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세계 성의학회 학술대회’가 이달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김제종(고려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조직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50개국에서 온 500여명의 의사가 참여했고 발표되는 논문도 300여편에 이른다”며 “이번 학술대회의 한국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성의학이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병수ㆍ성화정 교수팀(내과학교실)의 논문이 SCI급 의학 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선정된 논문은 ‘Stemness evaluation of mesenchymal stem cells from placentas according to developmental stage compared to those from adult bone marrow(발생단계에 따른 인간태반 중간엽줄기세포의 특징분석)’로 대한의학회가 발간하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10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인간 태반이 중간엽줄기세표(mesenchymal stem cells, 이하 MSCs)의 새로운 공급원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결과와 함께 임신 초기 태반이 전분화능 다능성 줄기세포를 수월하게 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논문은 임신 초기의 인간 태반과 분만 후 채집 된 인간 태반, 그리고 성인 인간 골수에서 나온 MSCs의 특징 등을 각각 비교 분석한 결과다.MSCs란 근육, 연골질환, 골질환 등의 치료에 활용되는 세포치료제의 원천재료다.특히 태반에서 추출한 MSCs는 태반에 풍부
“발표되는 300여 편의 논문 중 60여 편이 한국에서 연구된 결과다. 세계적 위상의 학술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됨에 따라 성의학 분야에서 한국이 가지는 위상도 커질 것이다.”김제종(고려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조직위원장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제14차 세계 성의학회 학술대회’가 갖는 국내 개최의 의미를 이와 같이 설명했다.사실 그동안 성의학을 주도하는 나라는 주로 미국과 유럽권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한국개최를 통해 그간 학술적으로 소외됐던 지역인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의 참가율이 높아졌다.김 교수는 “50개국에서 참여하는 500여명의 의사 중 한국의 140여명을 비롯해 약 220여명의 참가자들이 아시아권에서 왔다”며 “이번 한국 개최를 계기로 아시아권은 물론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성의학이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권 학자들의 참여뿐 아니라 연구논문발표에 있어서도 아시아권 특히 국내 학자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대회에서 발표되는 300여 편의 논문 중 60여 편이 한국에서 연구된 결과이며 인삼과 허브 등 천연물을 이용한 ORIENTAL MED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이 오는 10월 1일 서울 청담 우리들병원에서 ‘척추관 협착증의 최신 치료법’을 주제로 무료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강좌에서는 정대진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과장이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이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져 발생될 수 있는 여러 오해와 대처법, 관련 상식 등을 쉽게 풀어 설명한다. (문의 1577-7100)
추석 전 타결 의지를 보였던 고대 의료원 노사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파업카드까지 꺼내 들고 있어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대의료원 노조에 따르면 노사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노조가 20일 2차 조정신청을 접수했고 이후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노조측 관계자는 “회사 쪽이 여전히 2.5% 임금 인상안을 고수하는 등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기 때문에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28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노조 측의 주장에 회사측 관계자는 “이견이 조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사측 입장 고수 때문이 아니라 노조의 강경한 태도 때문”이라고 비판하며 “노조는 타결협상이 진행되지 않는 것을 사측 책임으로 전가하지 말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이처럼 노사 양측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임금인상과 전임자 수, 인력충원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근로기준법·단협 위반 등의 쟁점을 두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상태기 때문이다. 특히 임금인상에서 노조는 8.7%의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2.5%의 인상안을 내놓고 있어 이견차가 크다. 노조는 지난 2년간 고대
높은 지대일수록 자살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영상의학과)는 美유타대학교 뇌 연구소 렌쇼(Renshaw) 교수와의 공동연구 결과에서 고지대에 사는 것이 자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최근 밝혔다.김 교수팀은 ‘고도에 따른 가벼운 저산소증’이 뇌에 영향을 미쳐 자살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시작했다.연구팀은 가설검증을 위해 미국의 지리정보시스템과 다양한 통계자료를 수집했으며 국가별 인종별 등과는 상관이 없다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의 자료도 동원했다.여기에는 미국의 약 3108여개에 이르는 카운티와 50개 주의 분석 자료, 한국의 233개 시ㆍ군ㆍ구에 대한 자료도 포함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살의 위험도는 해발 고도 1000미터를 기준으로 미국이 34.2%정도 증가됐고 한국은 62.5%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의 경우 평균 고도가 1000m 이상인 시ㆍ군ㆍ구는 없다. 이같은 의문에 대해 김 교수는 “통계학적으로 계산 했을 때의 경우를 말하며 한국의 경우 고도가 높아질수록 자살 위험도가 미국보다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가족들이 모여 북적거리던 추석 연휴가 끝났다. 자식들은 귀경길에 오르고 고향에 남은 노부모는 아쉬움이 가득한 방을 보며 공허함을 달랜다. 하루 이틀이면 끝날 줄 알았던 노부모의 공허함. 전문가들은 공허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평소보다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두통을 호소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평소 부모님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면 우울증의 발생가능성은 더 높다. 우울증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과 정비례하기 때문이다. 건강 악화는 새로운 우울증상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신영민 서울 북부노인병원 정신과 원장은 “노인의 경우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생활의 리듬이 깨져 공허함으로 시작되는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다”며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는 등의 기분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 만성적 우울증으로의 발전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노인우울증은 본인조차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자각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기운이 없는 것은 나이 탓이라고 이해돼 방치되기 쉽다. 노인 스스로도 우울하다거나 기분이 가라앉는다는 등 자기 감정을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일이 적다. 따라서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인 코리아본뱅크(대표 심영복)가 본격적인 국내 피부 조직이식재 사업에 진출한다. 코리아본뱅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피부’에 대한 수입 인체조직 안전성 심사결과 피부(원재료 포함) 조직은행으로서 적합하다는 허가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피부 조직이식재는 화상과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환자의 피부 결손부위를 복원하거나 치과질환 환자의 치아 충진재로 주로 사용된다. 현재 피부 조직이식재 시장은 약 9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지만 몇몇 특정업체 만이 공급하고 있는 블루오션 분야. 최근에는 교통사고 증가와 의료수술법 발달 등의 영향으로 관련시장의 성장률도 매년 15%에 이르고 있다.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는 “기존의 안정적인 유통채널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피부 조직이식재 시장에서도 향후 1~2년 내에 선두업체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번 식약청 수입허가 승인을 시작으로 피부조직 천연 추출물을 활용한 질환 치료용 이식재에 대한 연구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특히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줄기세포와 골형성단백질 관련 기술을 접목한 피부 조직이식재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국립재활원(원장 허용)과 진료와 연구, 의료기기 임상시험 등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교류 및 협력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체결식으로 양측은 전문 인력과 시설 등은 물론,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임상시험 관련 정보교류도 시작한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의 사내 교육과정인 호의아카데미가 최근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이번 교육과정에는 37명이 참여하며, 기존 의료정책과 의료마케팅 분야를 비롯해 리더십ㆍ코칭ㆍ조직문화ㆍ스토리텔링 등의 사회문화 분야까지 아우르는 강의로 진행된다.오유환 안암병원 교육수련위원장은 “근무를 마치고 늦은 시간까지 강의를 듣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자기발전과 학습에 대한 열정으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호의아카데미는 교직원들의 직무역량과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강형식으로 운영되는 사내 교육프로그램으로 매년 자발적 신청자를 접수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간호부(실장 김정숙)가 최근 ‘제 4차 심혈관계 중환자 간호 실무과정’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심혈관계 중환자 간호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간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 이번 교육은 필수이론과 실무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총 32시간 동안 진행됐다.세부 교육 내용은 기본적인 중환자 감염관리와 항생 요법, 심혈관계 질환의 외과적 치료와 병태생리 등 간호의 전문성을 고려한 과정들로 이뤄졌다.김정숙 간호실장은 “이번 실무과정이 내외부 교육생 모두에게 실전에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이번 교육을 평가했다.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국립재활원(원장 허용)과 최근 진료와 연구, 의료기기 임상시험 등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교류 및 협력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으로 양측은 환자 진료를 위한 재활관련 전문 인력과 시설, 서비스를 교류하는 등의 상호지원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재활치료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며 임상시험 관련 정보교류도 시작한다.김우경 원장은 “고대 구로병원과 국립재활원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공동으로 발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체결로 장애인을 비롯해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과 추석은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여성들에게는 ‘명절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 때문일까? 이혼 소송이 가장 많은 시기가 바로 설과 추석 직후라는 통계 결과도 있다.서울가정법원의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월별 이혼소송은 약 1300건이다. 그러나 설 연휴 직후인 2월과 3월에는 2458건, 추석 직후인 9월과 10월에는 2370건의 이혼소송이 접수돼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명절 동안 음식준비와 손님맞이 등으로 심신의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가운데 부부 사이에 쌓인 앙금이 더욱 커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주부들은 허리 필 시간도 없이 가사노동에 시달리며 명절증후군을 호소한다. 명절증후군,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음식 만들때는 식탁의자에 앉아야추석에 음식을 만들 때는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서 일을 한다. 이 때 자세가 구부정하고 흐트러지면 허리에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바닥에 앉아 요리를 할 때는 벽에 기대거나 쿠션 등으로 받치고 있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 있을 때는 한 쪽 발을 앞으로 내밀고 무릎을 조금 구부리면 허리에 주는 부담을 덜 수 있다. 15CM의 받침대에 발을 번갈아가며 올려놓는 것도 허리의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여유로운 마음과 달리 장거리 운전과 추석 상차림 준비에 치여 몸이 지치기 십상인 추석이다. 운전하느라 앉아 있거나 전을 부치기 위해 쭈그린 자세가 길게 지속되면 허리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명절 후 몸이 쑤시는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조심하는 게 최선이다. ◆ 아빠가 운전대를 잡으면? 바지 뒷주머니는 꼭 비우세요!귀향은 설레지만 귀향길은 울렁길이다. 몇 시간씩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 같은 자세로 좁은 공간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근육이 긴장돼 전신근육통을 유발하는데 혈액이 발 쪽에 머물러 있어서 통증은 더 심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몸을 풀겠다고 급작스럽게 허리를 비틀거나 펴지 말고 순방향으로 서서히 몸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운전 1시간~1시간 30분마다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특히 운전을 하기 전에는 바지 뒷주머니를 모두 비워야 한다. 지갑이나 핸드폰을 넣은 채 앉으면 자칫 요통이 심해지고 골반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안성범 안산 튼튼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지갑의 두께가 보통 3cm 내외인데 이 정도라면 골반이 약 4도 이상 올라가게 된다”며 “골반이 올라가면 척추도 휘게 돼 요통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09년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70대 이상인 남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해 신고 된 결핵환자는 총 4만 7302명으로 연령별로는 70대 환자가 21.3%(1만 97명)를 기록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40대 15.7%(7422명), 50대 14.7%(14.7%), 20대 14.7%(6944명)로 그 뒤를 이었다.성별로는 남성이 60.3%(2만 8159명)로 여성 39.7%(1만 8783명)에 비해 1.5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신고 된 총 결핵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97명꼴이며 전년대비 3128명이 증가한 수치다. 신고의료기관별료는 보건소 신고 환자가 20.1%(9499명)인데 반해 민간 병의원 신고 환자가 79.9%(9499명)으로 약 4배정도 많았다. 민간 의료기관 중에는 종합병원의 신고 환자가 76.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의원 12%와 병원 11.8%였다.민간병의원에서 신고 된 작년 환자 수는 재작년인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종합병원과 병원의 비율이 높아졌고 의원의 비율은 낮아졌다. 2008년에는 종합병원이 71.8%(2만4698명), 의원이 15.3%(524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