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등 제3자가 진료실을 제멋대로 드나든다”고 발언한 양승조(민주당) 의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에게까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대전협은 4일, 양 의원이 속한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해 “양승조 의원이 의료현장에 대한 일천함으로 진료 현장에 있는 전공의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귀 당의 분명한 정책적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 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개질의서를 손학규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9일 양승조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신체 일부나 치부를 타인 앞에 드러내야 할 때는 누구나 주저하기 마련이지만 임산부나 환자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진료실이나 진료과정에 레지던트 등 수련의나 제 3자가 제멋대로 드나들고 있다”고 비판한 발언 때문이다.대전협은 공개질의서에서 “전공의 등이 제멋대로 드나든다고 폄훼한 양 의원의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수차례 소통했으나 여전히 양 의원이 의료현실에 일천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양 의원이 임산모를 마루타로 폄하하며 진료현장에 있는 전공의의 명예를 실추시킨데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민주당에도 “1만 7000여 명의
성공적인 자연분만을 위해서는 임신 전 적정 수준의 체질량지수(BMI)를 유지한 상태에서 임신하고, 분만 전까지 모든 BMI그룹에서 약 18kg 이하로 체중증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장동교ㆍ조윤성ㆍ이귀세라 교수팀이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지를 통해 발표한 ‘미산부에서 임신전 BMI와 임신중 체중증가가 제왕절개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임신 전 BMI 지수가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는 물론 임신중 체중증가가 과도할 때 임신성 당뇨와 제왕절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학계에서는 산모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제왕절개율을 비롯한 주산기 합병증이 증가한다는 많은 보고들이 있었지만 임신 전 비만과 임신 중 과도한 체중증가가 제왕절개에 각각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비만환자에서 고령이나 당뇨, 임신성 고혈압이 동반될 때가 많아 비만도와 제왕절개율만의 독립적인 결과 해석이 어려웠기 때문이다.이에 장동규 교수팀은 단태아 미산부를 임신전 BMI와 임신 중 체중증가에 따라 집단별로 나누어 체중증가와 제왕절개빈도, 당뇨, 임신성 고혈압, 저체중아, 과체중아 빈도를 비교했다. 이번 연구의
병원마다 해외환자 유치에 박차를 올리는 가운데 우리들 병원을 찾는 해외환자 증가율이 매년 3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 매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 50%가 증가했고 러시아 환자의 증가율이 450%, 매출액은 무려 15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들병원이 이처럼 고속성장을 할 수 있던 배경은 무엇일까? 우리들병원은 해외진출을 통해 국제적 신뢰도가 높아진 것을 핵심 이유로 꼽았다. 이 병원은 현재 중국 상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분원을 세웠으며 앞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 터키 앙카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브라질 쌍파울로에도 진출할 예정이다.이같은 국내병원들의 해외진출이 쉬운일 만은 아니다. 현지파트너사와의 협조와 운영형태의 다양성, 의사면허 취득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들병원은 “해외진출 시 요구사항이 다양한 현지의 의사와 사업자 등 파트너 그룹과의 원만한 협상해결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우리들병원은 “멕시코(티후아나)의 경우 현지 의사그룹의 요청으로 합자하려 했으나, 투자 지분과 로열티에 관한 의견의 불일치로 보류중”이라며 “싱가폴의 경우도 파크웨이 그룹과의 병원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의 박창규 교수가 세계적인 권위의 고혈압 전문학술지인 ‘고혈압 연구(Hypertension Research)’ 의 편집고문(Associate editor)에 임명됐다.이 학술지는 일반 고혈압학회의 공식저널로 SCI 임팩트 팩터 2426인 저널이며, 고혈압 관련 전문지로는 Hypertension, Journal of Hypertension, American J Hypertension 다음으로 네 번째 순위로 인정받고 있다.박창규 교수는 2011년부터 편집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관련 분야의 논문을 재검토 하는 등의 학술지 발간과 관련된 일을 수행하게 된다.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최근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로 부터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앞으로 고대 구로병원은 뇌사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뇌사자를 관리해 장기이식에 필요한 조직의 적출과 이식을 담당한다. 김우경 원장은 “이번 HOPO 지정은 고대 구로병원의 장기이식 분야에서의 눈부신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며 “특히 서울 서남부권에서 최초로 HOPO로 지정된 만큼, 향후 장기이식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보다 전문화된 시스템을 마련해 서울 서남부권의 장기기증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은 뇌사자판정위원회 구축과 뇌사자에 대한 총체적 관리, 잠재뇌사자 발굴과 관리체계 등을 구축해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장기이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증제도다. 현재 전국 31개 병원이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울에서는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을 포함한 총 14개 병원이 인증을 받았다.
고려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최재걸 교수가 최근 열린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연차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최재걸 교수는 대한핵의학회 정도관리이사와 총무이사를 역임하면서 대한핵의학회를 선진화하고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핵의학검사의 정도관리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핵의학영상기기 정도관리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대한핵의학회, 대한기술학회, PET 협의회, 동위원소 협회와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감마카메라와 PET/CT의 영상 정도관리 체계를 확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서울성모병원의 국제진료센터에는 의사 면허증을 소지한 러시아인 코디네이터가 있다. 다른 병원에서는 보통 통역이 가능한 간호사들이 코디네이터를 담당한다. 러시아에서 오는 의사들도 대부분이 한국에서 연수를 받은 후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인 의사 코디네이터 ‘베체슬라브 라보브카’의 행보는 눈에 띈다. 수많은 카레리나 씨들은 의사 코디네이터가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를 모니터해준다는 점에 끌려 라보브카 씨를 찾아온다. 의사출신인 라보브카 씨가 직접 문진을 하면서 환자에게 정확하고 경제적인 진료계획을 세워준다는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환자가 과잉진료 받지 않도록 진료계획 수립어릴 때 학교에서 한국말을 배운 것이 인연이 돼 여기까지 오게 됐다는 라보브카 씨는 지난 2005년 서울성모병원에 들어왔다. 왜 그 많은 병원 중에 성모병원이었을까? 라보브카 씨는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마음으로 진료하는 병원이 바로 여기더라”며 성모병원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생명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성모병원의 슬로건이 그의 마음에 와닿은 것으로 보였다. 그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펠로우십을 통해 송명근 교수에게 지도를 받은 적도 있는 흉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송봉근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됐다.송봉근교수는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2011년 판과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에서 발행하는 21세기 탁월한 지식인, 미국 인명정보센터(ABI)에서 발행하는 21세기 위대한 지성판에 등재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그간 송 교수는 심장판막질환에서의 예후와 치료, 심근병증에 대한 연구와 관련해 국내외 학회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동익 신부)이 임상연구윤리 전문가의 체계적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식약청과 MOU를 체결하고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 임상연구윤리학과를 내년 3월에 개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임상연구윤리와 관련제도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기술개발에 함께 참여하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생현장실습도 협력하기로 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이처럼 생명윤리학과를 개설한 이유는 그동안 생명윤리와 관련제도를 담당하는 전문가와 교수진이 충분히 양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생명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에 임상연구윤리를 심의하는 기구(IRB)와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를 운영하는 위원의 경우 생명과학의 윤리적 심의에 필요한 생명윤리와 관련제도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한다.하지만 국내에는 이 분야와 관련된 전문가와 교수진이 희소하고 교육도 단기 과정 중심으로 운영되는 실정이어서 전문적인 교육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가톨릭 중앙의료원은 “이번 임상연구윤리학과 개설을 통해 생명과학 연구수행에 있어 생명과학, 철학, 의학, 윤리학 등 다학제적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는 동시에 신장이식만이 해결책인 만성신부전증까지 겹친 환자를 치료해 성공한 사례가 나타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서울 성모병원 BMT(조혈모세포이식)센터 민우성 교수(혈액내과)팀과 장기이식센터 양철우(신장내과)·문인성 교수(이식외과)팀은 작년 12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 중 발생한 급성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이 필요한 류모씨(남, 만28세)에게 항암화학요법을 통한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 한 후 신장이식을 실시했다. 이번 치료에 대해 병원은 “국내외적으로 매우 드문 케이스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와 신장이식에 동시에 성공해 국내 장기이식의 발전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급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하려면 조혈모세포이식(이하 골수이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골수이식 전에 사용해야하는 고용량 항암제를 투여할 수 없어 시술자체가 불가능 하다. 또 일반적으로 암환자의 경우에는 치료 후 5년 내 재발이 없을 경우 장기이식을 실시하기 때문에 혈액암인 백혈병을 치료하기 전까지 신장이식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류 씨의 경우도 신장기능이 현저하게 악화돼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없이 신장이식이 불가능 했다. 이런 류 씨의 치료를 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의 구홍회ㆍ성기웅 교수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태국 푸켓에서 개최된 ‘제15차 아시아태평양 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서 특별초청강연을 했다. 특별 강연은 각각 ‘우리나라 제대혈 이식 현황’과 ‘소아고형종양에서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고대의대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권종진)이 최근 사우디의 킹사우드대학교(King Saud University)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이날 양 측은 교원과 학생 교류, 공동 연구와 세미나, 학술회의, 박사 후 과정 등에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연구책임자인 권종진 교수는 “고대의대 치과학교실과 임플란트연구소는 세계적인 연구와 치료 성적을 해외에서 줄곧 인정받아 왔다. 이번 킹사우드대학교와의 공동연구 개발협정으로 중동지역에도 한국의 우수한 치과학 연구성과와 임플란트 술기 등을 전해 줄 수 있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협정체결은 사우디아라비아 고등교육부장관 일행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방문단에는 칼리드 알 안카리 고등교육부장관, 아흐메드 Y. 알 바라크 주한 사우디아라비아대사와 함께 중동권 최고 명문 대학인 킹 사우드대학 압둘라 알 오스만 총장, 킹 압둘라지즈대학의 오사마 타에브 총장, 킹 파하드 석유광물대학의 칼리드 알 술탄 총장 등이 동행했다.
한때 대한민국 사회의 붐을 일으키며 장기이식을 하기위한 국민적 참여가 줄을 이은 바 있다. 특히 고 김수환 추기경이 각막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기이식은 우리사회의 큰 화두가 되었다. 하지만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현재 뇌사기증자는 261명으로 장기이식대기자인 1만 7000여명을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허나 이런 상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전국의 200여 곳 신경외과 동문들을 찾아다니며 뇌사자 발굴에 온 힘을 쏟은 이가 있기 때문이다.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2010년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고대안암병원 박관태 교수(이식혈관외과)가 그 주인공이다. 2009년 3월까지 뇌사자 발굴이 한 명도 없었던 고대안암병원이 작년에 14명, 올해는 현재까지 17명의 뇌사자를 발굴해 많은 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박관태 교수의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도 뇌사자의 장기이식술이 28시간 동안 이어져 밤을 샜다는 박 교수, 이같은 성과가 있기까지 어떤 노력들이 있었을까?그는 우선 “우리나라가 장기이식수준에서는 세계적 위
고대 구로병원이 호흡에 따른 종양의 움직임을 추적해 치료하는 ‘영상유도방사선치료’를 도입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유도방사선치료’는 호흡에 따른 종양과 장기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만 방사선이 집중적으로 조사될 수 있도록 하는 4차원 개념의 최신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에서는 우선 치료 계획 전에 환자가 영상화면과 음향 보조기기를 활용해 일정한 주기로 호흡하도록 한다. 이후 호흡주기에 따른 종양과 장기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분석해 움직임이 가장 적은 주기를 찾아내고 이 주기에 따라 종양부위에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도록 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치료에서는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 범위를 좁힘으로써 정상조직의 손상과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특히 고대구로병원은 치료 중 발생하는 환자의 호흡에 오차를 줄이기 위해 치료계획 수립시 획득한 호흡 주기 영상과 방사선 치료 직전에 획득한 영상을 합성해 치료를 시행한다. 또 연습 상황에서 뿐 아니라 실제 치료시에도 영상과 음향 보조기기를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환자가 연습과 똑같은 상황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양대식 방사선종양학과장은 “몇몇
고대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 부소장인 박관태 교수(이식혈관외과)가 지난달 30일 ‘2010년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기념행사’에서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관태 교수는 “이번 수상의 영광을 낮과밤 할 것 없이 고된 생활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장기이식센터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장기이식은 장기 기증자의 고귀한 생명 나눔 실천을 통해 가능한 일 인 만큼,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