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국·공립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지급사업에 대한 잇따른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업을 고수하고 있다.국회예산처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공의 보조수당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정책적 고려대상에서 제외된 사업”이라며 “성과미흡으로 감액 편성된 사업을 전용을 통해 초과 집행한 행태는 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지급 사업은 상대적으로 수련이 힘든 진료과목과 기초의학분야의 전공의 수련여건을 개선해 과목별 전문의의 균형수급을 유도하고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 도입됐으며 흉부외과 등 기피과목을 수련중인 국·공립 병원 전공의에게 월5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지난해 이 사업의 예산액은 총 19억 2000만원이었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하자 복지부는 의료기관평가와 회계투명성 사업으로부터 3억 2700만원을 추가확보(전용)했으며 총 22억 4700만원을 외과 등 10개 과목 전공의 373명에게 집행했다.예산처는 “이 사업이 지난 2008년, 재정사업자율평가에서 성과미흡 등급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기재부는 2010년도 예산을 삭감했다”며 “그럼에도 복지부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3억 2700만원을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오는 7월 20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를 주제로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건강교실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손영익 교수, 유방·내분비외과 김지수 교수가 참여해 우리나라 여성의 암 발생률 1위인 갑상선암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갑상선은 목 앞쪽 아래 부분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해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적절히 조절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또는 갑상선 종양)이라고 하며, 이는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는데 갑상선에 생긴 악성 결절을 총칭하여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삼성서울병원 갑상선암센터에서는 이번 강좌를 통해 갑상선암이 과거와 비교해 어떤 점이 변하고 있는지와 대표적인 갑상선암의 종류, 진단, 특징, 치료원칙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강의 내용이 담긴 교재를 무료로 배포한다.교통편 : 지하철 3호선 일원역 1번출구(병원셔틀버스 이용, 도보 10분)문의 : 삼성서울병원 홍보실 (02-3410-3040, 3069)
소아 골절 환자 5명 중 1명이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어린이의 야외 활동 시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박수성 교수는 “11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자전거사고와 생활안전사고의 비율이 높다”며 “특히 자전거 사고로 다친 아이들 5명 중 4명만이 안전 보호 장구를 미착용한 것으로 분석돼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같은 결과는 박수성 교수팀이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외상으로 인해 서울아산병원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내원한 환아 총 488명을 분석한 결과다.분석에 따르면 전체 488명 중 남녀 비율은 남아 347명(71%), 여아 141명(29%)으로 남아의 비율이 높았다. 환아 중 다른 사람의 과실로 인해 다친 경우는 120명(25%)에 불과했지만 아이가 혼자 놀다 다친 경우는 368명(75%)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세가 39명(8%), 9~11세가 112명(23%)으로 두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자전거 사고는 전체 외상환자의 12%를 차지했고, 그 중 골절은 38명이었다. 하지만 38명 중 안전 보호 장구를 착용한 경우는 10명에 불과
수혈과 진단검사의학 전문가들이 대한적십자사의 혈액관리사업에 대해 “전문성을 훼손한 혈액관리로 안전성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경고하고 나섰다.대한수혈학회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11일, “지난 2003년, 감염된 혈액의 다량유통이 적발된 이후 혈액안전관리개선의 대책으로 제시됐던 혈액사업의 독립성과 전문성확보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가가 주도하는 혈액사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칭)국립혈액관리원이 조속히 설립돼야한다”고 촉구했다.양 학회에 따르면, 2003년 감염된 혈액의 유통이 적발되면서 수천억원의 국가재정이 투입되고 전문 인력이 확충됐다. 이 같은 지원 덕에 2004년 이후에는 혈액안전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혈액관리의 안전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적십자사 측은 2004년 당시 대안책으로 제시됐던 혈액사업부문의 인사와 예산권 독립을 이행하지 않았다. 반면 편파적인 인사로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를 혈액사업관리의 핵심요직에 발령내는 것은 물론 혈액관리의 전문가 양성에도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지적이다.특히 학회는 이처럼 비전문가에 의한 혈액관리가 심화될 경우, 안전성은 점차 후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진단검사의학회의 민원기 이사장(서울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격돌하는 양상이다. 최근 한의약의 정의를 ‘한의학을 기초로 하거나 이를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로 개정하는 한의약 육성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에는 한의약을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의료행위’로 정의했었다. 이번 법안 개정에 의료계는 ‘과학적’이라는 단어로 인해 자칫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합법화 될까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할지 판도를 가르는 중심에는 한의사의 IPL 사용이 위법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대법원 판결이 자리잡고있다. IPL소송, 의료계 1심-2심 판결 일희일비IPL은 Intense Pulsed Light의 약자로 넓은 파장대의 복합적인 빛을 강하게 방출시켜 피부의 색소침착이나 모공, 모세혈관 확장 등을 동시에 치료하는 장비다. 주로 피부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이같은 IPL을 사용한 한의사 A씨에게 '한의사의 IPL사용은 무면허 의료행위로서 유죄'라고 판결했다.당시 재판부는 “의료행위와 한방의료행위의 구분은 학문적 기반 원리를 기준으로 법령의 해석 및 사회통념
IMS 판결이후 양측 난타전 더욱 심각IMS학회에 따르면 IMS(Intra Muscular Stimulation)는 바늘을 이용한 통증치료법이다. 바늘을 사용해 손상된 근육내의 짧고 수축된 병변에 도달함으로써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란 것.학회는 IMS와 침술의 차이점에 대해 “IMS는 의학적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고, 이학적 검사에서 나타난 소견에 해당하는 해부학적 질환을 치료한다”며 “이학적 검사, 진단, 치료가 필요한 부위를 결정하기 위해 IMS 치료자는 해부학적, 신경생리학적 지식을 충분히 습득해야하므로 전통적인 침술보다 더욱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그러나 한의계는 이같은 IMS에 대해 “IMS는 양의사의 불법 침술을 포장한 것일 뿐”이라며 “침을 이용한 모든 행위는 반드시 한의사에 의해 시술되어져야 하는 엄연한 한방의료행위”라고 일축한다. 한의계 입장에서 IMS 사건은 한의학적 치료와 경제적 이익을 지켜내야 하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이렇다보니 IMS의 영역을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 간 싸움은 고소와 고발로 난타전을 연출하고 있다. 한의계 측은 ‘IMS를 포함한 의사의 모든 침 시술은 불법’이
음식에 주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계절이 다가왔다.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일명 식중독은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5월부터 9월 사이에 80%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각종 박테리아, 바이러스의 번식이 늘어나고 식중독의 발생률도 증가한다. 자칫하다가 한 번의 잘못으로 식중독에 걸리면 화장실을 문턱이 닳도록 다녀야 할뿐 아니라 오심과 구토를 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식중독을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전 세계적으로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인 식중독,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고병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고병준 교수에 따르면 식중독의 증상은 감염원의 종류와 감염원의 양에 따라 다르다. 증상은 빠른 경우 30분 내에 발생할 수도 있고, 수주가 지난 후에 발생할 수도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음식을 섭취한 후 오심과 구토, 복통과 설사 등이 보통 48시간 이내 일어나게 된다. 감염원에 따라서 발열과 한기, 혈변과 수분 소실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신경계 장애까지 일어날 수 있다.이런 증상들은 같은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집단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식중독의 원인은 밝혀진 것만
피부과 의사들이 전문약과 일반약 간 의약품 재분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위해서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대한피부과학회 보험이사 이주흥 교수(삼성서울병원)는 7일, “TF를 구성해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간 재분류가 필요한 약품을 논의할 것”이라며 “복합마데카솔 등을 포함한 약품들이 논의대상”이라고 밝혔다.피부과학회가 피부과의사회와 함께 보험이사를 중심으로 꾸리는 이번 TF에서는 전문-일반의약품 간 재분류에 적합한 약품을 도출해 자료를 구성할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반의약품의 전문의약품 전환 대상 뿐 아니라 반대되는 부분도 논의될 예정이라는 것.이주흥 교수는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상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구성된 자료를 통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의약품분류 회의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복합마데카솔연고(피부염 치료제)와 크리신외용액(여드름 치료제), 이멕스연고(여드름 치료제), 신풍겐타마이신황산염크림(피부감염증 치료제) 등 4개의 일반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황규왕 순천향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가 지난달 25일, 제21차 광의학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7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3년 6월까지 2년이다. 황규왕교수는 대한피부연구학회 , 대한 코스메틱 피부학회 상임이사 및 대한건선학회 ,대한여드름학회의 평의원을 맡고 있으며, 순천향대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복통으로 내원한 환자가 급성심장마비로 사망한 상황에서 이를 소화불량으로 진단하고치료했던 의사에게 무죄판결이 내려졌다.의정부지방법원은 내원한 환자에게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공중보건의 A씨에게 “의사의 재량범위 내에서 진료조치를 행했으므로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가 불과 5일전,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고 급성심장사의 경우 미리 막기는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하면 피해자의 사망과 A씨의 진료행위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앞서 공보의 A씨는 복통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에게 활력징후를 측정하려했지만 피해자의 움직임이 심해 이를 측정하지 못했다. 이에 A씨는 손으로 배를 눌러보는 촉진을 한 다음, 피해자가 평소 두통이 있는 것 외에는 신체 건강한 젊은 군인이라는 점과 전날 저녁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이후 복통이 시작됐다는 점, 사고일로부터 5일 전 모 병원에서 심장과 혈액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았으나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던 점 등을 파악해 소화불량에 의한 복통을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진단하고 처치했다. 그러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피해자를 진정시킨 후 활력
대한피부과학회가 ‘IPL(Intense Pulsed Light)이 한방의료행위’라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으로 자칫 대법원의 IPL판결에까지 영향이 미칠까봐 긴급회의를 소집하며 동분서주하고 있다.대한피부과학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한의약정책관이 IPL을 두고 한방의료행위라고 발언한 사태 때문에 피부과의사회 등과 합동회의를 진행했다”며 “상황이 긴급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피부과학회로서는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 ‘한의사 IPL 의료법위반소송’ 공판에서 이 같은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으로 팽배해있다는 것. 특히 이번 IPL공판에서 승소하기 위해 대법관 출신의 변호사들로 구성된 대형 로펌을 수임하고 장기적으로 법률검토와 의견서를 계속 대법원에 제출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악영향을 끼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피부과학회는 이번 한의약정책관의 발언이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근거를 남기겠다는 포석이다. 이에 의협과의 공조아래 당사자를 고소ㆍ고발하고 여러 채널을 통해서 문책은 물론 사퇴까지 하도록 강력히 대처할 뜻을 피력했다. 피부과 관련단체들이 의협과 함께 이처럼 전방위적인 공조를 통해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김창덕)이 6일 피부관리실을 본격적으로 오픈했다. 안암병원 피부관리실에서는 교수진의 처방에 따른 전문적인 피부관리가 진행되며 피부관리사가 상주해 주름, 색소침착, 여드름흉터, 기미, 오타모반, 잔주름 개선, 모공축소 등의 피부관리를 시행한다.이와함께 피부관리실에는 얼굴 전체의 분석이미지를 추출하고 각 부위별로 자동분석하는 ‘안면분석시스템’과 최신 레이저기계도 도입했다. 이로써 대학병원이 시행하는 피부관리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다.병원 측은 “환자의 안전과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제품만을 엄선했다”며 “치료와 미용을 적절히 혼합한 고품격 서비스를 실시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과의사들이 ‘콘택트렌즈 판매시 착용과 부작용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개정안과 관련, 보건복지부로부터 "안경사의 장착을 허용하는 해석이 아니다"라는 확답을 받아냈다.대한안과의사회는 6일 복지부와의 간담회에서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마치 안경사의 콘택트렌즈 장착 등을 허용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복지부로부터 이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공문으로 받은 후, 이를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안과의사회는 지난달 22일, 보건복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의료기사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에 대해 안경사의 의료행위를 허용할 우려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개정법률안의 제6항이 "안경사는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경우 콘택트렌즈의 착용 및 보관방법, 부작용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라는 내용으로 구성돼있는데, 이는 자칫 안경사에게 콘택트렌즈를 장착해 처방하고 판매하는 행위가 가능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안과의사회는 "갖가지 미사어구를 붙여 오해를 불러일으킬 게 아니라 '안경사의 렌즈판매시 부작용을 설명해야 한다'라고 간단히 명시하면 되는 것"이라고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호흡기알레르기내과에서 ‘기관지 천식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40세 이전에 천식 진단을 받은 사람 중 비흡연자나 연간 10갑 이하의 흡연력이 있으면서 최소 1년 이상 금연한 경우의 사람을 대상으로하며 기관지천식에 대한 치료로 흡입스테로이드제 단일 요법(예; 알베스코, 오부코트)으로 치료 중이어야 하고 복합흡입제(예; 세레타이드, 심비코트, 또는 포스터)를 사용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임상연구 참가자로 선정되면 12주 동안 문진, 혈액검사, 폐기능 검사 등의 검사비와 진료비를 전액 지원받고, 임상연구에 필요한 기관지확장제와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된다. 문의 (02-6299~2802)
의계신문 취재부 윤병기 기자의 조모가 7월 5일 별세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13호실이며 발인은 7월 7일이다. 연락처 : 윤병기 기자 (010-6269-2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