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병원을 찾는 목적은 무엇보다도 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그리고 정확한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그러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진단검사의학과다. 진단과 치료의 첫 관문과도 같은 진단검사의학과의 중심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임상병리사’가 있다. 1일 원스톱 진료 시스템이 보편화 된 요즘, 보다 신속한 검사결과의 제공을 위해 이들의 손길은 더욱 빨라졌다. 어떻게 하기에 하루만에 ‘정확’이 생명인 검사업무가 처리될 수 있을까?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를 찾아 임상병리사의 업무 전반을 둘러봤다. 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은 진단혈액, 혈액은행, 특수화학, 자동화 , 의학유전, 미생물, 면역혈청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됐으며 약 200여명의 임상병리사가 근무하고 있다.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진 이 곳에서 임상병리사는 일평균 3,000여개의 검체를 다룬다. 이는 전체 외래환자의 약 30%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치지만 외래검사의 경우 당일보고가 가능한 종목은 1~2시간 내에 보고될 정도로 신속하다.또한 당일 진료가 아닌 검사나 입원 검사는 3~4시간 내에 환자에게는 그 결과가 보고된다.이들 검사실에서는 체액 및
최근 복지부로부터 요양 수가 개정 2차안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진 요양병원계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노인요양병원협회 김덕진 회장[사진]은 메디포뉴스와의 만남에서 복지부 측이 최근 제시한 요양수가 개정 2차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타당성 검토를 위해 전국 729개 요양병원을 상대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협회차원에서 요양병원의 실상에 맞는 수가 개정안을 제안하기 위해 심평원측에 진료지표 정보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요양수가 개정안, 어떤 내용이?요양수가 개정안은 시장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요양병원의 서비스 질 관리를 목적으로 지난 4월 처음으로 제시됐다. 이는 의료법에 따라 인력기준을 준수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이를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수가를 감산해 우수 요양병원 양성 한다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4월에 발표된 수가 개정 1차안에 따르면 요양수가는 크게 현행 병상 수 대비 인력수의 차등수가제 기준을 환자수 대비 인력수로 변경했다. 의사의 경우 35: 1이하, 특정과목 전문의 비율이 50% 이상 일 때 1등급으로 판정해, 35%(5,990원)를 가산, 이어 2등급인35:1
경희의료원 치과병원(병원장 우이형)은 지난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오전 치과병 원 지하 1층 강당에서 ‘건강한 틀니생활을 위한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공개강좌는 참가자의 틀니 무료검진과 치대병원 보철과 권긍록 교수의 ‘올바른 틀니관리 법’ 이란 주제의 강의로 진행됐다. 권긍록 교수는 강의를 통해 “틀니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올바르게 틀니를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에게 올바른 사용법을 당부했다. 강의 후에는 틀니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궁금증에 대한 질의 및 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날 강좌에는 총 80 여명의 인원이 이번 공개강좌에 참가했다.
“원외처방 환수 법제화는 부당한 환수조치가 발생했을 때 재판받을 권리마저 박탈하는 것이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회장 이욱용)는 10일 ‘원외처방약제비 환수 법제화에 대한 개원내과의사회입장’을 발표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원외처방약제비 환수 법제화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사회는 발표문을 통해 “원외처방약제비 환수법안은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하고 환자의 건강권을 훼손할 우려가 큰 불합리한 법안”이라고 지적한 뒤 “원외처방 환수 법제화시, 부당한 환수조치가 발생했을 때 의료기관은 재판받을 권리마저 박탈당하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의사회는 “정부는 약제비 급증 요인이 의사의 과잉처방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약제비 증가의 진짜 원인은 정부의 의약분업 시행 및 실거래가 상환제 도입 등으로 인한 약가정책 실패, 신약개발 등으로 인한 급여 확대 등의 요인에 의한 것일 뿐”이라며 정부가 설득력이 없는 억측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의사회는 또한 “기준위반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수반 되지 않을 경우 약제비 심사가 무력화된다는 정부의 주장은 이 기준 자체가 불완전하다는 점을 정부 스스로가 애써 도외시 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생식기질환 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명순철) 오는 12일 개소식과 함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날 개소식에는 중앙대학교 박범훈 총장, 하권익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또한 오후 3시부터는 영국 뉴캐슬대학의 앨런 워드 교수, 임페리얼대학 필립 방 교수, 일본 나고야대학 요시유키 교수, 서강대 신형두 교수 등이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이어진다. 심포지엄에서는 ▲ 전립선비대증 맞춤치료에 대한 전망 ▲ 유전체학을 이용한 차세대 신약개발에 관한 연구동향 ▲ 시스템생물학 관련 컴퓨터프로그램 모델링과 자기공명 연구의 적용을 통한 암의 대사체 분석 ▲ 질환의 유전적다형성 등 후생학적 연구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생식기질환 특성화연구센터는 전립선암을 비롯한 비뇨생식기암을 중심으로 성기능장애, 배뇨장애, 요석 등 총체적인 비뇨생식기질환을 특성화하여 연구하는 기관으로 2013년 3월까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5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구센터장인 명순철 교수(비뇨기과)는 이번 개소식과 관련해 “4년동안 임상과 연구의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최고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가 최근 출간한 책의 계약금과 인세를 포함해 300만원을 대학발전기금(의과대학지정)으로 기부해 화제다. 김 교수가 발간한 책은 ‘사진으로 보는 의사국가고시실기시험 실습서 OSCE(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객관구조화진료시험)’ 로 올해부터 시작되는 의사면허시험 중 술기시험에 대한 학습서이다. 김 교수는 “어렵게 만든 책이니만큼 이 책을 보게 되는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고 작은 금액이지만 의과대학발전을 위해 사용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기부 배경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최연현 교수가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Asian Society of Cardiovascular Imaging, ASCI)에서 발간하는 SCI 학술지의 초대 편집장(guest editor-in-chief)으로 활동하며 창간호를 최근 발간했다. 최 교수는 SCI 학술지인 지의 증면호(supplement) 편집장으로 초대되어 9편의 원저, 4편의 종설, 1편의 증례보고와 함께 ASCI의 출범과 역사에 대한 보고 등을 게재했다. 편집진으로는 최 교수 외에 부편집인으로 연세의대 최병욱 교수와 일본의 사쿠마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최 교수는 2010년 2월 에 제2호를 발간할 예정이다.
대한비뇨부인과학회 배동한(순천향의대 산부인과 주임교수) 회장은 오는 28일 서울아산병원 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제 12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회에서는 '여성 요실금' 과 '골반 장기 탈출의 치료' 등에 관한 최신 지견을 다루며, 학회 참석자들에겐 5점의 연수평점이 주어진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이선호 교수가 올해 9월 발간예정으로 있는 미국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0년판에 등재된데 이어, 최근에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에도 등재돼 세계적 권위의 3대 인명사전 중 2곳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선호 교수는 경추 질환과 외상 척추종양, 그리고 최소 침습척추수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으며 최근 4년 간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척추 질환 및 외상 등에 대한 새로운 수술기법과 그 성적 등에 대한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신경외과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선호 교수는 현재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척추교과서 편찬위원과 대한 신경손상학회지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미국신경외과학회 (American Association of Neurological Surgeons 과 Congress of Neurological SurgeonsCNS) 회원이다.
서울아산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오후 2시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서울아산병원장이 말하는 한국인의 암’이라는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이정신 병원장의 ‘국내외 암 치료의 최신 현황’ 외에도 정경해 교수(암센터․종양내과)의 ‘암 표적 치료 어디까지 왔나?’, 최재원 교수(건강증진센터 소장)의 ‘암 조기 검진으로 극복하자’ 순으로 한국인의 주요 암에 대해 집중 해부해 보는 릴레이 특강이 이어진다.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듣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한편, 이정신 서울아산병원장은 미국 M. D. 앤더슨 암센터 전임의를 거쳐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폭스체이스 암센터 교수를 역임, 현재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혁신형 암 연구중심 사업단’ 단장과 한국 암 학술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등 임상 진료와 암 연구의 실력파 의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 문의 : 02-3010-3053~5
한양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김정태 교수는 최근 대만 장건병원에서 열린 제1회 ‘Aisan Symposium for Breast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학회에 초청 강연자로 참석해 주제 강연을 발표했다.한국대표로 참석한 김정태 교수는 ‘My personal experience of breast reconstruction in European countries’를 주제로 유방 재건의 최신지견과 함께 함몰 유두 교정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학회에는 유방 미용 및 재건 성형분야에서 서양인과 다르게 동양인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감하는 한국의 성형외과 의사들을 비롯해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많이 참석했다. 한편, 김정태 교수는 오는 2011년에 개최되는 제3회 ‘Aisan Symposium for Breast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학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이상도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간질학회 총회에서 대한간질학회장에 연임됐다.
부작용 발생 확률이 0.5%로 매우 적은 요실금 수술이라도 이에 대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환자가 고통 받게 됐다면 이는 의료과실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방법원은 최근 요실금테이프 수술 이후 빈뇨와 잔뇨 증상 및 절개부위 테이프 노출 부작용 등을 겪은 환자가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인 의사는 6,000여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원고는 복압성 요실금을 앓던 여성환자로 피고의 병원을 찾아 요실금테이프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 집으로 돌아간 저녁부터 빈뇨와 잔뇨 증상 및 복부를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피고는 대구에 있는 본원으로 환자를 전원, 방광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방광 벽에 출혈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이 후 피고는 환자의 출혈부위를 식염수로 세척하면서 방광 내에 유치 카데타를 설치하고 소변기를 달아 준 뒤 약 사흘간 경과를 지켜봤지만 차도가 없었다.이에 원고는 타 비뇨기과를 찾아 소변검사를 받고, 질벽 요실금수술 부위에 테이프가 노출돼 있음을 알게 됐다. 또한 방광 내시경 검사상 방광의 우측 측벽에 심한 궤양과 염증조직 찌꺼기가 있고, 그 주위에 종양과 같은 부종현상이 있음을 발견했다.현재 원고는
세브란스병원의 존엄사 집행이 결정됐다. 그러나 이 주초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됐던 세브란스병원의 존엄사 시기 결정은 연기됐다.연세의료원 윤리위원회는 10일 김 할머니의 보호자를 만나 호흡기 제거 시기 및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를 조속히 시행하되 시기와 절차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결정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같이했다.윤리위원회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김 할머니의 호흡기를 제거하기로 결정했고 환자 측에서 원하는 대로 조속한 시행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환자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그 뜻을 배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윤리위원회는 그러나 그 사안이 중요한 만큼 호흡기 제거와 시기 및 절차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호흡기 제거 결정에 있어 환자 측과 병원 측의 갈등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 할머니 형사고소건은 아직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김 할머니의 호흡기 제거와 형사고소 건은 별개의 문제이므로 존엄사 진행 시기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실시되는 의사 실시시험의 합격자 결정방법 및 출제항목이 확정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9일, 보건복지부의 의사 국가시험의 실기시험 합격자 결정방법에 따라 ‘의사 실기시험 합격선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시험에 출제 될 CPX 48개, OSCE 36개 등 총 84개 항목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의사 실기시험 합격선 심의위원회는 12인 이상 15인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돼 응시자가 실기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필요한 점수 및 통과문제 수 등의 기준점을 제시한다. 아울러 합격에 관련된 기타 세부 사항의 심의를 담당한다.[파일참조]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시험 응시자는 문제조합별 총점 기준 합격선과 통과 문제 수 기준 합격선을 모두 만족해야 최종 합격된다.문제조합별 총점 기준 합격선이란 취득한 점수의 총점이 마지막 회차의 최소 능력 점수 총점의 평균에서 마지막 회차의 최소 능력 점수 총점의 표준오차를 제한 문제별 합격선의 문제조합별 총합이다. 통과 문제 수 기준 합격선이란 최소 능력이 있는 응시자의 문제 수를 말하며, 이는 위원회에서 논의해 정한다. 이 때 문제 수는 단순 수기 문제인지 표준화 환자 진료 문제인지 여부에 관계없이 각각을 1문제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