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지난 25일 동작구보건소에서 ‘관절이 아프십니까’를 주제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강의는 관절염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의대 윤강섭 정형외과 교수가 나섰다.국민병이라 불리는 관절염은 관절의 염증상태를 포함한 관절질환 전반을 일컫는 것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월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관절염 등 ‘근골격계 및 결체조직 질환’은 1997년 2.5%에서 2006년 10.1%로 크게 증가했다. 강의에 참석한 이모씨(55세, 여)는 “관절염 때문에 고생했는데 강의를 통해 궁금증이 해결돼 정말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국민들은 오는 대선에서 의료 부분에서 개인부담을 줄이고, 국가 책임을 높이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 같은 결과는 대선을 앞두고 의료연대회의와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대선후보에게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와 관심사를 파악하기 위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나온 것.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두 단체는 “대선 쟁점관련해서 실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차기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할 교육과 의료개혁 정책의 방향에 대해 각 당 후보는 물론 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여론조사는 전문기관인 STI(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9일 실시했으며, 여론조사는 크게 교육·의료의 주요쟁점과 두 단체가 제시하는 주요 대선 공약요구안에 대한 의견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여론조사 결과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민들은 다음과 같은 답을 내놓았다. △병원 진료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느낀 국민은 3명중 1명으로 나타났으며, 높은 진료비 때문에 진료를 포기하거나 축소한 경험이 있는 경우도 21%를 차지했다
[국정감사] 서울대학교 병원이 환자들의 진료비 확인 및 환불 건수가 매해 증가하고 있어, 병원의 과다청구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교홍(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25일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 건강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5년도부터 2007년도까지 비급여 부분에 대해 병원비가 과다 산정됐다고 환자가 서울대학 병원에 제기한 건수는 295건이며, 제기 금액은 약 29억원, 환불금액은 약 6억 8000만원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김교홍 의원은 “이는 제기 금액의 24% 정도를 환자에게 돌려준 것이며, 국립대학 병원에서 환자에게 청구한 금액이 과다로 요구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05년에 84건수에 제기금액이 5억 이었고 이중 1억 3000만원을 환불해야 했으나, 2006년도에 72건에 3억 9000만원으로 낮추어지고, 환불 금액이 1억 2000만원이어서 개선의 기미가 보였지만, 2007년인 올해 상반기만 139건에 19억이 제기됐고, 이중 4억 2000만원을 환불, 비급여 병원비에 대한 과다 청구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심평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2005년도부터 2007
[국정감사] 건강심사평가원이 보건복지부에 건의한 차등수가 산정방식 개선안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심평원은 2007년 7월부터 건강보험의 요양급여청구방식이 일자별 청구로 개선됨에 따라 본원에서도 차등수가 산정방식을 일자별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2007년 6월 보건복지부에 건의 했으나 산정방식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은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 정화원(한나라당) 의원에 의해서 밝혀졌다.심평원이 복지부에 건의한 차등수가 적용기준을 개선안을 보면 ▲차등 지급되는 진찰료의 현행 차등지수*월 또는 주 간 총 진찰료를 차등지수*1일간 총 진찰료 ▲1일 평균 진찰횟수의 현행 월또는 주간 총 진찰횟수의 합/의·약사의 진료 총일수를 1일 총 진찰횟수/진료한 의·약사 수로 하자는 내용이다.즉, 1일 총 진찰 횟수를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나 약사의 수를 합해 나누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2명이 근무하는 의원에서 하루에 A의사 90명, 또 다른 B의사 50명을 진료했을 경우, A의사는 1일 진료 75명을 초과해 차등수가에 적용을 받아야 하나 심평원의 의료기관 일자별 산정방식 적용시에는 의료기관의 진료건수가 150명을 넘
[국정감사] 몇 년 전부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중 0순위로 지적되던 선택진료제도 문제가 이번 국감에서 또다시 지적된 것에 대해, 시민단체는 빠른 시간 내에 이를 폐지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 대통합신당 장경수 의원, 한나라당 김병오 의원 등 3당 대부분의 의원들이 동시에 선택진료제도의 편법운영 및 환자의 피해사례 등을 들며 보건복지부장관을 추궁했다. 민주노동당 현애자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초로 선택진료비에 따른 과다본인부담금 환불현황이 2004년에 비해 8배가 증가한 5억3300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면서 선택진료로 인해 피해를 보는 환자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한나라당 김병호의원은 대학병원들이 선택진료 ‘자격보유 의사의 80%’ 범위 내에서만 선택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이를 어기고 80%를 넘긴 병원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전혀 관리 감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합신당의 장경수의원은 선택진료 동의서를 미리 인쇄해놓고 환자가 서명하면 여타의 진료지원과도 자동으로 선택진료를 신청하게끔 해 놓거나, 선택진료 신청서 뒷면에 다른 진료과를 인쇄해 놓고 앞면에 환자가 서명하면 뒷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성인박람회’에 참가, 건강검진사업 정책 홍보를 위한 건강부스를 운영한다.공단의 이번 건강부스 운영은 직장가입자 및 피부양자와 지역가입자(세대주, 세대원)를 대상으로 실시해 온 일반 건강검진, 암검진(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올해 새로 도입하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영유아 검진을 비롯해 각종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건강IN(인터넷)을 주 내용으로 한다는 계획이다.공단은이번 부스운영과 관련해 “건강검진은 최초 실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연혁, 검진대상, 시기, 검진항목 및 방법, 검진기관 등 검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생애전환기 연령대인 만 40세, 만 66세를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실시중인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및 올 11월부터 실시예정인 영유아 건강검진 사업에 대한 정책홍보를 통해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한,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생활습관 개선에 관해 의사의 상담과 처방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하고, 가입자인 국민이 여러 가지 다양하고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건강IN(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개인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이미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은 내부 직원들의 개인적인 용도로 가입자들의 신상정보를 유출해 사회적인 충격을 안겨준 곳이기도 하다.그런데 국정감사를 앞두고 3개 기관이 보건복지위 안명옥(한나라당) 의원에 제출한 ‘2006년 정보보안컨설팅 모의해킹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세 기관 모두 내·외부 전산망이 해커들의 공격에 무방비로 뚫릴 수 있다는 결과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3개 기관은 국가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돼 있고,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제 9조에 의거 2년 마다 정보보안컨설팅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돼있다.정보보안컨설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모의해킹 결과, 홈페이지에 등록된 회원 35만명의 이름,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 모두 포함된 정보를 손쉽게 유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연금공단 직원들의 메일서버에도 침입이 가능해, 이메일 내용을 무단열람하는 것도 가능했다고 한다.건강보험공단이라고 해서 국민연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건보공단의 경우, 내·외부 전산망 모두에서 취약점이 노출됐고, 내부망으
지난 20일, 대전 월평동에 사는 김인수(45세, 가명)씨는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한 순간을 경험했다. 아침 출근길에 운전을 하다 심한 두통과 함께 왼쪽 팔과 다리가 갑자기 마비되었기 때문. 다행히 도로에 차량이 많지 않았고 마비되지 않은 다른 팔을 이용, 급정지를 해서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하기만 하다.병원을 찾은 이 씨의 병명은 뇌졸중. 흔히 중풍이라 불리는 이 병은 일교차가 심하고 기온이 낮은 지금과 같은 날씨에 발병하기 쉽다. 뇌졸중은 2006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1위(단일질환 기준)로 발병시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이 심각해 당사자는 물론 가족과 사회에 큰 부담을 주는 질병이다. 과거에는 노인질환으로 치부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40~50대의 중년들에게도 심심치 않게 발병하고 있다.터지면 뇌출혈, 막히면 뇌경색흔히 뇌졸중이라 하면 뇌출혈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을 총칭하는 말이다.김 씨의 경우는 출혈이 작은 뇌출혈로 전자인 출혈성 뇌졸중에 속했다. 기온 차가 클 때나 심한 운동 또는 격하게
유형별 수가계약에서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가 2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에서 수가에 대한 재논의를 가졌지만 결과는 회의적으로 끝나고 말았다.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3일 오후 3시 30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의협과 병협의 입장만을 확인하고 결국 재도개선소위에 넘기는 것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대한병원협회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그동안 공단과의 수가협상과정에서 제시했던 것과 다르게 4.4%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정심은 별 다른 반응 없이 제도개선소위원회를 구성, 오는 11월쯤 다시한번 수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병협이 4.4%를 제시한 것과 달리 대한의사협회는 특별하게 수치를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의협은 이미 공단과의 수가협상에서 부터 첨해한 입장 차이를 보여 왔고, 건정심에 대한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의협은 이날 건정심에서 “예산 책정이 모두 끝난 후에 하는 수가계약이 아닌 4월에 협상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입장을 복지부에 전했다.이에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협의 의견에 반대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
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의 수가계약을 위한 건정심이 23일 오후 복지부에서 열렸다.이날 건정심에는 공단 관계자와 수가계약에 실패한 의협, 병협은 물론 각 직역 단체와 시민단체들이 한자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소세포 폐암 환자에서 ‘ERCC1'이란 단백이 높게 발현하면 생존기간이 짧고, 치료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진혁 교수와 이현우 연구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6년 1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약 8년 동안 항암화학요법 혹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소세포 폐암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p53’, ‘Bcl-2’, ‘Bax’, ‘ERCC1’ 각각의 발현률과 생존기간을 비교 확인한 결과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p53, Bcl-2, Bax 모두 ‘아포토시스’라는 세포 스스로 죽어버리는 자멸사와 관련된 단백들이며, ‘ERCC1’는 소세포폐암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백금계열 항암제 치료 후 DNA 손상의 복구에 관련된 단백질이다.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p53, Bcl-2, Bax, ERCC1이 높게 나타난 환자군은 각각 40명(52%), 72명(94%), 39명(49%), 13명(17%)이였고, 이중 ‘ERCC1’이 높게 발현될수록 생존기간이 발현이 되지 않은 군에 비해 짧은 것을 확인한, 반면 p53, Bcl-2, Bax의 고발현과 환자 예후 간에는 연관성이 없었다고 한다. 이번 연구에서 ‘ER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은 폭행 등 가해자로 인해 지급된 사고 피해자의 치료비와 유족·장애연금 등 가해자에 대한 구상청구가 매우 미흡한 상태인 것으로 보건복지위 문희(한나라당) 의원에 의해서 드러났다.구상 청구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3월 8일 북창동 폭행사고 가해자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건보가 피해자 한 사람의 치료비 중 건강보험 9만2890원을 구상금으로 결정, 그리고 나머지 다른 피해자 한 명의 22만1190원은 조사 중인 것을 꼽을 수 있다.이렇듯 2002년부터 2007년 8월 말 현재까지 제3자 폭행사고에 대한 건보의 구상청구는 전체 구상금 결정·고지 910억 원의 60.9%에 달하는 554억 원이며, 징수액은 전체 338억 원의 55.3%인 187억 원이다.이와 관련해 문희 의원은 “폭행사고에 대한 구상청구 미수금과 결손금액은 각각 237억 원, 130억 원으로 367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미수·결손액인 572억 원의 64.2%에 달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국민연금 역시 2002년 4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항공사의 추락사고로 사만한 국민연금 가입자의 유족에게 유족연금을 지급하고, 항공사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했으나, 유족과 항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올해 5월부터 전국 광역시별로 9개의 건강증진센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체중·혈압·근력 등 체력의 변화에서 남녀 이용자 모두 유의하게 높아졌다고 밝혔다.공단의 이 같은 프로그램은 치료 중심에서 질병을 사전 예방하는 적극적인 건강관리정책으로의 전환을 위해 시행 된 것.이를 위해 공단은 올해 5월부터 전국 광역시별로 9개의 건강증진센터를 개소하여 세계 최첨단의 u-Health 시스템 장비를 갖춘 개인별 맞춤형 운동ㆍ영양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했다.건보공단의 국민건강증진센터 임상연구 용역결과(경희대 산학협력단 최중명 교수)에 따르면, 체중·혈압·근력 등 건강체력의 변화에서, 이용자 남녀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근지구력과 평형성에서, 여성은 근력·근지구력 외에도 체질량지수(0.7감소), 수축기·확장기 혈압이 각각 11.1mmHg·8.2mmHg 감소를 보였다. 경희대 산학협력단 최중명 교수는 “60대 연령층 여성의 혈압변화는 수축기·확장기 혈압을 평균 13.4 및 5.5로 유의하게 낮추는 효과가 있었으며, 운동뿐 아니라 영양교육 후에는 115.2%의 과다열량을 섭취하던 비만자가 105.8%로 열량섭취비율이 9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지난 22일 아란 유치원(원장 한경자)과 함께 사랑의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아란 유치원은 1995년부터 2007년 현재까지 13년 동안 매년 가을에 유치원 내에서 불우 환자 돕기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함춘 후원회에 기부해왔다.아란유치원은 올해 9월 바자회를 통해 얻은 1400만원의 수익금을 함춘 후원회를 통해 7명의 환아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성상철 병원장은 “매년 잊지 않고 불우한 환아를 위해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아란유치원의 뜻에 따라 이 기금을 소중한 곳에 유익하게 쓰겠다”고 말했다.현재까지 아란유치원이 병원에 지원한 금액은 총 23억514만350원이며 올해 지원한 7명의 환자를 포함해 134명의 환자에게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