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국정감사가 시작과 함께 여ㆍ야 의원들은 건보공단의 자료제출 문제를 두고 지적이 이어져 파행될 조짐마져 보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에 대한 국정감사가 12일 오전 10시 시작됐지만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자료제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민주당 최영희 의원과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국정감사가 시작됨과 동시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건보공단이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정숙 의원은 “자료요청건에 대해서 지난 7월부터 의원실에서 요청했지만 제출할 수 없다는 내용을 문서로 보내왔다”면서 “이유는 개인정보였다는 것. 의원들은 장기요양 등급판정위원명단을 달라는 것이 개인정보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며 공단이 자료제출 문제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고 판단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날 자료제출과 관련한 가장 큰 논란은 건강보험공단이 국정감사 자료제출과 관련해 TF팀을 구성, 자료를 관리한 것과 공단 일산병원 감사보고서 미제출 문제였다.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일산병원 특별감사보고서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감사실장은 예민한 내용이 포함돼 제출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면서 “국정감사와 관련한 자료제
정부는 국민건강보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건강보험 국고지원 기준을 준수한 적이 없으며, 이로인해 재정적자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건강연대는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국정감사에 앞서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책임 촉구’기자회견을 열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건보재정은 올해 말까지 약 1153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2010년 약 2조6967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건강연대는 “정부가 건강보험 국고지원 기준을 준수한 적이 없으며, 재정책임을 줄이고자 차상위 계층 약 25만 명을 건강보험제도로 전환시켰다”면서 “국가 일반회계에서 책임지고 있는 차상위계층을 재정적 담보 없이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으로 전환 한 것”이라며 결국 2010년 약 8천억원 이상의 재정부담 증가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건강연대는 정부가 국고지원 기준을 단 한 번도 준수하지 않았으며, 그 금액만도 3조7천억이라고 강조했다. 2002년부터 2006년 국고지원은 5년 평균 44.3% 수준으로 법정지원율인 50%에 크게 미달한다. 단 한 번도 국고지원규모를 준수한 적이 없으며, 특별법 당시 미지급한 국고지원규모는 약 2조2521억원에 이
건강보험 해체를 주장한 학자가 건강보험공단 연구원장에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정우진 원장은 의료기관 당연지정제 비판 등 사회보험을 부정한 인물로 자리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혜숙 의원이 이처럼 주장하는 근거는 지난 2001년 한국보건행정학회 후기학술대회에서 정우진 원장이 ‘의료보장을 위한 공공-민간 혼합정책 기본방향’과 관련한 주제발표에서 건강보험을 비판했기 때문이다.당시 정우진 원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주요 문제점으로 단일보험자 체계로 보험자간 경쟁시스템 부재, 다보험자 경쟁유도 방식 적용기반 미약 등을 꼽았다. 이어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제고기전 미흡요건으로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를 지적하며 “의료의 질 향상에 나태한 의료제공자도 최소한 보험환자를 확보받을 수 있으므로 질 제고 및 환자 서비스 제고 노력을 등한시했다”고 비판한바 있다. 아울러 정우진 원장은 전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포괄적으로, 완전하게 국민건강급여를 제공해야 한다는 식의 건강보험 제일주의에서 탈피하여 개인 및 민간의 역할을 강조했다.이어 정원장은 사보험 역할 강화를 통한 의료보장의 다양성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 및 부당청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 심재철의원(한나라당 안양동안을)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현지조사는 지난 2008년 8월~2009년 5월까지 민원제보 등 개연성이 높은 285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 조사대상 기관 중 224개 기관(78.6%)이 총 6,662건에 대하여 15억8천3백만원을 부당청구했다.부당사유건수 대비 산정기준위반이 49.3%, 무자격자 청구 19.8%가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를 부풀리는 증일청구(7.8%)와 증량청구(3.0%), 허위청구(5.7%), 본인부담금과다징수(2.7%) 등도 발견됐다. 이러한 사태와 관련해 심재철 의원은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요양기관에 대한 교육과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고의성이 짙은 항목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10일 ‘원격의료 도입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의사협회 송우철 총무이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한달선 전 한림대총장이 맡았으며 패널로는 김수민(강릉시보건소 관리의사), 남준식(연세미소내과의원 원장), 노환규(전국의사총연합 대표), 박정하(한양웰빙의원 원장), 송규철(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사무관), 윤용선(지인내과의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원격의료 시행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회원들 간의 이견이 극명하게 들어났다. 회원들은 원격의료와 관련한 결정을 모두 백지화하고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어 논란은 더욱 거세지게 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10일 ‘원격의료 도입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의사협회 송우철 총무이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한달선 전 한림대총장이 맡았으며 패널로는 김수민(강릉시보건소 관리의사), 남준식(연세미소내과의원 원장), 노환규(전국의사총연합 대표), 박정하(한양웰빙의원 원장), 송규철(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사무관), 윤용선(지인내과의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경과보고에 나선 송규철 총무이사는 “원격의료는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새로운 의료서비스 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는 차원으로 복지부에 건의했다”며, “복지부에서도 본회의 주장 적극수렴해 의료법 개정안에 의견을 반영했다. 원격의료라는 새로운 제도 도입에 있어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원격의료를 둘러싸고 의협은 내부적으로 “전혀 합의된 것이 없다”는 부분과 “의료법의 개정문제”와 함께 “재정절감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등의 논
공단은 장기요양급여의 부당청구를 척결하기 지난 4월부터 ‘신고포상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집행률이 0%에 그쳐, 제도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신상진 의원은 장기요양급여의 부당청구를 근본적으로 척결하기 위해서는 RFID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8~2009년 총 6차에 걸친 전국의 285개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 224개 기관에서 6662건 15억8300만원의 부당청구 사실이 적발됐다.신상진 의원은 “도덕적 해이와 과당경쟁으로 인한 불법·부당행위가 장기요양기관들 사이에 만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급자 보호와 재정누수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공단에서는 이런 문제를 ‘신고포상금제’를 이용해 해소해나가기 위해, 올해 4월부터 5355만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해오고 있지만, 7월말 현재 예산 집행률이 0%를 나타내는 등 제도의 시행이 효율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신상진 의원은, “근본적으로, 재가급여의 경우 수급자에 대한 방문서비스의 실제 시간을 자동 기록하는 RFID(무선주파수 인식방식) 시스템을 도입
건보공단 직원들의 개인정보 유출 및 열람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실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직원은 37명인 반면, 개인정보 유출·열람 등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은 89명으로 2.4배가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징계 161건 중 절반에 달하는 77건이 개인정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3년부터 있었던 89건의 개인정보 관련 징계 중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율은 28%에 불과해 금품수수의 경우 73%에 달하는 중징계율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했다.신상진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의 허술한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하고 일벌백계차원의 처벌 강화를 요구해 왔으나 공단의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벌이 계속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어 국회의 지적사항을 무시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의 강력한 경고와 함께 불법 개인정보 열람·유출 근절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만성질환 진료비가 12조원 돌파, 지난 2년사이 42%나 급증해 공단 재정의 효율적 지출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당뇨 등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실진료환자수가 2006년 1,021만명, 2007년 1,083만명, 2008년 1,130만명으로 2년만에 10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만성질환의 질환별 실 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고혈압성질환자수가 45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그 뒤를 이어 신경계질환 216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193만명, 당뇨병 178만명, 간질환 14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2008년 기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실진료환자수 증가율이 가장 큰 만성질환은 만성신부전증(7만2천명→8만3천명)과 악성신생물(64만3천명→72만1천명)로 각각 14.6%, 12.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요 만성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꾸준하게 증가, 2006년 8조 5천억원, 2007년 10조 5천억원, 2008년에는 12조 1천억원으로 2년만에 42%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2008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전체 요양 진료비 34조 8
복지부는 원격의료를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의사협회가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10일 오후 5시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의료 도입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근래 최대의 쟁점 사항인 만큼 많은 회원들이 자리를 채웠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과 송규철 사무관은 원격진료와 관련한 오해가 많은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송규철 사무관은 “원격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의사협회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의협이 반대를 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분명히 원격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며, 의협이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 결정할 경우 원격의료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격의료에 대한 절차가 많이 남아있어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원격의료에 대한 의료인들의 의구심은 매우 큰 상황. 무엇보다도 의료인들은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이다. 이에 송규철 사무관은 “원격의료와 관련한 실태조사를 벌인바 있으며,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도 했으며, 원격의료를
대한의사협회는 10일 최근 논란이되고 있는 원격진료 도입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장에서는 원격진료를 반대하는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의협 집행부를 비판했다. 먼저, 의사협회는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새로운 의료서비스 영역 창출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시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반면, 반대측은 “환자와 개원가를 모두 고사시킬 것”이라는 비판적 의견을 보였다.
고액의 재산을 보유하고도 건강보험료를 단 한푼도 내지 않은 사람이 지난 6월기준 14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양승조의원(민주당, 국회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10억원을 초과하는 건물을 소유한 사람 중 건강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는 건강보험 피부양자가 140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10억원 초과 토지 소유자 중 건강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는 자는 8,975명, 10억원 초과 주택 소유자 중 건강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는 자는 914명이었다. 양승조 의원은 “피부양자는 직장가입자의 가족 중 소득이 없는 자의 의료보장을 위한 제도로 피부양자의 재산이 많고 적음이 피부양자 선정기준 요소로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보다 근본적이 이유는 직장가입자는 소득만을 보험료부과 하는 반면, 지역가입자는 소득, 재산, 자동차등을 부과하는 이원화된 부과체계에 기인”한다며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는, 직장가입자는 임금지급시 원천징수를 하지만, 지역가입자는 전년도 소득을 다음 연도 5월에 과세당국에 신고해 확정되면 11월에 보험료 부과에 반영하고
가톨릭대학교 생체의공학연구소(소장 서태석 교수)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분자영상연구센터(MIPS)(소장 Dr. C. Contag) 및 방사선종양학과 의학물리연구소(소장 Dr. Lei Xing)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의학물리 연구 및 이를 통한 첨단 암 치료기술을 선도할 ‘차세대 의학물리연구센터’(센터장 서태석 교수)를 단지 내 가톨릭의과학연구원 1층에 오픈한다. 또한, 12일 오후 1시부터 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는 이를 기념하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장홍석 교수(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서태석 교수가 공동주관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가톨릭대학교의 천명훈 의무부총장, 조양혁 산학협력단장, 김진 의과대학장, 스탠포드대학교의 리차드 호프 박사(Dr. Richard Hoppe), 크리스토퍼 콘탁 박사(Dr. Christopher Contag), 레이 싱 박사(Dr. Lei Xing), 교육과학기술부 이은우 국제협력국장, 한국연구재단 이용모 국제협력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천명훈 교수는 “양 대학 간의 공동연구가 공식적으로 시작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가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스카이라운지에서 ‘WHO-FIC 협력센터 연례총회’ 만찬을 주최한다. WHO-FIC 협력센터 연례총회는 국제질병사인분류(ICD), 국제장애분류(ICF) 및 국제수술처치분류(ICHI)를 관장하는 WHO-FIC(Family of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WHO 국제표준 분류) 협력센터의 국가 대표들이 업무에 대한 협의와 의결, 연간활동을 보고하는 행사이다. 이번 만찬에는 WHO 우스턴 박사를 비롯한 140여명의 WHO-FIC 총회 참석자와 보건복지가족부 및 통계청 등 정부관계자, 한의계 주요인사 등 1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 및 만찬을 통해 WHO-FIC 네트워크 전문가와 우호 증진 및 지지기반 계기를 마련하고, WHO 내에서 한의계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WHO 용어표준 및 분류체계 재정 및 개정에 한의학의 실정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확대 강화함으로써 한의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FIC는 WHO 보건영역의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