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역류성식도염이지만 복강경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중앙대학교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는 복강경 수술을 이용한 방법으로 배 쪽에 5개의 투관침을 설치해 절개를 최소화해 흉터 및 후유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느슨해진 위장관 식도 주위를 감싸주는 수술인 Laparoscopic Nissen fundoplication(복강경 위저추벽성형술)을 시술하고 있다. 보통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의 하부 식도 괄약근이라는 ‘문’이 밥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려야 하는데, 식도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지는 등의 이상으로 시도 때도 없이 문이 열려 위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생긴다.이렇게 느슨해진 식도 하부를 위기저부로 감싸는 방법인 Laparoscopic Nissen fundoplication(복강경 위저추벽성형술) 수술법은 느슨해진 밸브를 조이는 효과가 있어 재발하는 만성질환으로 여겨진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확실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수술은 최근에 개발된 신기술이 아니라 이미 50년전부터 시행되어서 효과와 안전성이 이미 증명된 수술이다. 과거에는 개복을 통한 수술로 그
안산산재병원(원장 임호영)이 최근 최첨단 촬영장치인 MDCT(전산화단층촬영장치) 및 뇌혈류진단기, 동맥경화협착기를 도입했다.안산산재병원은 이번 최첨단 의료기기의 도입으로 지역민과 안산시민은 물론 인근 수도권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독일 지멘스사의 최첨단 MDCT 촬영장치는 안산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인 안산산재병원이 이번에 15억여원을 투자해 도입한 것으로 다중검출 전산화단층촬영장치이다. X선관과 검출기를 이용해 인체 내부를 단면으로 잘라내 영상화 하는 최첨단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기존의 X-선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혈액, 뇌척수액, 회질, 백질, 종양 등 연부 조직의 작은 차이를 기록해 얻어진 데이터를 통해 3차원 영상을 만들어 낸다.여기에 0.3초의 스캔 속도와 초당 최대 384개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환자의 호흡이나 움직임으로 인한 흔들림을 최소화해 이전보다 훨씬 뛰어난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획기적인 점은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혈관 검사의 경우 환자의 고통이 전혀 없으며 한 번의 검사로 실시간 영상을 제공해 검사와 동시에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이는 인체 내부의
대한의원협회(이하 대의협, 회장 윤용선)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기관들이 수수료 담합으로 적발됐다.대의협은 지난 2011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에 ▲한국의료기기기술원 ▲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4곳을 시장지배적사업자 권리남용과 담합 의혹으로 제소했다.지난 2009년 6월 의료법 37조(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가 개정되면서 기존 24개 민간 영리 검사기관의 검사자격이 폐기되고, 새롭게 식약청에서 지정한 비영리법인 검사기관 5개의 업체만이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를 담당하게 되면서, 이전에 검사 수수료보다 오히려30~60%가량 대폭 인상되었기 때문이다.제소 이후 지난 11일,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정에서 4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업체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으로 소회의가 열렸는데 대의협은 여기에 신고인 자격으로 참관했다.해당 기관들은 2009년 6월부터 8월까지 모임을 통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등에 대한 검사 수수료를 합의하고 인상을 결정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공정위는 4개 검사기관이 검사 수수료를 공동으로 결정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재)한국의료기기기술원에 과징금
국내 연구팀이 암 발생 제어 물질로 알려진 P53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김호연(교신저자) ․ 박진실(제1저자) 교수팀은 p53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인으로 알려진 Th17 세포 및 면역조절T세포의 분화와 활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p53은 세포의 이상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가 사멸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p53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분열과 성장 그리고 소멸을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비정상적으로 분열만을 반복하여 암세포로 발전 된다고 알려져있다. 성모병원은 그동안 국내에서 간암, 유방암 등 암세포에 정상적인 p53을 주입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연구되어 왔으나 p53이 면역세포에 작용해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p53이 결핍된 동물(쥐)에 관절염을 유발 시키자, 대조군에 비해 관절염 발달이 촉진되었으며, 병인 Th17 세포의 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된 것을 관찰했다. 또 관절염이 걸린 동물에 p53을 억제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인세포인 Th17
새누리당 문정림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 원장 정명현)을 특수법인화해야 한다는 법안을 14일 대표발의했다.법안에는 국시원을 특수법인화해 보건의료인 관련 국가시험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사업 수행에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단체에 협조를 요청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문정림 의원실은 이번 법안발의에 대해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24개 직종 보건의료인의 자격시험을 관리, 감독하는 국시원을 특수법인화해 국시원의 미약한 법적 근거를 보완하고 합리적 지원과 체계적 관리 방안을 법제화해 국가시험의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국민 모두에게 더 좋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제정법안의 발의에는 문정림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김명연, 김영주(새), 김정록, 김진태, 김춘진, 김태환, 문대성, 박상은, 서기호, 안홍준, 안효대, 양승조, 우원식, 유재중, 이만우, 이명수, 이인제, 이진복, 전하진, 추미애, 홍지만 등 여야의원 23인이 참여했다.지난 2011년의 의사실기시험 문제 유출 사건 발생 후, 국시원은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실기시험 전용센터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과 능곡교회(담임목사 윤인녕,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소재)가 저소득층 환우 120명에게 수술비를 비롯한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언더우드 선교사가 설립한 한국기독교장로회 능곡교회가 교회창립 1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펼치는 ‘사랑의 진료비’ 사업지원을 위해 능곡교회와 명지병원은 최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120명의 이웃에게 새 삶을’이라는 내용의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르면 능곡교회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120명의 저소득층 환우들에게 수술비 및 치료비 6000만원을 지원하고, 명지병원은 직원들의 봉사기금 조직인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진료비를 함께 지원하게 된다. 진료비 지원은 1인당 최대 50만원씩의 진료비를 능곡교회에서 지원하고, 5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지병원 사랑나눔기금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다.사랑의 진료비 지원 대상은 미용 및 성형 등 치료 목적 이외의 경우를 제외한 일반 질환이며, 백내장 등 일상적인 생활과 밀접한 9개 질환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한다. 또 사랑의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은 명지병원 사랑나눔기금 지원 기준에 의해 정해지는데, 주요 기준은 ▲소유
경찰이 여동생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의사에 대해 구속영장청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다시 모으고 있다.전남지방경찰청 이의조사팀은 14일 피해자인 여동생이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피해자가 친오빠로부터 20년간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글을 올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의사 친오빠 여동생 성폭력 사건’ 보강수사 결과 정형외과 의사로 목포의 S병원 원장인 피의자 A씨(47세,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청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이의조사팀은 이미 공소시효도과된 혐의사실을 포함한 06~07년 범행 3건 관련 피해정황 및 관련 중요참고인, 통화녹취록 등 제출증거 조사결과, 대부분 피해자 주장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또 가족 등 주변인들의 거짓진술을 유도하고 계속 진술을 번복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높고 죄질이 불량하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므로 사전구속영장신청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의자인 A씨가 지난해 9월 12일 자신에 대한 성폭력고소에 맞대응하고자 피해자의 남편 O씨를 공갈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지난해 12월 8일 다음 아고라에 올린 보강수사요청글에 대해 12월 14일 피해자 부부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공갈사건의 공범으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방암과 관계된 각 진료과 교수들이 매주 수요일 오전 한 진료실에 모여 환자 1명을 진료하는 다학제 협진을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일반적인 의사와 환자 일대일 진료가 아닌 의사 네다섯 명과 전문간호사가 암에 대해 논의하고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모습을 보고 환자들이 앞으로 받을 치료에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매주 수요일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남석진 교수)에 유방암과 관계된 각 진료과 교수들이 매주 수요일 오전 한 진료실에 모여 환자 1명을 진료하는 것이 다학제 협진실의 모습이다. 다학제 협진은 유방조직이 치밀해 진단이 어렵고 진행속도가 빠른 ▲35세 이하의 젊은 유방암 환자와 ▲임신성 유방암 환자를 주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유방암센터는 매주 수요일 오전 길원호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를 비롯해, 박연희 혈액종양내과 교수, 한부경 영상의학과 교수, 이동윤 산부인과 교수와 전문간호사 등이 동시에 협진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다학제 협진 환자들은 다학제 협진 후 유방초음파, 뼈스캔 검사, CT, MRI 등 당일 원스톱 검사를 비롯, 수술 및 외래일정 등의 치료를 좀 더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진료진의 설명에 따르면 35세 이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약제비환수금 문제해결을 위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제27대 대공협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지완 후보는 14일 정견발표회를 통해 약제비 환수금 문제에 대한 제도적인 장치는 물론이고 법적대응을 통해 더 이상 공무원인 공중보건의사에 환수금을 부담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대공협은 약제비 삭감에 대해 공중보건의사에게 재정적 책임을 묻는 약제비환수금 문제에 대해 부당함을 지적하고 공중보건의사의 진료행위를 위축할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해왔다.김 후보는 공중보건의사가 3년간 아무 연고도 없는 의료취약지역에서 진료행위를 하면서도 관사를 제공받지 못해 하루 잘 곳을 찾아야 하며 기혼자의 경우 가족을 위해 빚까지 내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또 공무원으로서 받아야 하는 복지혜택도 단기 계약직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있으며 다른 공무원과의 갈등도 끊이지 않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현재 공중보건의사가 의료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단순진료기능만을 강요받으며 주변의 의료기관과 경쟁을 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의료사고나 환자와의 갈등에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노출돼있고 능력을 벗어난 업무를 강요받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김건상)에서 첫 인증조사를 실시한다. 인증원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1월부터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의무인증이 시행됨에 따라 15일부터 첫 인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평가인증은 경기, 대전, 전북지역 등의 요양병원 5개소를 시작으로 2013년, 요양병원 200개소와 정신병원 60개소 등 총 260개소에 대한 인증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요양병원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사전신청을 통해 81개소가 신청해 올 상·하반기에 각 100개씩 인증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14일 현재 의무인증 대상 기관 중 요양병원은 387개소, 정신병원은 60개소가 인증조사를 신청한 상태이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조사대상 기관의 인증준비를 돕기 위한 인증준비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활하고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사위원에 대한 교육 또한 병행한다고 밝혔다.또 앞으로도 인증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인증 일정 확인 후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조사위원을 대상으로 인증조사 전, 사례 중심 발표, 토론 및 상황별 실습 등의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180병상 이상 요양병원은 오는 2월 28일까지, 180병
“베트남 전쟁 때 사망자들보다 두 배나 많은 사람들이 한 해 동안 국내의 부실한 의료체계 때문에 죽어나갔다”한겨례21의 김기태 기자는 ‘대한민국 건강 불평등 보고서’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 같이 말했다.부실한 한국 응급의료체계의 선진화를 촉구하는 신년 학술대회가 14일 효창동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렸다.이날 학술대회에서 대한응급의학회 유인술 이사장은 현재의 한국 응급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관련 유관기관을 통솔하는 ‘선진화 전략기획단’을 구성해 상설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전문가단체, 응급의료센터 등 유관기관들 간의 연결고리가 약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정권이나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근간이 흔들리지 않는 장기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유 이사장은 한국의 응급의료역사에 대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아직도 선진국들에 비하면 부족한 상태이며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특히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구체적 목표의 가치관이 부족하고 관련유관기관간 협조체계가 미비할 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무시한 포퓰리즘 의료제도가 문제라고 말했다.응급환자의 특성상 생명의 위협에 자주 노출되고 어
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촉구 신년학술대회가 14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외상학회, 대한심장학회, 한국응급구조학회, 병원응급간호사회, 대한재난응급의료협회, 소아응급연구회, 한국항공응급의료학회 등 8개 응급의료 관련단체들이 주최했다.학술대회에서는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발표됐다.이날 행사에서 응급의료 관련단체들은 응급의료 선진화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발표했다.
대한응급의학회 등 응급의료 일선에서 활동하는 관련단체들이 응급의료를 경찰, 소방과 같은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촉구 신년 학술대회가 1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대한응급의학회, 대한외상학회, 대한심장학회, 한국응급구조학회, 병원응급간호사회, 대한재난응급의료협회, 소아응급연구회, 한국항공응급의료학회 등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응급의료관련 8개 단체는 응급의료 선진화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발표했다.건의문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응급의료는 정부의 지원과 응급의료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선진국들에 비하면 여전히 낙후되어있는 상태이다.중증 외상 환자들을 처치만 잘하면 살릴 수 있는 예방 가능 사망률은 OECD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고 많은 응급 환자들이 적절한 응급실에 이송되지 못하며 있으며 병원 내에서도 응급실 시설과 장비투자가 부족하고 근무 여건이 열악해 많은 의료진들이 응급의료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8개 응급의료 관련단체들은 응급의료 전문가들로서 낙후된 한국의 응급의료를 선진화시키는 것이 공공의료 복지와 안전한 사회로 향하는 첫걸음이라며 정부와 국회, 의료계 등에 응급의료 선진화를 위한 7개 사항을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www.kost.or.kr, 박창일 이사장)가 후원하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이 주최한 ‘스마일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지난 13일, 인체조직기증 생명나눔 시상식이 진행됐다.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인체조직기증 희망 서약 캠페인을 펼친 의과대학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한 3곳을 선정해 생명나눔 상을 수여했다. 1~3위까지의 학교는 총 83명의 인체조직기증 희망 서약을 이끌어 낸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순천향대(72명), 영남대(43명) 순이며, 생명나눔 상과 함께 30~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전달됐다.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의대협은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과 함께 인체조직기증 서약을 독려하는 ‘인체조직기증 나눔 릴레이’를 전개해 왔으며, 이를 통해 총 629명의 희망 서약을 이끌어냈다. 이는 지난해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를 통해 희망 서약을 한 4589명 중 13.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1위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학생회장 자격으로 수상을 한 송승우(24세) 군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체조직기증을 알릴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고,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니 더욱 뿌듯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의학과’로 변경하기 위해 유관학회와 의견조율에 적극 나선다.산부인과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일제시대 때 지어진 산부인과라는 명칭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는 게 중론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지난 12일 열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신년하례식에서 2013년 산부인과의사회의 첫 번째 역점사업은 ‘산부인과 문턱 낮추기’로서 이를 위해 여성의학과로 명칭변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사회 통념상 미혼여성들의 경우, 산부인과(産婦人科)라는 명칭이 주는 부담감 때문에 여성 질환에 걸려도 산부인과를 찾아 치료받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산부인과라는 명칭이 일제시대에 생겨나 일제의 잔재라는 지적도 있어 명칭변경에 힘을 얻고 있는데 박 회장은 “학문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도 필요해 법개정이 필요하겠지만 대한산부인과학회와 공조해 반드시 산부인과의 이름을 여성의학과 등으로 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2년의 의료계를 돌아보면 의료분쟁법, 포괄수가제, 대정부투쟁 등 의료계를 압박하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은 한 해였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산부인과계에서 분만차등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