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력구조조정에 들어간 한국얀센이 그간 편법적으로 고용해왔던 영업인력을 대거 해고할 예정으로 알려져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해 20명의 인원감축을 진행하는 동시에 의원급 영업팀을 해체하며 해당 인력 40여명까지 함께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한국얀센이 그간 10여개의 협력 도매업체를 통해 의원급 영업인력팀을 구성했으며, 본사 직원을 해당 업체 임원으로 두고 관리를 지시하는 등 편법적인 운영을 해왔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추가 정리 인원 40여명은 이처럼 협력 도매업체를 통해 비정규직으로 고용된 인력이다. 결국 해당 직원들은 본사 조기퇴직 대상자들과는 달리 적절한 보상없이 일방적인 해고를 통보받는 처지에 놓였다.한국얀센 전직원이 47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편법 고용된 40여명의 비율은 적지 않은 규모다.한국얀센의 내부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얀센이 협력 도매업체에 무리하게 의약품을 밀어넣는 방식으로 매출성장을 기대했지만 결국 부채로 되돌아오자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셈”이라며 “본사 직원과 다름없이 수년간 일해왔던 해당 직원들은 일방적인 조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은 한국화이자제약이 비아그라 정제 디자인권을 팔팔정이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팔팔 디자인은 비아그라와 전혀 다르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약품 측은 비아그라가 ‘곡선 중심의 마름모’인데 반해 팔팔은 ‘직선 중심의 육각형’ 정제이며, 정제 표면의 회사 식별표기 등 디자인 측면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직선 중심의 육각형 정제인 팔팔은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디자인 제30-0637251호)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아그라의 외형인 ‘푸른색 정제’는 일반적이고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형태인데다, 소비자가 직접 정제의 디자인을 기준으로 약을 선택하는 것이 원척적으로 불가능한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제기된 디자인권 침해 소송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것. 한미약품 관계자는 “화이자는 물질특허 만료된 비아그라의 독점권을 연장하기 위한 이례적이고 부당한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팔팔 디자인은 비아그라와 전혀 다른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해 승소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IDCC3302 틴달화 원료에 대해 품목별 DMF(Drug Master File : 원료의약품 신고제도) 등록을 마쳤다.일동제약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유산균 생균제 원료에 대해 DMF 등록을 마친 바 있으며, 이번에 틴달화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로 DMF 등록을 완료하며, 유산균 의약품 원료에 대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일동제약이 등록한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는 균제품으로는 현재까지 유일한 DMF 등록품목으로, 2013년 1월 1일 부로 시행을 앞두고 있다.이번에 DMF 등록을 마친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IDCC3302 틴달화는 일동제약의 50년 유산균 특허기술이 집약된 품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IDCC3302 틴달화는 대표적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등으로 인해 장내 유해세균의 이상증식으로 유발된 급성설사와 여행자 설사치료, 그리고 장내균총의 정상화 및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개선등에 유효하여, 영유아는 물론 성인에 발생하는 장질환에 항생제 대신 사용되는 대표적 1차 치료제이다.IDCC 3302 틴달화는 일동제약의 고농도 발효특허기술을 통해 의약품 고시기준 균수인 1g 당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이 새로 출시 될 숙취해소 음료 프로젝트 명 ‘X’의 숙취해소 효과 평가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한다. 분당 제생병원 소화기내과 백현욱 교수 연구팀이 진행하는 이번 임상은 보령제약이 개발 중인 숙취해소음료의 전임상 효과를 바탕으로 인체적용 시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시험대상자는 만 19~35세의 건강한 남성으로 총 120명으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임상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분당 제생병원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031-779-5077)로 문의하면 된다.
의약분업 이후 처음 시행된 의약품 재분류가 사안의 규모에 비해 너무 성급히 결정지어 졌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선진통일당)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29일 발표된 의약품 재분류의 절차상 문제점을 제기했다.피임약 재분류 문제는 의-약계는 물론, 시민단체, 여성단체, 종교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개진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산된 민감한 사안이었지만 성급하게 결정됐다는 것.의견수렴 기간이 6월 7일 시작돼 7월 6일에 종료됐지만, 보건복지부 및 식약청의 방치로 야기된 중앙약심 구성의 지연으로, 중앙약심의 심의는 이뤄질 수도 없었던 상황이 지속됐다.이어 8월 초 중앙약심 구성 후인 8월 28일과 29일에야 2000년 의약분업 이래 최초로 시도된 500여개의 대대적 의약품 재분류가 고작 2차례의 회의로 확정됐다는 것이 문 의원의 설명이다.더욱이 2차례의 중앙약심 회의 전 정부는 재분류 최종 확정안 발표일을 이미 8월 29일 오후 2시로 결정했다.문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은 심도 있는 의약품 재분류 검토보다, 8월까지 재분류를 확정 짓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며, “약사법에 근거한 중요
리베이트, 1원낙찰 등 제약업계 출혈경쟁의 부작용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폐지된 GMP 차등평가제도와 같은 페널티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의원(민주통합당)은 영업 위주의 매출 경쟁은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투자(연구개발)를 소홀하게 만들어, 신약개발 보다는 또 다시 제네릭 위주의 제품개발에만 몰두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러한 악순환을 끊고,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기술력과 규모를 갖추지 못한 제약회사들이 업계에서 퇴출되도록 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김 의원은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까지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여겨졌던 것이 ‘GMP 차등평가제(등급제)’였다고 꼽았다.식약청이 국내 제약회사의 GMP를 점검해 등급을 매기고 일정 등급 이하를 받은 제약회사나 품목은 시정 또는 자발적 퇴출 유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약회사는 인센티브(약사감시 면제기간 연장 등)를 주는 제도다.GMP차등평가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회 진행됐고, 그 결과 제약회사별 또는 품목별로 등급이 매겨졌지만 2008년 1월 차등평가를 사실상 폐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처방전 없이 향정신성의약품 판매, 무자격자 판매 등이 적발돼 정부와 관리당국의 철저한 감시체계가 요구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의원(민주통합당)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분업 예외지역 내 약국 61개소 점검결과 자료를 통해 드러났으며, 총 24개 약국에서 위반사실이 확인됐고, 한 약국에서 복수의 위반사실이 적발된 곳도 적지 않았다.이번 점검은 경기지방경찰청이 의약분업 예외지역 내 약국에 대한 문제제기로 시작돼 식약청과 해당지역 보건소가 지난 4월 30일~5월 4일까지 기획합동감시를 실시한 것이다. 그 중 전문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5일 초과 판매, 조제기록부 (일부)미작성으로 적발된 사례가 각각 11건으로 가장 많았다.무자격자 판매 3건, 처방전 없이 향정신성의약품, 한외마약 및 오남용의약품 판매 3건, 무허가 의약품 판매 1건, 약사면허증 대여 1건, 기타 3건 등으로 나타났다.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약국은 발기부전 치료제, 우울증과 자살을 유발할 위험이 8배나 높은 금연보조제, 무허가 의약품 등을 판매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또 일부 약국은 지난해에 이어서 위반사실이 드러나 가중처벌 대상이 된 곳도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
인체유해한 세균덩어리인 ‘인육캡슐’에 대해 식약청의 단속이 부실했을 뿐만 아니라 뒷북단속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민주통합당)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작년 9월 28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전국 891개소에 단속을 실시했다. 하지만 언론에서 인육캡슐 유통실태에 관해 두 차례나 크게 보도한 이후에야 식약청이 단속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상시 점검기간에도 적발하지 못한 유통실태를 언론이 먼저 문제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집중단속 전 보도자료를 내어 미리 알림으로써 안일하고 허술한 단속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8월 초 인육캡슐 유통실태에 대한 언론보도 후에도 식약청이 단속에 나서지 않자, 그해 9월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늦장단속이라는 지적을 받고난 후인 9월 28일 단속을 했다. 약 두 달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문제는 작년으로 끝나지 않고 뒷북단속과 부실조사에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년 9월부터 금년 5월까지 매달 인육캡슐 유통단속에 나섰지만, 단 한 건도 적발하지 못했다. 반면 모 방송에서는 4월 27일 인육캡슐 유통실태를 재차 보도함으로써
의약품 부작용 보고체계는 선진국 수준으로 정착했지만 관리와 안전성 재평가 등 사후관리 수준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민주통합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약품 부작용 발생 건수가 2009년 2만6,827건에서 2010년 5만3,854건으로 두 배가 증가했다. 이어 2011년에는 6만6,395건이고 올해 상반기까지 3만7,544건이 보고됐다. 2010년 이후 무려 15만 건에 달하는 것이다.이러한 의약품 부작용 중 중대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입원 또는 입원기간 연장, 중대한 불구나 기능 저하, 선천적 기형 초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적지 않다. 심지어 생명 위협이나 사망까지 이르기도 했다. 실제로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사망으로 의심되는 건은 2010년 540건, 2011년 576건, 올해 6월까지 130건 등 최근 3년간 1,246건이 의약품 부작용에 의한 사망 보고가 접수됐다. 또한 생명 위협의 경우도 2010년 311건, 2011년 250건, 올해 6월까지 48건으로 최근 3년간 609건에 달했다. 또 입원 또는 입원기간 연장의 경우도 최근 3년간 6,202건에 달하는 등 중대 부작
해열진통제로 많이 알려진 게보린, 사리돈A 등 IPA(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의 부작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같은 회사의 제품이지만 IPA 성분 유무에 따라서도 부작용 발생 여부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민주통합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출받은 IPA 성분 의약품 부작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9년 29건에 불과했던 IPA 제제 부작용 보고건수가 2010년 112건, 2011년 146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만 75건의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4년간 총 379건의 IPA 성분 의약품 부작용이 보고됐다.또 신체기관별로 구분해 봤을 때, 피부 및 부속기계 이상이 280건(73.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전신 또는 일반적 증상 101건(26.6%), 호흡기계 이상 50건(13.2%) 등 신체 각 기관별로도 많은 부작용이 보고됐다. 특히 중추 및 말초신경계 이상 34건(9.0%), 심박 조율 이상 및 정신신경계 이상 각각 11건(2.9%), 시각 이상, 심혈관게 이상도 다수로 나타났다.특이할 만한 점은 IPA 성분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부작용 발생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통계상 확인된 것이다. 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R&D사업단 14개 과제 모두의 예산이 회계연도와 집행연도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민주통합당)이 복지부의 R&D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복지부 내 모든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사업단과제가 ‘회계연도와 실제 집행연도의 불일치’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부 사업단은 당해연도 예산을 모조리 다음해에 집행하거나, 당초 계획하지 않은 사업을 부랴부랴 끼워넣어 당해연도 연구기간 종료 직전에 시행하는 등 ‘국가재정법’상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에 저촉되고, 예산의 효율적 편성과 집행을 해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더구나 당초 연구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연구사업을 연구기간 종료 직전에 시행한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은 2011년도 연구만료기간을 불과 2개월 남겨놓은 시점에 ‘임상진료지침개발’이라는 사업을 무리하게 시행했다. 결과적으로 2011년도 예산으로 2012년도에 걸쳐 2013년도까지 집행되는 사업을 시행하게 된 셈이다.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업단 운영위원회 회의록에 의하면, 이 사업의 시행여부를 놓고 사업단 운영위원회의 갑론을박이 있었으며 이는 사업단 전체협약이
국내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성인의약품 불법판매가 2009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사이트를 통한 의약품 불법판매는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사이트 차단 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이러한 온라인 성인의약품 불법판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류지영 의원이(새누리당)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외 온라인 성인의약품 불법판매 적발 건수는 2,257건에 이르고 있으며 세부품목으로는 최음제 45건, 발기부전치료제 2,070건 인 것으로 드러났다.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성인의약품의 경우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각종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으며, 불확실한 유통경로를 거치게 돼 의약품의 품질이나 유통 중 변질여부를 알 수 없다. 또 전문가의 진료나 처방을 거치지 않아 오·남용으로 인한 건강위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지적이다.류 의원은 “사이트 차단만으로는 성인의약품 불법판매를 근본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며, 성인의약품이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의약품 구매의 불법성과 폐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로 소비자의 올바른 의약품구입과 사용 유도가
위해의약품의 회수율이 극히 저조해 대부분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총 49개의 위해의약품에 대해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 이 가운데 10%미만의 회수․폐기율을 보인 제품이 31개 제품(66%)나 돼 대부분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보령제약의 ‘써큐레폴연질캡슐’과 뉴젠팜의 ‘리버웰정’, 일성신약의 ‘일성독시움정’, 한솔신약의 ‘속크린산’ 등 4개 제품의 경우 회수․폐기량이 전무했다.식약청은 회수실적이 저조한 이유로 유통주기가 짧은 의약품의 특성으로 인해 회수되기 전 소비량이 많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의약품 회수에 적극적이지 않은 업체의 행태를 규율하지 못하는 허술한 ‘회수사실 공표제도’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현재 약사법 시행규칙 제46조의 제1~2항에서는 1~3등급 위해성 별로 등급별 공표 기준을 표시하고 있으나, 사망 혹은 완치불가능하거나 치명적인 위해가 아닌 경우 국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약학전문지 또는 자사 홈페이지 등에 공표하도록 한다.김현숙 의원은 “위해의약품을 신속히 회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을 취급하는 병·의원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마약류 관리법)을 위반해 취급업무정지 1개월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아도 대부분 과징금으로 갈음해버리고 정상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현주 의원(새누리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마약류 취급 병·의원 지자체 정기점검에서 적발된 195개 병·의원 중 무려 79개소가 취급업무정지 1개월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취급업무정지 1개월 이상 처분을 받은 상세 위반내역을 보면, 마약류 의약품 투약 후에 장부를 미기재한 경우,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한 후 마약류 관리대장에 기재하지 않은 경우, 심지어 사용기한이 경과된 마약류를 사용한 경우까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마약류 관리법을 위반한 병·의원에 취급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려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현행 「마약류 관리법」 시행령에 의하면 마약류취급의료업자의 경우 취급업무정지를 1개월 받아도 1일 당 3만원, 90만원이면 갈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1년 취급업무정지 1개월 이상 처분을 받은 병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