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의 기본이 되는 정신병리학을 기술정신병리학의 관점에서 엮은 책이 출간됐다.경희대학교의료원 송지영 교수는 최근 이상 정신현상, 즉 정신증상에 대한 정의와 연관된 개념을 설명한 개설서라고 발표했다. 개설서에는 정신과 임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흔한 증상과 이와 관련된 정신증상군을 의식, 지각, 감정, 사고, 기억 등으로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어떤 특정의 가설이나 학파에 의거하지 않고 기술 정신병리학의 관점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그대로 기재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정신증상 관련 용어의 많은 부분은 독일과 프랑스 학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책에서는 정신증상 용어와 증후군의 개념에 대하여 그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아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하여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의학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정신질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반적인 내용에 관한 것을, 2부에서는 임상에서 볼 수 있는 각 증상을 나누어 기술하였다. 이 책은 정신과 임상의사와 정신과 전공의는 물론이고, 임상심리사, 그리고 정신과 간호사가 정신의학에서 기본적이고 가장 유익한 지식을 얻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출판사 : 집문당페이지 : 778page가격 : 30,50
미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 인명사전인 2010년 판에 한 교실에서 두 명의 교수가 동시에 등재되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김범태 교수와 황선철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인명사전에 한 교실에서동시에 등재되는 일은 이례적이다. 김범태 교수는 신경해부학 해부계측, 강의, 뇌혈관질환 치료에 많은 경험을 축적해왔다. 10년 이상의 활발한 연구와 새로운 수술기법을 개발하여 저명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선철 교수는 뇌하수체종양과 두부외상 미세침습 수술을 연구해왔다.두개강 내의 내시경 수술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미국신경외과학술지에 발표하였고,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강연해왔다.
안동병원의 토요전일진료가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토요전일진료 시행첫날인 지난 5일에는 평소보다 1.8배정도 많은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 것.안동병원은 “ 토요일 오후에도 외래 정상진료를 실시한다는 것을 알고 찾아온 환자가 많았고,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여러 진료과에 골고루 분포돼 있었다”고 밝혔다. 부모님을 모시고 내과를 찾아온 한 고객은 "휴일을 맞아 시골에 혼자 계시는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병원진료를 보고 부모님의 몸상태를 의사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다. 휴일에도 정상진료를 하는 병원덕분에 효도 하게됐다" 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한편, 안동병원은 이 달부터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외래진료와 각종 검사, 방사선 등 모든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순환버스, 안내직원 배치 등 평일과 똑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앞서 안동병원은 산부인과에서 고객 편의를 위해 평일 야간진료(밤 8시까지)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과는 일요일에도 오후 2시까지 진료를 실시하는 등 의료사각을 줄이고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췌장담도암전문클리닉(팀장 송시영 교수)은 오는 16일(수)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췌장암의 모든 것’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문의 : 세브란스병원 췌장담도암전문클리닉 02-2227-4086
여드름환자의 63%가 적절치 못한 자가치료로 색소침착 및 흉터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피부과의사회는 활발한 피지분비로 여드름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인 올 6월부터 8월초까지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찾은 5백57명을 대상으로 ‘여드름 치료행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63%가 ‘자가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부작용의 종류로는 ‘붉거나 패인 흉터’, ’색소침착’ 등이 가장 많았다.대한피부과의사회는 “여드름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여드름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조기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잘못된 치료법으로 인해 치료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라며“여드름은 환자의 삶의 질이 암환자만큼이나 낮다는 최근 연구 보고가 있는 만큼 경제적 비용은 물론 대인관계나,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여드름 치료에 대해 대한피부과의사회 도움말로 알아본다.우선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것은 금물이다. 손이 깨끗하지 못해 2차 염증을 일으키고, 모공이 넓어지고 흉터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 종류에 따라 짜야 할 것과 짜지 말아야 할
본격적인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앞두고 개원가의 백신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최근 개원가에 따르면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계절독감 예방 백신 접종을 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지난해 보다 공급량이 줄어 든 탓에 접종을 받으러 온 환자들을 돌려보내거나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시 강남구의 A의원은 현재 일반 독감 예방접종 대기자만 100여명 가까이에 이른다.A의원 김 모원장은 “아직 독감예방접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시기가 아닌데도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감 때문인지 평소보다 많은 환자들이 의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활하지 못한 공급 탓에 보유하고 있던 백신은 이미 동난 지 오래다.김 모원장은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예약을 받고, 백신이 확보되는 대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사정”이며 그 대기자만 100여명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서울 영등포구 B의원 관계자는 “독감 예방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월 중순부터 거래처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올 해는 신종플루로 인해 전체적인 백신 수입량이 줄어 공급이 원활치 못하다며 죄송하다는 답만 들었다”고 전했다.상황이 이렇게
생명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 암. 이를 정복하기 위해 수많은 약물이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두려운 질병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게 사실이다.특히 위암의 경우 최근 30대 중반의 톱스타 장진영의 죽음으로 이로 인해 젊은 층에서의 위암발병 경각심이 고취되고 있다.그러나 위암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을 할 수 있고 이 경우 5년 생존률이 90%로 상대적으로 다른 질병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 김원술 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종합건진센터와 일반진료실인 외래에서 진단된 위암 환자를 중심으로 특성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통한 위암의 발견이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종합건진센터에서 위암으로 진단된 72명 중에서 67명(93.0%)이 1기로 분류되어 외래에서 1기로 진단된 454명(61.3%)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일반 위장질환의 증상과 비슷해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 위암이 정기적인 검사만 받아도 조기발견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김원술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 소장은 “위암의 정기건강진단은 40세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긴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가 어느새 시행한달 째를 맞고 있다.현재까지는 주는 쪽인 제약업계와 받는 쪽인 의료계 모두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에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이다.그런데 이 신중함이 지나쳤던 탓일 까? 약가인하 연동제 시행 이 후 웃지 못 할 광경이 개원가에서 펼쳐지고 있다.바로 영업사원들이 넥타이를 푼 간편복 차림으로 거래를 하는 개원가에 나타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는 것이다.상황은 이렇다. 정상 거래처를 방문하는 것이라 해도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포스(?)를 풍기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혹여 리베이트를 주러 왔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간편한 평상복 차림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실제 서울 강남구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A 모 원장은 “최근 시행된 리베이트 약가인하연동제로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 제약회사 직원의 복장이 달라진 것”일 거라고 말했다.그는 “복장이 무에 그리 대수이겠냐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혹시 있을지 모를 수사에 만전을 기해 피해갈 수 있는 불똥은 모두 피해 가자는 생각 인 것 같다”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불똥(?)을 피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일명 영리의료법인)의 모델로 4인 이상의 의사를 발기인으로 한 유한회사가 적합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의료계의 시각은 지지와 우려 등으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지난 5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제 27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하고 몇 년 째 의료계 자체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의 바람직한 모형에 대해 논의했다.이 날 의료정책연구소 임금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의 바람직한 모델’로 최소 7인 이상의 발기인 중 4인 이상을 의사로 하고, 최소설립자본금은 2억 원으로 하는 유한회사를 제시했다.그러나 이에 대한 의료계 각 단체의 의견은 영리의료법인 도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그 설립유형과 자본유입의 문제에 대해 검토해 봐야 한다는 쪽과 영리의료법인의 허용에 앞서 병원산업의 선진화를 저해 해 온 의료비 억제정책과 의료서비스 품목제한 규제정책부터 철폐해야한다는 쪽으로 차이를 보였다. 영리의료법인 도입 必…설립유형·자본유입이 문제대한병원협회 이왕준 정책이사는 “병원 산업은 이제껏 자체 소유한 부동산 차액과 재벌 및 학교 법인의 투자 등으로 성장자본을 축적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일명 영리법인) 도입 모델의 초안이 나왔다.대한의사협회는 의료정책연구소 임금자 연구위원은 5일 오후 개최된 제 27차 의료정책포에서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의‘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의 자람직한 모형’에 대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우선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은 구성원에 책임권을 부과하고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유한회사 형태이고 발기인의 경우 최소 7인 이상에 그 중 4인이상이 의사여야 한다.또한 최소 설립자본은 2억 원으로 하며 이는 의료기관 운영 중 증자 가능하도록 했다.투자자에게는 의료기관의 운영에 대한 의결권이 없고 이익배당만 가능하다. 이는 주식회사의 우선주 개념을 도입한 것. 아울러 투자자는 투자금액을 한도로 유한 책임을 진다. 또한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은 업무집행을 위해 이사회를 둬야하고 이 때 의사이사의 수를 2/3이상으로 한다. 이는 의료법인에서의 의사결정이 의료를 일탈한 결정이 될 가능성을 사전에 배제하기 위해서다. 또한 대표이사가 이사회즤장이 되며 대표이사는 의사로 한다. 이사는 의료기관과의 자기거래를 할 수 없다. 단, 이사회의 승인이 있는 때에는 예외로 한다. 의료기관에서 이사와 의료기관간의 소가 발생
시술 전 부작용 설명을 소홀히 한 의사에 위자료 지급 판결이 내려졌다.수원지방법원은 최근 볼 지방이식으로 수술 부위가 함몰 된 환자가 해당 성형외과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부작용 설명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묻고 50여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환자 박 모씨(44세)는 지난 2006년 서울 강남의 A성형외과에서 복부지방을 양 볼에 이식·주입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복부의 지방 채취부분이 함몰되는 등 부작용을 겪어 성형외과의사 조 모씨에게 수술비 140만 원, 재수술비 200만 원, 위자료 1,000만 원 총 1,34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원고는 키 163cm,몸무게 45kg으로 매우 마른 체형인데 이 경우 지방을 채취한부위에 함몰이 발생할 수 있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의사는 이에 대해 수술후 지방 채취 부위에 함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수술을 받을 것인지 여부를 선택하게 해줄 의무가 있다”고 분명히 했다.또한 “피고는 진료차트에 ‘지방 뺀 부위에 (복부) 굴곡(울퉁불퉁)있을 수 있음’이라고 기재해 놓은 사실은 인정하나, 이것만으로 설명의무를 다 했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심장혈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첨단 심장검사 시스템을 갖춘 심장혈관센터가 등장했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첨단 CT와 MRI, 심장초음파 등의 첨단 영상의학장비와 영상의학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이미징 방식의 진단법을 갖춘, 심장혈관센터(센터장 이영탁 교수)를 4일 새롭게 선보이고 5년 내 아시아 정상에 오를 것을 선언했다.그동안 심장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병원에 입원하여 허벅지나 손목혈관을 통해 심혈관조영술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삼성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이미징 방식의 진단법을 도입, 이를 탈피했다.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미징센터는 첨단 심초음파검사, 심장 MRI, 심장 CT, 혈관초음파검사 등 심장혈관계 영상진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체계적인 심장진단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이미징센터를 구축함에 따라 진단방법을 크게 개선했다. 우선 협진과 원격진료를 강화해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했다. 이에 따르면 심장질환의 진료에 종사하는 순환기내과, 심장소아과, 영상의학과, 심장외과, 그리고 혈관외과 등 다양한 심장혈관센터 전문의들이 함께 영상을 분석 진단하고 통합적으로 진료계획을 수립하는 협진이 매일 이뤄지고 있다.또한 환자가 원하거나 해외 의료진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보건인력 질 향상의 일환으로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의 의료기사실기시험 도입을 추진한다.. 김건상 원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시험 평가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올 해 첫 시행되는 의사 직종 이외의 직군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원장은 “보건의료인력의 업무 중에는 이론보다 임상 실기 즉, 지식보다 스킬이 더욱 중요한 분야가 있다”며 실기시험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이에 따라 국시원은 오는 2010년부터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직종의 실기시험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보건의료인 실기의 경우 현재 의사 이외에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응급구조사, 의지·보조기기사의 시험을 치르고 있다. 또한 오는 23일 의사를 시작으로 치과의사 예비시험에서도 실기시험을 시행한다.김 원장은 “보건인력의 실기시험은 일본과 대만에서도 큰 관심을 가질 정도로 우수한 검증시스템”이라며 “선진화된 인력 배출을 위해 반드시 진행돼야 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김 원장은 “실기 시험업무를 전담해 수행할 전문인력의 부족이 실기시험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실기시험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나 현)는 개원회원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 법률적, 행정적 사안들에 관해 그 대처 방안과 관련 정보를 수록한 ‘2009 개원회원을 위한 업무지침서’를 최근 발행하고 각 구의사회 배부에 나섰다.서울시의사회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자체 학술대회에서 참석한 회원들에게 우선 배부했으며 개원을 준비하는 신규개원회원들도 각구의사회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여분의 업무지침서를 추가로 발송했다. 서울시의사회 회원은, 소속 구의사회를 통해「2009 개원회원을 위한 업무지침서」를 배부 받게 된다.
지난 달 1일 첫 시행된 리베이트 약가인하제에 의료계 학술행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제약업체의 공식지원이 가능한 대한의학회 및 학술진흥재단에 공인된 단체가 아닌 지역의사회 및 비인가학회의 경우, 리베이트의 소지로 오인 될 가능성에 제약업체의 부스 참여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자체 학술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최근 학술대회를 개최한 한 지역의사회의 경우 전년에 비해 제약회사의 상품 홍보 부스가 절반 이상 줄었다.이 지역의사회 관계자는 “해마다 개최하는 학술대회지만 올 해처럼 부스참여가 적은 때는 없었다”며 리베이트 약가인하제 시행 이 후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리베이트 약가제시행으로 제약회사의 지원이 줄어 학술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복지부를 방문해 의사회의 학술대회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확인을 받고 제약회사가 지원할 수 있는 루트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복지부로부터 행사가 리베이트와 무관함을 인정 받았고, 부스 가격을 인상한 것도 아닌데 제약회사의 경우 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지금 누구든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인지 선뜻 나서는 곳이 없었다”고 털어놨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