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 임상약리학과 유경상·장인진 교수팀은 진균감염증의 치료제인 보리코나졸(voriconazole)의 치료적 약물농도 모니터링(therapeutic drug concentration monitoring, TDM)이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 중단률을 낮추고 진균감염증에 대한 치료 성공률을 높인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치료적 약물농도 모니터링이란 약물치료 도중 환자의 혈액에서 약물농도를 측정한 후 이를 기반으로 개인별 최적(맞춤형) 용량을 산출하여 처방에 반영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상용량 투여 후 개인 간 농도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일부 약물에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독성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2008년부터 약 3년 간 서울대학교병원에 내원한 110명의 침습성 진균감염 환자를 두 군으로 나누어 한 군(비교군)은 치료적 약물농도 모니터링을 통해 약물용량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다른 한 군(대조군)은 기존의 통상적인 용량을 사용하도록 한 후, 두 군 간에 부작용과 치료효과를 비교하는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 중단률이 대조군에서는 17%였으나 비교군에서는 4%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지난 4일자로 ‘의약품·의료기기 연구개발실태조사’를 국가승인통계로 지정(통계청, 승인번호-35802) 받았다.의약품·의료기기 연구개발실태조사는 2013년부터 매년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세부분야별, 연구과정별, 약효군별, 유형별 등), 연구인력(분야별) 등 정책수립 및 기업 R&D전략기획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분석·제공할 예정이다.그동안 진흥원은 보건산업 통계작성·보급 및 제공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기존 통계의 품질향상과 신규 통계조사사업 수행 등 국가통계작성에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으며 2008년 5월 1일 통계청으로부터 국가통계작성기관으로 지정(지정기관번호 358)받았고 지난 2012년 7월에 통계청과 통계업무 협약(MOU)을 체결하여 국가통계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노력을 추진해 왔다. 진흥원은 의약품·의료기기 연구개발실태조사의 적시성과 유용성 제고를 위해 조사방법을 고도화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분석 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제공함으로써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의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www.ncc.re.kr)는 8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회의실에서 ‘국제 장루·창상·실금 전문간호과정’(International Wound, Ostomy and Continence Nursing Advanced Program ; International WOCNAP) 제12기 입교식을 가졌다. 영어로 진행되는 과정은 수강생들에게 인공항문과 상처 그리고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대소변이 나오는 증상에 대하여 8주간 전문적인 간호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아시아 저개발국가에서 지원·선발된 간호사들에게 장학금과 왕복항공료 전액을 지원한다.또 국제 장루·창상·실금 전문 간호과정을 이수한 국립암센터 전문 간호사를 비롯해 국제장루·창상·실금간호사회(WCET: World Council of Enterostomal Therapists) 전문요원 등 국립암센터 내외부 전문가들이 강의하게 되며, 과정을 이수하면 국제 장루·창상·실금 전문간호사(WOCN)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미국의 WOCN 전문간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도 얻게 된다.국립암센터에서는 장루·창상·실금 간호를 선도해 나갈 국제 전문 간호사 교육 양성을 목표로 2002년 7월 제1기 과
유전자검사기관을 점검하려 해도 ‘유전자검체와 정보는 병원 소유가 아닌 개인정보보호 대상’이어서 검사기관 거부하면 접근 못해 유전자검사기관 윤리성·검사정확성을 검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 덕진)이 보건복지부 제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9개 유전자검사기관이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규정을 지키지 않아 경고, 고발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0년에는 유전자 검사 전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은 후 질병관련 유전자검사를 시행해야 함에도 임의로 유전자검사를 시행한 곳이 많았으며, 이 중에는 금지된 유전자 검사항목을 시행한다고 표시하거나 법에 금지된 유전자검사를 한다고 광고하다 적발된 곳도 있었다.또 작년 말에는 유전자검사 대상자로부터 서면동의서를 제대로 받지 않고 즉시 폐기해야 할 유전자 검체를 보관하다 적발된 초대형병원 4곳이 적발되기도 했는데 서울소재 A대학병원은 제공한 유전자가가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 제대로 안내도 하지 않는 등 유전자검사동의서 사항을 누락하고, 검사대상자의 서명조차 받지 않기도 했다. 다른 대형병원들 역시 유전자검사 동의서에 검사와 연구목적을 제대로 기재하
하일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가 5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개최된 제19차 대한소아신장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 2년. 하일수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전국 규모의 다기관 공동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한․일 소아신장 세미나를 포함한 각종 국제적 학문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94년 발족한 대한소아신장학회는 주로 소아신장학 전문의, 신장병리 전문의, 소아비뇨기과학 전문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 2회 학회지를 발간하고 매년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대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 국회의원이 요구한 자료에 대해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한 복지부와 병원협회가 논란이 되고 있다.복지부 국감이 열린 8일 이학영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의원실이 국정감사를 위한 자료요청에 복지부가 비협조적라고 질타했다. 이학영 의원은 최근 복지부에 상급병원 관련 자료를 요청했는데 복지부가 이를 공문을 통해 병원협회에 미루고 병원협회는 초선의원이라 잘 몰라서 하는 것이라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할 뜻이 없음을 언론을 통해 밝히는 등 국정감사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불쾌함을 나타냈다.이 의원은 “상급종합병원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복지부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이런식의 비협조는 문제가 있다”며 “병원협회를 관리 감독하는 복지부가 병협에 대해 경고와 함께 상급 종합병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통제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역시 “국회의원들이 자료를 요구하면 복지부에서 파악해서 제출하는 게 맞지 병협이나 개별병원에 맡기면 안된다”며 복지부의 행태를 질책하고 “복지부 어느 곳이라도 성역 없다. 큰 예산이 투입되는 상급병원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하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임채
보건복지부가 6월 발표한 전국민 정신건강검진사업이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준비도 덜 된 상태에서 구체적인 내용과 예산도 없이 추진할 경우 비전문가에 의한 정신검진 우려와 사회적 낙인 효과 그리고 검진정보 유출에 따른 사회적 파장 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은 8일 복지부가 추진 중인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검진사업은 어떤 연령을 대상으로 할지, 수검자는 몇 명이나 되는지 정해지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내년도 예산안에도 반영되지 않는 등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누가 전국민의 정신을 검진하고 평가하는지, 정보유출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안되어 있어 전문가와 학계의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 한편 국내외의 우수사례를 참고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검진 사업의 대상자는 아직 미정인 상태로 취학 전 2회, 초등학교 시기 2회, 중고등학교 시기 각 1회, 20대 3회, 30~50대 각 2회, 60대 이후 각 연령대별 2회에 걸쳐 실시한다는 계획인데 어떤 연령으로 대상을 정할지도 결정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년도 정신검진 대상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 제대로 된 추계조차 되
대한의사협회가 병들어 있는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의료계가 앞장서서 범국민적 사회 클린 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포했다.경문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착한손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통해 “착한손은 우리사회 부정을 제거하는 다양한 손을 상징한다”고 말했다.경 회장은 “착한손 캠페인은 사회의 오피니언리더로서 적극적 역할을 못했던 우리가 앞으로 실천하자는 뜻으로 앞으로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착한손으로 지켜주기, 씻어버리기, 건강한 관계구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사회적 약자인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불우이웃 노인 등을 지원하자는 것인데 독거노인들과 1:1 만남을 주선하고 노인정 주치의제도를 확대 및 소년소녀가장의 학비까지 지원하는 방안 고려중이며, 현행 학교이사제도를 대폭 확대해 전국 초중고 상담주치의를 연결하고 학교 내 왕따와 폭력 자살 문제 등에 대해 전문가로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우리나라에서 사라져야 할 허례허식, 과도한 음주문화 등을 의료계가 먼저 나서 타파하겠다는 것으로 전공의협 공보의 의과대학생 등이 먼저 동참을 선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의협회관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는 방안도 구상중이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가 열린 7일 일산 킨텍스에는 전국에서 모인 의사와 그 가족, 보건의료인은 물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안철수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비롯 국회의원과 관련 단체장 등 2만여 명이 운집하는 대 성황을 이뤘디.노환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약 2개월 전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의사회원들이 의아해 했는데, 잘못된 의료제도를 타파하기 위해 그 동안 대규모 집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이름도 생소한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는 도대체 어떤 목적을 위해 개최하는 것인지 언뜻 쉽게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만일 누가 제게 오늘 열리는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의 의미를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의사들이 세상을 향해 내는 첫 번째 목소리’라고 말하겠다”며 “그 동안 우리 의사들은 우리들끼리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우리들만의 주장을 해왔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은 의료계뿐 아니라 국민의 요구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국민의 언어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목소리를 내고자
전국 여약사들이 모인 자리에 박근혜(새누리당)·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참석했다.대한약사회는 10월6일 ‘국민의 마음에 약사의 정체성을 심자!’를 주제로 제35차 전국여약사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에는 12월 대선에 나설 박근혜, 문재인 대선후보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6일 열린 전국여약사대회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참석했다. 이들 대선후보들은 의사와 약사 본연의 역할을 명확히 한 의약분업의 기본정신을 지키면서 발전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박근혜 예비후보는 약은 최고의 전문가인 약사에게 맡겨야 하며 약사의 전문성이 훼손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으며, 문재인 예비후보는 6년제 약대에 걸맞은 약사직능의 위상을 세우는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박근혜 대선후보 “의약분업의 기본정신 훼손 안된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 건강의 최일선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여성리더로서 땀 흘리는 여러분 만나 반갑다. 약사는 지역주민의 건강상담자이자 마음을 나누는 따듯한 이웃으로 국민 가까이서 힘써주고 봉사해온 여러분이 국민의 행복을 만드는 진정한 리더이다”라며 감사 인사했다.박근혜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핵심축인 여러분이 안정되고 행복할 수 있어야 국민들도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보건의료 환경의 질을 높이고 보건의료정책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의약분업의 기본정신 ▲의약품 처방에 대한 발전적
헌혈 금지약물 복용자의 혈액이 수혈용으로 출고된 건수가 1천여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관리가 강화되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류지영 의원(새누리당)이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네오티가손, 항암제, 면역억제제 둥 기형아유발을 일으킬 수 있는 헌혈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간 헌혈금지약물 복용자가 헌혈한 건수는 1031건으로 해당 혈액이 수혈용으로 출고된 건수는 1099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헌혈금지약물 복용자의 헌혈 혈액이 가임기 여성(15~45세)에게 수혈될 경우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노인 및 심약자에게 수혈될 경우 부작용 또한 발생 우려가 있어 논란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부적격 혈액의 지역별 헌혈현황에 따르면 서울서부 39건, 광주·전남 38건, 서울남부 37건 등 대부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헌혈부적격자의 혈액이 수혈용으로 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류지영 의원은 “부적격혈액으로 인한 피해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헌혈금지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복약지도로 헌혈금지 대상이라는 점을 안내하거나, 의약품에 이를 표기할 수 있도록 예방차원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의원(선진통일당)은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해 통합적 대응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부의 기본방침인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이 지난 6년간 제대로 보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문정림 의원실에서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확인 한 결과, 2006년 8월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이 처음 마련된 이후 5년 후인 2011년 10월에서야 미완성본이라 할 수 있는 간략한 수정본만이 발간된 것으로 나타났다.문정림 의원은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은 백신, 항바이러스제 등 예방·치료약제의 비축 등 의료적 조치와 함께 격리·검역·홍보 등 대유행 기간 중 교육·경제·사회 전 분야에서의 핵심 계획”이라며 “2006년 질병관리본부는 국제교류 등을 통한 최신 정보 반영 등 지속적 수정·보완을 1차 계획서 발간 후 약속했으나 6년이 지나고 신종플루 대유행을 2009년에 겪은 이후 보완이 없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가적 절차를 위해서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이라는 포괄적인 기본 틀을 항시 보완해 완비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2009년 신종플루를 경험하면
의료급여 혈액투석환자 정액수가를 현 실정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희국 의원은 10년이 넘도록 변함없이 고정되어 있는 의료급여 혈액투석환자 정액수가를 현 실정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2001년 11월 의료급여 혈액투석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급여수가의 기준 및 일반기준 제1장 제7조(혈액투석수가)에 정액수가제가 만들어져 지금 까지도 혈액 투석 1회당 13만6000원으로 고시되어 있다는 것이다.김희국 의원은 “의료급여 만성신부전환자가 외래 혈액투석 시에는 요양기관 종별가산에 적용받지 않고 일괄적으로 1회당 정액수가로 산정하고 있는데 건강보험 환자의 혈액투석은 행위별 수가이며 1회당 진료비가 약 17만1000원이기에 차별의 논란이 있고, 혈액투석을 받게 되는 의료급여 환자들은 1회당 진료내역에 상관없이 13만6000원의 정액수가로 되어 있어 자칫 과소진료를 유발할 수 있는 여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혈액투석 환자는 중증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어서 병·의원 내에서 원내 조제를 할 수 있는데 이 규정에 의하면 급여 환자에서만 원내 조제를 포기하고 원외처방을 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게 되고, 의료급여 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희국 의원(새누리당 대구 중·남구)은 의료 인력의 지역별 불균형 문제의 시정을 촉구했다.보건복지부가 김희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보건의료 인력으로 의사 8만7395명, 치과의사 2만2238명, 한의사 1만6819명, 간호사 13만9247명, 간호조무사 13만7383명. 약사(병원 근무 + 개업한 약사) 3만3988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역적 분포에서 대부분의 의료 인력이 서울·경기에 분포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지방에는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조사 의뢰한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11년 국내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평균 178.4명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6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 128.1명으로 서울과 약 2배 차이가 났다.또 현재 국내에 활동하고 있는 의사 8만7천395명 중 30.2%(2만6천412명)는 서울에, 20.2%(1만6천169명)는 경기도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사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로 865명에 불과하고, 대구경북은 8398명으로 서울과 약 3.1배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