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정부가 추가 약가인하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 관련 회원사 대표의 연명으로 정부에 탄원서를 18일 제출했다.탄원서는 보험용의약품을 취급하는 회원사 143곳이 참여했으며 청와대를 비롯한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약단체 등 관계요로에 제출됐다.제약협회에 따르면 정부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기존 보험약가인하 8,900억원과 작년 10월부터 시행한 시장형실거래가제도에 의한 매출 감소(연간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등 1조~2조원의 피해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12조3,000억원의 보험약가를 24% 강제인하 시켜 약 3조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획일적인 추가 약가인하는 국민건강보험과 제약산업을 공멸시킬 것이라는 내용을 탄원서에 담았다.제약협회는 추가 약가인하 시 고용 해고사태, R&D 중단, 필수의약품 공급기반 붕괴 등 산업존립 기반이 훼손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여러 부작용을 고려해 추가 약가 인하는 기등재의약품 정비사업이 종료되는 2014년 이후 재정효과와 시장변화를 검토하여 결정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현재 보험약가는 기등재
오는 8월부터 박카스를 비롯한 48개 일반의약품이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편의점으로 풀리게 되지만, 당분간은 편의점 진열대에서 이들 품목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이번 품목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대형제약사들이 슈퍼판매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슈퍼로 판매가 허용되는 품목 가운데 대형제약사가 보유한 품목 가운데 주목할만한 제품은 ▲동아제약-박카스D, 박카스F ▲광동제약-생록천액, 위생수액 ▲동화약품-까스활명수라이트액, 가스활명수소프트액 ▲동국제약-마데카솔연고 등이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경우 올 연말까지는 박카스의 약국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며 광동제약, 동화약품은 슈퍼판매를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동국제약은 약국판매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이번 슈퍼판매로 인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품목인 ‘박카스’에 대해 동아제약은 당분간 약국유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는 카피로 약국판매를 강조하는 박카스 광고도 한동안 그대로 상영될 예정이다.동아제약이 선뜻 박카스를 슈퍼로 내놓지 못하는 이유로는 약사들과의 관계, 음료시장에서의 경쟁 부담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박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전국의 남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트러블 피부를 위한 화장품 ‘에이씨케어’의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개인 블로그 및 SNS 채널 주소등을 간단하게 작성하면 지원할 수 있으며 응모자 중 총 20명에게 ‘에이씨케어 뿌린대로 거두리라!’ 대학생 서포터즈의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마감은 오는 24일까지다. 활동기간은 7월29일부터 9월2일까지이며 에이씨케어 온라인 홍보 마케팅 및 에이씨케어 제품 체험 및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우수활동자 1명에게 동계 인턴십을 제공하는 것 외에 우수활동자 1명을 포함, 우수활동팀 1팀 등 총 5명에게 아이패드를 증정하며, 4인 1팀으로 구성된 총 5개 팀에게 각각 20만원의 팀별활동비를 지급한다. 또 모든 서포터즈에게는 에이씨케어 제품을 지급한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제1기 ‘에이씨케어 뿌린대로 거두리라’ 서포터즈는 20대의 눈높이에 맞춘 효과적인 에이씨케어 홍보, 마케팅을 대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취업난을 걱정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알찬 방학을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은 잇몸치료와 양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잇몸치료제 ‘잇치’를 발매했다고 18일 밝혔다. 잇치는 치약 타입으로 매일 사용하며 잇몸치료를 함께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잇몸약과 별도로 양치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하며 아침과 저녁 꾸준히 사용할 수 있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풍부한 거품, 상쾌한 맛과 향, 산뜻한 투 톤 컬러가 기존 잇몸치료제에서 느낄 수 있는 거부감을 없앴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품에 포함된 카모밀레, 라타니아, 몰약 3가지 천연생약성분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 항염, 살균, 진통 작용을 발휘한다. 이러한 성분이 양치할 때 스며들어 잇몸의 원인균에 직접 작용하고, 약효 발현이 신속한 것도 특징이다. 잇몸병의 일시적인 증상 개선이 아니라 단기적으로 지혈, 진통작용과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살균, 방부, 수렴작용으로 잇몸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는 것. 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 잇몸치료제에서 벗어난 치약 타입으로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스마트한 제품으로써 소비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했다”며“뛰어난 효과와 편리한 사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동안 잠잠했던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가 재개되면서 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상위제약사 두 곳과 다국적제약사 한곳에 리베이트 조사단이 급습, 리베이트 관련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국내제약사인 C업체는 13일 리베이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업체의 경우 서울경찰청 조사단이 서울 본사를 방문해 5시간에 걸쳐 리베이트 조사를 진행했다.경찰은 C제약의 영업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3일에는 한국오츠카제약에 식약청 위해사법중앙조사단과 서울중앙지검 정부 합동의약품리베이트 담당수사단이 방문해 약 7시간에 걸친 조사를 벌였다.한국오츠카제약은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됐던 모 제약사의 홍보대행사인 M사의 거래 업체 명단에 포함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날 조사단은 컴퓨터와 영업 관련 서류는 물론 회사 내 CCTV까지 면밀히 조사함에 따라 리베이트에 대한 정황이 어느 정도 포착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업계 관계자들은 올 초 업계를 휩쓸어간 리베이트 조사가 재개된 것으로 보고, 조사단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는 모습이다.업계 관계자는 “리베이
“젊은 약사들은 지금 심각하게 이민을 고려하는 상황이다”“진수희 장관은 사퇴하라! 우리는 어떠한 희생이라도 치르며 막아 내겠다”15일 약국외 판매 의약품 제도 도입방안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한 약사들은 사실상 이번 개정안이 “우리가 죽느냐 사느냐”하는 문제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번 공청회가 약사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만큼 공청회 자리는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약 300여명의 약사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자칫 여론에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공청회 동안 보건사회연구원 내·외부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정도의 시위만 진행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빗속에서 직접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회장은 “이미 개정안이 디테일하게 나온 모습을 보고 일방적인 정부의 추진에 분노를 느낀다”며 “사실 공청회를 할 필요가 없는데도 요식적 행위의 공청회를 여는 것은 정부도 뭔가 구리다는 것이 아니겠냐”고 비난했다.이어 민 회장은 “지금 흐름에서 약사회의 의견이 매도되고 왜곡되는 느낌”이라고 우려하며 “여론에 밥그릇싸움으로 비칠까봐 조용히 항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각 시·도약사회 회원들
대한약사회가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한 약사법개정 공청회를 거부하겠다며 회장을 퇴장했다.약사회는 복지부공청회 거부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짜맞추기 위한 일방통행식 공청회는 널리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아닌 이미 결정된 정책에 대한 요식적이고 절차적 행위에 불과하다”며 거부의 이유를 밝혔다.당초 약사회는 이번 공청회 개최를 금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을 12일 법원에 제출했으나, 공청회 당일인 15일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이에 따라 공청회가 예정대로 진행되자 약사회는 공청회에 참석해 반대입장은 밝히되, 퇴장함으로써 공청회에 ‘참여’하지는 않는 방안으로 결정한 것이다.약사회는 “의약품 안전성을 주장하던 보건복지부가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 일순간에 편의성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하고 졸속으로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청회 참석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약사회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정책에 대한 분노의 뜻도 표출했다.약사회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그동안 의약품의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복지부의 철학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오늘의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아울러 슈퍼판매가 심야시간대 불편 해소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콜레스테롤 저하 약물인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성분) 공동판매를 기념하는 ‘바이토린 투게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일 한국MSD와 바이토린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내과전문의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심포지엄(좌장 오병희 서울의대 교수)에서 ‘죽상경화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의 새로운 접근’(조영민 서울의대 교수)과 ‘죽상경화 이상지질혈증 관리에서의 에제티미브 역할’(한기훈 울산의대 교수) 등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 지견 및 임상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조영민 교수는 “심혈관질환 및 당뇨 예방을 위해 콜레스테롤 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또LDL-C(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이외의 다른 지질 수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생성되고 소장에서 흡수되는 이중 메커니즘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 및 관리에서 LDL-C를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생성과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하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에는 스타틴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장으로 들어온 콜레스테롤의 흡수
약사들이 슈퍼판매 허용을 위한 약사법 개정 공청회를 두고 동네약국을 겨냥한 의료민영화의 첫 삽질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는 15일 성명을 통해 “심야에 몸이 아파도 약국이 문을 닫아 약을 사먹을 수 없으니 슈퍼에 약을 풀어야한다는 청와대와 정부의 주장은 교묘한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며 보건복지부가 약사법 개정을 졸속으로 추진하는데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약준모는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시행중인 시간외진료센터 같은 제도를 도입해 취약시간에도 국민의 건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라며 “제한없는 의약품 유통 확대에 뒤따를 심각한 약물오남용 문제에 대해 경고했음에도 정책을 밀어붙이는 저의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아울러 영리병원설립 추진과 관련해서도 “부자들을 위한 영리병원설립은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에 무게를 둔 현행 국민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뒤흔들어 놓는 것”이라며 “높아진 병원문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진료를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된 사회적 약자들 앞에는, 광고에 의존해 슈퍼에서 알아서 사먹어야 하는 자유판매약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더구나 그동안 의료민영화를 주장해 온 뉴라이트 계열의 조중
정부가 준비 중인 약가인하 방침에 대해 제약사 CEO 116명이 서명한 탄원서가 14일 청와대 등에 전달됐다.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지난 6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그간 진행됐던 계단식 약가산정방식을 폐지하고,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 약가인하를 논의하자, 다음날인 7일부터 각 회원사의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정부가 논의하고 있는 약가인하 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퍼스트 제네릭이 등재된 오리지널 특허만료약의 경우 현행 보험약가를 80%에서 70%로 낮추고, 퍼스트제네릭의 경우에도 1년 이후 제네릭이 5개 이상인 경우 50%수준의 ‘동일성분 동일함량 동일가격’으로 가겠다는 것.제약협회는 이에 대해 “기등재목록정비사업과 시장형실거래가제도로 인해 최소 1조원~최대 2조원의 약가인하 충격이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정부가 3조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하는 약가인하 정책을 강행한다는 것은 제약산업 말살정책”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탄원서에는 이미 진행되는 약가인하의 충격과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감안해 추가 약가인하 정책은 기등재목록정비사업이 종료되는 2014년 이후에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탄원서는 청
세원셀론텍은 뼈세포치료제 ‘알엠에스 오스론(RMS Ossron)’의 제조기술 2건에 관한 유럽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유럽 35개국에서 2025년까지 존속되는 특허권을 동시다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우선, 반고형성 뼈세포치료제 제조방법에 관한 유럽특허(특허명칭: 피브린 혼합형 골절 유합용 반고형성 뼈세포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는 뼈세포와 피브린 글루를 혼합해 골절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다. 액상으로 주입하던 기존의 세포치료제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기술. 골절부위에 주사형으로 주입함으로써 뼈세포 조성물을 체내 원하는 부위에 균일하게,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위치시킬 수 있으며, 신체손상 없이 보다 간편하게 골절유합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뼈기질성분(뼈의 구성성분)과 조골세포(뼈를 만드는 세포)의 혼합물을 이용한 뼈세포치료제 제조방법 관련 유럽특허(특허명칭: 조골세포와 생체기질성분의 혼합물을 이용한 골생성용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는 조골세포에 뼈기질성분을 미리 포함시켜 이식함으로써 세포 현탁액만 주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세포의 손실을 막고, 효율적인 뼈조직 재생을 유도, 치료효과를 극대화한 기술이다. 세원셀론텍 RMS본부 서동삼 박사는
일라이 릴리와 아밀린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지난달 28일까지 미국 샌디애고에서 개최한 제71차 학술대회에서 기존 당뇨병 치료제와 ‘바이에타(성분명: 엑세나타이드)를 병용투여한 결과 심부전 발생의 위험이 감소됐다는 후향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총 77만 8,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분석은 기존의 당뇨병 치료제에 바이에타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과 바이에타를 투여하지 않은 환자군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바이에타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에서 심부전 발생 위험이 54% 낮은 것으로 입증됐다. 아밀린 제약의 수석 부사장이자 연구개발(R&D) 책임자인 크리스찬 와이어 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심장질환의 위험이 일반인 보다 높으며 심부전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적어도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제는 환자들의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번 후향적 분석에 이어 엑세나타이드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EXCEL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는 GLP-1(Glucagon Like Peptide: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수용체 작용제로서 체내 인크레틴 호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강경하게 약사회의 의사를 표현하겠다”15일 열릴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을 위한 약사법 개정 공청회를 앞둔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개정 추진’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약사회는 12일 제2차 투쟁전략위원회를 열어 이번 공청회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해 11시까지 무려 7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투쟁위원들은 공청회에 참석하되, 반대의사를 분명히 전하자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김대업 투쟁전략위원장은 “폭력적인 시위나 몸싸움은 피하겠다”면서도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대응할 생각이며, 공청회가 편하게 진행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약사회는 이번 보건복지부의 약사법 개정 절차를 ‘상식 밖의 폭력적 절차’라고 정의하며,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김 위원장은 “이번 복지부의 추진은 내용을 떠나서 절차가 너무 과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는 폭력적인 행태를 스스로 자초하고 있고, 40여년간 복지부가 지켜왔던 국민 건강권의 안전성에 대한 철학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뒤흔들렸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아직 확실한 시나리오에 대해선
앞으로 학술대회에 설치한 부스 사업자가 부스에 방문하는 보건의료전문가에게 기념품 명목의 식음료 제공을 할 수 없게 된다.또 부스 운영을 위해 제약사 직원이 참석할 때 학회장 입장을 위해 별도로 등록비를 납부하는 것도 금지된다.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는 ‘공정경쟁규약 및 세부운용기준의 운용’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개정,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학술대회 중 개최되는 제품설명회와 관련해 위원회의 심사승인을 받은 경우, 승인된 자사제품설명회 금액 범위 내에서 제품설명회를 실시하는 사업자가 직접 경비결제를 할 수 있다.학술상 심의신청에 대해서는 현행 사업자가 학술상을 시행할 학회를 지정해 심의신청하던 것을 규약 제7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학회에서 먼저 규약심의위원회에 심의신청 하도록 변경된다.이와 같은 절차로 기 승인된 학술상이라도 매번 시행 전 심의위원회에 심의를 받은 후 집행해야한다.제약협회 관계자는 “2010년 승인된 학술상이라도 올해 아직 시행되지 않는 경우에는 협회에 심의신청을 하도록 하고, 이미 집행된 경우에는 차기년도부터 심의 후 집행토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