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의 정신보건센터에서 근무를 하던 공중보건의사 3명이 국립(정신)병원 정기 종합 감사에서 적발됐다.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국립춘천병원에 근무하던 공보의 3명이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홍천군 정신보건센터장으로 근무하며 보수를 받은 것을 적발했다”며 “이는 공보의의 직장이탈과 영리행위 금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이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국립춘천병원은 지난 2008년 1월, 홍천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홍천군 정신 보건사업’을 위탁받아 현재까지 ‘홍천군 정신보건센터’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협약 시 센터장을 춘천병원에서 지원하고 그 자격은 정신보건전문의를 두기로 했음에도 춘천병원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8월까지 두 명의 공보의를 센터장으로 임명해 근무토록 했다. 복지부는 “특히 2010년 9월부터 현재까지 정신보건센터장으로 있는 A공보의가 병원장의 정식 발령도 없이 복무기간 외 기관에서 근무하며 별도의 보수를 지급받았다”고 전했다. 3명의 공보의들은 센터장으로 있는 기간 동안 각각 1430만원, 1860만원, 300만원 정도를 부당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공중보건의사제도운영지침’에 따르면 공보의에 대해서는 공무원 보수규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송영욱)가 ‘제 4회 여류사랑캠페인’을 맞아 류마티스관절염 대국민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여류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5월 4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전국 21개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실시된다. 강좌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와 관리’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며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 및 진단, 치료와 일반적인 관리, 질환과 관련된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은 발병에서 진단까지 1.8년 이상 소요되며, 진단 당시 환자 절반 이상에서 이미 관절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절실한 질환이다. 무엇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조기진단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송영욱 이사장은 “많은 환자들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다.”며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질환에 대한 정보를 바로잡고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월 한 달간 전국 주요 병원에서 진행되는 건강강좌 일정 및 자세한 사항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5월 1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과 의과학연구원에서 건강검진 의료 전문가들을 위해 ‘서울성모병원 2011 건강증진 연수강좌’를 연다. 이번 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그램과 참석인원의 건강검진 연수강좌로 건강검진에 대한 최신 지견을 습득하고 교류를 넓히는 장(場)으로 기존 산발적으로 진행되었던 건강검진 학회에 비해 차별화되고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학회는 ‘건강검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임상질환, 흔히 접하는 임상질환의 진단과 치료,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보수교육, 초음파, 대장내시경 등의 Hands of Course’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또 간질환 및 상하부 소화기 질환의 대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임상 질문을 대화로 풀어가는 ‘Meet – the – Professor’ 프로그램 등 양방향 소통의 장이 열린다.참가 신청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www.cmcseoul.or.kr/healthcare)에서 23일까지 가능하다. 문의: 2011 건강증진 연수강좌 사무국 02)373-1005
최근 대학병원들이 다학제와 원스톱 진료를 내세우며 질환을 중심으로 한 전문센터를 우후죽순 신설하고 있지만 일부 병원의 경우는 홍보성 구호에 그칠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교수들은 다학제와 원스톱을 내세우며 홍보하는 전문질환센터 신설 돌풍에 대해 “전문센터라면 최소한 다학제 진료를 할수 있는 외래공간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원스톱을 위해서는 센터 내 기기가 일정수준 완비돼야 가능한 것이지 환자가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건 원스톱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같은 지적은 현재 각 병원마다 전문질환센터를 개설하는데 경쟁이 가열되고 있지만 정작 ‘oo센터’라는 허울뿐인 명패만 달아놓은곳이 허다하고 부실한 센터의 실상과는 달리 병원이 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소화기질환과 관련한 센터에 다학제 진료로 참여했던 한 교수는 “처음에는 소화기내과와 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등이 협진을 하기로 하고 센터를 출발시켰는데 결국에는 인력이 부족해서 흐지부지됐다”며 “다학제는 공통된 외래공간을 확보해 각 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환자가 그 곳에서 원스톱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하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공간과 인력을 확보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고 토로했다.
전공의들이 의사협회장의 간선제 선출이 관철된다면 회비납부를 심각하게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상준)는 18일 성명서에서 “1만 7천명의 선거권이 61차 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 이어 이번 63차 총회에서도 박탈된다면 의협이 회원의 의무만 강요하는 것으로 간주할 해 회비납부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대전협은 성명서에서 간선제가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직선제의 문제를 고치지 않고 원칙을 뒤흔드는 행위로 결국 회원들의 신뢰가 사라질 뿐이라는 것.대전협은 “매년 새내기 의사가 3천명씩 배출되는 가운데, 선거인단이 선출하는 간선제가 다시 정착한다면 10년~20년 뒤의 의료계는 청장년층이 소외된 과두정치의 행보를 잇게 될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대전협은 이어 “간선제로 변경되면 선거인단 선출과 회장선거로 추가 비용을 감수할 수밖에 없고 선거 과정이 더 복잡해질 것이다. 또 소수 선거인단이 회장을 선출해 대표성이 낮아짐으로서 대내외 활동에서 태생적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대전협은 “63차 의협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협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하기 위한 정관개정에 총
시민단체가 심야시간대 약국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접근성은 0.2%에 불과했고 복약지도가 없는 곳도 무려 95%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8일, “총 56개의 심야약국과 119개의 당번약국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실태가 드러나는 등 약사회의 직역 이기주의가 확인됐다”며 “정부는 국민의약품의 구매가 불편한 것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경실련의 이번 실태조사는 소비자들의 불편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불만이 확산되자 약사회와 복지부가 그 대안으로 당번약국과 심야응급약국을 제시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운영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됐다.이를 위해 경실련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서 운영되는 심야응급약국 총 56곳 전부와 당번약국 119개를 방문해 운영여부를 확인하고 까스활명수와 겔포스엠을 구매하며 복약지도와 위생복 착용여부를 조사했다.조사 결과, 전국 2만 1천여 개의 약국 중 심야응급약국에 참여하고 있는 비율은 전체의 0.3%인 56개에 불과했으며 이중 8곳은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다. 특히 강원권의 경우는 심야응급약국이 불과 한 곳이었지만 그나마도 문을 닫은 상태였다.특히 이들 중 95
건강인에게서 발견되는 고립성 말단회장부 궤양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최재원 소장 외 소화기내과 10명의 교수가 “무증상 건강인에서 고립성 말단회장부궤양의 자연 경과와 임상적 의의”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대한장연구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회장의 말단부위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때 작은 미란이나 궤양이 드물지 않게 관찰된다. 그러나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이와 관련한 연구가 거의 없다.최재원 소장은 “건강검진을 받은 고객 중에 증상은 없지만 말단회장부의 미란이나 궤양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에 대한 임상적 경과를 알아보고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정하기 위해 연구를 하게 됐다”고 이번 연구의 목적을 밝혔다.연구는 지난 2001년 7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수진자 8만 97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들 중 말단회장부에서 미란이나 궤양이 발견된 수진자는 148명이었으며 그들 중에서 93명을 약 2년 6개월 간 추적 관찰했다.최재원 소장팀의 연구 결과, 증상이 없는 말단회장부 궤양 환자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병변이 호전 됐으며 병변이 지속되더라도
경희대학교병원 외과 민선영 교수가 최근 열린 ‘2011년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민선영 교수는 ‘BRAF 변이가 있는 갑상선 유두암에서 발현 차이를 보이는 단백질’ 이란 제목의 연구결과를 구연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 논문은 갑상선 유두암에서 BRAF 변이가 단백질 발현에 미치는 영향과 발현되는 차이를 보이는 단백질의 임상적 의미를 분석한 것이다. BRAF 유전자는 갑상선 유두암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변이로 알려져 있지만 이와 관련돼 발현 차이를 보이는 단백질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논문은 BRAF 변이가 있는 세포주와 없는 세포주를 선택하여 각 세포주에 대해 단백질 정량분석(MALDI-TOF)을 시행, 발현 차이를 보이는 단백질을 선별해 각각의 세포주와 갑상선 유두암 조직에서도 발현 차이를 보이는지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BRAF 변이가 있는 세포주에서 과발현됐던 HSP60, calreticulin가 BRAF 변이가 있는 갑상선 유두암 조직에서 높은 양성률을 보인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민선영 교수는 이번 논문에 대해 “BRAF 변이에 따라 갑상선 유두암에서 발현되는 단백질 차이를 정량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암센터(센터장 김재준)가 최근 동은대강당에서 ‘제1회 소화기암센터 개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식도위암, 직결장암, 췌담도암, 간암 등 총 4개 섹션으로 진행했으며 내시경치료, 수술치료, 항암치료 등에 대한 최신지견을 다뤘다. 좌장은 순천향의대 소화기내과 김부성 교수를 비롯해 외과 김재준 교수와 김형철 교수, 동아의대 소화기내과 최석렬 교수가 각 세션을 진행했다. 주요연자는 순천향의대 소화기내과 조영덕, 조원영, 김현건 교수, 외과 최동호, 조규석, 조성우 교수, 종양혈액내과 이상철 교수, 원자력병원 이효락 교수, 을지의대 소화기내과 차상우 교수와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 가톨릭의대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가 각각 맡았다. 한편 김재준 소화기암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소화기암은 다른 종양보다 특히 여러 과의 협력이 중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진료나 학술적인 면에서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충분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오는 4월 20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인암센터 특강 - 자궁경부암 및 난소암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건강교실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이정원 교수가 참여해 우리나라 여성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과 여성생식기 악성종양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난소암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 원칙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이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통해 출혈과 주위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밀수술도 가능하게 됐다. 무엇보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과 정기 검진을 통해 충분히 예방 및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난소암은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복부팽만감, 소화장애 등 소화기계 증상을 비롯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질출혈 등이 있지만 대개 다른 질병의 의한 증상과 구별이 잘 되지 않아 조기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조기에 난소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1년에 한 번씩 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삼성서울병원 부임암센터에서는 부인암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궁경부암과 난소암의 예방과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전달하고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내과가 미국의 하버드의대생들에게 치료내시경 실력을 전수했다.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올 6월부터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의 소화기내과 레지던트를 시작하는 두명의 의대생이 3월 28일부터 4월 15일까지 3주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병센터에서 각종 내시경치료 술기를 배웠다”고 18일 밝혔다.이들은 3주 동안 소화기내과 진료와 시술 상황을 참관하고 컨퍼런스와 부서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의 연수과정을 마쳤다.연수를 받은 학생들은 “조기위암과 조기대장암의 내시경적 절제는 아직 미국 병원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시술로 매우 인상적”이라며 “미국 내시경실의 10배에 달하는 시술을 하루 만에 완벽히 마치는 놀라운 효율성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순천향천안병원은 이번 하버드의대생들의 연수가 소화기내과 이석호 교수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지난 2008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하버드의대에서 전임의사로 활동했던 이석호 교수는 그 기간 중 SCI논문을 3편이나 발표할 정도로 성과를 거뒀다.이번에 연수를 받은 하버드 의대생인 마크와 크리스토퍼는 당시 이 교수의 연구 활동 도우미로 활동했으며 이 교수의 내시경 술기에 놀랐고 대한민국의 높은 의학수
서울아산병원 박승정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가 제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박승정 교수는 18일(월)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갖는다.아산의학상은 아산 정주영 재단 설립자의 10주기를 맞아 국내 의학계 발전을 위해 300억 규모의 아산의학발전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국내 의학자 중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의학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것으로 일회성의 시상으로 끝나지 않고 수상자의 지속적인 연구 활동 지원과 젊은 의학자, 생명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에 대한 시상 등에 사용하게 된다. 올해부터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조성하게 되는 기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의료계, 경제계 등 9명 위원으로 기금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허위ㆍ부당 청구가 의심되는 상황인데도 현지조사를 거부한 의원들에 업무정지 1년의 철퇴가 내려졌다.서울행정법원 제11행정부(부장판사 서태환)는 최근 A의원이 업무 정지 기간동안 진료를 하고 같은 건물 내 B의원의 명의로 대리청구를 한 정황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현지조사를 거부한 A의원과 B의원에 대해 업무정지 1년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수도권에서 A의원을 운영하던 정형외과 전문의 K 씨가 업무정지 기간 중 진료와 수술을 하고 같은 건물 내 B의원 명의로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B의원에 정형외과 전문의가 상근하지 않았던 기간에 정형외과와 외과분야의 전문적 수술과 관련된 요양급여비용이 다수 청구된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B의원의 관계자는 사무장의 결재가 있어야한다며 자료요청을 거부했으며 개설자와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이후 K원장과 B병원의 사무장은 현지조사 명령서에 ‘조사거부’를 쓰고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복지부는 “원고들이 관계 서류의 검사를 거부-방해 또는 기피했다”는 이유로 1년의 업무정지처분을 내렸다. 이 같은 처분에 대해 원고들은 “피고가 처분의 사전통지절차와 의견
의료기관의 편견으로 인해 장애인들에 대한 건강권 침해와 의료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3주년 기념토론회’를 열고 의료기관의 이같은 행위를 꼬집었다. 의료기관들이 장애인들의 특성을 배려하지 못해 차별적 대우를 일삼지만 병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송도 불가능해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것. 장애인이 의료차별을 당했을 때 적극적으로 진정이나 소송을 제기하기 힘든 것은 의료소송에서 병원 측을 상대로 이기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포기와 체념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인권위가 장애인차별상담전화를 통해 수집한 의료차별 사례에 따르면 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의료기관이 불명확한 소통으로 잘못된 진단과 치료를 저지르는 경우가 빈번했다. 게다가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이 발생해도 이에대한 적극적인 조치조차 없는 경우가 다반사였다.일례로 언어장애가 심하며 뇌성마비장애를 가진 환자 A 씨는 팔을 머리 위로 올리지는 못하나 컴퓨터의 키보드 사용은 가능한 상태였다. 소변과 독서, 컴퓨터작업을 혼자 힘으로 수행하던 A 씨는 대학교 4학년 말, 다리에 힘이 완전히 없어져서 서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이에 B병원
대한의학회가 15일 발간한 ‘2011년 4월호 E-뉴스레터’에서는공정경쟁규약 내용상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개별상황에 따라 쉽게 풀이한 ‘공정경쟁규약 관련 Q&A’가 지난달에 이어 실렸다.이번 호에는 해외 개최학술대회에 참가하기위한 지원에서부터 학술대회 가간중 제품설명회 신청 절차, 해외 개최 신약 제품설명회의 참가지원가능여부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실려있다. 그렇다면 관련 내용을 살펴보자.우선 현행 공정경쟁규약에서는 해외 개최 학술대회에 참가지원을 받기위해서는 해외학회로부터 서면으로 국내학회와 대행사가 위임서를 받아 대행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관행을 잘 모르는 외국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측면이 있고 국내에 대한 부정정인 이미지를 비롯해 소규모 학회, 의학연구 선진국에서 통용되지 않는 절차라는 견해가 있어 개선책이 요구되지 않냐는 질문이 제시됐다.이에 대해 의학회는 국가 신뢰도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규제개혁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개선방안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관련규정의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련부서의 유권해석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이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국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