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고 3일 공식화했다. 서울의대는 지난달 말 주임교수 회의를 열고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여부를 논의하고, BK21 사업으로 인한 타격을 감수하고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서울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이 의료진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6년에서 8년으로 늘리는 것은 교육비를 높여 기회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의사들의 연령을 높여 경쟁력 저하시킨다며 전환에 대해 계속 거부 방침을 보였다. 이에 미전환 의대에 대해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온 교육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2단계 BK21사업에 의학전문대학원만을 지원하는 ‘전문서비스 인력양성’ 사업안을 신설하면서 다시 한번 강수를 두었다. 하지만 서울의대는 BK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닥쳐올 타격을 감안하더라도 현 의대 체제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교육부 정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한편 연세의대는 전환 여부를 검토할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전환에 따른 운영계획과 파장 등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다른 대학의 움직임과 전문대학원 운영계획 등을 분석하는 등 전환문제를 본격
병균이 항생제의 공격을 막아낼 때 쓰는 ‘방패’ 효소가 한국인 과학자에 의해 그 구조가 확인 됨으로써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을 통해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을 해결하는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지대 생명과학정보학부 이상희 교수는 항생제 성분을 분해하여 병원균을 방어하는 효소인 ‘CMY-10’의 화학적 구조를 규명 했다. 이 내용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의 자매지 ‘란셋 감염학’(Lancet Infectious Diseases) 11월호에 발표됐다. 병원균을 방어 하는 ‘CMY-10’은 그람염색법으로 염색했을 때 붉은 색을 띠는 그람음성균(Gram negative bacillus)이 대부분 갖는 방패 효소이며, 대표적 그람음성균으로는 살모넬라균, 이질균, 대장균, 콜레라균 등이 있다. 이 교수는 “CMY-10은 여러 항생제를 막는 `다목적 방패'이기도 하며, 병원균 내성 문제에서 비중이 높아 이런 효소의 기작을 막을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3
수간호사가 간호사에게 날짜와 사유없이 이름과 서명을 기재하는 ‘날짜없는 사직서’를 강요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결정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서울대병원 수간호사 강모씨가 간호사 구모씨에 대해 투약 실수 등을 빌미로 날짜없는 사직서를 강요하고 직권 면제 처분했다며 서울대병원노동조합이 서울대병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진정에 대해 병원측에 재발방지를 위한 시정을 권고했다. 인권위 조사결과 피해자 구씨는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한 약 1년 6개월의 기간 동안 투약 실수 등을 이유로 총 10회에 걸쳐 수간호사 강씨 등에게 시말서를 제출하고, 2004년 12월경에는 20일간 시말서 등을 고쳐쓰고 최종적으로 제목없는 반성문을 제출했다. 특히 2004년 4월경 강씨의 종용으로 병원 사직원 양식에 날짜와 사유를 기입하지 않고 본인 이름과 서명을 기재한 ‘날짜없는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수간호사 강씨는 구씨 외에 다른 간호사들에게도 시말서나 ‘날짜없는 사직서’를 제출받았으며, 실제로 그렇게 제출된 사직서는 나중에 날짜와 사유를 기재하여 퇴직 처리된 사례도 드러났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에는 시말서 작성 등에 관한 객관적 기준이나
건강강좌가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병원경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100세까지 팔팔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최근 실시중인 건강강좌에 참석한 총 70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와 병원경영(수익창출) 측면에서의 병원 기여도를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응답자 256명중 건강강좌 후 초진으로 이어진 경우가 4%(10명), 재진환자 52%(133명), 진료의향을 보인 잠재고객군이 44%(113명)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10월까지 모두 24회의 건강강좌를 개최, 총 8300명(1회 평균 350명)이 강좌에 참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참석자의 52%인 4316명이 재진으로 이어졌으며 4%인 332명의 초진환자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 전립선 검사 등 무료검사가 포함된 건강강좌를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계층이 적은 특이질환보다는 다질환(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뇌졸중, 각종 암 등)의 건강강좌가 높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n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 www.ncc.re.kr)는 지난 1일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국민을 담배로부터 보호하자는 금연운동을 함께 하고 있는 각계 인사들을 초청, 국립암센터의 운영 현황 및 금연운동을 설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금연운동선도 인사는 강원용 평화포럼 이사장, 강재규 국립의료원 원장, 김동현 한국광고단체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유승 KIST 원장, 노승숙 국민일보사 사장, 맹광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서찬교 서울특별시 성북구청장, 신광수(법타스님) 은해사 주지스님,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 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유종하 사이버MBA 회장, 윤흥렬 전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 이태근 경상북도 고령군수,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조원웅 국제절제협회 회장, 조희순 보건교사회 회장, 최철주 중앙일보 논설고문, 하권익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 회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3
지난달 마감된 2006년도 의·치학전문대학원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의학전문대학원은 건국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는 4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특별전형을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서울대와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마지막으로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접수결과 의학전문대학원은 건국대가 5.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났으며, 이어 경상대(2.59대 1), 경희대(2.21대 1), 전북대(2.06대 1), 가천의대(1.6대 1), 부산대(1.55대 1), 포천중문의대, 경북대 순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는 선수과목에 대한 제한과 GPA에 대한 제한이 없었던 점과 자체영어 시험을 시행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경희대가 4.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전북대(4.02대 1), 전남대(4대 1), 서울대(2.81대 1), 경북대(2.76대 1), 부산대(2.68대 1)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원서접수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은 학교별로 복수지원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았으나, 치학전문대학원은 복수지원에 대한 제
연예인 농구단 피닉스(Phoenix)와 건국대학교병원 농구팀이 함께하는 ‘사랑나눔 농구경기’가 오는 11월 4일 오후 5시 30분에 건국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건국대병원 주최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연예인 농구단과의 친선 농구 경기를 통해 환자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소외된 불우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 연예인 농구단은 어린이병동을 찾아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사인이 담겨있는 피닉스 농구공 등을 전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경기는 10분 4쿼터제로 진행되며, 각 쿼터마다 건국대학교병원 소속 간호사, 의사 팀, 대학 농구 동아리 팀이 연예인 농구단과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게 된다. 경기 중간에 진행되는 3점슛 경연대회는 당일 행사장을 찾은 환자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3점슛 성공의 주인공을 위한 다양한 경품 또한 마련되어 있다. 행사장 입구에 설치될 모금함에 모아진 사랑기금은 피닉스 농구단에서 전달하는 성금과 함께 전액 건국대학교병원에서 투병 중인 불우 환자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
집단 따돌림(일명 왕따)을 당한 여학생의 자살 위험도는 그렇지 않은 여학생보다 최고 2.8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일의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영신 교수팀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집단 따돌림과 자살 위험의 상관관계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지난 2000년부터 2001년 사이 서울과 안양지역의 중학교 2곳에서 남학생 942명과 여학생 776명 등 총 171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40%가 집단 따돌림을 겪었으며 이중에서 14.3%는 피해자로, 16.8%는 가해자로, 9.1%는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인 피해-가해자로 분류됐다. 자살 행동 및 사고는 남학생보다 여학생 배 가량 높았는데, 특히 여학생의 경우 왕따를 경험하면 자살사고가 더욱 급증했다. 왕따를 당한 여학생의 자살사고는 정상 학생에 비해 피해자의 경우 2.8배, 가해자의 경우 2배, 피해-가해자인 경우 2.8배 가량 높았다. 김영신 교수는 집단 따돌림과 자폐성 질환 연구의 권위자로 이번 연구결과는 유명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최근호에 게
최근 열린 ‘Catholic Cardiology Board Review 2005’가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학교실(학과장 승기배)은 지나달 16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Catholic Cardiology Board Review 200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여러 과의 전공의와 개원의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동창회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Board Review Course는 순환기내과학교실의 최규보 교수, 홍순조 교수가 각기 시작과 마지막 세션에서 좌장으로서 자리하였고, 강좌는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및 고혈압 *심장초음파 *부정맥 세션으로, 20명의 국내 각 대학의 순환기분야의 교수들이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의 참석자들은 강좌를 통해 순환기내과 영역의 최신지식을 정리할 수 있었으며, 교수진들의 탁월한 강의 내용으로 순환기내과의 주요 부분을 정리하여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많은 찬사를 보냈다. 조현미 기자(hyeonmi
삼성서울병원 원무팀은 최근 수납창구에서 고객실명 및 진료비 본인부담분 등을 표시해 환자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금액표시기를 도입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 원무팀은 1일 외래계, 입퇴원계, 관리계, 응급계 등 총 59개소 전체 수납창구에 금액표시기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이번 기기 도입은 삼성서울병원이 9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CS 캠페인 ‘알기 쉽게 설명하는 병원’의 활동의 일환으로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금액표시기는 수납창구의 직원명 표시, 환자명 표시, 대기중 안내멘트 표시, 받은 금액 및 거스름돈을 포함한 수납금액 표시 등 환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래계(42개), 입퇴원계(11개), 관리계(4개), 응급계(2개)로 총 59개의 금액표시기가 설치되어 있다.
원무팀 김은옥 사원은 “나이드신 분들이나 소리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암공동연구소(소장 조문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와 충남대학교병원(원장 노흥태)에서는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병원 응급의료센터 1층 의행홀에서 ‘암환자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암의 의학적인 연구뿐 아니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치료방법, 암과의 투병생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공해 암환자 및 가족들에게 암과의 투병과정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강좌에는 간암으로 생사를 넘나들며 암을 극복한 前 서울대학교병원장 한만청 교수의 특강이 진행된다. 한만청 교수는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화제의 베스트셀러인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라는 책을 출간하여 암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준 바 있으며 매스컴을 통해 암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충남대병원 소화기내과 정현용 교수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위암의 조기 진단에 대한 강의와 암환자들이 평상시 궁금해 하는 암환자의 영양관리방법,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암환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보조받을 수 있는 방안들에 관한 특강도 마련된다. &nb
적십자사 산하 7개 혈액원 노조가 2일로 예고했던 전면파업이 일단 유보 됐으나 여전히 대형병원의 혈액공급 사정은 원활하지 않아 수술 지연 등의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혈액원 노조는 비정규직의 단계적 정규직화, 인력 충원을 통한 주5일제 실시 등을 요구하며 준법 투쟁을 벌이고 있어,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량이 15% 정도 감소했다. 이 때문에 일부 의료기관들은 다량의 수혈이 요구되는 수술을 불가피하게 미루거나 특정 질환에 대한 수술만을 시행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대구지역 의료기관 중에서 혈액 부족으로 인한 진료 차질이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다량의 수혈을 요하는 흉부외과 수술환자의 경우 아예 입원을 시키지 않고 있으며, 당일 혈액 부족분에 대해서는 응급환자의 보호자를 혈액원으로 보내 지정수혈을 하거나 직원들을 대상으로 긴급헌혈을 받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30일 군부대(K2 공군기지)로 헌혈차를 급파. 장병들로부터 채취한 혈액을 비롯 의대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헌혈로 당일 필요량을 유지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당일 공급되어야 할 혈액량이 하루씩 미뤄서 다음날 공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송정섭)는 전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치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학회는 1일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고, COPD는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폐 기능이 저하되어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심각한 질환으로, 40세 이상이거나 흡연자인 경우 조기 진단을 통해 폐 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반대중에게 COPD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어서 많은 환자들이 방치되고 있으며, 조기진단이나 예방을 위한 노력도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치료 과정의 직, 간접적 비용, 조기 사망 등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현재 국내의 경우 COPD 환자의 총 진료비는 연평균 1095억 원에 달하며, 이 중 건강보험 급여비는 678억 원, 환자 본인 부담은 417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학회는 이러한 경제적 손실을 막고자,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선 적절한
서울대병원 줄기세포허브는 1차 연구대상자로 척수손상과 파킨스씨병 각 5명씩 모두 10명을 선정하기로 했다. 세계줄기세포허브(소장 황우석)는 2일부터 접수와 동시에 연구대상자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1차로 선정될 환자는 척수손상 5명과 파킨슨씨병 5명 등 모두 10명으로 연말까지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대상자에게서 체세포 채취 후, 줄기세포 배양하고 배양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영장류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영장률 실험을 대비해 원숭이 암컷과 수컷 절반씩 모두 10마리를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줄기세포허브에는 어제 하루 어제 접수한 환자 3500명이 접수했으며 이중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80%, 척수손상 환자가 20%를 차지했다. 이틀째인 2일에는 오전의 경우 첫날에 비해 한가했으나 오후가 되면서 현장등록 희망자들이 몰려들어다. 이에 따라 첫날보다 많은 수의 환자가 접수되어 오후 5시 현재 접수 환자가 모두 9700명을 넘어섰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환자 10명 중 8명은 중년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송정섭 이사장)는 2005년 ‘제3회 폐의 날’을 맞아 지난 5년간(2000년~2004년)의 7개 대학병원의 COPD 진단환자수 조사결과 및 9개 대학병원의 입원환자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7개 대학 병원의 5년간 COPD 진단환자수 총 89290명 중 40대 이상 남성이 7만1503명을 차지하고 있어, 중년 이후 남성이 COPD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0대는 1만806명, 60대는 2만6919명, 70대는 2만9850명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성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주요 대학병원의 5년간 COPD 진단환자수는 2000년 1만5295명에서 2004년 1만9887명으로 5년 새 30% 증가했으며, 입원환자의 경우 2000년 1473명 대비 2004년 1939명으로 32%의 증가세를 보였다. 우리나라는 남성 흡연율이 OECD 국가 평균인 32.1%의 두 배에 가까운 61.8%에