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부족액이 3조6900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내역을 분석, 발표했다. 신상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년간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이 상습적으로 과소추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진 의원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보장성은 아직까지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러한 낮은 보장성을 확대해야한다는 요구는 많았지만 건강보험재정 상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그동안의 정부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법률로 규정된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을 과소지원해 온 것으로 드러나 재정의 부족을 보장성 확대의 어려움으로 들어왔던 정부의 설명이 설득력을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년간의 지원 부족 누적액이 3조 6900억원에 이르고 있었다.반면, 복지부가 발표한 ’09∼’13년까지의 보장성 확대계획에서는 막대한 재정 투여에 대한 부담으로 급여확대 우선순위 조사결과 선순위로 꼽혔던 초음파, 노인틀니, 치석제거 등은 ‘12년에서 ’13년으로 미루어 졌다.
올해 흉부외과의 전공의 확보율은 27.3%로 과목별 최저상황인 것으로 나타나, 수련보조수당을 민간병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의 전문 과목 지원은 증가한 반면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의료사고에 대한 위험요소가 많은 전문 과목의 기피현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의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공개한 최근 5년간 전문과목별 전공의 확보 현황 자료에 의하면 과별 편차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피부과, 신경과, 성형외과, 안과의 경우는 줄곧 100%를 유지해 온 반면, 대표적 비인기 진료과목인 흉부외과는 2005년 이후 급락, 2009년 현재 전공의 확보율은 27.3%이며, 외과의 전공의 확보율 또한 2007년부터 급감해 2009년 현재 64.9% 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전공의 부익부빈익빈을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는 2009년 7월 1일부터 흉부외과 201개의 처치 및 수술 의료행위에 대해 소정점수에 100%가산한 수가를, 외과 322개 항목에 대해 30% 가산한 수가를 적용했다.하지만, 각
복지부 직원들의 외부강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40.6배가 증가했으며, 심지어는 식약청 강의에서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피감기관들의 ‘08~’09년 직원 외부강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보건복지가족부 직원들이 2009년 9월까지 3억1천9백만원의 외부강연료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손숙미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의 외부강의건수는 313건으로 건당 1,020,584원꼴이었다. 또한, 최근 2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외부 강연 실적이 총 2천여 건으로 강연비도 4억 6500여 만원에 달하고 2009년 6월까지 787건 1억6천6백만원의 외부강의수입을 신고했다.복지부의 경우, 2008년 12건에 788만원의 외부강의 수입료를 신고했다가 올해는 무려 40.6배가 늘어난 3억1천9백만원을 신고, 이는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공무원행동강령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강령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요청시 신고를 제외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기관끼리는 강의료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복지부 공무원들은 식약청에 강의를 나가서도 강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청의 ‘08~’09.6월까지 외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의 고가약처방이 일반병원ㆍ의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5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고가약 처방비중 및 약품비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특정 고가약의 경우 점유율이 98.5%에 달하는 등 지난해 4분기 상위 20위 고가약 약품비가 923억원을 넘고 있어 특정 고가약 편중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손숙미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의 고가약처방이 일반병원․의원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손숙미 의원은 “복지부가 값싼 약을 처방한 의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보다 우선해 보건소 등의 고가약 처방에 대해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한편, 고가약이란 동일성분ㆍ동일제형ㆍ동일함량으로 등재된 품목이 3품목 이상이고, 그 약품간에 가격차이가 있는 성분의 약품 중 최고가약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의약품비를 다른 나라에 비해 과다 지출하고 있고, 건강보험 진료비 중 의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지난해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50개 의약품을 분석한 결과, 출고가와 유통가와의 가격차는 평균가 기준으로 18.4배까지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비급여의약품 2008년도 생산실적 50개 의약품’을 분석한 결과이다.손숙미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의약품 중 2008년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50개 의약품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상위 50개 의약품 중 출고가와 유통가와의 가격차는 평균가 기준으로 18.4배까지 나타났다.가다실프리필드시린지의 경우, 출고가는 5,396원이나 제약사에서 도매상으로 유통되는 금액은 평균 89,673원에 거래됐고 도매상이 요양기간에 납품하는 금액은 평균가는 99,012원으로 최대 18.4배차가 발생했다.박씨그리프주(인플루엔자 분할 백신)의 경우, 출고가는 384원이지만 도매상에서 요양기관으로 납품되는 평균 가격은 6,600원으로 17.2배차이가 났다.또한, 센트룸100정의 경우 출고가는 5,145원이지만 제약회사에서 도매상으로 넘기는 평균가는 25,896원으로 5.03배차가 났지만, 도매상이 요양기관으로 넘기는 가격은 평균 25,675원으로 4.99배
오는 11월로 예정된 신종플루 백신 우선접종과 관련, 대상자 선정과 백신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5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상에 앞서 정부가 11월부터 예정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에 문제가 있다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전현희 의원은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를 다른 국가별 우선대상자와 비교한 결과 문제가 있다”며, “우리나라 우선대상자에는 일본이나 미국에서 고려하고 있는 ‘6개월 내지 1세 미만의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나 보육 관련 종사자’가 누락되어 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즉, 정부는 접종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접종대상자와 상시 접촉하거나 접촉이 많은 대상자에 대한 우선 접종 실시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전현희 의원은 안전성과 관련하여서는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이 기존 방식에 비해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백신의 물량확보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안전성 검증과 안전한 접종 관리 그리고 부작용 보고 체계보강 등 강력한 안전대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가족부가 전현희 의원에게 제출한 ‘신종인플루엔자 소아용 백신
국내 심정지 환자의 구급차 이송시 적절한 심폐소생술이 불가능한 수준이며, 소아의 경우 약 89%가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보건복지가족부의 연구자료에 따르면(‘2008년 병원기반 심뇌혈관질환 등록감시체계’) 국내 심정지 환자의 구급차 이송 중 심폐소생술은 7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애주 의원은 실제로 이동 중엔 적절한 심폐소생술(CPR)이 불가능 하다고 지적했다.보건복지부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국내 심정지 환자 중 2.4%만이 생존하며 경남 0.3%, 서울 4.6%로 지역간 생존율 격차도 15배에 이르고 있었다. 이는 미국의 8.4%, 일본의 10.2%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수치이다.이애주 의원은 이렇게 생존율이 저조한 이유로 ▲1.4%의 매우 낮은 일반인 심폐소생술 ▲평균 7.8분의 느린 구급차 반응시간과 구급단계에서의 부적절한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병원단계의 낮은 심폐소생술 제공율(구급차에서 소생술 제공환자 중 48%만 응급실에서 연속해서 소생술제공) 등을 꼽았다.흔들리는
선택진료로 인해 나타나는 부당징수의 문제는 결국 구조적인 문제로 환자의 선택권은 없고, 병원의 선택권만이 존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서울대병원의 경우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의사의 80%를 선택의사로 규정하고 있으나, 일부과에서는 모든 의사가 선택의사로 환자의 선택권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최근 공정위는 2005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8개 대형 종합병원이 환자로부터 3310억원의 선택진료비를 부당하게 징수해서 3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원희목 의원은 “공정위의 발표대로라면 8개 병원은 1년에 약 946억원 정도의 선택진료비를 부당하게 징수한 것이다. 이 금액은 8개 병원 2008년도 한 해 수입액 2867억원의 33%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희목 의원이 복지부로부토 받은 자료를 분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의 경우 70%가 선택진료율을 보였다. 지난 4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신규로 입원한 환자(953명) 중 69%(658명), 하루 동안
곽정숙 의원은 농촌 노인들은 도시 노인들과 비교해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별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률에 따르면, 인정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남 고성과 강원 정선 등으로 34%였다. 이에 반해 인정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 은평구와 경기도 오산으로 65%를 보여 농촌의 두 배로 나타났다.등급 인정률이란,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1등급에서 3등급의 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이 보험 서비스를 받기 위해 신청을 한 사람 중 3등급이상의 등급을 받은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올해 7월말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51만3,749명으로, 이 중 26만8,071명이 등급 인정을 받아 그 비율이 52%였다. 곽정숙 의원은 “하지만, 농촌 지역의 경우 30% 대의 인정률을 보였고, 도시 지역의 경우 60% 대의 인정률을 보이는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인정률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명쾌한 해명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두 기관은 농촌지역은 건강한 노인들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해
흔히 40대 이상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뇌졸중이 19세 이하 소아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매년 만 여명 이상씩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2005~2009년 연도별·연령별 생활습관 진료실적 보고서'를 분석,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19세 이하 청소년의 진료건수가 2005년 8천556건에서 2008년 1만2천81건으로 무려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의 경우에도 증가추세가 이어져 상반기에만 6천141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러한 수치는 2008년 기준 우리나라 19세이하 인구수가 약1천2백만명인 것을 감안할 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백명 중 한명이 뇌졸중을 앓았거나 앓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즉, 소아청소년이라고 해 뇌졸중에 대해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뜻이다. 지난달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에서 ‘미순환기학외저널’에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의 뇌졸중의 경우 실제 발병율보다 추정발병률이 2~4배 높다는 연구결과발표가 있었다. 이를 감안할 때, 소아청소년 뇌졸중의 추정발생율은 연 4만여건을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보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의료급여증 도용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손숙미 의원(보건복지가족위/여성위)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수급권자의 의료급여증 도용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적으로 178명이 도용, 6억3,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도용 1인당 354만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건강보험 도용 건당 78만원의 4.5배 수준이다.의료급여법시행규칙 제4조는 수급권자가 의료급여를 신청하는 때에는 의료급여증 또는 의료급여증명서와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나 서류(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를 의료급여기관에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또한, 의료급여기관은 본인 여부를 확인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반면, 일반 건강보험증의 경우는 의료기관 등의 확인의무가 없는 상황이다.손숙미 의원은 “확인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급여증 도용이 발생하는 것은 의료급여수급권자의 대여나 수급권자의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계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의료급여증을 도용한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친척의 의료급여증을 몰래 도용하거나 대여받아 사용
의료기관들이 급여항목을 비급여로 속이거나 진료비를 부풀려 받는 건수가 해마다 크게 증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진료비 확인신청제도 신청현황과 실적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한나라당 손숙미 의원(보건복지가족위원회/여성위원회)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과다본인부담금 사유별 금액을 보면 급여대상 진료비를 의료기관 마음대로 비급여 처리한 것이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이어 통상 수술비에 포함돼 있는 별도산정불가항목을 병원에서 비급여 처리한 것이 23.3%를 보였다.급여대상 진료비를 비급여 처리한 현황을 보면 2004년 6억 7천만원이던(45,5%) 이던 것이 2008년 전체의 51%에 금액도 46억 2천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손숙미 의원은 “이는 의료기관의 환자 기만행위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손숙미 의원은 “별도산정불가 비급여처리 항목도 16.9%에서 23.3%로 금액도 2억5천에서 21억으로 크게 증가한 것은 큰 문제라 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선택진료비 과다 징수나 상급병실로 과다징수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수가협상을 하기 위한 준비가 전혀 안된 것 같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는 30일, 내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을 위한 2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약 1시간 30분정도 진행된 이번 2차 수가협상 후 의협은 공단의 협상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협상이 끝난 직후 의사협회 좌훈정 공보이사는 “공단은 수가협상 준비가 안된 것 같다”고 지적하며, “공단이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수가협상 제도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 공단의 태도를 보면 건정심에 가면 그만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좌훈정 공보이사는 “이젠 장기적으로 큰 틀에서 건강보험제도를 바꾸어야 할 것 같다. 당연지정제 폐지, 다보험자, 민간보험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협상이 필요한지 모르겠으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의사협회가 공단에 대해 가장 불쾌하게 느낀 것은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복지부가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격진료는 반드시 이루어야하는 목표라고 밝혀, 향후 이를 둘러싼 의-정간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과 송규철 사무관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원격진료를 의료계가 반대하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복지부의 이 같은 생각에 의료계가 동참할 것인지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의료계로서는 원격진료를 시행함에 있어 적절한 수가보상이 없는한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복지부가 추진하려는 방향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생각. 복지부 송규철 사무관은 “원격진료를 제도화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우리주변에 가까이 다가왔다”면서 “따라서 원격진료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태조사 결과, 현재는 오히려 규제가 원격진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본다. 빨리 풀지 않으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시행할 방침임을 밝혔다.하지만 의료계와 접점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좌훈정 공보이사는 “원격진료는 업무량도 증가하고 시간소요도 많으며, 위험도도 증가한다. 대면진료가 아니기 때문으로, 자원의 양 역시 늘어나기 마련”이라며, “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대형병원 선택진료비 및 치료재료 등 부당징수행위의 과징금 및 시정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선택진료비의 포괄적 위임과 별도 비용산정이 불가능한 치료재료의 비용산정에 대해 부당행위로 간주하여 과징금을 부과하고, 제약사 등에게 강제하여 기부금 수령 혐의에 대해서는 재심의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대한병원협회는 이 사안은 불합리한 제도에 기인하는 것으로, 선택진료비의 경우 규정이 현실과 상이해 정상적인 진료를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관련규정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병원협회는 “공정위는 과거의 잘못된 규정을 적용해 처벌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건강보험재정의 한계로 별도산정할 수 없도록 불합리하게 운영되고 있는 치료재료 기준을 적용해 기준을 초과해 사용한 치료재료비용을 부당이득으로 간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병원협회는 “종전의 선택진료제가 환자가 주진료과 의사 이외에 각각의 진료지원과 의사마저도 일일이 직접 선택토록하고 있어 적기치료 기회를 상실”하고, “진료연계가 불가능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문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