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비급여 진료 뒤 환자들에게 허위 입·퇴원서를 발급해 주고 사보험을 받도록 부추기는 수법으로 총 407회에 걸쳐 8억 4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의사와 이를 도운 병원 직원에게 수 천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부산지방법원은 최근 이 같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의사 A모 씨(41세)와 그의 직원 B(39세)에게 각각 벌금 2천만 원과 1천 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의사 A씨와 그의 직원 B씨(상담실장)는 하지정맥류 수술법 중 하나인 레이저정맥폐쇄술이 비급여이고, 사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이 수술 후 입원치료를 받아야만 본인부담금의 30~100%를 지급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해 환자들이 보험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입·퇴원 확인서를 허위 발급했다.특히 이들은 내원한 환자들에게 사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뒤 실제 입원치료를 받지 않고서도 보험금을 청구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입·퇴원 확인서를 교부, 사보험 회사에 제출케 해 수술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 과정에서 이들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6시간 이상 체류하게 되면 입원처리를 해주는 낮병동을 주로 이용하기도 했다.환자 400여명은 이러한 수법으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 사이 불임환자와 자연유산 환자의 증가로 인해 건강보험에서 지출되는 진료비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총 56,300건 이었던 자연유산 건강보험 진료 환자수는 4년만에 약 14.8% 증가해 지난해에는 64,642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이에 따른 진료비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해 2005년 약 32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약 46억원으로 46% 이상 늘었다.이 중 30~40대의 자연유산 진료비가 환자 수 증가와 함께 큰 폭으로 늘었는데 30대의 경우 62.7%, 40대의 경우 81.2% 증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불임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진료비의 증가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에 따르면 불임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한 건강보험 환자는 2005년에 154,689명에서 최근 4년 간 약 25%가 증가, 193,607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총진료비는 약 146억원에서 223억원으로 53% 가까이 늘었다.이와 관련 이애주 의원은 “사회적으로 낮은 출산율(2009년 기준 1.15명)이 유지되
“불법 낙태수술에 대한 사법당국의 근시안적인 처분은 오히려 유사한 사례 발생시 법망을 피해나갈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접 시술을 자행한 의사의 처벌부터 강화해야 한다”최근 법원이 불법 낙태를 시술한 산부인과 병원의 사무장을 징역 2년 6월에 처하고, 시술 의사에 대해서는 집행유예 선고를 내린데 대해 프로라이프의사회(회장 차희제)가 유감을 표하고, 사법 당국의 강력한 대처를 요구했다. 이번에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은 이 병원은 지난 2월 프로라이프의사회의 고발로 사법당국의 심판대에 오르게 되었다. 따라서 이는 프로라이프의사회 측이 당초 목표로 한 불법 낙태 근절을 유도하는 신호탄 역할에 해당하는 유의미한 처분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프로라이프의사회 측은 낙태수술을 직접 집도한 의사보다 산모 등을 유인해 상담한 사무장을 더 엄하게 처벌한 이번 판결이 오히려 불법 인공임신중절 수술 근절에 되레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낙태 시술 및 환자 진료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의사에 있는데도 그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환자 상담과 수술 후 뒤처리 등의 보조자 역할을 한 사무장이 더 강도 높은 처분을 받음으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대표이사 손원길)은 최근 르완다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움과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동아프리카 지역의 생산 및 공급 거점을 마련하게 돼 아시아, 미주, 유럽에 비해 다소 미진했던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확대와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르완다 컨소시움에는 의약 및 의료 기기 정부 조달 기관(CAMERWA), 국민연금(CSR)을 비롯한 정부 기관과 민영 기업인 크리스탈 벤처(Crystal Venture)가 참여했으며, 메디슨과 르완다 컨소시움은 50:50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메디슨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메디슨은 초음파 장비를 현지에서 생산, 르완다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연합 5개국을 포함해서 아프리카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메디슨은 이 밖에도 르완다에 최첨단 초음파 기술 이전을 위한 교육과 의료 산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합작 법인의 관리와 운영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르완다 정부는 합작 법인에 공장 부지와 세제 혜택 등 기업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한편, 이 자리에는 메디슨의 손원길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르완다의
연세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박경아 교수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뮨스터에서 열린 ‘제28차 국제여자의사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국제여자의사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교수는 2013년 열릴 제29차 총회에서 취임하며 임기는 3년간이다.현재 한국여자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박경아 교수는 한국여자의사회 영포럼 대표로 국제여자의사회에 참여했으며,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 국제여자의사회 서태지역 회장, 국제여자의사회 재정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왔다.박 교수는 국제여자의사회는 차기회장과 직전회장을 의장단으로 예우하고 국제본부 의사결정 기구에 참여토록 하고 있어 박교수는 향후 3년간 국제여자의사회 차기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으며 재임 후에도 3년간 직전회장직으로 회무에 참여한다.한편 이번 박 교수의 차기 회장 선출과 함께 2013년 국제여자의사회 ‘제29차 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지로 서울이 결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1989년 개최 후 2번째로 국제여자의사회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윤리적인 문제에 대처하는 법을 공부하기 위해 개원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개원의들을 중심으로 한 (가칭)의료연구회가 오는 20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내달 창립,10월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료윤리연구회 이명진 대표는 12일 최근 낙태와 무의미한 연명치료술의 중단 문제, 진료실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등을 지켜보면서 의사로서 꼭 알아야하고 지켜야할 직업윤리와 생명의료윤리의 정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돼 연구회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의사로서 알아야할 직업윤리나 의료윤리에 대해 구체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던 현실에서 이번 (가칭)의료윤리연구회의 창립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개원가 지도자들과 함께 개원의들이 중심이 되어 (가칭)의료윤리연구회를 발족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 의료계 역사상 의료윤리와 직업윤리에 대해 공부하고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모인다는 것이 처음있는 일이기 때문.이 대표는 “매달 한번정도 모여 생명의료윤리, 직업윤리에 관한 강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의사로서 갖추어야할 윤리를 함께 공부하고 고민하며 진료 현장이나 수련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인
프로라이프의사회가 지난 2월 불법 낙태혐의로 고발 조치한 경기도의 모 산부인과 병원 사무장이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형사 제 5단독 재판부는 11일 수십건의 불법 낙태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병원의 사무장 이 모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시술한 의사 김 모씨는 징역 1년, 자격정지 2년 집행유예 2년에 처했다.재판부에 따르면 문제의 병원 사무장 이 모씨와 시술 의사 김 모씨는 부부사이로 인터넷 광고로 산모를 유인해 낙태시술을 자행하고, 수술 이후에도 죽지 않은 영아를 살해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 김모 씨는 이미 여러차례의 낙태관련 전력이 있는데도 미성년자, 낙태가 불가능한 주수의 산모를 가리지 않고 시술하고, 이득을 챙겨온 점을 미루어 볼 때 죄질이 불량해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그러나 병원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피고 김씨의 아내 이모 씨가 이를 주도한 점을 들어 김 씨는 집행유예에 처했다.한편, 이번 판결에 대해 프로라이프의사회 측은 “불법낙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고발을 감행 한 사건의 사법처리를 이끌어 낸 것은 유의미하지만 산모를 유인하고 낙태 수술의 뒤처리를 감행한 사
최근 무면허자에 의한 침 뜸 등의 한의학적 의료행위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비슷한 맥락의 보완대체의학의 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의료계와 한의계에 시각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의료계는 무면허자의 불법의료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현대의학을 근간으로 보완대체의학이 융합된 통합의료시스템을 선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무면허자격자의 불법의료행위는 금지해야 하나 현행의료제도가 보완대체 의료 종사자들의 직업 선택의 자유와 의료소비자의 의료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으므로 보완대체의학, 또는 유사의료행위에 대한 연구와 검증을 통해 이를 합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의협 산하 보완대체의학 특별위원회는 보완대체의학으로 볼 수 있는 뜸 등의 시술에 대한 의료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통합적 신의료서비스 창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도 지난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건의료5단체의 불법의료행위 척결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경 회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서는 엄연히 의료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는 11일, 환자 성추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광주 지역 의사의 행위는 반인륜적이라고 규탄하며 앞으로 실효성 있는 징계권을 행사해, 직업윤리를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중앙윤리위는 “최근 광주광역시 의사회 소속 모 회원이 진료하던 중 반마취 상태의 여성 환자에게 성추행을 자행했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큰 충격을 받았음을 시사했다.이어 “이것이 사실이라면, 해당 회원의 행위는 의사이기 이전에 인간이기를 포기한 범죄 행위인 동시에 모든 회원의 명예를 처절하게 짓밟은 것이고, 동시에 고도의 윤리성을 요구하는 의사 직업에 크나 큰 상처를 준 것”이라며 전했다.따라서 중앙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하고 향 후 반인륜적 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실효성이 있는 강력한 징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앙윤리위는 특히 "각 지역 의사회 산하 윤리위원회의 적극적 활동을 당부하고, 이 경우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아울러 중앙윤리위는 "의사의 직업윤리 강화를 위해 의사회의 윤리 의식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의사에 대한 사회적 여망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북삼성병원(원장 한원곤)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8주간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신관 15층 대회의실에서 “건강대학”과정을 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건강대학은 일회용 건강강좌 방식에서 벗어나 8주간에 걸쳐서 각 진료과별 흔한 질환을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교육하는 일종의 건강강좌 과정이다. 이번 건강대학에 참여하는 수강자에게는 혈액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참가신청은 전화(2001-2780~81/83)나 인터넷(www.kbsmc.co.kr)을 통해 선착순(150명)으로 접수하며 참가 접수비는 만원이다. 또한 과정을 수료한 수강자에게는 수료증과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건강대학 과정 -■ 일자 :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8주)■ 시간 :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강의 장소 : 강북삼성병원 신관 15층 대회의실■ 문의 : 강북삼성병원 홍보팀(2001-2780~81/83)■ 강의 내용 - 9월 1일 : 소화기내과 - 9월 8일 : 순환기내과 - 9월 14일 : 내분비내과 - 9월 29일 : 혈액종양내과 - 10월 6일 : 신경외과 - 10월 13일 : 산부인과 / 정신과
“무면허자의 불법 의료행위를 강력히 단속·엄중 처벌하라”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등 5개 의료단체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현행 의료법이 합헌임을 명시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일체의 불법의료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을 주장하며 이 같이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를 비롯한 보건 6단체는 11일 오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에 금연운동 활성화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이는 최근 OECD에서 우리나라의 건강한 고령화를 위해 흡연율을 낮추라고 경고한 바 있고, 남성흡연율이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약 15%가 높은점 및 청소년 흡연율은 세계최고수준이라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특히 국민건강과 생산성에 장애가 되고, 건강보험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건강위험요인인 흡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현 금연정책들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는 게 보건단체들의 주장이다.의협 경만호 회장은 “흡연은 음주와 더불어 각종 질병의 주요한 건강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흡연 관련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액이 2조원을 뛰어넘으며 총 사회경제적 비용은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금연정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보건의료단체들은 우선 획기적 금연정책을 위해 담뱃값 두배 인상을 요구했다. 우리나라는 OECD 주요국 중 가장 담뱃값이 낮으며, 노르웨이의 21.6%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미 2000년 이후 두 차례의 담뱃값인상을 통하여 70%에 육박하던 남성 흡연율을 40% 대로 낮춘
보건의료5단체가 무면허자의 불법 의료행위를 강력히 단속, 엄중 처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등 5개 의료단체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현행 의료법이 합헌임을 명시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일체의 불법의료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을 주장하며 이 같이 밝혔다. 단체들은 우선 “최근 헌법재판소가 의료인이 아닌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한 의료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음에도 일각에서 불법 의료행위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개탄을 금할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생명을 다루는 고귀헌 책무인 의료행위를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국가로부터의 검증도 없이 해도 된다는 발상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위험천만한 주장”이라며 강조했다.또한 인체의 해부, 생리, 병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이해가 없고, 이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난이도의 의료행위를 시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비판했다.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특히 “올해 6월에는 의료인이 아닌 자들이 공업용 콜라겐을 으로 보형물주입, 주름 제거 등의 시술해 수많은 환자들이 피부가 괴사하는 등
최근 무면허자격자에 의한 침뜸 등 유사의료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합법하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현대의학을 근간으로 보완대체의학이 융합된 통합의료시스템을 선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 보완대체의학 특별위원회10일 유사의료행위와 관련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우선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의료행위를 의료인에게만 독점시키는 것이 의료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기 때문이라는 기존 판례의 입장을 고수한 것이라고 평가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또한 동시에 다수의 헌법재판관들이 지적한 반대의견 또한 겸허히 수용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현행의료제도가 보완대체 의료 종사자들의 직업 선택의 자유와 의료소비자의 의료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고, 보완대체의학, 또는 의료유사행위에 대한 연구와 검증을 통해 이를 합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헌재의 결정을 계기로 정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국회 및 정부, 관련 단체들과 공조하여 보완대체의학 제도화에 대한 합리적인
#사례 - 서울에 사는 A모씨. 그는 최근 새끼 발가락 골절로 동네에 있는 정형외과 의원을 찾았다. 핀을 통한 교정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A씨는 간단한 처치를 받고 의사에게 진료의뢰서를 건네받았다. 골절된 부분을 핀으로 고정시키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지만 진료 의사는 “지금은 사정상 어떤 수술도 하지 않고 있다”며 A씨를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 시켰다.#사례 - 경기도에서 29병상의 규모로 정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B원장. 그는 얼마 전부터 수술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각종 골절서부터 관절염 등 수십년간 각종 수술을 집도해 왔지만 최근 몇 년전 부터는 병상을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 그리고 교통사고 환자 등의 입원 시설로만 사용한다. 그는 지금 정형외과라는 전문진료과목 표시가 새겨진 간판을 떼고, 일반 의원으로 명칭을 바꿀지를 고민하고 있다. 정형외과 개원가의 수술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사례에서처럼 골절 등의 비교적 단순한 수술도 이제는 3차 의료기관을 찾아 받아야 할 정도로 의원급의 진료행태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수술환자를 포기한 정형외과 개원가에서는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 영역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기존 수술 등의 입원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