상네트워크 제7기 공동대표 프로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평원)이 2014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A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대 국민 서비스 질 개선을 통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조사.이번 조사는 유사기능을 하는 기관별로 묶어 실시한 가운데, 심평원은 안전평가관리 그룹(24기관) 내에서 상대평가제도로 실시했다.심평원이 A등급으로 선정되는데 있어 ‘진료비 환불금 사전관리제도 운영’ 으로 고객 입장에서 진료비 확인 신청 민원 건에 대해 지급기간을 단축시킨 점과, ‘찾아가는 고충고객 대면서비스’로 민원인과 상호교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점이 이번 조사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진료비 환불금 사전관리제도는 국민고객에게 환불금이 발생한 민원건에 대해 환불결정일로부터 15일 후에 요양기관에 자체환불, 공단지급처리, 이의신청 여부를 조기에 의사결정 하도록 독려함으로써 진료비환불금 지급기간을 단축하도록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심평원 고객지원실 강평원 실장은 “올해도 지속적인 고객중심 경영을 통하여 공공기관고객만족도 등급을 A등급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지난 2월 28일, 제18기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를 대전협 총 대의원 202명 중 위임 포함 93명이 참석해 성원된 가운데 개최했다. 정기총회는 ▲제17기 사업보고 및 결산심의 ▲제18기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故김일호 회장 부모님께 감사패 전달 ▲전공의 추가근로수당 소송에 대한 설명회 ▲부의안건논의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대전협은 제15기 대전협 회장이었던 故김일호 회장의 부모님을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송명제 회장은 “현재 대전협이 있기까지 존경스럽고 감사한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지만, 특히 투철한 희생으로 큰 업적을 남기시고 임기 중에 병을 얻어 타계하신 故김일호 회장님은 대전협 역사에 길이 남으실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故김일호 회장님을 대신해서 회장님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그리고 지금까지도 대전협에 무한한 애정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패를 전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故김일호 회장의 부친은 “아들이 무슨 일을 했었는지는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알았다. 그 이후로 의사들의 어려운 현실을 알게 되었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의사 욕하는 사람들과 몇 번이나 싸우기도
전국의사총연합과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이 초음파를 이용해 허위과장광고를 하는 곳으로 의심되는 한의원 두 곳을 검찰에 고발 했다.전의총은 지난 2월 4일 현대의료기기인 초음파를 사용해 허위과장광고를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의원 두 곳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공동으로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고발당한 한의원의 경우 환자들에게 초음파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전의총은 “한의사가 무면허로 초음파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고발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3월 2일부터 이 고발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된 상태.전의총은 “현재 한방다이어트로 위가 축소된다고 초음파 사진을 이용하여 광고하는 한의원은 서울, 충남, 전북 등 전국적으로 총 7여 곳에 달한다”고 전했다.이번에 고발된 한방다이어트로 위가 축소된 사실을 초음파를 통해서 증명했다는 한의원의 광고에 대해 전의총은 “객관적으로 인정되지 아니하거나 근거가 없는 내용의 광고, 거짓이나 과장된 내용의 광고”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전 세계 영상의학계의 초음파 분야 교과서인 text of diagnostic ultrasonography에서는 위를 초음파로 관찰하는 것에 대해서 “위 전정부(위 아래쪽)는 평
국내 최초 보험자 직영병원으로 건강보험 롤모델 구현을 표방하며 설립돼 개원 15주년을 맞은 공단 일산병원이 설립취지에 맞게 적정진료 효과가 뚜렷하다는 자체 평가를 내놨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김광문)은 개원 15주년을 맞아 연간 110만명의 환자 진료실적, 심사평가원 진료적정성 평가 14개 부문 중 11개 부문 1등급 획득,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 공공의료 활성화와 공익적 역할 수행 등 국내 유일의 보험자병원으로서 성과를 이뤘다고 2일 밝혔다.공단일산병원의 현재 규모는 746병상, 직원 1,800여명(의사·간호사 900여명, 보건직·약무직·사무직 등 900여명).2013년 기준 환자 진료실적은 110만명으로 전국 15위. 그럼에도 진료비는 전국 43위인 약 1,600억원(입원 897억6천7백만원, 외래 691억7천9백만원)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일산병원 측은 “불필요한 검사 및 비급여 제한, 국내 최초 4인 기준 병실운영 등 국민의료비를 절감하고, 적정 의료서비스로 환자중심 병원 및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성이 낮아 민간의료기관에서 기피하는 호스피스 병동 및 재활의학과 등을 운영한 결과”라고 밝혔다.일산병원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약사를 대상으로 한 만성질환관리 전문위원 교육과정의 취소를 요구했다.전의총은 최근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와 대한약사회·약사공론이 공동으로 주최해 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만성질환관리 전문위원 교육과정에 다수의 의과대학 교수를 포함한 의사들이 임상강사로 선정이 된 것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전의총은 “질환의 진단과 치료, 관리는 의사들이 담당하는 분야”라면서 “의료인도 아니고 약품소매업이나 도매업을 담당하는 약사들이 질병 진단과 치료, 관리를 하는 것은 명백한 비의료인 불법행위이자 의약분업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특히 “약사를 교육시켜 협회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해당 약사들이 만성질환관리 전문약사로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해괴망측한 일”이라면서 “강의를 맡은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소속 의사들 또한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비의료인인 약사가 마치 질환을 다루어도 되는 의료인인양 국민들이 오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의료법적으로도 만성질환 자체는 약사들이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전의총은 “황당무계한 약사들의 만성질환관리 전문위원이나 전문약사를 표방하는 교육은 애초에 계획되지 않았어야
공단 일산병원이 앞으로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은 병원 이용자들의 진료 편의를 도모하고자 스마트폰에서 고객지원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건강보험 일산병원’ 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2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이번 모바일 앱 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누구나 ‘건강보험 일산병원’ 앱을 통해 기존에 병원을 찾거나 병원 홈페이지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진료예약, 진료일정 조회 서비스등 병원 진료편의를 위한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또한 수술진행안내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들에게 수술중인 환자의 수술진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부득이한 사정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더라도 수술중인 환자의 상태를 바로 바로 확인하며 보호자들이 혹여나 가질 수 있는 걱정과 불안함을 덜어주게 된다.이밖에 자동차보험 및 산업재해 환자들에 대한 진료안내 및 입·퇴원 후 주의사항 등 다양한 콘텐츠 구성으로 환자들이 병원 이용시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게 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광문 병원장은 “이번 모바일 앱 시스템 오픈을 통해 모바일을 사용하는 고객이 일산병원에서 진료 받고자 하는 경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치과위생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국민에게 적극 알리고 업무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는 지난 2월 28일(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3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17대 회장으로 문경숙 명예회장(63)을 선출했다. 문 신임 회장은 6,7,8,12,13,14대에 걸쳐 치위협 회장을 역임한 인물. 한국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 등을 두루 거치고 현재 대한치과경영관리협회 대표를 맡고 있는 등 굵직한 회무 경험을 자랑한다. 문경숙 회장은 치위협 사상 첫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회장 선거에서 김원숙 현 회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총 투표 122표 중 86표를 획득,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문 회장과 함께 부회장 후보로 출마한 강부월(동남보건대학교), 강명숙(미사랑치과), 정재연(한양여자대학교), 김민정(브레인스펙) 후보는 부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새롭게 구성된 회장단은 추가 선임되는 임원진과 함께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앞으로 3년간 치위협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문 회장은 “곧 10만 회원의 시대, 협회의 주인은 회원이다
김필건 한의사협회장이 남-북-러 교류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 2월 26일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제17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유라시아의학센터 건립 등을 통한 남-북-러 3각 교류협력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통일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민화협 공동의장이기도 한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민족의학인 한의학에 접목시켜 ‘남-북-러’ 3각 협력을 기반으로 한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설립함으로써 동북아 평화협력 정착과 유라시아 협력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특히 김필건 회장은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통해 일반적인 쌍방 교류협력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남북이 전통의학에 대한 학술 및 산업교류 등 상호 호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양측의 교류협력 확대와 내실화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한의협은 밝혔다.이와 관련해 김필건 한의사협회장은 “분단된 조국이라는 현실에서 민족 이질감이 상대적으로 적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한의학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정치적 상황에 따라
엄지발가락이 변형되는 증상으로 여성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진 무지외반증이지만 최근 남성환자들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후천성)엄지발가락 외반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지난 2009년 4만1,657명에서 2013년 5만5,931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7.6% 증가했다.2013년 기준,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84.7%(47,366명)를 차지하며 남성보다 5.5배 더 많은데 비해, 최근 5년간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더 높았다. 월별 건강보험 진료인원 변화를 살펴보면 여름에 가장 환자가 많은데 이러한 경향은 여성에게서 두드러졌다. 전체 진료인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7월(9,353명)로 가장 적은 달인 11월(7,075명)에 비해 1.3배 더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으로 40~60대 환자의 비율이 2009년에는 68.4%, 2013년에는 68.1%를 차지하며 이 중 50대 환자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연도별 인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조인성 후보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하려는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조인성 후보는 지난 26일 발표된 보건복지부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 재추진 저지를 위해 2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을 방문해 의료계의 우려를 재차 전달했다.또한 보건복지부에 대해 “국회와 국민의 동의 없이 원격의료를 독단적으로 추진하려는 오만과 독선을 부리고 있다”고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조 후보는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또 경기도의사회 회장으로서 줄기차게 정부의 불통행정을 질타하면서 원격의료 반대투쟁을 주도해온 바 있다.특히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해 “졸속 시범사업에 원칙 없이 참여하려 하고 있다”고 제공을 걸기도 했으며 정책간담회를 통해 원격진료의 실체와 의료계의 절박감을 정치계에 알렸다.단신으로 복지부 세종청사와 국회를 찾아 1인 시위 및 원격의료 참여 거부 서명을 주도하는 등 투사적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 같은 노력 덕분인지 의료계가 우려했던 바와 달리 2015년 원격의료 예산이 대폭 삭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조인성 후보는 27일 김춘진 위원장을 방문해 “복지부가 ‘사회적 합의가 안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