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치료재료 제조·수입 및 판매업체의 건강보험 급여여부 결정신청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현장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광주·대구·부산·수원 등 5개 권역별로 나눠 실시하며, 담당자가 업체별로 궁금한 점을 미리 신청 받아 관련 내용을 설명하거나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담 및 주요 교육 내용은 ▲치료재료 건강보험 요양급여대상 여부 결정신청 절차, ▲치료재료 비용산정 방식, ▲관련 기준 및 법령 소개, ▲치료재료 관련 정책현안 소개, ▲주요 상담사례 소개, ▲등재신청 관련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현장상담 및 교육에 참가하고자 하는 업체는 심평원 치료재료실 재료등재부(02-2023-1055)로 참가신청하거나, 사전신청 없이 권역별로 실시되는 행사에 직접 참석하면 된다. 심평원 유미영 치료재료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료재료 개발, 식약처 허가 및 건강보험 등재 등 치료재료 등재업무 전반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심평원과 치료재료 관련업체가 서로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조준 교수가 지난 26일 열린 제22회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20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6년 3월 26일부터 1년이다.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는 1990년에 설립, 뇌 신경장애와 운동이상질환 등 뇌질환의 통증 치료와 줄기세포 치료, 방사선 수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논의하는 학술단체다. 조준 교수는 감마나이프를 이용한 삼차신경통과 전이성 뇌암, 청신경종, 수막종 등 두개기저부 종양과 뇌동정맥기형, 해면상 혈관기형에 대한 방사선 수술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두개골에 수술 장치를 고정시키거나 고정 틀 없이 CT나 MRI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뇌 항법장치에 등록, 목표 치료 지점에 맞춰 정확하게 뇌수술을 진행하는 정위적 수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뇌수술에 있어서도 미세침습적인 항법 수술과 뇌 내시경을 이용한 뇌출혈과 수두증, 신경통증, 뇌 조직 제거와 체취 부문에서 활발한 연구와 주목할 만한 임상 결과를 발표해왔다. 조준 교수는 현재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또 대한신경외과학회와 세계신경외과학회 정회원이자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 로봇수술센터 문혜성 센터장(산부인과)이 지난달 27일 대만에서 개최된 산부인과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특강을 진행하고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생중계로 시연해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최근 대만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국가에서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기기를 도입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나고 있으며, 흉터가 적고 환자의 회복이 빠른 장점이 알려지면서 이 수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의료진과 환자의 높은 관심에 비해 현지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전문가가 부족해 대만의 경우 올해 3월까지 전체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건수가 150여 건으로 지난 16개월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시행한 250건보다 적었다. 이에 대만 부인종양학회는 지난해에도 싱글사이트 로봇수술뿐만 아니라 최소 침습 수술에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문혜성 센터장을 초청해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주변 국가의 전문가들도 초청해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문 센터장은 질환별로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의 임상 경험에 대한 특강뿐만 아니라 직접 수술을 집도했다. 문 센터장은 자궁내막에 유착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이 복합적으로 있는 환자를 대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를 예측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가 수술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 수술의 질 향상 프로그램 개발’ 연구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에서는 연간 170만건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다양한 수술 후 합병증이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날 서경석 이사장은 “수술 합병증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입력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잘 교육받은 의료인력이 필수적이지만 국내 의료 환경에서는 이에 대한 투자나 인식이 아주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술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면 환자와 그 가족에게 큰 고통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의료비 상승의 문제점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합병증 발생 현황과 위험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합병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연구와 시스템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 이와 관련 미국 외과학회에서는 국가 수술의 질 향상 프로그램(National Surgical Quality Improvement Progr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강중구)은 1일 ‘제10기 건강과 의료 고위자 과정' 입학식을 개최하고 14주간의 교육을 시작했다. 2007년 개설한 ‘건강과 의료 고위자 과정’은 지금까지 54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로 10기생을 맞이하는 이번 건강과 의료 고위자 과정은 국회의원 보좌진, 언론계 기자, 공단, 병원 관계자 등 다양한 보건의료 전문가 51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운영된다. 입학생을 비롯해 강중구 일산병원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입학식에서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앞으로 정남식 연세의료원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안형식 고려대학교 교수, 강도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등 보건의료 분야 저명인사들의 수준 높은 강연이 이어질 계획이다. 강의는 총 22과목으로 보건의료와 건강보험 12과목, 의료, 병원경영 4과목, IT, 인문학 4과목이 편성되어 있으며, 보건복지위원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의 특강 등 다채로운 교육 내용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건강보험수가제도의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에 있어 건보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내 보험자 역할 연구(서울대산학협력단 연구책임 오명돈)’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메르스 확산 과정에서 드러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건보공단도 단일 보험자로서의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이 요구돼 왔다. 연구진은 감염병관리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의 장점으로는 ▲전 국민의 의료이용 자료로 발생/유병률이 낮은 질환에서도 활용 가능 ▲개인식별이 가능해 장기간 추적 조사 및 선행 질환 조사 가능 ▲상병명, 약물, 처치 정보와 요양기관 정보 포함 ▲지역, 직장, 가족, 보험료 수준 등 개인별 부가정보 등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청구까지 최소 3개월이 걸리는 데에 따른 실시간 모니터링의 어려움 ▲DUR은 약물처방만 있으며, 주상병코드만 전송 ▲진단명의 정확성이 떨어짐 등을 언급했다. 연구진은 감염병 관리 방안을 크게 유행 전, 시작, 진행, 종료 등 4단계로 구분했다. 우선 감염병 감시체계에 건강보험 자료 활용 방안으로는 청구자료를 활용한 중증급성호흡기감염 감시체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배덕수)와 대한부인종양학회(회장 배덕수)는 1일 최근 일본의 일부 여성들이 제기한 자궁경부암 백신(HPV 백신)의 이상반응에 대해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히고, 일반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지난달 30일 일본의 일부 여성들과 법조인들은 기자 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와 백신 제조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부인종양학회는 6월 자궁경부암 백신의 우리나라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도입을 앞두고, 일본 소수단체의 주장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전문가 의견을 밝혔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부인종양학회는 ▲최근 보도된 내용은 2013년 발생한 일본 내 이상반응 사례와 비교해 새로운 사례가 아니며 ▲과거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서 이미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인 발생현황을 검토하여 안전함을 밝혔으며 ▲대한부인종양학회도 국내 부인암 연구 전문학회로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질환 예방에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확인한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이자 대한부인종양학회 회장인 삼성서울병원
4월 1일자 ◇센터장 ▲심찬섭 헬스케어센터장
160년 전통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미스앤드네퓨는 ㈜인포메디로지스와 흉터개선제 '시카케어'의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포메디로지스는 국내 약국 및 소비자 시장에서 시카케어를 독점 판매하게 된다. 시카케어는 상처 및 흉터 관리 전문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인 영국 스미스앤네퓨사의 흉터 개선 제품으로 30여건의 임상실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현재 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카케어는 최대 90%까지 흉터 개선 효과가 있으며, 최대 20년 된 흉터까지 개선시킬 수 있다. 또한, 흉터 생성 방지를 위한 예방적 관리 용도로 사용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지난 2001년 붙이는 시트 타입에 이어 작년 8월에는 바르는 실리콘 겔 형태의 제품인 ‘시카케어 겔’도 출시됐다. 스미스앤드네퓨 고규범 대표는 "이번 판권계약 체결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카케어가 더 적극적으로 국내 흉터관리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포메디로지스의 김성삼 대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인포메디로지스의 싱글네트워크시스템(Single network syst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중국에 거주하는 유일한 한국 국적의 위안부 피해자인 하상숙 할머니가 지난달 불의의 사고로 중상을 입고 위중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할머니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4월 3일(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와 흉부외과 박병준 교수가 중국 현지를 방문한다고 1일 밝혔다. 하 할머니는 지난 2월 15일 계단에서 넘어지며 갈비뼈가 폐를 찌르는 중상을 입었고 현재까지 중국 호북성 우한시 동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골절과 폐 감염 등으로 위중한 상태이다. 하상숙 할머니(1927년생, 만 88세)는 17세인 1944년 중국 지역에 일본군 위안부 모집책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으며, 광복 후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 남아 생활해왔다. 이후 중국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하상숙 할머니는 한중 수교 이후인 지난 1999년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고령의 하 할머니는 평소 천식, 고혈압, 뇌경색, 심장질환 등을 앓아왔으며, 이번 사고로 인하여 흉부골절 및 폐 감염에 따른 호흡장애와 신장기능 약화로 병세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할머니는 중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아 중국 내 건강보험 적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보건의료산업 국제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6 국제컨벤션(2016 BIO KOREA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여했다. 고대의료원은 행사장에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산학연병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의료산업화 성과 등을 소개했다. 특히, 고대의료원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단일 기관으로서 복수 연구중심병원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국내 최초 의료기관 의료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의료산업화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은 국내외 보건의료산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14개의 국내외 유수기관과 향후 협력을 위한 파트너링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나타냈다. 또한,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과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31일 직접 전시회장을 찾아 부스를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외에 의료원 및 산하병원 보직자 및 의료진도 수시로 전시회장을 방문해 관심을 표현하며 미래 성장동력인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고대의료원은 의과대학, 보건과학대학,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중심으로 연구경력 및 성과 확대, 병원 시설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1일 기재부의 건강보험적립금 외부위탕운용 활성화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건보노조는 성명서에서 “건강보험 자금은 아플 때 병원 진료비로 쓰기 위해 전국민이 한푼 두푼 모은 돈”이라며 “그 적립금액에 대한 기준과 관리 운영 방법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법률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건보법은 그 연도에 든 비용의 100분의 50에 이를 때까지 준비금으로 적립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자산의 관리·운영 및 증식사업 역시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법률이 정한 방법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건보노조는 지난해 말 기준 16조 9800억원의 적립금도 미지급 진료비 4조 5891억원을 제외하면 2달반(12조 3909억원) 정도의 진료비에 불과할 뿐이라는 생각이다. 건보노조는 “건강보험은 국민연금 등과는 달리 단기보험으로써 보장성 등 지출을 설계하고 거기에 맞춰 보험료를 걷어 들이는 구조로 돼 있다”며 “건강보험 재정이 많이 적립돼 우려된다면 건강보험 적용 확대 및 보장율 강화에 사용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려면 차라리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보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재정부가 건강보험 적립금 17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민간 이용 활성화 및 지역 의료기관·학계·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7개 지원 내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심평원은 2014년 4월 본원에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를 개소한 이래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처리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갖추고, 전 국민 진료내역· 의약품·의료자원·의료 질 평가 정보 등 3264억건에 달하는 고품질의 방대한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하고 있다. 2015년 12월 심평원 본원이 강원도 원주로 이전함에 따라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7개 지원에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자료 제공, 지역 전문가와의 발전적 협업과제 수행 등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필요서류를 제출한 후 이용 가능한 날짜를 안내받은 뒤 가까운 지역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에서 분석공간(좌석) 및 접속계정을 배정받아 사용하면 된다. 의료기관, 학계 종사자들의 연구과제 수행 지원을 위하여 센터 방문 없이도 원격(150개 계정)으로 지정PC를 통해 중앙시스템에
심평원의 진료비 심사체계에 대해 병의원이 기재한 질병코드를 기반으로 이뤄짐에도 이를 문제없다는 전제하에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공단과 심평원의 업무영역 중복 및 정보공유가 원활하지 않아 급여비 지급 이전 단계의 진료비 관리 노력은 이뤄지지 않고 지급단계 및 사후관리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보공단-심평원 출입기자협의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진료비 부당청구 방지를 위한 심사체계 심층평가 연구’ 중간보고서를 입수했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 예산이 투입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충북대산업협력단이 연구를 맡고 있다. 보고서는 진료비 심사체계의 문제점 발생원인으로 요양기관의 부적정 청구를 위한 시차의 존재를 첫 번째로 꼽았다. 보고서는 “요양기관의 수진시점과 진료비 청구시점간 시차로 인해 요양기관의 수입극대화를 위한 부적정 청구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이 같은 부적정 진료비 청구 행위를 정당화시켜주고 있는 것이 바로 진료비 청구 전산프로그랢이다. 심시어 심평원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인증해 주고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평원은 일단 병의원이 선량한 청구기관이라는 전제 하
대한의원협회가 진료의뢰서 없이 내원한 환자를 진료하고 사후에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오게 하는 대형병원의 불법 행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원협회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의원협회는 최근 회원으로부터 서울A병원에서 진료의뢰서 없이 내원한 환자를 진료하고 사후에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오게 한다는 회원의 제보를 받고, 오늘(3월 31일) A병원에 이러한 행위의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진료의뢰서 없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경우에는 진료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1차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진료의뢰서 내지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소견이 기재된 건강진단·건강검진결과서를 가지고 가야만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진료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의 적용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병원은 진료를 이미 마친 환자에게 사후적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면서 사후적인 진료의뢰서 제출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의원협회는 A병원 외에도 다수의 상급종합병원들이 동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