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 마취통증의학과 이관우 교수가 암성통증 및 난치성 척추통증 환자들의 통증완화 치료를 위해 척수강내 모르핀펌프(Intrathecal Morphine Pump)를 시술해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진숙(여, 36세) 씨는 수년전 흉곽내 종양절제술을 받아 종양 제거에는 성공했으나 수술 후 수술부위와 흉곽부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왔다. 환자는 그동안 통증 완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강력한 진통제를 복용해왔으나 통증제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만성통증으로 인해 우울증과 불면증까지 호소하고 있었다. 단국대병원 이관우 교수(통증클리닉)는 이 환자를 위해 그동안 경구진통제와 함께 경막외차단술, 흉추신경 근차단술, 늑간신경마취술 등으로 치료해 왔으나 진통효과가 환자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고, 최근 국내에 도입된 ‘척수강내 모르핀펌프 삽입술’을 시도해 성공했다.이 시술법은 충청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됐다. 치료는 복부 피하에 시술한 주입펌프를 이용하여 극소량의 모르핀을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양을 지속적으로 척수강에 투여하는 방법이다. 경구 및 주사용 마약성 진통제로 잘 조절되지 않는 만성 및 암성통증 환자들에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이 최첨단 보행분석 장비인 ‘3D 동작분석 시스템(3D motion analysis system)’을 도입하고 지난 11일 오후 5시 ‘동작분석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개소식은 은백린 원장, 정희진 기획실장, 재활의학과 윤준식 교수, 정형외과 송해룡, 서승우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본관 1층 재활의학과 내에 위치한 동작분석센터에 설치된 ‘3D 동작분석 시스템’은 보행을 중심으로 인체 여러 부분의 동작을 운동 형상학적 정보(Kinematic data), 운동 역학적 정보(Kinetic data), 동적 근전도 정보(Dynamic EMG data)로 분류해 환자들의 병적인 동작을 보다 과학적, 객관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정확한 원인 분석이 가능하다.분석 결과는 수술 시 발생 가능한 심각한 부작용을 사전에 예측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종합적인 치료 설계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특히, 이 검사는 비침습적인 검사로 특별한 사전 준비가 필요 없으며, 피부에 표식자를 붙이고 정해진 거리를 수회 왕복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획기적인 검사이다.은백린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보행분석뿐만 아니라 중추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뇌졸중 연구팀이 경동맥 협착증 치료의 선행 연구를 토대로 효과적인 치료의 선택을 위한 프로토콜을 고안해 냈다. 이를 통해 이제 빠르고 정확한 경동맥협착증의 치료가 가능해진 것이다. 인체의 목에 위치한 동맥은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통과하는 중요한 혈관이다. 그런데 이 혈관이 혈전 등으로 좁아져 막히는 경동맥 협착증은 허혈성 뇌졸중인 뇌경색으로 이어지기에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이 같은 경동맥협착증은 주로 약물치료나 심한 경우 혈관을 통한 중재적 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중재적 시술도 경동맥을 살짝 절개하여 경동맥 경화반(plaque)을 직접 제거하는 ‘경동맥 내막절제술’과 좁아진 경동맥 내로 스텐트를 넣어주는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등의 방법으로 나뉜다. 그러나, 명확한 치료법 선택 프로토콜이 없어 대개 의료진의 임상경험에 의지해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뇌졸중 연구팀(신경과 이경열 교수, 신경외과 정준호 교수, 신경외과 김용배 교수, 영상의학과 서상현 교수)은 현재까지 발행된 192개의 관련 논문 중, 무작위 배정 임상 연구이고 논문의 임팩트지수(IF)가 6 이상이며,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잘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인하대병원으로 구성된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컨소시엄(이하 SCI-C, 공동 책임교수 심재용, 김경수, 남문석)이 지난 4일 통합 홈페이지(www.sci-c.org)를 공식 오픈했다.국내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컨소시엄 중 통합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첫 사례다. 홈페이지에서는 ▪SCI-C 추진체계 ▪임상시험 의뢰사에 제공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 연구자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분기 참여기관의 신약개발 연구 경험이 담긴 SCI-C 뉴스레터를 제작해 제약 산업 종사자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다.SCI-C를 이끌고 있는 연세의대 심재용 교수(강남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는 “통합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전략적으로 4개 병원의 연구 자원 및 역량을 함께 모아 보다 큰 규모의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했다”면서 “벤처, 상장제약사, 임상시험수탁기관 등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에 홍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SCI-C는 보건복지부 산하 임상시험 글로벌사업단(단장 연세의대 박민수 교수)이 지원하는 사업 과제다. 제약사의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근육과 신경을 차단해 주름을 없애는 용도로 사용됐던 보툴리눔독소의 새로운 기전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팀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팀에서 발표한 ‘보툴리눔독소 A가 흉터 조직에서 유도되는 섬유화세포 분화에 끼치는 영향(Effect of Botulinum Toxin Type A on Differentiation of Fibroblast Derived from Scar Tissue)’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보툴리눔독소가 비후성 반흔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원리를 규명했으며 ▲보툴리눔독소을 근육이 아닌 진피층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미용적인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음을 확인했고 ▲또한 보툴리눔독소가 세포에 직접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 Impact Factor 2.993 (2014년 기준)의 이 논문은 세계적인 성형외과 저널인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이하 PRS) 2015년 8월호 Hot Topic으로 선정됐다. 국내 성형외과에서 투고된 논문이 PRS의 Hot Topic으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PRS 편집장인 Rod J. Rohrich 교수는 “이 논문은 보툴리눔독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산하 간호조무사 임상위원회와 11개 분과위원회는 한국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 지정순 회장의 신년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내용을 바로잡고 임상 간호조무사들의 바람을 반영해달라는 공개 서한문을 14일 발표했다.임상위는 전문대 간호조무과 신설을 추진한 것은 간무협의 잘못된 판단이라는 지정순회장의 신년사 내용에 대해 전문대 간호조무사 양성은 임상 간호조무사들의 오랜 염원으로 협회가 전문대 양성을 성사시키는 것은 기본적인 책무라며 정면 반박했다.이들은 보건의료기관 현장 간호조무사 대부분이 전문대 이상 학위자임에도 간호조무사 자격이 고졸, 간호학원으로 제한됨으로써 받는 불이익과 부당함의 꼬리표를 끊고 싶다며 전문대 양성 추진을 간무협의 잘못된 판단으로 내모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한, 임상위는 간호조무사를 2급으로 강등시킨다는 것에 대해서도 전체 간호조무사가 1급으로 전환되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전체 간호조무사가 1급이 안되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아울러 2018년부터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1,2급 등급화 및 1급전환 등 간무협이 추진한 내용들은 간무협 임원들의 사견이 아닌 임상간호조무사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이 같은 양천구 지역 내 협력 병원인 홍익병원(병원장 라기혁)과 13일 의학과 A동 212호에서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웅 이대목동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시훈 순환기내과 교수 등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들과 라기혁 홍익병원장, 김영우 홍익병원 순환기내과 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철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같은 양천구 내 홍익병원과 처음으로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은 대학병원과 협력병원의 협력 관계 강화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 병원에서 진행되는 진단과 치료 과정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개의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된 심포지엄에선 첫 번째 순환기 파트에서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권기환 교수와 홍익병원 윤성보 순환기내과 과장이 연자로 나서 심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소화기 파트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심기남 교수와 홍익병원 이정현 소화기내과 과장이 연자로 나서 ‘조기
정의화 국회의장이 비현실적인 의료수가의 현실화를 위해 ‘의사개방형병원’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의사개방형병원은 병원에 상주하는 의사는 최소한으로 하고 전문의가 각각 병원과 계약하는 형태를 말한다.정의화 의장은 14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정 의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의료의 질관리와 정보공유, 의료전달체계 재확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운 계기가 됐다”며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확산은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구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체의 과제”라며 이번 국제회의에 의미를 부여했다.특히 정 의장은 국회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이뤄나가야 할 의료제도 개선사항으로 ‘의사개방형병원’체제 도입을 꼽았다.정 의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의료는 의원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전문의제도가 도입된 지 50년이 넘었다”며 “앞으로는 전문의사 시대에 맞게 병원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즉 현재의 의원중심에서 병원중심으로, 개업위주의 의료에서 전문의가 병원들과 계약하는 개방형 병원으로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정 의장은 “의사개방형병원은 상주 의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가 전반적인 산부인과 분만 시스템의 원활한 유지를 위해서는 가산제도를 통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시장원리에 따라 바뀌고 있는 대형화·전문화 된 산부인과 병·의원에 적절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부적인 가산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산부인과 가산제도 시행효과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산부인과 대상 지원 제도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실시됐으며 공급자에게는 지속적인 수가 인상, 이용자에게는 본인부담 면제 및 진료비 지원 등의 정책이 시행됐다.2013년 2월에는 장애인 및 35세 이상 산모에 대한 가산, 분만 전·후 처치 장애인 50% 가산 등의 정책이 실시됐으며, 동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는 분만건수가 적어 운영여건이 열악한 산부인과에 대해 분만건수에 따른 가산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연구진은 시범사업 참여기관 자문회의 및 분만 원가 보전율을 고려했을 때 가산제도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며, 전반적인 산부인과 분만 시스템의 원활한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아울러 분만 취약지 발생 방지를 위한 적정
대한의원협회가 한방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부당성을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몸소 입증했다는 의견을 13일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의원협회는 "발꿈치뼈인 종골의 골밀도를 측정해야 하는 것임에도 아킬레스건을 중심으로 검사한다며 정확한 원리도 이해하지 못하는 듯했다"며 "29세 건장한 남자가 T score -4.41, Z score -4.30 이 나왔다는 것은 병적으로 심한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있거나, 아니면 검사 자체가 잘못되었거나, 아니면 기계가 고장 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는 한방이 골다공증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음을 자인하는 것이고, 따라서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정당하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다.의원협회는 "골수를 보충하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것은 뼈가 무엇이고 골수가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는 증거"라며 "헬스클럽 직원만도 못한 의학지식으로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겠다고 우기는 꼴"이라고 비난했다.끝으로 "정부가 진정 국민 건강을 위한다면 실효성 없는 무조건적인 한방에 대한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방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검증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임을 본 회는 강력히 주장한다"고 경고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회장 박성욱, 이사장 안태훈)가 루게릭병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통상 해당학회나 관련 진료과 환자를 돕는 것에서 벗어난 행보여서 주목된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난 9일 그랜드인터컨티네탈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동계통합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루게릭병을 후원하는 비영리재단인 승일희망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 안태훈 이사장은 이날 후원금 648만400원을 전달하고, 이번 기금 전달이 루게릭병으로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날 기부된 후원금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12회 동계통합학술대회 기간 내에 회원들이 직접 회원명의로 적립한 기금이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심장병 환자가 아닌 루게릭병을 후원키로 한 것은 사실상 심장병 진료는 완치가 가능하고 진료나 수술 술기 등도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현실 인식 때문이다.이와 달리 루게릭병은 더 많은 의학의 발전이 있어야 하고 환자들도 의술의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 관계자는 “심혈관질환을 스텐트시술후 이겨냈지만 이후 루게릭병에 걸린 환자가 있었는데, 큰 병을 이겨냈다고 좋아하던 이 환자는 더 큰 고통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과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원장 강훈)은 1월 13일(수) 오전 11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국내 유망의료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NECA는 2009년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연구기관으로 설립되어 보건의료근거연구 및 의료기술평가를 통한 과학적 근거 제시로 한정된 의료자원의 합리적 활용과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해왔다. (재)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기초·원천 R&D 사업의 연구성과물이 사장되지 않도록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등을 지원해왔다. 양 기관은 최근 국내 R&D 지원 확대로 보건의료분야 연구가 활성화됨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중인 의료기술에 대한 정보공유 및 범부처 유관기관 간 연계관리가 미흡해 의료현장의 실용화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하며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R&D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이거나 도입예정인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선제적‧맞춤형 임상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에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보건의료분야 기초‧원천과학기술정보 및 전문지식, 자원 등 상호교류 ▲신개발유망의료기술탐색 시스템 기반 구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2016년 첫 의료봉사 활동을 베트남 현지에서 시작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중앙대병원과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가 지난 2009년부터 함께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앙대병원은 11일부터 5일간 베트남 꽝응아이(Quang Ngai)에서 현지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의료봉사에서, 김성덕 병원장을 포함하여 18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5일간 약 2,500여명의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노인성 질환과 소아 질환, 내/외과적 다양한 질환 등에 대한 진료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중앙대병원 김성덕 병원장, 두산비나 정연인 법인장, 꽝응아이 종합병원 팜 옥 런 병원장, 꽝응아이성 레 꽝 틱 부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을 멸균 및 소독하는 'EO GAS 멸균기'와 현지 주민들의 재활 치료에 필요한 '물리치료기기 9종'을 꽝응아이 종합병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중앙대병원과 두산비나는 지난 2009년 베트남 꽝응아이성 정부와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꾸준히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의료봉사
일반적으로 비만은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지만, 역설적으로 중환자나 만성질환자는 과체중일 경우 정상체중보다 예후가 좋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위암 수술 후 살찐 환자의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암환자의 수술 전 영양관리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수술 후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와 장기생존율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이번 첫 연구결과로, 위 절제 후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적극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위암팀 박재명(소화기내과)· 송교영(위장관외과) · 이한희(소화기내과) 교수팀이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위절제술을 한 1905명의 위암 환자의 체중과 예후의 상관관계를 수술전과 수술 1년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수술 전·후 모두 체질량지수 과체중군이 저체중 혹은 정상체중군에 비해 5년생존율 높았다. 수술 전 체질량지수에 따른 5년생존율은 저체중군 69.1%, 정상체중군 74.2%, 과체중군 84.7%이었다. 수술 1년 후 전체환자 중 체중이 확인된 1,418명의 5년생존율은, 저체중군 67.5%, 정상체중군 83.6%,
전국의사총연합은 13일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격이라는 것을 한의협이스스로 증명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한의사협회는 12일 프레스센터에서 ‘보건복지부의 직무유기에 대한 한의협의 입장 기자회견’을 열어 1월 말까지 정부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시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헌법소원까지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전의총은 이날 한의협김필건 회장이 시연한 초음파를 이용한 골밀도기 사용을 두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공개적으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전의총은 “한의협 회장은 29세 남자의 발목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 후 이렇게 어렵지 않은 행위를 한의사들이 하려고 하는데 정부와 의사들이 이를 하지 못하게 한다고 성토했다”며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골밀도초음파 시연을 통해 한의사들은 현대의료기기를 진료에 사용할 능력이 전혀 없음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말했다.전의총은 성명서를 통해 김필건 회장이 ▲측정 부위에 대한 정확한 지식 없이 검사를 시행한 점 ▲ 비정상적인 검사 결과를 보고도 기계 오류나 측정 오류 등을 의심하지 않은 점 ▲낮은 골밀도는 칼슘보충 및 골형성촉진을 위한 약물 투여로 치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