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근무 정규시간 및 당직비 지급 표준안 마련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는 지난 25일 대전 베스트웨스턴레전드호텔에서 ‘2006젊은의사리더십워크숍’을 열고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분임토의를 마련했다. 전공의들은 휴가와 근무시간 등 각 병원의 실태를 소상히 밝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밝혀진 근무실태에 의하면 병협과 체결한 소합의서 내용 중 연 10일 휴가의 경우 10일 모두 휴가를 사용하는 병원이 있는 반면 7일과 3일을 각각 휴가와 학회 처리하는 곳도 있었다. 병협이 제시한 전공의 적정수련 근무지침 중 출산휴가 역시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 것은 물론 과별로도 1개월부터 3개월까지 천차만별이었으며 아예 없는 과도 있었다. 전공의 임금과 당직비 역시 각 병원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해 제각각 운영되고 있었다. 대구지역 한 전공의는 “우리 병원의 경우 수익자체가 재단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전공의 복지는 뒷전이고 3년 동안 임금인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대
세종병원 노사대립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면서 40여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세종병원에 중앙상황실을 만들고 현장투쟁에 합류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7일부터 세종병원 투쟁 현장에 중앙상황실을 꾸리고 중앙지도부가 본격적인 농성투쟁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23일 대의원대회를 갖고 24일 세종병원에서 보건의료노조 투쟁돌입선보식을 가진 바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요구안을 담은 대자보를 병원 유리문과 벽 전체에 도배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선전전을 가졌다. 또한 세종병원 노조 조합원들에게는 학생들이 작성한 노조지지 글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대전충남본부는 세종병원 김동기 실장 자택 앞에 1개월 집회신고를 내고 시위를 전개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세종병원의 악랄한 노조파괴공작을 사회적으로 여론화하고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도록 압박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3월 13~15일에는 전국의 간부 500여명이 세종병원에 집결해 전면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
최근 박기영 전 청와대 보좌관의 개입으로 지난해 11월 서울대 수의대 IRB의 황우석 교수 연구 조사결과가 복지부 관계자에 의해 발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뒤집는 주장이 나와 진의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27일 당초 알려진 것처럼 당시 IRB의 조사결과를 이영순 위원장이 발표하지 않은 것은 박 보좌관이 아닌 제3의 인물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7일 발행된 ‘일요신문’을 보면 복지부가 본인에게 제출한 답변서와 다른 관계자의 증언이 수록되어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박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10시에 개의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참석을 위해 이동 중이던 복지부 차관에게 박 보좌관이 전화를 걸어 ‘이 위원장이 복지부에서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므로 복지부로 이동 중이던 이 위원장에게 전화해서 가지 말라고 했다’고 기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요신문은 박 보좌관의 전화를 받고 (복지부로 가는) 발길을 돌렸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나는 박 보좌관과 통화한 일이
수년째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전공의 노조 설립에 대한 로드맵이 완성되어 올 5월에는 전공의 노조가 공식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는 25일 대전 베스트웨스턴레전드호텔에서 ‘2006젊은의사리더십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병원 전공의 대표자가 모인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공의 노조 설립’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갖고 노조 설립에 대한 공감대 확인과 함께 구체적인 준비사항과 설립 시기 등을 논의했다. 조성현 정책이사 겸 대변인은 “이번 분임토의를 통해 기존에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병원 전공의들의 호응과 함께 노조 설립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 3월 1일부터 각 병원별로 가입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중순부터는 노조가입신청서를 배포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전공의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 노조 출범 시기와 관련, 조 대변인은 “4월 중순 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를 할 예정”이라며 “전공의 노조의 공식 출범은 ‘노동절’인 5월 1일 전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분임토의에
선천성 심장병의 이해를 돕고 임상증례 교환을 통해 여러 진료 분야의 협력을 다지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종병원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동서증권연수원에서 ‘제13차 선천성심장병의 해부병리세미나(3-Day Seminar on Congenital Heart Diseas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현직 의사들이 직접 사망자의 부검심장을 연구하여 선천성 심장병의 해부를 이해하고 이전 수술의 문제점을 파악, 최적의 치료 및 수술법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대한순환기학회 심장병리연구회가(회장 서정욱·서울의대)가 주관하고 세종병원이 주최한 가운데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 연구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다수 참가, 부검심장을 직접 관찰하고 임상증례에 대한 활발한 토의를 펼쳤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28
전공의 노조가 올 5월 출범을 앞둔 가운데 의협 회장선거 후보자들은 이에 대한 적극 지지와 지원의사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또한 군복무 단축을 위해 관련 당국과 협상에 나설 것과 군의관 수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5일 대전 베스트웨스턴레전드 호텔에서 ‘제34대 대한의사협회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8명의 후보들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하게 해결할 문제로 전공의 노조 설립을 꼽았다.
후보들은 이를 위해 병협과의 협상에 적극 나서 노조설립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수호 후보는 “전공의 노조설립을 선배와의 대립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병원관계자를 만나 전공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결국 국민의 건강을 개선하기 때문에 전공의 노조를 설립한다는 이유를 설명하겠다”며 “설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협회장 힘으로 강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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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일정규모 이상의 종합병원에 ‘수혈관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혈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를 발의한 것과 관련, 해당병원의 대부분이 준비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홍보와 논의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가 수혈의 안전성과 적정성을 골자로 국회에 제출한 이 개정안이 올 상반기에 통과될 경우 종합병원들은 조만간 수혈관리위 구성과 운영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수혈관리위 설치대상이 되는 대부분의 종합병원들은 발의된 개정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떤 준비도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대학병원 관계자는 발의된 법률안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가 개정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들어본 바가 없다”며 “현재까지 수혈과 관련된 조직구성과 관련한 계획 역시 없다”고 말했다. B대학병원 역시 개정안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전하며 “현재 병원에 설치된 ‘혈액은행’이 수혈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B대학병원과 마찬가지로 혈액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C대학병원은 “개정안에 대해 어떤 정보도 없지만 법
대전시의사회 신임회장에 홍승원 대전기독병원 원장[사진] 이 선임됐다.
대전광역시의사회는 24일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제1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회장 선출 및 올해 예산안을 확정했다.
당초 회장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는 홍승원 원장과 이철호 원장(이철호비뇨기과) 등 2명이었으나 후보단일화를 통해 홍 원장이 선거에 나섰다.
이날 대의원들은 단일후보로 나선 홍 원장을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했다.
홍승원 신임회장은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대전시의사회 4대, 5대 회장, 충남의대 총동창회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과 대한개원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충남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올해 예산으로는 지난해보다 2천여만원 줄어든 4억4000여만원으로 확정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27
내달부터 환자를 돌보기 시작하는 새내기 의사들을 위한 교육이 각 수련병원에서 실시됐다. 특히 병원과 병협은 물론 올해부터는 심평원에서도 인턴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새로 들어온 인턴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리엔테이션을 마무리했다. 20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병원 전반에 관한 소개와 임상실습은 물론 다양한 주제의 서비스교육을 포함해 인턴으로서 알아야 할 제반 지식과 정보들이 전달됐다. 이에 앞서 13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는 35명의 인턴들에게 실무와 관련된 교육을 실시됐다. 14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감염관리, 심폐소생술 및 응급실에서의 환자응대요령 등 다양한 내용이 전달됐다. 조선대병원은 13~23일까지 인턴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의료인이 갖춰야 할 자세를 비롯하여 환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 의료질 향상, 친절교육 등을 진행했다. 인턴들은 17일과 18일 양일간 직원한마음 연수교육에 참석하여 의식변화교육 등을 받기도 했다. 대한병원협회는 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입인턴을 위한 전문외상처치술
생명연은 최근 치료용 항체개발 연구의 최근동향을 소개 및 전수하는 워크숍을 마련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체치료기술개발센터(센터장 홍효정)은 지난 20일부터 5일간 ‘항체라이브러리발현(Phage Display of Antibody Library)’를 주제로 전문가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 연구원들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이론강의와 실험실습으로 구성,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치료용 항체개발 연구의 최신동향을 듣고 치료용 항체개발 기술 중 생명연이 보유하고 있는 항체라이브러리 발현기술의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치료용 항체는 방사능, 항암제 등 다양한 효능분자를 탑재해 암세포만을 공격할 뿐 아니라 정상조직에 대한 부작용이 낮아 ‘마법의 미사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면역 및 감염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치료용 항체는 2004년 현재 19종의 제품이 출시되었고 150여종이 넘는 항체가 임상시험 중이다. 홍효정 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항체공학을 이용한 난치병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5일 대전 베스트웨스턴레전드 호텔에서 ‘제34대 대한의사협회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공의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후보자 8명의 공약과 자질을 검토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전공의(인턴) 오리엔테이션을 23일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총 62명의 새내기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병원 전반에 관한 소개와 임상실습은 물론 다양한 주제의 서비스교육을 포함해 인턴으로서 알아야 할 제반 지식과 정보들이 제공됐다.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은 부분적으로 서구식 생활 형태와 지방이 많은 음식 유행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울산대학 아산병원의 손병호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한국 여성 유방암 발생이 최근에 접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한국인의 생활 형태가 서구화 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는 것. 연구진들은 1989년 7월에서 2004년 3월까지 아산병원에서 유방암 수술한 5001명의 여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이 보고에서는 음식과 별도로 한국 여성생활 양태가 어떻게 서구화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열거하지 않았으나 다른 보고에 의하면 최근 한국 여성은 이전 세대보다 임신 출산이 늦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유방암 위험요인으로 늦은 폐경, 고 지방 음식, 비만 등을 지적했고 이러한 현상은 1996-2000년 사이에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 여성 유방암 발생은 서구 여성보다는 아직도 낮은 수준이지만, 그 발생 율의 속도는 서구보다 증가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제대대학원(학장 백수경)은 지난 20일 ‘21C병원경영관리자과정’ 제5기를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달 28일 개강하는 5기 과정은 16주간 이경호 보건산업진흥원장, 김성희 KAIST 교수,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 등 저명한 전문가들의 30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례발표와 보고서 작성 및 발표, 리더십워크숍과 의료정책토론회 등의 교육도 실시된다. 백수경 학장 “‘21C병원경영관리자과정’은 1기 34명, 2기 33명, 3기 33명, 4기 34명 등 총 13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튼튼한 의료경영의 도우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과정 문의는 인제대대학원 홈페이지(http://home.inje.ac.kr/~iias)나 전화(02-2270-0978~9)로 하면 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24
우울증 환자 10명 중 3명은 자살을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 2번 이상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 환자의 대부분은 자신이 가진 질환을 우울증이 아닌 수면부족이나 두통 정도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의대 한창수 정신과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우울증임상연구센터 연례심포지엄에서 ‘한국 우울증 진료의 현황-약물치료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서울과 경기, 대전, 부산 등 전국 11개 대학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5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결과 우울증은 43.2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이 각각 74.1%, 25.9%로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이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환자의 70%는 본인의 질환을 우울증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대신 수면부족(22.9%)이나 생산성저하(17.8%), 불안관련(13.2%)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