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크게 열수록 위대한 의사라는 말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개복수술 부위가 넓을수록 신뢰가 높았다. 이후 의료장비 기술이 발전하면서 복강경 수술이 도입되었고 현재는 무흉터 수술을 통한 삶의 질 개선까지 접근하면서 구멍 1개만 뚫어 수술하는 단일포트 수술까지 날로 수술 방법이 진화하고 있다.최소 절개를 통한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과 그로 인해 통증이 적어 환자가 빨리 걸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수술 후 장마비도 빨리 회복되어 조기에 식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장폐색 등 수술 후 합병증의 우려가 낮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 대장암 수술받았다는 친구의 배에서 흉터 찾을 수 없어“66세 이태환씨(가명)는 대장암 수술을 받고 항암까지 마친 뒤 오랜만에 동창을 만나 목욕탕을 가게 되었다. 동창은 친구가 큰 수술을 받았으니 배에 수술 자국이 선명할 줄 알았는데 흉터를 찾아볼 수 없어 친구에게 대장암 수술받은 게 맞는지 물어봤다. 이태환씨가 단일포트 복강경에 대하여 설명해 주자 그제야 동창은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단일포트 복강경 수술은 배꼽 근처에 지름 1.5~2cm 정도의 구멍을 하나만 뚫고 내시경 카메라와
인구보건협회(회장 손숙미)는 12월22일(화) 협회 대강당에서 제56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2016년도 사업과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2016년도 사업의 기본목표는 ‘저출산 대응 환경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식보건 증진’이다.사업추진 기본방침은 △저출산 대응 국민인식개선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임신‧출산‧양육 친화적 사업개발 △건강증진사업을 통한 국민 생활의 질적 향상 도모 △인구교육의 외연확대 및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 △인구 생식보건 향상 및 국제협력 내실화이다.또한 2016년도 세입‧세출예산 총규모는 전년 보다 10억 1902만원 감소한 768억 6915만원으로 확정했다. 인구보건협회 손숙미 회장은 “올 한해도 출산감동 릴레이 캠페인과 난임 상담실 운영, 저출산 극복 실천 시민단체 선언식 개최 등을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데 일조했다”며 “새해에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시행 첫해로 보건복지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고 내실있는 사업운영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자의사회가 22일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방안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여의사회는 규제 기요틴이라는 미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 방안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며, 그 같은 시도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여의사회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국민건강권과 의료의 전문성에 관한 사항으로, 이를 규제의 개혁이나 시장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의료계는 이런 본질적인 문제와 원칙이 있었기에 그동안 보건복지부가 구성한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 협의체'에서도 ‘의료일원화’를 통한 해법을 제시해 왔었다. 여의사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는 협의체의 합의정신을 망각하고 최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 방안을 기정사실화하고, 규제기요틴 발표 1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허용범위를 발표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정부의 이 같은 처사는 의사 면허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이자, 국민 건강을 내팽개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여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요구사항을 언급했다.내용을 보면 정부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 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2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으로부터 ‘보건의료빅데이터DB’에 대한 데이터품질인증(DQC-V) 심사결과 98.37%의 데이터 정합률로 Gold Class를 획득했다.보건의료빅데이터DB는 심사평가원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대용량DB로 ▲진료정보 ▲의약품종합정보 ▲치료재료정보 ▲의료자원정보 ▲진료심사기준정보 등 7종의 원천데이터를 의료연구지원, 산업활성화․창업지원, 대국민 공공데이터 개방서비스(http://opendata.hira.or.kr) 등에 활용되는 원천DB이다.심사평가원 의료정보융합실 이태선 실장은 “금번 데이터품질인증 취득으로 공공데이터의 신뢰성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의 실질적 성과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공신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향후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플랫폼으로 보건의료데이터개방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취임한 김효명 박사가 의료원의 발전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인재와 연구를 꼽았다.고려대학교의료원은 22일 고대의료원 유광사홀에서 제13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 박사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김효명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의료원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토록 바른 인적 경영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인재는 우리 의료원을 넘어서 국내 보건의료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꿈과 희망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고대의료원의 의료진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고 평하며 그들이 소신껏 역량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활력과 희망을 주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그는 “앞으로 의료원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어떻게 채우고 양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장기적인 인사정책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의료원의 역량을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면밀히 분석해 구체적인 계획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효명 원장은 연구경영에 대한 올바른 대책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다.김 원장은 “앞으로 우리 의료에서의 핵심 키워드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연구에 대한 투자와 성과는 우리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핵심 관문이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이 내년도 중점 사업은 원지동 이전이라며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국립중앙의료원은 22일 중앙의료원 스칸디아홀에서 안명옥 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안 원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원지동 이전 예산이 삭감되는 것에 대해 “사업 추진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원장은 “문화재 발굴 문제와 내년도 원지동 이전 예산이 절반으로 감액되는 등 사업 추진에 대해 일부 우려가 있다”며 “문화재 매장 가능성 문제는 마무리 됐고, 예산도 올해 집행하지 못한 예산이 이월되기 때문에 무리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원지동 이전은 지난 4월 부지에 문화재 매장 가능성이 확인된 후 잠정적으로 중단됐다.그러나 최근 서울시는 ‘사업에 영향을 미칠만한 유구·유물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안 원장은 취임 1년간을 돌아보며 메르스 사태를 힘을 모아 극복한 것이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평했다.그는 “메르스 사태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보건의료 중심기관이라는 위상을 제고하게 된 것이 인상적이고 가장 자랑스럽다”며 “또 건강보험 보상을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한 호스피스 병동이 오픈한 것, 스칸디나비아 기념관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는 전립선 상피내종양의 유전자 변이과정이 최초로 밝혀졌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연준, 이석형 교수팀(공동 제1저자 : 가톨릭대학교 암진화연구센터 정승현 박사, 신선)은 전립선암과 전립선 상피내종양을 가진 환자의 종양 게놈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전립선암의 시작과 발생의 유전적 진화과정 전체를 규명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전립선암은 유전적인 측면에서 전립선 상피내 종양에서 발전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비뇨기과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European Urology’(Impact factor : 13.938) 12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정상 전립선 세포는 전립선 상피내종양으로 발전하고 추가 변화에 의해 전립선암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암으로 진행되면서 여러 변이가 축적되어 나타나는 과정은 구체적으로 규명된 바가 없었다. 따라서 암으로 분류되지 않는 전립선 상피내종양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연구팀은 전립선암과 전립선 상피내종양을 동시에 가진 가족력이 없는 6명의 환자(남자, 평균나이 : 66.5세)의 전립선 종양조직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박학수 이대목동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최근 개최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박학수 교수는 'Cervical transforaminal epidural block using low-dose local anesthetic: a prospective, randomized, double-blind study'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이번 연구는 경추부 경추간공 경막외 신경 블록(Cervical Transforaminal Epidural Block)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저용량 마취제 사용에 대한 독창적 연구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제 학술지인 Pain Medicine 저널에 게재돼 현재 많은 인용과 의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한편, 만성요통 등 척추질환 비수술적 치료 전문의인 박학수 교수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에서 시상하는 우영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학회 및 학술지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시아나항공이 후원한 환승의료관광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인천광역시가 진행하는 ‘융·복합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중국 전역에서 아시아나항공의 환승티켓 판매가 우수한 에이전트가 이번 프로그램의 체험단으로 참여했다. 체험단은 3박 4일에 걸쳐 연계 의료기관 견학 및 체험, 인천 주요 관광지 방문 등 환승의료관광 서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이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체험단이 메디컬테마파크로 구성된 국제성모병원을 방문하여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여 검진을 받았다.이 후 사후 면세점을 비롯한 MTP몰을 둘러보았으며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18일에는 병원 및 MTP몰로 구성된 메디컬테마파크를 전체적으로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날 투어에 참여한 한 에이전트 관계자는 “공항 도착 후 1시간 이내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개발 중인 ‘미용성형수술 안전 가이드라인’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인증평가제를 도입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1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미용성형수술 안전 가이드라인(안) 활용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가이드라인의 세부내용 검토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연구책임자인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은 WHO의 수술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방법론을 활용한 개발절차 등을 설명했으며 연구를 함께한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손상섭 이사는 현재까지 진행된 가이드라인(안)의 주요내용을 소개했다.지정토론에서는 가이드라인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인증평가제를 활용한 인센티브 등의 참여 요인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으며, 의사회와 학회의 보수교육에 포함시켜 평점을 부여토록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 구홍모 사업개발팀장은 “그간 성형외과 수술에 대해 안전 가이드라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가이드라인도 성형에 특화된 것이기 보다 수술이나 마취, 회복실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라면 보편타당한 내용”이라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실제로 환자 안전을 위해 일선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21일 최근 한의사 의료기기를 논의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인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 협의체’에서 통합의료 관련 논의가 마치 협의체의 전부인양 비춰지는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당장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 개혁이 먼저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최근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 협의체에서 보건복지부가 낸 중재안이 공개되면서 한의계와 양방의료계의 통합의료에 대한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이에 대해 한의협은 “협의체 중재안이 공개되고 마치 통합의료문제로 한의사 의료기기 문제를 덮으려고 하는 현재의 상황은 2014년 12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국무조정실 규제 기요틴 사항으로 발표되고 지난 4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공청회와 10월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가 한의사 의료기기 문제를 연내에 해결하겠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한의협은 이미 한의사가 기본적인 의료기기를 사용하라는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결정이 2013년 12월 23일 판결을 통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2년 동안 보건복지부가 이에 대한 정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입원환자분류체계(KDRG) 버전4.0’ 및 ‘외래환자분류체계(KOPG) 버전2.0’ 전면 개정판을 완료, 2016년 1월부터 적용을 위해 전산분류 프로그램(그룹퍼)을 12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한국형 환자분류체계 개정판은 의료현실 반영 및 수용성 제고를 위해 심사평가원과 보건의료 전문가 200명이 참여해 2년여 간 360회 회의를 거쳐 만들었으며, 전산분류 프로그램(그룹퍼)을 통해 일선 요양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했다.입원환자분류체계(KDRG) 버전4.0의 주요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최근 건강보험으로 전환된 ‘유방재건술’이나 ‘3차원 지도화기능 포함 부정맥시술’ 등 질병군 신설을 통해 질병군이 임상적으로도 동일하도록 진단이나 수술을 재구성했으며, 내년 1월에 적용될 진단분류인 KCD 7차 개정도 질병군 구성에 반영했다. 또한 그간 환자분류에 활용하지 않았던 고위험분만, 마취적용, 납차폐특수치료실 이용 등 새로운 변수를 개발해 질병군을 세분화했으며, 시술로만 구성된 외과계 질병군을 ‘시술진단’의 복합 형태로 구성해 보다 정확한 환자 분류체계로 구성했다.외래환자분류체계(KOPG) 버전2.0 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이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황열’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 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2일부터 ‘황열’ 예방접종이 가능해졌다.황열은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20%에 이르지만 백신을 접종하면 거의 100%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남미 등 43개국이 황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늦어도 해당 국가 여행 10일 전에 백신을 접종하고 입국 시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기존에는 전국 13개 검역소와 국립중앙의료원 등 3개 병원에서만 접종이 가능해 불편이 야기돼 왔으나 이번에 이대목동병원이 질병관리본부와 협약을 맺고 황열백신 공인예방접종 기관으로 승인되어 황열 예방접종이 가능해진 것. 최희정 감염내과 교수는 “3~6일의 잠복기를 가지는 황열은 발열, 오한, 전신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증상이 생긴 후 7~10일 사이에 쇼크와 혼수로 사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면서 “유행지역을 여행하는 여행자는 반드시 접종해야 입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는 해외여행자클리닉을 운영해 해외여행 시 필요한 국가별 주의사항 및 응급조치 등에 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현대의료기기를 한의사들에게 허용하면 전공의 총파업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한의사 관련 쟁점에 대한 대전협의 입장을 담은 자료를 21일 배포했다.대전협은 대한의사협회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일부 허용하려는 보건복지부의 술책에 말려드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지금의 굴욕적 의료일원화 논의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어 정부에는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이 전국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실험하려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만약 영리적 목적으로 무책임하게 현대의료기기를 한의사들에게 허용한다면 대전협은 비상체제로 전환할 것이며 전공의 총파업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B형 간염 환자 중 40-50대 중년층이 전체의 57%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B형 간염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다.지난해 전체 B형 간염 환자수는 32만8585명으로 전년(31만8167명) 대비 3.3% 증가했다. 최근 4년 새 연평균 증가율은 2.2%로 집계됐다.연령별 환자수는 50대가 전체의 28.8%를 차지했다. 이어 40대(27.8%), 30대(19.8%), 60대(12.1%), 20대(6.0%) 순이었다.전체 환자 가운데 40-50대가 절반이 넘는 56.6%에 달했다. 지난 2010년 51.3%였던 40-50대 점유율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 최근 4년 새 5.3%p 증가했다. 이 기간 40대는 변화가 없었지만 50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성별 환자수는 남성 19만4482명(59.2%), 여성 13만4103명(40.8%)으로 남성이 1.5배 많았다. 간암의 70%는 B형 간염 때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할 나이에 발병률이 높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의료진들은 "간 질환은 몸에 이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