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치료 잘 마무리해서 각자 이루고 싶은 꿈 모두 이뤘으면 해요”소아암을 극복한 김지성(21세,男)군의 씩씩한 음성이 수화기를 통해 들려왔다. 김 군은 치료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한 아이들과 또 치료중인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2월15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소아암 완치자를 위한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경험담을 들려주기로 했다.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진료 1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http://www.ncc.re.kr)와 사단법인 백혈병소아암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암센터 소아암 환자 부모들의 모임인 소망회, 현대카드,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후원하며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마친 환자 및 가족 100여명과 현재 치료중인 환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경험담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김상태 씨의 진행으로 국립암센터 소아암 경험자들의 희망메시지 낭독 및 완치자 공연,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박병규 소아암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어려운 치료과정을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13일 자신이 진료하던 환자에게 피습당해 경북대병원에 입원치료중인 대구 수성구 김모 정신과의원장을 방문, 위로했다.김 원장은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정신과의원을 운영하던 중 7일 오전 10시20분께 20여년 전부터 자신이 진료해 오던 환자 박모(52)씨가 휘두른 23cm 길이의 등산용 칼에 복부와 손 등을 마구 찔려 경북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응급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었다. 이 자리에서 노 회장은 지난해 경남에 이어 최근 대구에서 잇따라 발생한 정신과 의사 피습사건에서 보듯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이 오히려 환자로부터 피습당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은 의료인의 안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안전망이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 것을 지적했다.의료인에게 안전한 진료환경이 구축되지 않는 한 환자의 안전도 보장되기 어렵다는 것으로 미국의 경우에도 의료기관 안에서 폭력을 행사한 경우 이유를 불문하고 경찰이 즉시 체포·연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노 회장은 의료인 폭행 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 및 진료실내 CCTV 설치 허용을 추진하는 등 진료실 폭력으로부터 의료인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본격
서울대학교암병원(원장 노동영)은 암 치료에 관한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연구자간의 연구협력 및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을 정식 개시했다.(http://ccrc.snuh.org)서울대학교암병원은 보다 효과적인 암 예방과 진단, 치료법 개발에 있어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간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개원 준비과정에서부터 두 분야의 공동 연구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Center for Cancer Research Collaboration, CCRC)을 구축해 왔다. 현재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에는 서울대학교암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기초교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BIO-MAX, KIST, POSTECH의 연구자 총 14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암 연구 관심 키워드, 4000개 이상의 논문, 6만건 이상의 논문 키워드 등이 DB화되어 있다. 이러한 DB를 기반으로 참여 연구자들은 서로의 관심 분야·논문 성향·연구 관심 키워드 등을 검색/조회하는 것은 물론, 암 종류 및 치료방법을 선택하면 관련 연구자들과 일치 정도를 수치로 제시해 주는 매칭 기능을 이용해 적절한 공동 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선희)은 대한의학회와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근거중심 보건의료 정책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비교효과 연구 등 연구과제 수요조사를 포함한 관련 연구 협의와 협력 연구 수행 ▲의료기술 평가 등 보건의료 정책의 근거창출을 위한 학술적 정례 협의 ▲근거기반 임상진료 활성화를 위한 협력 연구 수행 등이다. 이를 위해 향후 두 기관은 전문가 풀 구성과 협의채널을 마련하는 한편, 구체적인 시범사업들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연구원이 지난해 시범적으로 전문학회들과 의료현장 기반의 정책근거연구에 대한 수요발굴을 목표로 협력사업을 추진한 경험과 성과를 정례화하고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협약을 통한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의료기술 평가 등 주요 의료정책의 근거창출에 공적 연구기관과 전문학회들이 상시적으로 협력하는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고, 근거기반 의료문화 확산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선희 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국가 보건의료 정책이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의료현장간 간극을 좁혀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연계성
대한심혈관중재학회(회장 장양수)는 오는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국내 급성심근경색 사망률 감소를 위한 관·학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대한심장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급성심근경색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 질환으로 국내 심장질환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42%)가 이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고, 치료로 목숨을 건진 심근경색 환자의 10명중 1명 정도(8.1%)가 발병 후 1년 내에 사망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난해부터 아시아의 급성심근경색 치료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의미로 레이징 아시아 스탠다드(Raising Asia Standard, 이하 RAS) 캠페인을 준비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RAS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한국과 아시아의 급성심근경색 치료 현실 및 관련 제도를 짚어보고, 급성심근경색 사망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심포지엄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 심근경색 치료 관련 주요 연구와 관련 정책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심근경색 치료 현황과 과제 ▲캠페인 선포 및 주요 사업 소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장양수 회장(연세의대 심장내과 교수)은 “이번 행사가 급성심근경
의사협회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초빙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마취행위는 상당히 중요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초빙료’ 수가가 현실에 턱없이 모자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근하지 않는 의료기관에서는 어쩔 수 없이 수술 집도의가 대신 마취를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초빙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근하지 않는 요양기관의 경우 현행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초빙료(505.42점, 의원의 경우 35,430원)가 실제로 의료기관에서 지급되는 비용(15~20만원, 복지부 조사 결과)에 크게 미달해 수술 집도의가 대신 마취를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럴 경우 의료진이 수술에 집중하지 못해 의료의 질이 낮아지는 등 문제점이 항상 지적되고 있다는 것이다.의협은 사소한 실수가 환자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수술현장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지원 없이 수술이 진행되는 것은 어떤 환자도 원하지 않는 것이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유능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나라에서 단순한 수가구조의 문제로 인해 이러한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대한의사협회가 제약사 영업사원의 의원 출입 자제 요청에 본격 나선다. 대한의사협회는 13일 ‘제약회사 의약품정보담당자(MR)님들께’라는 제목의 제약사직원의 방문을 사양하는 안내스티커를 3만9천부를 제작해 우선적으로 1만여 명의 회원에 배포한다.스티커의 내용을 보면 ‘제약회사 의약품정보담당자(MR)님들께 수고많으십니다. 진료의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제약회사 MR님들의 방문을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바랍니다.’라고 적혀있다.송형곤 대변인은 “불법리베이트는 국민건강권과 관련된 문제로 힘들지는 모르지만 지금이 시작할 때이며, 처방은 의사의 권리이지만 처방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것은 올바른 권리가 이니다. 안주고 안받자는 선언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티커는 오늘 16개 시도에 100부정도 배포할 예정이며, 대부분의 회원들에게 금요일경에는 전달될 예정”이라며 “배포된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는 강제성은 없고 불이익도 줄 수는 없지만 선언적인 의미가 크고, 원칙적으로 진료실 안에서 제약사직원을 만나는 것을 지양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어느 정도가 리베이트인지 현실적인 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에 의·산·정 협의체 구성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는데
건강보험료 대납서비스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료 카드대납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인데 현재 지역가입자의 신용카드 신규 자동이체는 중지된 상태이고, 납부도 단발성으로 지역 공단을 방문해야 가능한 상황이다.특히 기존에 부모님 건강보험료를 대납하던 경우에 대한 민원이 많은데 대부분이 카드납부로 가는 추세에 건강보험료만 오히려 소리 소문 없이 대납을 중지했다는데 불만이 커지고 있다.지역 공단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에 대한 불만도 늘고 있는데 직장인 자녀가 언제 공단을 방문해 보험료를 내냐는 것으로 결국은 현금 계좌이체를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다.현재 부모님의 건강보험료를 인터넷을 통해 낼 수는 있다. 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에 들어가서 부모님의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한 뒤 카드로 대납하면 되는데 이 역시 단발성이고, 부모님 공인인증서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접근성은 떨어진다.이 같은 문제의 중심에는 카드수수료가 있는데 카드사와 수수료율 문제로 지난 1월11일부터 건강보험료 신용카드 대납이 어려워진 것이다.공단 관계자는 “지난 1월4일 카드사와 재계약을 위해 조율에 나섰지만 현대카드의 경우 1.5에서 1.98로 인상을 요구해 계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가 최근 대구 정신과의원 폭력사건과 관련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지난 7일 대구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진료 도중 흉기에 찔리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등산용 칼로 자행된 이번 살인미수 사건은 그동안 폭력, 난동에 무방비 상태였던 병원 진료환경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노만희 회장은 의사의 안전한 진료권 보장을 위해 근본적인 신변안전대책을 포함하여 행정당국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의사 중 약 90%가 진료실 등에서 환자, 보호자로부터 폭력·폭언·협박 등을 직접 경험해 본 적이 있으며 환자와의 의료분쟁 중 불법항의나 농성으로 진료에 차질을 빚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살해를 당할 위험까지 감수해야 할 정도로 의료기관 내 폭력행위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이상훈 총무이사도 “의사에 대한 폭행 등 진료방해는 의사 뿐 아니라 다른 환자들에게도 피해를 주며 전 국민의 기초 안전 사회망인 보건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심각한 업무 방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힌다는 점에서 가중처벌 법규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러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원장 노정일)은 2월23일(토) 오전 9시30분 서울대치과병원 8층 A세미나실에서 ‘소아청소년암 완치자의 최적의 건강관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소아암 완치 후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전달체계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완치자의 관리 프로그램 운영 경험 ▲완치자의 치료 후 ▲한국형 추적관찰 계획 등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영호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울대병원의 소아청소년암 완치자 관리(김혜리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교수) ▲국립암센터의 소아청소년암 완치자 관리(박현진 국립암센터 교수) 등이 발표된다.2부에서는 박현진 국립암센터 소아암센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완치자의 지원 경험(손은주 한국백혈병 어린이재단 과장) ▲완치자의 사회적응 관련 요인 분석(오수미 서울대병원 간호사) ▲국립암센터 소아암 완치자 요구도 조사결과(김소영 국립암센터 박사) 등이 발표된다.3부에서는 박경덕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환자 등록 시스템 소개(송은선 서울대병원 간호사) ▲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기록(박미림 충북대병원 교수) 등이 발표된다.행사를 주최한 박경덕 교수는 “앞으로
매운 음식을 더 좋아하는 경우 알코올 중독 치료제의 효과가 더 높을 가능성이 있는 반면, 알코올 중독 가능성도 증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밝혀졌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곤 교수가 지난 4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호주신경과학회’ 연례회의에 초청돼 ‘스트레스, 문화 및 알코올’ 연구발표에서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연구에 따르면 매운 음식과 알코올은 뇌신경 아편계에 동일한 방향으로 작용하게 돼 매운 음식이 알코올의 자극을 대신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의 작용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다는 내용이다.김 교수는 우선 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매운 고추의 주성분을 주입한 경우 대상 쥐의 대뇌의 아편계가 활성화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알코올도 또한 이러한 아편계의 활성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알코올 중독화된 생쥐에게 고추의 매운 성분을 주입한 경우 이러한 아편계의 활성도 증가 때문에 술을 적게 마신다는 사실을 입증하면서, 매운 음식과 음주 행동간에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했다. 즉 이미 고추에서 원하는 자극(대뇌 아편계 활성화)을 받고 있기 때문에(보상작용) 알코올을 덜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이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년 제네릭의약품 개발을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승인현황 분석한 결과, 승인건수는 201건으로 ’11년(292건)에 비해 30%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승인건수 감소는 ‘11년 말부터 허용된 1개의 제약사가 시행한 생물학적 동등성시험결과를 다른 제약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생동 및 위탁생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청은 ‘12년 제네릭의약품의 개발 동향은 ’12년 하반기 또는 ‘13년 상반기에 재심사 등이 만료되는 의약품을 중심으로 고혈압 등 심혈관계 의약품,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정신신경계 의약품 및 소화계 의약품 개발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영역별 승인건수는 심혈관계의약품 82건(41%), 신경계의약품 36건(18%), 소화계의약품 28건(14%) 등의 순서로 많았다. 심혈관계의약품의 경우 고혈압치료제 개발(66건)이 활기를 띄면서 ‘11년(29건)에 비해 약 180% 증가하여 상승폭이 가장 컸다. 또 위궤양치료제 등 소화계의약품의 경우에도 재심사기간 만료 및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한 소화기계 질환 등의 증가로 ‘12년 28건으로 ’11년(11건)에 비해 약 150% 상승했다. 반면 골다공증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만성 C형 간염 신약 ‘소포스부비어’(Sofosbuvir)에 대한 2건의 3상 임상연구 모두 SVR(지속적 바이러스 반응율)에서 일차 목표를 달성했다고 최근 발표했다.FISSION과 NEUTRINO로 명명된 2개의 3상 임상연구는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만성C형 간염 바이러스(HCV)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12주 간 ‘소포스부비어와 리바비린 병용 요법’ 및 ‘소포스부비어, 페그인터페론, 리바비린 병용 요법’을 시행한 연구였다. FISSION 연구에서는 2형 및 3형 유전자형 HCV에 감염된 환자들을 12주간 소포스부비어와 리바비린(rivavirin) 병용 투여 받는 치료군과 표준 치료법인 24주간 페그인터페론-2a(페그-IFN)과 리바비린을 병용하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그 결과 소포스부비어와 리바비린 병용 투여 치료군(253명)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율(SVR)은 대조군(243명)과 동일하게 67%로 나타나 비열등성의 일차 종료점에 도달하였다.흔히 나타난 유해사례(10% 이상)는 소포스부비어와 리바비린 병용요법 그룹에 비해 대조군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치료군에서 흔히 나타난 유해사례는 피로·두통·오심·불면증·어지러움 등이었다.NE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은 최근 성명을 통해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 서남의대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의평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단기간 내에 의학교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수진이나 시설을 갖추기 어렵고, 교육과정이나 내용이 개선될 여지도 없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은 현실에서 당장 신학기부터 시행될 의과대학 수업과 임상실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리 만무하고 이는 학점 불인정 및 학위취소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받은 서남의대 졸업생은 물론 재학생들도 또 다시 그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에 서남의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학생들의 교육권 보호, 그리고 국민 건강의 수호를 위해 정부에 ▲서남의대의 2014년 이후 신입생 모집은 즉각 중지 ▲서남의대 재학생들을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 의과대학으로 즉각 전학 조치 등을 요구했다.이와 함께 서남의대가 본원의 평가인증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의 교육시설과 교수진, 교육과정을 확보할 때까지 그 어떤 부실 의학교육이 서남의대 내에서 실시되어서는 안 되며, 향후 서남의대에 대한 행정조치의 방향이 분명히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의평원은
내시경 오염으로 인한 감염 사고가 매년 발생하는 가운데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내시경은 위장관, 대장, 직장, 기관지, 방광, 관절, 췌담도, 십이지장,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보는 경식도심초음파내시경 등 다양한 부위에 쓰이는데 카메라가 장착된 관이 신체 점막에 직접 닿기 때문에 체내 각종 세균과 체액 등에 오염될 수 있다. 오염된 내시경 기구는 감염 균에 따라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키는데 대표적으로 슈도모나스 균에 의한 폐렴이나 복강내 감염, 트리코스포론 균에 의한 식도염, 세라티아 마르세센스에 의한 혈액감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의한 위궤양, 결핵 등이 있다. 또 내시경 시술 시 마취를 위해 사용하는 주사 바늘과 주사기, 수액 등이 균에 오염되면 B형, C형 간염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내시경소독 가이드라인은 내시경 소독은 내시경 삽입부뿐 아니라 모든 부속기구 및 내부 채널을 소독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소독액에 담그기 전 세척단계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척과 소독, 건조와 보관까지 모든 단계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해에는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관절경 오염으로 집단감염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