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기에 저체중아로 진단됐더라도 출생시 신생아의 합병증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윤효진 교수팀이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지를 통해 발표한 ‘임신 중기 체중과 주산기 예후와의 관계’에 따르면 임신 중 진단된 저체중아를 출생했을 때 신생아 합병증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됐다. 이같은 결과는 기존에 저체중아로 진단 된 임신중기의 태아가 신생아 합병증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발표된 것과는 다른 결론이다.그간 태아의 체중 측정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이유는 출생시 태아의 체중이 주산기 사망과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설명돼왔다. 또 임신 일삼분기와 이삼분기에서 진단된 저체중아가 출생시 신생아의 저체중과 합병증 발생에 연관이 있다고 발표됐다. 이에 윤효진 교수팀은 이번 주제 연구를 위해 임신 중기 저체중아의 기준을 임신주수와 초음파에서 측정한 태아의 체중이 7일 이상 차이나는 경우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임신 중기인 25~28주에 태아가 저체중아로 진단됐을 경우 주산기 신생아의 예후와 신생아의 체중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그 관계를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 결과 임신 중기 저체중아군과 대조군에서
유럽 영상의학의 석학들이 초음파 연수교육을 받기위해 한국을 방문한다.대한초음파의학회는 유럽영상의학회 소속으로 교육을 담당하는 유럽영상의학교의 최고급 코스인 초음파 연수교육을 오는 5~6일 이틀간 한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초음파 연수교육이 유럽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이번 연수교육의 주제는 ‘최신 초음파검사 방법 및 조영증강 초음파검사 방법(Advanced Ultrasound and Contrast Enhanced Ultrasound)’으로 복부 분야의 최신 지견에 대한 교육이 주로 이루어진다.강사진은 서울의대 최병인 영상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세계초음파의학회장인 클로동 교수 등 총 6명이다.대한초음파의학회 관계자는 “유럽영상의학교의 요청으로 이번 연수교육이 이뤄진 것은 한국의 영상의학과가 그만큼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유럽 최고의 영상의학과 학술지인 ‘European Radiology’에 게재되는 한국 논문 편수는 세계 5위에 해당하는데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을 제치고 1위”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교육은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에서 대한초음파학회와 공동주관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조직위원장은 최병인 교수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의 후원으로 최근 ‘제4차 희귀난치성질환 전문가교육’을 실시했다.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의료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열린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사회복지체계, 희귀난치성질환 의료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가족 상담을 위한 강점관점에 대한 이해와 활용 등이 이뤄졌다.김우경 원장은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대학병원으로서의 책임과 위상을 강화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척추관 협착증’을 주제로 ‘제13회 국제최소침습척추외과학회 한국지부 정기학술대회'가 지난 31일 열렸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생활습관에 따른 요추융합술 후의 장애 정도’(청담우리들병원 심찬식 병원장)와 ‘일본의 최소침습척추수술 현황’(일본 Aichi Spine Institute 후지오 이토 원장), ‘후종인대골화증의 비고정술치료-다분절추체내감압술’(청담우리들병원 이호연 명예원장) 등 최소침습척추수술의 최신경향이 소개됐다. 한편, ‘국제최소침습척추외과학회’(본부 스위스)는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최소침습척추수술에 대한 최신경향을 알리고 서로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국제학회로 각국의 연례학술대회를 비롯해 매년 1월 세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금 빠르게 세상에 태어난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서 작은 파티가 고대병원에서 열렸다.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신생아중환자실이 최근 ‘제3회 이른둥이 사랑이야기’를 마련했다.이 행사는 안암병원에서 이른둥이로 태어나 치료받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그동안 함께했던 의료진과 재회하는 시간이다.이날 소아청소년과와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은 발육상태와 발달검사, 예방접종을 비롯한 영양과 이유식 상담, 호흡기 합포체 바이러스(RSV)감염 예방 교육 등을 준비해 아이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삼성의료원이 중국 북경대학병원과 상호 학술교류는 물론 의료교육과 연구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MOU를 28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연구와 정보 교류, 의학자 교육과 학회 개최, 대학교 학생과 의료진 교환프로그램 등을 통해 의료기술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했다. 이를위해 북경대학 웨이강 팽 부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 의료협력 MOU를 체결한 후 임상시험센터와 난치암 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앞서 삼성의료원 이종철 의료원장도 작년 4월 북경대학병원에 방문해 임상시험센터와 주요 병원 시설을 견학한 바 있다. 웨이강 팽 부원장은 “상호 교환프로그램을 통해 같이 연구하고 의료교육 공유와 학술대회를 통해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 양 기관의 의료기술이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본관 로비에서 통기타 가수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참석한 환자와 가족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가을분위기에 젖어들었다.
적십자간호대학(총장 조갑출)이 23일 개교 65주년을 맞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기념음악회를 열었다.이날 음악회에는 학교법인 적십자학원 조철화 이사장을 비롯한 실습기관과 취업기관의 내빈 및 대학 관계자, 동문, 학생, 학부모 등 2200여명이 참석했다. 조갑출 총장은 “감사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이 음악회가 교직원 및 유관기관의 노고에 대한 작은 보답과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며 “4년제 도약을 위한 결속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원무팀 김태윤 대리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개최된 병원 국제 마케팅 과정에서 최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김태윤 대리는 ‘병원과 호텔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상품 개발’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가 1등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그는 “정부와 국내외 병원들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막대한 공을 들이고 있다”며 “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 환자 유치가 국내에서도 크게 성장해 의료산업화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이 양쪽눈을 모두 실명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온 몽골인 엥헤(여 48)씨의 개안 수술비를 전액 지원했다.병원에 따르면 2남 2녀를 둔 엥헤 씨는 8년 전 배관공으로 일하던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공장일을 하며 4명의 자녀를 힘겹게 키워왔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망막질환으로 시력이 저하돼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월 4~5만원의 정부보조금만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 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그러던 중 지난달 가톨릭의료협회에서 주관한 해외의료봉사단에게 진료를 받게 된 엥헤 씨는 몽골 현지에서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없어 한국으로 왔지만 치료비 마련이 불가능해 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엥헤 씨는 주치의인 안과 박영훈 교수의 집도로 지난 15일 오른쪽 눈의 유리체절제술과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왼쪽 눈에는 추가적인 약물 치료를 병행 중이다. 박영훈 교수는 “입원 당시 환자 상태가 매우 심각 했었지만 다행히 수술 경과가 아주 좋게 나왔다” 며 “환자는 앞으로 두 차례 더 외래 진료를 받고 2주 후에 몽골로 돌아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서울성모병원은 “엥헤 씨의 치료비 전액을 원내 자선기금으로 지원했으며 향후에도
20개국에서 300여명의 의료정보 관계자들이 ‘HIMSS Asia10 (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 학회 아태지역 연차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에 모였다. 비영리 국제 의료관리 멤버십 기구인 美 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 학회 (HIMSS)의 주최로 개최되는 ‘HIMSS Asia10’은 오는 2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14개국에서 온 50여 명 이상의 연자들이 참석해 의료정보관리시스템의 다양한 성공 사례와 국제적인 통찰력, 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교류하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직 위원장인 곽연식 교수는 “국내 헬스케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유용한 수단과 방법, 그리고 우수 사례를 제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의 헬스케어 IT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학회 개최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EMR적용모델 7단계를 획득한 서울대학교 분당병원의 기념수상식도 진행된다. HIMSS 분석학 EMR 적용 모델(HIMSS Analytics EMR Adoption Model – EMRAM)은 의료분야의 IT 적용 및 활용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학회 관계자는 “분당병원의 7단계 획득은 최고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홍진화 전임강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 2011년판에 등재됐다.홍 전임강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에 대한 연구와 논문 발표 등에서 그간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인명 사전에 등재 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공의 출입제한과 관련, 양승조 의원과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었으나 입장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이처럼 이견을 보이는 것은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양승조 의원실은 “단순한 전공의 출입제한이 아닌 환자의 인권에 관한 문제”라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반면, 대전협은 전공의를 무시하는 처사로 문제를 이해하고 있는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측 모두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대전협 역시 “양의원 측으로부터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한다”며 대응책 마련을 위해 상임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분주한 모양새다.이번 논란에 대해 양승조 의원실 관계자는 “본래 문제제기의 취지가 환자의 인권보호”라며 “논의대상도 전공의 뿐 아니라 수련의나 간호조무사 등 제 3자를 모두 아울러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양의원 측은 전공의들이 반대하는 사전동의에 대해 “전공의가 의사가 아니라고 생각해 사전 동의절차가 필요하다고 하는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문제제기는 전공의 처우개선과는 별개로 환자의 불편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료와 직접적 관련이 없지만
최근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김 모씨는 타병원에서 진료받기 위해 자신의 각종 차트와 영상자료를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타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본인 인증후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받은 진료차트와 처방전ㆍ검사기록지ㆍ영상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최근 오픈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김 모씨는 다른 병원에서도 이전과 동일한 수준의 진료와 약처방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돼 대학병원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이 환자의 의료정보를 1ㆍ2차 의료기관과 공유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의뢰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의료전달시스템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발을 내딛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 진료의뢰센터가 최근 ‘전자진료의뢰시스템(SRS : Samsung Refer System)’을 재단장해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SRS는 외래진료기록, 수술기록, 퇴원요약 등 EMR(전자진료차트)과 의료영상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환자가 종합병원에서 중증응급질환을 치료하고 되의뢰 시 지역사회 의료기관에서 전자진료차트를 참조해 환자가 연속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대의료원 노ㆍ사가 임금인상 3.5%와 전임자 수 5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24명 등의 합의를 이끌어내며 20여일간의 파업투쟁에 마침표를 찍었다.노조는 주요 쟁점이던 전임자수에 대해 현재 5명의 인원만이 인정받았지만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의 타임오프 특례조항 결정시, 전임자로 합의되지 못한 2명에 대해서 재협의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7명의 전임자 중 5명만이 인정받고 2명은 얼굴없는 자가 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의료원은 “법적 한도 내에서 협의된 사항”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또다른 쟁점이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정규직화 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우선적으로 24명의 비정규직을 올해내에 정규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간 노조는 2년마다 바뀌는 직원들로 인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이와함께 노사는 육아휴직을 생후 6년까지 적용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 분만휴가 사용 전 남은 당해 연도 연차를 육아휴직 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의료원 내 수유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