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의존성이 명확해 오남용 가능성이 있는 ‘프로포폴’에 대해 의학윤리교육을 강화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식약청이 개최한 프로포폴 관리방안 설명회에서 김은정 약리연구과장은 ‘프로포폴 남용실태 조사 용역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마취통증의학과 등 102개 병원에서 근무하는 마취통증의학과과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답변한 72개 병원중 6개 병원(8.3%)에서 8명의 프로포폴 중독자가 있었다.72개 병원은 3차병원 61곳, 2차병원 7곳, 1차병원 2곳, 종합검진센터 1곳, 프리랜서 등이었으며 프로포폴 중독자 8명중 마취과전공의는 4명, 기타전공의 2명, 간호사 1명 등으로 나타났다.이들 병원중 31개(43%)가 강제조항이 없음에도 프로포폴에 대해 이중잠금장치, 사용한 약물 및 재고 약물의 개수를 확인하는 등 이미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프로포폴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2000~2009년까지 10년간 부검 29건, 감정의뢰 10건을 실시한 결과 의료사고사망 14건, 변사(자살, 사고사 등) 20건으로 나타났으며 변사자중 의료 관계인이 12명이었다.경찰청에서 제공한 프로포폴 관련 사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에 안전관리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4일 오후 3시 제약협회 4층 대강당에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의 국내외 남용실태 및 외국 규제현황 등에 대한 연구사업 결과를 발표한다.국내 102개 병원 마취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프로포폴’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72개 병원 중 6개 병원(8.3%)에서 의료종사자 등 8명의 프로포폴 중독자를 경험한 적이 있고 그 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프로포폴’ 남용과 관련된 사건 사고는 경찰 등 수사당국에 보고된 것 만해도 2008년 이후 연간 10건 이상에 달하고 있다.미국의 마취과 수련의 제도가 있는 126개 병원을 대상으로 ‘프로포폴’ 남용빈도에 대한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2007년부터 과거 10년 동안 프로포폴의 남용이나 유용을 경험한 병원은 23개소이며 남용자는 25명이고 그 중 7명은 사망했다고 보고된바 있다. 식약청은 조사결과를 발표한 후 소비자단체, 의료․약사단체 및 제약단체 등 관련단체, 학계전문가, 보건사회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석하는 토론회를 진행해 ‘프로포폴’ 관리방안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
경남제약이 국제 평화지원단의 일원으로 레바논 등에 파병되는 한국군과 현지인에게 의약품을 지원한다. 경남제약(대표 이희철)은 지난 12일 인천 지역내에 위치한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단에서 세계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장병들에게 지원되는 의약품 기증식을 가졌다. 지원되는 의약품들은 레모나 및 비타민, 퓨어클린젤(손청결제) 등이며, 7월말 레바논으로 파병될 동명부대 장병들에게 전달돼 레바논 현지인뿐 아니라 UN파병국과 레바논 군인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김희준 레바논 파병준비단 단장은 “레바논 현지는 경공업이 열악해 의약품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비타민과 같은 필수 의약품은 파병장병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은 경남제약 상무는 “국제적 평화유지를 위해 대한민국 장병들이 레바논에서 국가위상을 높이는 좋은 일에 경남제약 의약품을 지원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지난 13일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생명을 살리는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과 생명 나눔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과 함께 진행했다.
한미약품이 의원급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2분기 실적도 고전했다.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임선민)은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1501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의원급 시장에서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쌍벌제 법안 통과 시점인 2분기 한미약품의 의원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하락했다.한미약품의 통상적인 분기 성장률을 10%이상으로 봤을 때, 2분기 의원급 시장 매출 하락률은 30%대에 이른다.이번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85.7% 줄어든 16억원의 영업이익과 44.2% 하락한 4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는데 그쳤다.영업이익 등이 감소한 것은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증액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올 상반기에 총 451억원을 R&D에 투입했는데 이는 매출액 대비 15% 수준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0%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 쌍벌제 도입으로 인한 의료계의 오해로 의원 시장 매출이 부진했다”며 “하반기에는 의료계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도전을 계속함으로써 다시한번 도약하겠다”고 말
의약품도매유통업계가 유통일원화 일몰제도 연장을 위해 강력 투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지난 12일 회장단 및 전국시도지회장 연석회의를 열고, 올해말 유통일원화 일몰제 유예를 위한 ‘의약품유통일원화 사수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제약업계에서 불신조장으로 우려를 사고 있는 신고포상금제가 조만간 개선될 전망이다.복지부가 13일 마련한 의약품 리베이트 단속 설명회에서 리베이트 범위와 수사대상, 공정경쟁규약 등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공정경쟁규약, 쌍벌제에 언급돼 있지 않지만 환자 및 의사교육 등이 학술대회지원규정에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 복지부는 현재 TF를 구성해 쌍벌제 세부조항을 마련중에 있다고 답했다.그간 쌍벌제 처벌 대상이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 자이기 때문에 의사 교육 등을 리베이트로 포함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의사협회나 의학회도 이같은 의견을 복지부에 제시했으며, 처벌 예외조항에 삽입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관련단체와 논의중이며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특히 제약사들 사이에선 리베이트 범주에 대해 명확성이 부족하며, 리베이트 판단 기준이 각 부처간 규약간에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복지부는 리베이트 예외 규정이 조만간 나올것이며, 공정경쟁규약은 상거래관련일뿐이며 앞으로는 리베이트 규정은 의료법을 따라야한다는 설명이다.이같은 혼선이 우려스러워 일부에서는 공정경쟁규약을 없애자는 의견도
복지부가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제약사들에게 직접 전달했다.13일 복지부가 개최한 제약사 리베이트단속 설명회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영업관련 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복지부 노길상 보건의료정책관은 의약품 거래와 관련된 불법 리베이트 제공 및 수수를 근절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강력히 단속해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일부 제약사가 쌍벌제 시행 이전에 적극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해 매출을 신장시키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정부는 제약사 및 요양기관 등의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수수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관계부처가 공조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노길상 정책관은 “정부의 이같은 발표는 쌍벌제의 도입취지를 살리고 불법리베이트 등 제약계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국민신뢰를 얻을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관계부처간 공조체제는 쌍벌제 시행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제약사들은 “인원에 비해 자리가 비좁아 불편했다”라며 “어렵게 시간내서 왔는데 어제 발표된 내용과 다를바
일부 백신이 국내 미생산 등 투자 기피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식약청이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백신의 생산, 관리, 유지 등 투입노력에 비해 수익성이 적고, 출산율 저하로 접종인원이 감소하면서 국내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13일 생물의약품발전협의체에 발표자로 참석한 식약청 남태균 사무관(바이오의약품정책과)은 “백신은 치료용 의약품에 비해 긴 사용주기를 가지고 있다”며 “치료약은 질병발생시마다 복용하지만 백신은 평생 수회 접종으로 면역력을 얻을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국내 백신 생산 기반시설이 부족하다. 백신 원액 생산을 위한 특화된 제조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이와함께 A형간염백신, MMR 등 일부 백신 원액의 배양기술 등 원액 생산을 위한 기술이 미흡한 것도 문제라며 국내 현상황을 지적했다.이에 대해 식약청은 백신제조소 신축 이전 지원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추진전략을 세웠다. LG생명과학, 녹십자,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일양약품 등 4개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별 제조소 신축지원 민관 TFT를 구성 운영하고 관련 사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또 제조소별 GMP 중간검토 및 지도를
식약청과 생물의약품발전협의체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0 백신제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백신의 허가심사 방향 및 개발지원 방안(민경일 생물제제과 연구관), 대유행인플루엔자 백신 허가심사 가이드(김준규 생물제제과 연구관), 인플루엔자 백신개발(박송용 녹십자 전무)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올하반기 국내시장에서 B형 간염치료제들이 본격적으로 격돌한다.7월 들어 첫 출시된 CJ제약사업본부의 ‘헵큐어’는 아데포비어디피복실 성분의 개선된 제조 정제기술 개발을 통해 장애물로 여겨졌던 특허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아데포비어디피복실의 조성물 특허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원개발사가 가지고 있는 결정형과 관련된 원천 조성물 특허와는 다른 무정형을 개발함으로써 특허 분쟁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순상컬럼크로마토그래피의 단점을 보완해 고순도품질의 아데포비어디피복실의 대량생산을 가능케 한 기술인 역상컬럼 크로마토그래피와 고체분산체기술로 현재 국내특허출원중이다.무엇보다 수입원료가 아닌 국내기술을 이용한 자체원료를 통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설명.CJ제일제당은 ‘헵큐어’ 출시로 과거 ‘헤팍신B’와 ‘알파페론(인터페론 알파)’ 이후 주춤했던 간염치료제 영역에서 재기를 노리고 미국 등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일약품도 경구용 만성 B형 간염치료제 ‘아뎁틴정’으로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다.‘아뎁틴정’은 바이러스의 역전사 효소를 억제하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
의약품도매유통업계가 유통일원화 일몰제도 연장을 위해 강력 투쟁에 돌입할 전망이다.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지난 12일 회장단 및 전국시도지회장 연석회의를 열고, 올해말 유통일원화 일몰제 유예를 위한 ‘의약품유통일원화 사수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미 일부 상위 제약사들까지 유통일원화제도가 일몰된다는 계획 아래 영업사원을 기존의 100% 증원하고 있다며, 직거래를 희망하는 제약계나 의료기관을 위해 미리 의약품유통을 포기하고 제약계에 맡기겠다는 의견도 나왔다.또한 오는 10월 1일 시행되는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도 제약사와 의료기관의 직거래를 선호하게 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도매협회는 생산자와 사용자간의 또 다른 블랙머니를 만드는 원인이라고 꼬집었다.이날 구성된 대책위에서 구체적인 투쟁방향을 결정한후 오는 27일 오후 1시에 개최되는 도매협회 임시총회에서 최종 의결을 거칠 방침이다.이한우 회장은 “그간 의약품유통일원화 일몰기한을 향후 3년간 연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약계나 의료계에 다방면으로 협조를 요청해 왔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어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며 “도매유통업계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하고자 의약품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본부장 강석희)는 최근 바이오베터 전문벤처기업인 ㈜알테오젠과 차세대 지속성 인성장호르몬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센싱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알테오젠은 바이오 의약개발의 글로벌 경험을 축적한 박순재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 벤처로, 바이오베터 의약품 개발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이 차세대 지속성 인성장호르몬 개발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부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본부장 강석희)는 최근 바이오베터 전문벤처기업인 ㈜알테오젠과 차세대 지속성 인성장호르몬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센싱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알테오젠은 바이오 의약개발의 글로벌 경험을 축적한 박순재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 벤처로, 바이오베터 의약품 개발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인성장호르몬 시장은 1일 1회 주사하는 1세대 제품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효능 효과 및 환자 편의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제품은 개발되지 못한 상태다.차세대 지속성 인성장호르몬은 1세대 인성장호르몬에 ㈜ 알테오젠의 NexPTM 기술을 적용해 개발하게 되며, 인체내 지속성을 높이고 1주 1회 주사 및 통증 경감 효과를 보여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지속성 인성장호르몬개발 과제는 지식경제부의 2010년도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6월 정부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5년간 정부로부터 과제개발을 위해 지원받을 예정이다.강석희 CJ제일제당 본부장은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CJ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7월 13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바이오의약품 업계 경영진(CEO)들과 조찬 간담회 및 백신 개발/평가사례 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간담회 및 워크숍은 바이오의약품개발업체를 구성원으로 하는 생물의약품발전협의체 주관으로 마련된다.오전 7시 30분부터 열리는 조찬간담회에서는 ▲바이오의약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식약청의 역할 ▲바이오의약품의 미래와 공동체 필요성 ▲바이오의약품 공동체의 국가산업발전 역할 등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이어 9시부터는 ▲백신의 허가심사 및 개발지원 방향 ▲대유행 인플루엔자 백신 허가심사 가이드 ▲ 녹십자 등 관련업체의 백신 개발사례 ▲생물의약품의 특허 이슈 ▲백신의 국가검정 관련 규정 개정 방향 ▲백신 안전관리 과학적 지원(R&D 및 국가표준품) ▲백신 안전관리 및 자급능력 확충 지원정책 등의 순서로 워크숍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