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진료제 폐지를 주장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선택진료제 폐지를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환자들의 의료비를 가중 시키는 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이와는 존속을 요구하는 입장에서는 ‘병원을 찾는 환자는 최상의 진료를 받기를 원한다’는 주장이다.선택진료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전세계 유일무이한 제도”라고 지적하며 선택진료제도를 없애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진료비바로알기 시민운동본부는 선택진료제와 관련해 “이 이상한 제도는 이미 몇 년간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 감사 중 지적 1순위를 차지했을 뿐더러 환자들의 민원과 소송이 가장 급격히 늘어난 제도”라며, “제도의 운영과 관리감독의 업무를 관장해야 할 보건복지부는 이미 공식석상에서 ‘필요악’이라고 하면서도 전혀 관리감독을 하지 않는 등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대한병원협회의 입장은 시민단체와 확연하게 다른 주장을 펼치며 선택진료제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은 “시민단체의 주장은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제 의료도 평등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최상의 진료를 받기 위
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가 15일 제4차 수가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고 협상을 마쳤다.15일 19시로 예정됐었던 공단과 의협의 제4차 수가협상에서는 의협 관계자들이 약 10분 정도 늦게 도착해 협상장에 들어섰고, 약 1시간 후 협상장을 나왔다.의협관계자는 협상장에 들어서면서 공단 측에 “새로운 전략을 가지고 왔다”는 말을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협상은 소득 없이 끝나고 말았다.협상이 끝나고 나오는 의협관계자는 “수가를 조금 줄여 제시했지만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 유형별 계약에서는 각 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공단 측은 그 부분이 매우 부족한 것 같다”며, “그동안 혜택을 봤던 곳은 조금 낮추고, 피해를 많이 측은 올려야 한다”며 공단 측에 불만을 토로했다.공단 측도 이와는 반대로 “여전히 입장차이가 크다”는 이야기만을 반복했다.16일 오후 공단과 의협은 다시 한번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어서, 협상만료일인 17일을 불과 이틀을 남겨 놓고 만나는 이 자리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의료를 사회보험이라는 단일시스템에 강제로 맞추려 하기 보다는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단지 빈곤층에게 일정수준을 보장하는 것에 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한 정부가 의료를 특수한 재화나 서비스로 간주해 의료서비스 이용자의 자기 책임감이 상실됐으며, 관련 산업은 경쟁력을 잃게 됐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임금자 연구위원은 바른사회시민회의 보건의료선진화특위가 최근 개최한 ‘평등의료시스템의 문제점과 향후 정책방향’이란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임금자 연구위원은 ‘의료부문에서의 형평과 효율’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의료의 경우 특수한 재화 혹은 서비스로 규정하면서 그 이유로 외부효과, 정보의 비대칭 등을 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의료만이 아닌 다른 수많은 재화들도 함께 갖고 있는 문제점”이라며, “이러한 문제들은 시장경제의 과정을 통해 대부분 해소 되고 있다. 정부가 개입한다고 시장실패가 제거 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의료를 특수한 재화 또는 서비스로 규정해 그동안 정부 간섭을 정당화한 유럽에서 조차 이제 더 이상 의료를 특수란 재화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또한, 현재 국내의 경우 의료를 특수한 재화나
서울대학교 병원 노사가 파업 6일 만인 15일, 병원 측이 노조의 요구를 소용함으로서 극적으로 타결됐다.서울대병원 노조는 파업 끝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공공의료 요구를 확보하고 15일 실무교섭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인력충원부분 또한, 일부 확보해 공공의료의 밑거름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비정규직과 관련한 이번 합의는 별도직군(무기계약직)이나 임금차별 등 불완전한 정규직화가 아닌 ‘완전한 정규직화’를 이뤄냈다. 2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기로 했다”며, “또 2년 미만 근무한 노동자들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계약해지(해고)할 수 없도록 했고, 이는 서울대병원분회의 2년에 걸친 지속적인 비정규직 투쟁의 성과”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협상에서 노조는 촉탁(연구)직은 현 직급 또는 신규 공개채용 직급으로 , 단시간근로자의 경우 사무기술직 업무인 경우 사무기술직 신규 공개채용 직급으로 처우, 운영기능직 업무인 경우 운영기능직 5등급으로 처우, 비교대상이 없는 경우 현 처우수준을 유지 등 비정규직 차별을 시정했다.아울러 서울대병원 노조는 보건직 9명, 간호직 15명, 운영기능직 6명 등 모두 30명의 인력을 확충했다.
병협이 제3차 수가협상에서 공단에 기존과 달리 한발 물러선 8.4%를 제시했으나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다. 15일 오전 8시30분, 공단 15층에서 열린 이번 협상에서 병협은 기존 11.6%에서 조금 낮춘 8.4%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공단 관계자는 “병협이 기존 11.6%에서 한자리수로 낮춰 제시했지만 여전히 입장차가 크다. 결국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자리를 일어섰다”고 밝혔다.협상이 끝난 직후, 병협관계자는 “공단의 힘이 너무 약한 거 아니냐. 이미 기준선을 잡아놓고 우리더러 그냥 따라오라는 이야기 밖에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와관련 건강보험공단 김경삼 보험급여실장은 “우리도 어쩔 수 없다. 법에 명시된 되로 하는 수밖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공단이 병협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과잉투자로 인한 비용소비에 관해 보장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공단과 병협의 3차협상이 아무런 성과 없이 서로의 입장차이만을 확인하고 끝나, 협상마감시한인 오는 17일까지 끝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택진료제 폐지를 두고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근에 선택진료제 폐지가 다시 쟁점화 되는 가장 큰 계기는, 진료비바로알기 시민운동본부가 서울대병원과 신촌 세브란스, 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울 소재 5개 대형병원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과 함께 국민감사청구, 백혈병환자들의 진료비 청구 등을 꼽을 수 있다.그러나 병원계는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여론의 힘을 받기 위함이 아니겠는가”라는 다소 냉소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선택진료제 폐지 법안을 발의했던 현애자 의원실은 “다시금 선택진료제 폐지와 관련된 바람이 불고 있는 것에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된 문제를 제기할지에 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또한 선택진료제 폐지와 관련돼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사무국장은 지난 9일 제3회 심평포럼에서 “선택진료제는 의료법 및 약관규제법에 위반해 변칙적,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곧 병원의 수입 보전책으로 변질돼 우리나라 병원 수입체계의 왜곡을 가져 왔다”고 설명했다.특히 주로 백혈병환자 등 특정 질환의 중증환자들에 해당하는 ‘임의비급여’ 문제와는 달리 ‘선택
한국 여성에서 인두유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은 20대여성과 미혼여성의 유병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화여자대학교 의고대학 산부인과학교실 이사라 교수 연구진은 이같은 사실을 대한산부인과학회 제93차 학술대회에서 밝혔다.본 연구는 자궁경부암 원인이 인두요종 바이러스임이 밝혀져 HPV 백신이 개발되고, 국내에서의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그 효용성을 예측하기 위해 실시됐다.연구진은 2006년 4월부터 2007년 5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종합검진센터를 방문한 여성 2118명 중, 성경험이 있으며 자궁경부세포진 검사와 인두유종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1446명을 대상으로 했다.대상자의 의무기록에서 연령, 결혼여부, 폐경여부, 흡연력, 악성종양의 과거력 등을 조사했다.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는 thinprep pap test를 이용, 인두유종 바이러스 검사는 Hybrid capture II system(Hoil-biomed Cor)을, 고위험군 HPV test에서 양성인 경우를 연구 대상으로 했다.연구결과 대상자인 1446명 중 고위험군 HPV 검사 양성은 117명으로 HPV 유병율은 8.1%였으며, 연령대별 HPV 유병율은 2
아주대의료원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지난 8일 아주대병원 별관 회의실에서 ‘사회공헌 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아주대의료원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는데 상호 협약을 맺었다.이로써 두 기관은 ▲이재민 구호활동 ▲취약계층 의료지원 및 사랑의 헌혈 운동 ▲건전기부문화 운동 ▲우리 사회 밝게 만들기 △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함께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협약식에서 우봉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경기일보, Tbroad가 공동으로 진행한 안면 장애인 지원을 위한 ‘제1회 희망나눔 경기도 4백리’ 행사를 통해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또한 박기현 의료원장은 “아주대병원은 지난 13년동안 경기 이남지역에서 유일한 3차 진료기관으로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응급환자, 중환자치료에 있어서도 국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서재성)이 지난 7일, 풍기 동양대학 일대에서 개최된 ‘제6회 풍기인삼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성황리에 개최된 풍기인삼축제의 한 행사로 열린 이날 마라톤대회에서 달리기동호회 회원 30명이 참가해 모두 완주했으며, 영남대병원은 주최 측으로부터 단체상과 참가상을 수상했다.아울러 박중현 원우(보건직 의료기사, 병리과)는 이번에 청년부 10km 코스 우승을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지원장 홍월란)은 최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 농촌 사랑운동 참여 확대를 위해 자매결연을 맺었다.창원지원이 일사 일촌을 맺은 곳은 주민 45명이 단감농사와 목축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60세가 넘은 고령마을인 창원시 북면 대한마을.이날 행사에 대한마을 주민, 창원지원 직원 20명, 창원시의사회회장, 창원시의회의원, 북면면장, 북면농협협동조합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창원지원은 "대한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음에 따라 앞으로 심사평가원의 성격에 부합되는 건강상담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진찰, 고혈압ㆍ당뇨 체크, 안질환검사 등을 통해 고령인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쓸 것"이라며, "마을 주생산품인 단감 수확기에 일손지원과 판매지원 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가 수가협상을 위한 평균 인상폭을 지난해 인상분인 2.3%보다 더 낮게 잡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12일 재정운영소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은 건강보험 재정이 기금적자까지 예상될 정도로 좋지 않아 올 건보수가 인상분인 2.3% 이내에서 내년도 수가 인상분이 결정돼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 됐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미 공단은 수가협상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건보재정 악화가 이번 수가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이제 유형별 수가협상 만료 5일을 남겨둔 지금 의료계는 수가의 전체적인 파이가 어느 정도 정해진 것으로 보고, 이제 그 정해진 파이에서 어떤 단체가 득을 볼 것인가 가장 큰 관심이 되고 있다.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이번 수가협상을 두고 협상에 실패해 건정심으로 넘어가지 않겠느냐는 이들도 있으나, 본협상에서 타결을 보는 단체도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추측도 나오고 있다.그런데 일부에서는 이번 수가협상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수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이와는 반대로 한의협과 치협이 삭감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어 의협을 제외한 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공단은 13
간세포의 손상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간기능 수치의 상승이 당뇨병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와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지역사회 연구(Community-based prospective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상 범위 이내라도 간기능 수치가 높을 경우 향후 당뇨병 발생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01년부터 40세에서 70세 사이의 기존에 당뇨병이 없었던 남자 4,075명과 여자 4,675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간기능 수치와 당뇨병과의 연관성에 대해 추적검사를 실시하였다.그 결과, 남자의 경우 기초검사에서 간기능 수치의 하나인 GPT 수치가 낮게 나왔던 집단에서의 당뇨병 발생률은 2.4%(1010명 중 24명)이었던 반면, GPT 수치가 높게 나왔던 집단은 당뇨병 발생률이 5.1%(1016명 중 52명)로 2.2배 높았다. 또한 여자의 경우도 GPT 수치가 낮은 집단의 당뇨병 발생률은 1.2%(1133명 중 14명)였던 반면 GPT 수치가 높았던 집단은 3.4%(1133명 중 38명)으로 역시 유의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자원부 주최 ‘제11회 대한민국 e비즈니스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e비즈니스 추진으로 보험료환급금 등을 실시간 지급, 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MMF, 수익증권 등 제2금융권 금융상품을 온라인매매 신청하는 VAN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e-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공단은 지난해 HI-bank(사이버 건강보험은행)를 개발해 금융비용 절감과 연간 50억원의 추가수익을 올려 보험재정에 기여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대상 혁신우수사례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공단은 “혁신을 통한 e비즈니스 추진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성과와 파급효과가 커서 전국민의 평생건강을 지키고 최고의 건강보장기관이 되는 초석이 될 것이기에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국민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파업사태는 병원측이 노조의 핵심요구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할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병원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아무런 성과 없이 협상이 결렬됐다. 그러나 협상 결렬 후 병원측에서 노조가 요구한 임금, 인력, 공공의료 부분을 적극적인 자세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말했다.병원측은 노조의 핵심요구안을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노조가 요구하는 선에서 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협상이 이른 시간 안에 타결 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병원측이 노조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계기는 의료기관평가와, 12일 있을 100주년 기념식, 그리고 사회전반적인 분위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서울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아무리 늦어도 16일 까지는 해결이 노조의 요구가 해결 될 것 같다. 그런데 만약 16일을 넘는다면 파업은 장기화 될 것 같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파업 사태는 병원측이 노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의사를 보임으로서 협상의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파업 이틀째인 11일 오후 4시부터 병원측과 단체교섭을 가졌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끝이 났다.서울대병원 노조는 단체교섭에서 전과 동일한 안을 제시했지만 병원측은 이에 만족할 만한 안을 들고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 우리는 병원장에게 안을 만들 것을 요구했고, 안을 만들면 병원측에서 연락을 하기로했다”고 밝혔다.노조는 11일 단체교섭에서도 2005년 합의사항인 연봉제, 팀제, 연봉제 등의 도입 금지와 2006년 합의사항인 통합물류시스템 관련 이행과 구조조정 전문회사 엘리오&컴퍼니 철수,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변함없이 요구했다. 이런 노조의 요구에도 병원측이 변함없는 태도를 보여, 서울대병원 파업 사태가 장기화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