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와 혈액형이 맞지 않는 환자에게 간을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고려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김동식 교수팀이 성공시킨 이번 수술은 간이식 수술의 안정성을넘어 생체간이식의 영역확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고대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수술받은 환자는 50대 남성으로 간암과 B형간염을 갖고 고려대학교병원에 지난해 6월 처음 방문했다. 환자의 간 상태는 좋지 않았고, 의료진은 이식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에 턱없이 부족한 뇌사장기기증자에게서 환자가 바로 이식을 받기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먼저 가족을 대상으로 이식환자를 찾았고 형제들 중 혈액형이 맞는 기증자가 있어 검사를 시행했으나 간이 너무 작거나 간수치가 높아 이식을 할 수 없었던 상태.결국 건강하지만 혈액형이 맞지 않는 환자 아들의 간을 이식하기로 의료진은 결정했다.일반적으로는 기증자와 수혜자간 수혈이 가능한 혈액형일 경우에 한해 간이식을 시행할 수 있다. 혈액형이 부적합인 경우에는 수혜자의 몸에 존재하는 항체가 거부반응을 일으켜 심할 경우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증자의 혈액형에 대한 항체를 없애는 시술을 수술 전 전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먼저 일반적인 간이식수술에 대
고려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선경(56, 宣卿) 교수가 지난 5일(금),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1회 보건의 날’행사에서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선경 교수는 지난 30여년 간 인공장기 분야에 대한 연구 및 인력양성, 의료기기의 국산화 등을 통해 보건산업 진흥에 공헌함으로써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또 한국인공장기센터 소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체외 휴대용 인공심장장치(H-VAD)’ 개발을 비롯한 한국형 인공심장·과 장기 개발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왔으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연구재단 선정 ‘2011 기초연구사업 우수 평가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선 교수는 현재 한국인공장기센터 소장, KU-KIST 학연교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회장, 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 HT Forum 공동대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이 ‘세계 보건의 날’인 지난 7일(일) 오후 5시, 여의도 렉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굿피플의사회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김창명 회장을 비롯한 굿피플 임원진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양유식 회장,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 운영위원회 김성동 전 국희의원, 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 등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 관계자 9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굿피플은 지난 1월부터 굿피플의사회 소개서 및 가입신청서를 발간, 서울시의사회 등 의료관련 단체에 배부해오고 이를 통해 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약 20과목에서 85여명의 전문 의료인들이 가입했다.이들은 굿피플의사회 회원으로서 지구촌 곳곳의 소외 이웃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는 데 앞장서게 된다. 특히 이 날 창단식에서는 굿피플의사회를 이끌어 갈 회장으로 최경숙 원장(현 동서산부인과의원 원장)이 임명됐다. 최 회장은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했던 당시 굿피플 재난의료팀장으로 아이티에 파견돼 긴급 의료봉사를 펼쳤다.또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서 활발한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2013년도 새 사업계획안을 검토했다.병협은 오는 18일 정기이사회에 앞서 5일 2013년 실·국별 중점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2012년도 사업성과를 자체평가한데 이어 2013년도 새 사업계획안을 검토했다.병원협회는 이날 보고된 새 회계연도 사업계획을 다듬어 정기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김윤수 회장은 “임직원들이 좋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정부를 비롯한 유관단체의 정책을 잘 분석하여 국민과 회원병원들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권오정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빙모상* 고인: 김복순씨, 2013년 4월 7일(일) 별세* 빈소: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 (02-2290-9445)* 장지: 동화경모공원 * 발인: 2013년 4월 9일 오전 8시 30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새누리당의 지난 7일 진주의료원 폐업사태 관련 대변인 논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지난 7일 진주의료원 폐업사태와 관련, 논평을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을 ‘경상남도가 결정권한을 가진 사안’이라면서도 “지방의료원의 기능을 생각해 국민들이 공공의료에 대해 염려하지 않도록 소상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면서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하기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새누리당의 책임회피’라고 일축했다. 진주의료원은 경상남도지사 권한으로 마음대로 폐업할 수 없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이라는 것.또 ‘지역거점병원 육성·발전’은 정권의 변화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국가정책이며, 박근혜 대통령도 지방의료원 발전과 지역거점병원 활성화를 공약하고 국정과제로 내세웠다고 강조했다.이어 새누리당에 대해 국정과제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홍준표 도지사에게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권을 넘겨줘서는 안된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직접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노조는 새누리당이 “진주의료원 폐업결정과 관련해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라고 지적하고 원점부터 검토하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김윤수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의 단식농성장을 찾았다.김 회장은 지난 7일 오후 8시경 국회 본회청에서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을 만나 격려했다.김용익 의원은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에 반발, 지난 4일 오후부터 국회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날 김윤수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홀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 의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김 의원의 단식농성이 헛되지 않도록 진주의료원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에 김 의원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농성장을 찾아준 김윤수 회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의료계에서도 진주의료원 사태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답했다.김윤수 회장은 의료계에서도 이번 진주의료원 사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의료원에 근무하는 병원 종사자들 모두가 원하는 방향에서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이하 소화기운동학회)가 7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무궁화홀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중개연구에 대한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했다.소화기운동학회는 한국인의 가장 흔한 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 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변비 등 소화기 기능성 질환에 대해 세계최고 수준의 학술 교류와 연구를 지향하며 진료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 국민 건강을 위한 공개강좌를 주도하는 등 많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소화기운동학회는 “의학학회 대상”의 우수상 수상학회로 선정됐다. 의학학회 대상은 대한의학회 산하 154개 회원학회의 정기보고서에 의해 게재논문, 국제학술대회 개최, 국제역량 강화 노력, 학술대회 참가인원 등 모든 활동을 평가해 수상한다.소화기운동학회의 공식 학회지인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는 지난 2010년 영문화됐고, Asia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Association(ANNA)및 타이, 인도, 일본과 중국의 공식학회지로 지정돼있다.특히 학술대회의 발표 연제 중 우수연제는 영어로 발
2013 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 강병문) 춘계연수강좌가 7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 및 소강당에서 개최됐다.이번 춘계 연수강좌는 2개의 연수강좌가 마련됐는데, 먼저 대강당에서 진행된 본 연수강좌는 골다공증 전문의들을 위한 강좌로 골다공증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전문의들이 최신의 새로운 정보를 추가로 획득하고 기존의 기식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는 내용의 연수강좌로 구성됐다.소강당에서 진행된 기초연수강좌는 골다공증이라는 학문 분야에 처음 입문하는 전문의나 전공의들에게 기초부터 시작해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는 강좌로 구성됐다.또 기초연수강좌는 골다공증에 대해 전혀모르는 준 의료인(전공의, 간호사, 의료기사 등)들도 골다공증이라는 질환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연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강당에서 진행된 춘계연수강좌는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 증례로 보는 치료의 알고리즘 의 3단계로 ▲골다공증 병태생리 및 연구의 최신경향(최제용 경북의대 생화학과)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의 새로운 보험기준(김도희 단국의대 내분비내과) ▲칼슙, 비타민D 외래에서 꼭 처방해야 하는가?(최한석 동국의대 내분비내과) 등의 강좌로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의 응시자격을 종전 규칙보다 세밀하고 명확하게 한 법령 개정안을 놓고 간호협회와 간호조무사가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보건복지부는 간호조무사 응시 자격을 오는 2017년 12월31일까지 특성화 고등학교 및 평생교육시설의 간호 관련 학과 졸업자, 국공립간호조무사양성소의 교육이수자, 학원에서 교습과정을 이수한 사람 등으로 명확히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 법령을 최근 공포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무총리실 산하의 규제개혁위원회가 보건복지부에 요청한 간호인력개편안에 따른 것이다. 개편안은 현재의 간호인력체계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간호사 ▲2년제를 졸업한 1급 실무간호사 ▲고등학교를 졸업한 2급 실무간호사로 개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를 두고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2018년부터는 전문대학에 간호조무과 설치 근거를 두는 것”이라며 고무적 반응을 보였고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전문대학 내 간호조무과 개설을 향후 5년간 제한하는 것”이라며 서로 다른 해석을 밝혔다.하지만 양 측의 주장은 간호인력개편안의 운명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결정되기를 바라는 동상이몽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국 같은 말이다.간무협은 17년 말까지
김현자 서울시간호조무사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수석 부회장) 회장 남편상故권장천 씨 별세빈소 :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 6호발인 : 2013.4.7.(일)
보건의료 전문가 육성 커리큘럼…370명 수료생 배출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은 ‘제7기 건강과 의료 고위자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2007년 처음 개설한 건강과 의료 고위자과정은 보건의료 전문가 육성과정으로 그동안 중앙부처공무원, 국회보좌진, 언론계 기자, 의료 및 보건관련분야 인사 등 37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보건의료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상호교류의 장을 제공해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운영하는 이번 제7기 고위자 과정 교육은 오는 22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7월 8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공단 대강당 및 일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올해 개설하는 강좌는 보건의료정책 11과목, 의료산업 2과목, 병영경영 3과목, 인문학 2과목 등 총 18과목으로 보건의료분야 저명한 강사들의 강의를 통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며, 지속가능한 보장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 등을 통해 보건의료정책과 의료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시각 배양에 힘쓸 예정이다. 김광문 병원장은 “본 과정은 우리나라 보건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며 보건관련분야의 전문지도자에게 필요한 지식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경문배 이하 대전협)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합법화를 반대하는 대열에 가세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지난 달 20일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발의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를 합법화하는 법안에 대해 전문성에 위배되며, 근거 중심의 이론적 바탕을 통한 의료기기의 사용의 중요성을 망각하는 행위라고 일축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협은 진단기기를 통한 병의 진단은 전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의사들은 이를 6년의 학업과 다년간 수련을 통해 배운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다양한 학회 활동을 통해 의료기기를 통한 병의 진단과 경과 및 예후 등의 지식과 경험을 습득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한의학에서 일부 배우는 기초의학을 통해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의료인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오히려 위협하는 일이라며 수많은 경험이 바탕돼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의학 현대의료기기 합법 사용은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단체의 이익을 위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대전협은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취임사에서 타이어공기압 측정과 가축병원에서도 CT와 MRI 사용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한방의 불
보건의료노조는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기 위해 용역과 대체인력까지 투입하는 등 물리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 2월 26일 폐업 결정 이후에도 하루 평균 100여명의 외래환자들이 진주의료원을 찾았고 휴업이 결정된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까지도 59명의 외래환자들이 진료를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진료를 받기를 희망하며 진주의료원을 찾아오는 저소득 환자들의 발길을 강제로 끊으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휴업 후 환자들을 내쫓기 위해 용역투입이 준비되고 있고 대체인력을 투입하겠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며 용역투입과 대체인력 투입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명백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진주의료원에 대해 막대한 국민 혈세를 투입하여 운영되고 있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이라며 경남도지사 개인의 판단과 정치적 목적으로 함부로 문닫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폐업 강행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며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진주의료원 휴업조치와 폐업결정을 철회하고 진주의료원을 정상화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6일(토) 진주의
우울증 중에서 한국인의 자살과 연관성 높은 우울증 유형이 있는 것으로 아시아 6개국 공동연구 결과 나타났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팀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547명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가간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자살 위험도가 높은 우울증 유형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인터넷판 최신호에 발표했다.전홍진·홍진표 교수팀은 국제기분장애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Affective Disorders, ISAD)의 공식 학회지 (정동장애학술지) 최신호에서 아시아 민족에서 ‘멜랑콜리아형 우울증(major depression with melancholic features)’을 보이거나 충동·분노감을 나타내는 경우 일반 우울증보다 자살 위험이 각각 2배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한국인은 우울증 중에서도 멜랑콜리아형 우울증이 42.6%로 다른 민족보다 1.4배 이상 높았으며, 같은 멜랑콜리아형 우울증에서도 자살 위험이 다른 민족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